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뮤지컬, "쏘우"의 저력을 제압하다"
"This Week #1 Movie" High School Musical 3: Senior Year (NEW)
$42,030,184 / 3,623 theater / average $11,601 / total $42,030,184 / Buena Vista / 1 Week Budget : 11,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C+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67% / RT Community : 56%
IMDB_User Rating: 3.4/10 (4,706 Votes)
"The new movie is brainless, tuneful, wholesome, and calorie-free - Diet Coke in a bigger bottle." C
Boston Globe_Ty Burr
"There is absolutely no way fans of this series will be disappointed." B
E! Online_Jen Cady
"...a nonthreatening sexual marshmallow." D
Rolling Stone_Peter Travers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3>
이번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선 세편의 신작이 새롭게 차트에 등장했는데요, 역시나 예상대로 디즈니의
[하이스쿨 뮤지컬 3]와 할로윈 주간의 터줏대감
[쏘우 5]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런데 결과가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접전이었습니다. 당초 현지의 예상으론 디즈니의 [하이스쿨 뮤지컬]이 [쏘우 5]를 압도적인 차이로 이길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쏘우 5]는 이전에 했던만큼 한것과 달리 [하이스쿨 뮤지컬 3]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 느낌입니다. 물론 들어간 제작비 대비로 생각해보면 거의 대박급이라고 보셔도 됩니다만 말이죠. 금주 차트를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금주 박스오피스의 정상은 디즈니의 올 가을 야심작 [하이스쿨 뮤지컬 3]가 차지했습니다. 주말 3일간 4천 2백만불의 오프닝 수입을 올리며 3천만불에 그친 [쏘우 5]를 따돌렸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미 2편의 작품이 만들어졌었지만 이전작들은 tv용이었고, 극장판은 이번 3편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이미 발표된 전작들이 북미 비디오나 dvd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이번 극장판에 상당한 기대를 갖게끔 했었습니다. 이 시리즈가 낳은 하이틴 스타들, 잭 에프론이나 바네사 허진스 등이 그대로 출연하며 감독은 전작들을 연출했던 케니 오르테가가 맡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감독, 케니 오르테가와 잭 에프론이 2010년 개봉예정으로 과거 80년대초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화 [풋루즈]를 리메이크한다고 하는군요.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3>
당초 7천만불대의 오프닝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4천만불대의 오프닝에 그쳤는데, 1천 1백만불의 제작비를 생각하면 이미 오프닝에 벌만큼 벌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결과는 영화자체가 기대와는 달리 상당히 실망스러웠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평단의 반응은 당초부터 기대도 안했겠지만, 관객들의 반응이 로튼으로 넘어가면 살짝 썰렁해지다가 imdb평점으로 넘어가면 제대로 심각해집니다. 지지난주까지 차트를 지배했던 [비벌리 힐즈 치와와]와 함께 심각하고 살벌한 영화들이 지배하고 있는 요즘 박스오피스에서 줄기차게 가족용 영화로만 승부를 걸고 있으며 흥행에선 나름 호조를 보이곤 있지만 영화에 대한 평가가 워낙에 좋질 못합니다.
오프닝 성적만 놓고 본다면 당연히 북미 1억불을 넘겨야 할 것 같지만 아직은 섣부른 판단이란 느낌이군요. 아무대로 다음주 성적을 봐야 대강 감이 올 것 같습니다. 올초 오프닝에서 4천만불이나 찍고서 관객들의 악평에 시달렸던 [클로버필드]가 북미에서 결국 8천만불에 그쳤던 예가 좋은 예입니다. 참고로 이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 3]가 올린 오프닝 성적은 역대 뮤지컬 장르의 영화들 중에선 가장 으뜸이며, 과연 역대 뮤지컬 영화들 중에서 얼마나 순위가 올라갈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역대 뮤지컬 영화들 중 최고의 북미 성적은 과거 1978년 발표되었던
[그리스]의 1억 8천 8백만불입니다. 참고로 얼마전에 개봉했던 유니버설의 [맘마미아!]는 역대 뮤지컬 중 북미 성적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2위는 시카고로 1억 7천만불).
