과천시 건축과 문화
건축 50년 글: 사진 최승원건축사 안양대학교외래교수
관악산(소금강)이 남성적이라면 청계산은 여성적이다.
청계산은 원래 청룡산靑龍山이라 불렸다고 하며 주로
관악산을 중심으로 산남측 하부능선에 모여 살었다. 양재천. 막계천. 사기막골천등 14개의 하천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과천은 옛날에 이름이 둘인데, 하나는 「밤나무골」이고, 하나는 「돋할, 즉「해가 돋는곳」이라는 뜻을 딴 당 이름이란 것이다.
옛말에 한성漢城이 무서워 과천에서 부터 긴다는 말이 있으며 현재도 과천은 정부청사 때문에 고개숙이고 기는 곳이다.
추사김정희가 권돈인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진솔하게 표현되고, 과천의 분위기를 알 수 있으며
저는 관악산 아래 돌아와 숨어 지내며 어부초객의 형제들을 만나는 것이 꿈결만 같으며, 생략 이어산림에 돌아와 처박혀 있으면서 동생들과 고기 잡고 나무하며 새 삶을 살게 되었으니,
과천은 농토가 적어 청계산에서 나무꾼들은 나무를 해서 한성에 팔고, 과수재배가 성하여 재배하여 서울에 내다 파는 일이 많은 곳 이였다.
관악산 염주대는 칼바위위에 언진 건물과 풍경은 과천 제1경이다.
문원동달구소리에 ‘이집터를 누가 잡았나 한양터 잡던 그 손일세, 소리로 보아 한양터를 잡은 사람이 과천에서도 터를 잡았다고 사료된다. 온온사穩穩舍는 한옥최고급숙박시설로 사용함이 어떨가 한다. 한옥은 활용해야한다.
1890년대지도를 보면 제주로는 교동을 지나 인덕원 청동기시대유적부근을 지나 야촌(벌말)민백으로 이어진다.
50년대 안양읍 양지말 아래 있는 안양중학교(교장 고백환)는 소풍을 과천향교로 걸어서 다녔는데, 경부선 철도를 건너 구시장 태평방직북측 안양천 비산교를 건너 수풀리지 입구 구릿고개를 넘어 하천을 건느면 좌측에 안양읍 공동묘지를 지나고 지금의 청동기유적지옆으로 과천가는 길과 고갯길이 있었다. 고개를 넘으면 개울이 나오고 관악산 동남편에 과천향교가 나온다. 개울을 3개 언덕길3개를 넘는다. 당시 소풍은 반장이 구령을 계속부처서 발마추어 가야만 하는 소풍이었다.
1950년대 후반에는 갈현동 가루게에서 안양공고까지 15리길을 걸어서 통학하였다.
50년대에는 안양역에서 과천으로 가는 도시계획상 철도계획이 있었고 1963 박흥식의 남서울계획도(도시사업계획서)에는 선바위역동측에서 양재동까지 건축을 하는 도시계획이 있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학관등을 거느린
과천시는 행복한 도시이다.
김진일교수는 정부청사가 시작될 때 과천에 집을 짓고 이사와 과천시에 건축심의들 하면서 상가들의 지하실을 모두 연결하는 쇼핑몰을 건의하였으나 채택되지 못했다.
김중업건축연구소를 다니다 한양대학교 공대건축공학과교수와 건축학회회장을 역임한 김진일교수댁은 소박하고 아담한집이 남태령길주변 과천동461-9에 있었다. 건축가김중업선생의 부인은 과천에 사시다 지금은 하와이에 사신다.
과천시는 휴면休眠된 개인갤러리 개인미술관, 근생시설이 많아 이잠재력이 시민의 지원을 받아 기획적인 전시를 한다면 일본 나오시마에 주택들이 미술관을 형성하는 것보다 더 세계적인명소가 될 것이다.
남태령 옛길에서 과천동 주민센터 선바위역을 있는 편안한마을로 파주시에 있는 의도적 box식 헤이리 아트벨리보다 이미지기 좋다. 이곳에 진짜 갤러리를 유치하면 참 좋은 공간이 될 것이다.
길 주변에 남태령 아키밸리를 지정하고 선바위역지하1층 커다란 로비가 있는데 이곳을 아키움(건축미술관)을 만들어 과천건축의 모형 한국건축의 모형을 볼 수 있게 하면 제일 좋을 것 같다. 이용객이 적은 역이지만 활성화해야한다.
구시흥군 지역에는 밤나무가 많었다고 하니 밤나무를 더욱 많이 심어 그린도시와 농업을 키
키우자.
1976년 건축가/도시계획가 PLANER 나상기羅相紀는 서울대공원 기본계획을 한다. 공원록지면적1,542ha 시설면적539ha
건축/도시계획작품집 나상기 LA SANG KI 1971-1980 38쪽
정부제2청사는1977년 계획을 수립하고 위치를 선정하였다.
정부청사입주계획을 아는 사람은 청사정문주변에 땅을 샀다가 낭패를 본 사람도 있었다.
홍익대 건축과를 만든 설계자 엄덕문은 청사에 색갈은 황토색으로 한 것은 한민족에게 익숙한색이라 정부에 대한 저항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배려하였다고 한다. 건강한건축이나 당시경제수준에 맞추다 보니 좀 좁고 답답한 것이 불편한 것이다.
김창집교수는 홍익대에서 건축공학과 교수를 지낸 후 과천아파트에서 여생을 보내셨다.
1986년 과천으로 신축 이전한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의 대표적 건축이다.
경마공원에는 공원이 없다. 이름만 공원이 들어있다. 경마박물관이 있는데 경마장입장권을사고 들어가게 되어 있고 규모도 형식적이다. 내용을 보강하고 크기도 키워야 할 것 같다.
조각가가 갤러리 봄을 짓고 영업을 하면서 내부에서 기획전시를 하는 곳도 가볼만하다.
봄에서 갈현동 관악산자락 관양동선사시대유적까지 둘레길을 만들어 인접도시를 이음으로 서로 소통하는 길을 걸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길은 벚나무경치가 좋다.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1852~1856과지초당체류)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전문박물관이 과천에 세워진다.또 2006년 일본의 후지츠카 아키나오 교수에게서 기증받은 사진 및 고서 2천771점, 서화 46여 점 등 총 1만4천여 점이 전시되는 기증자료실도 마련된다.
과천시는 서울시에 편입하지 말고 과천시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 이고 정부청사가 이사 가면 청사를 재활용해 대학교, 연구소가 들어 올만 하다.
남태령로(여우고개)는 지하로 통과하고 현도로는 정원화하면 명품이 될 것이다.
과천동 근생 김기현건축사 설계 조은건축
김진일교수댁
김진일교수댁
안양지역건축사설계
과천동 근생 김기현건축사 설계 조은건축
미술관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