2 Saw V (NEW)
$30,053,954 / 3,060 theater / average $9,822 / total $30,053,954 / Lionsgate / 1 Week
Budget : 10,8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13% / RT Community : 57%
IMDB_User Rating: 6.2/10 (3,963 Votes)
영화 <쏘우5>
자, 금주 2위는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영화, [쏘우 5]가 주말 3일간 3천만불의 수입을 올리며 2위로 등장했습니다. 지난 2편부터 할로윈 주 박스 오피스하면 당연히 이 시리즈가 정상에 올랐었는데, 올해는 디즈니의 야심작에게 그만 덜미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성적까지 불만스러운 건 아닙니다. 역대 이 시리즈의 오프닝 성적과 북미성적을 잠깐 살펴보면,
쏘우 $18,276,468 $55,185,045
쏘우 2 $31,725,652 $87,039,965
쏘우 3 $33,610,391 $80,238,724
쏘우 4 $31,756,764 $63,300,095
쏘우 5 $30,053,954
위 성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최정점이었던 [쏘우 2]를 기점으로 해마다 오프닝 성적은 꾸준하게 찍고 있지만 전체 북미 성적에선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시리즈에 열광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번뜩이는 아이디어인데, 왠지 3편부터는 억지스러운 면이 강하고, 머리보다는 눈으로 보여주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한 느낌입니다. 멋진 속임수로 놀래키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더 잔인하게 죽이는지에 더 집착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다보니 처음엔 스릴러의 형식이 강했던 시리즈가 이젠 거의 고어영화의 길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뭐, 그래도 이 시리즈 꿋꿋하게 해마다 변함없이 우리들을 찾아오고 있으며 7편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고 하니 내후년까지는 보기싫어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영화 <쏘우5>
무엇보다 라이온스게이트라는 배급사를 국내팬들에게 제대로 알린 영화이기도 하며,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직쏘 영감님은 이젠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 [할로윈]시리즈의 마이클 마이어스, [13일의 금요일]시리즈의 제이슨 부히스와 같은 레전드급에 포함시켜도 무방할 정도로 녹녹치 않은 포스를 여전히 내뿜고 계십니다. 다른 점이라면 위 시리즈의 살인마들은 무대뽀에 죽다살기를 밥먹듯이 하는 괴물들일지만 우리의 직쏘 영감님은 상당히 삶에 대한 철학도 갖추고 계시며, 마치 지나간 일들을 관객들에게 다정하게 들려주듯이, 사실 내가 죽기 전에 이런 이런 일들을 만들어놨지, 그 이야기 다 할려면 7편까진 가야해, 하시는 듯 합니다. 참 친절한 할아버지입니다.
3 Max Payne (1)
$7,600,000(-57%) / 3,381 theater(+5) / average $2,248 / total $29,855,620 / 20th Fox / 2 Weeks Budget : $35,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C-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19% / RT Community : 51%
IMDB_User Rating: 6.1/10 (9,207 Votes)
영화 <맥스페인>
지난주 폭스사가 왠일인가 했습니다. 간만에 폭스사에 웃음을 안겨주었던 영화
[맥스페인]이 이번주엔 지난주보다 57%나 수입이 빠져나가면서 폭스사를 다시금 한숨짓게 했습니다. 개봉 10일간 벌어들인 이 영화의 북미 총수입은 2천 9백만불로 성적은 그다지 나쁘진 않지만 수입 빠져나가는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영화 <맥스페인>
게다가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 또한 앞으로의 흥행전선에 먹구름이 가득하게 합니다. 물론 이 영화처럼 비디오게임(정확하겐 pc게임)을 장르로 한 영화치고 칭찬받은 영화가 거의 없음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이런 영화들의 대부분이 비쥬얼은 괜찮은데 스토리가 영 꽝이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이 영화 [맥스페인] 또한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영화가 되고 말았다는 게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의 평가입니다. 과연, 국내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지 기대가 됩니다.
4 Beverly Hills Chihuahua (2)
$6,884,387(-40%) / 3,190 theater(-49%) / average $2,158 / total $78,110,782 / Buena Vista / 4 Weeks Budget :
Yahoo Movie_The Critics: C+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41% / RT Community : 42%
IMDB_User Rating: 2.3/10 (4,497 Votes)
영화 <비버리힐즈 치와와>
참 신기한 영화입니다. 아무리 유일한 가족영화라는 강점이 있다곤 하지만 저 정도의 평가를 받으면서도 저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것 자체가 살짝 미스터리합니다. 평단과 관객들의 반응은 완전히 영화 자체가 "개"같다는 평인데, 영화는 정말이지 "개"처럼 열심히 벌고 있습니다. 표현이 좀 거시기한데, 주위 반응이 어떤 지간에 이 영화 정말이지 짭짤합니다.
5 Pride & Glory (NEW)
$6,262,396 / 2,585 theater /average $2,423 / total $6,262,396 / Warner Bros(NL) / 1 Week Budget : $30,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C+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36% / RT Community : 85%
IMDB_User Rating:
"Code blah: Shots fired, movie down." C-
Chicago Tribune_Matt Pais
"Cop schlock." C-
New York Post_Kyle Smith
"...a tightly acted and emotionally bruising corrupt-cop family drama..." B+
Entertainment Weekly_Gregory Kirschling
영화 <프라이드 & 글로리>
원래 올초 개봉예정이었지만 배급사인 뉴라인이 워너와 합병되면서 가을로 스케쥴이 밀리고, 주말에 드디어 공개가 된 에드워드 노튼, 콜린 파렐 주연의 경찰드라마
[프라이드 & 글로리]가 이번주 5위로 첫 등장했습니다. 왠지 영화자체가 강력한 포스를 내뿜을 것 같으면서도 어딘지 익숙한 스토리의 영화가 아닐까하는 선입견까지 들게 합니다.
영화 <프라이드 & 글로리>
평단의 반응 또한 양분되는 경향이 있는데 호평보다는 비평 쪽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야후나 로튼의 관객들 평가를 보면 금주 탑텐 안에 올라온 영화들 중에선 최고입니다. 근데, 왜 성적이 저것 밖에 안되는지 쉽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여하튼 이 영화, 제작비라도 건지려면 갈 길이 너무나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6 The Secret Life of Bees (3)
$6,051,630(-43%) / 1,630 theater(+39) / average $3,713 / total $19,324,821 / Fox Searchlight / 2 Weeks Budget : 11,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B- Yahoo! Users: A-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58% / RT Community : 81%
IMDB_User Rating: 6.2/10 (854 Votes)
영화 < the secret life of bees >
몇일 전 이 영화에 출연한 제니퍼 허드슨의 엄마와 오빠가 총격으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어 놨었는데요, 그로 인해 제니퍼 허드슨도 상당한 충격에 빠져있다는 소식입니다. 무슨 원한관계가 있는 것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꽤나 우울한 소식임엔 틀림없습니다.
영화 < the secret life of bees >
평단과 관객들의 따스한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는 폭스 서치라이트의 또 한편의 드라마
[the secret life of bees]가 이번주엔 6위입니다. 폭스에서 배급하는 작품들은 하나같이 제작비 까먹는데 열심인 것과는 달리 이 폭스 서치라이트의 영화들은 영화들의 완성도도 그렇고 성적도 대부분 우수합니다. 이 영화 또한 이미 제작비는 거의 회수한 상태입니다.
7 W. (4)
$5,088,249(-52%) / 2,050 theater(+20) / average $2,482 / total $18,506,750 / Lionsgate / 2 Weeks Budget : 25,1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B- Yahoo! Users: C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56% / RT Community : 57%
IMDB_User Rating: 7.0/10 (5,049 Votes)
영화 < W.>
논란에 비하면 영화의 성적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물론 이 영화가 흥행에서 대박을 낸다거나 하는 걸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조용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개봉 10일간 북미 1천 8백만불의 수입을 올렸으며, 현재 페이스로 보면 북미 3천만불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8 Eagle Eye (5)
$5,051,952(-28%) / 2,558 theaters(-768) / average $1,975 / $87,903,354 / Paramount(DW) / 5 Weeks Budget : $80,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C Yahoo! Users: A-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28% / RT Community : 67%
IMDB_User Rating: 6.8 /10 (11,556 Votes)
9 Body of Lies (6)
$4,064,488(-52%) / 2,150 theater(-564) / average $1,890 / total $30,889,452 / Warner Bros / 3 Weeks Budget : 70,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B-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43% / RT Community : 83%
IMDB_User Rating: 7.7/10 (5,788 Votes)
10 Qurantine (7)
$2,581,262(-58%) / 2,228 theater(-235) / average $1,159 / total $28,801,265 / Sony(SGems) / 3 Weeks
Budget : $12,000,000
Yahoo Movie_The Critics: Yahoo! Users: B-
Rottentomatoes_T-Meter Critics : 30% / RT Community : 57%
IMDB_User Rating: 6.4/10 (4,040 Votes)
영화 <이글아이>
금주 8위는 샤이아 라보프 주연의 액션 스릴러
[이글아이]가 북미 1억불 고지를 향해서 아직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그리고 9위는 한마디로 "실망스럽다"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리들리 스콧, 러셀 크로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바디 오브 라이즈]가, 10위는 벌만큼 벌고 여유있게 차트에서 물러나는 스크린젬의 저예산 리메이크 호러물
[쿼런틴]이 차지했습니다.
영화 <첸저링>
자, 그럼 탑텐 이외에 금주 새롭게 등장한 신작들의 성적을 잠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주에 와이드 개봉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드라마
[changeling]이 15개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극장당 수입이 무려!!! $32,601, 토탈 $489,015입니다. 안젤리나 졸리와 존 말코비치가 출연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소 미스토리 형식의 영화인데, 아무리 제한상영이지만 수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다음주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역시나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짭짤한 수입을 올렸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주말에 284개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올해의 성적은 영 신통치가 못합니다. 극장당 고작 $1,403로 토탈 $398,411의 수입으로 24위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그외 앤 헤서웨이 주연의 스릴러
[패신저스]가 125개 극장에서 개봉, 극장당 $1,380, 토탈 $172,544의 저조한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이 정도의 스코어면 와이드 개봉은 물 건너간 듯 합니다. 그리고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찰리 카우프만의 첫 연출작
[synecdoche, new york]이 9개 극장에서 개봉, 극장당 $19,133, 토탈 $172,194의 인상적인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