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안경업계 정보
ㅇ 시장전반
스위스 안경제품 판매는 할인 체인점, 시력측정 점포 및 고가제품 전문 취급점 등 다양한 형태를 띠고 있다.
안경 및 렌즈를 착용하는 스위스인은 인구의 약 58%인 430만명에 이르며 이들 중 380만명이 44세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51%가 안경만 착용하고 5%는 안경과 렌즈를 같이 사용하고 2%는 렌즈만 사용하고 있다.
매년 판매되는 안경테는 약 100만개로 이는 스위스인이 통상 3~4년에 한번씩 안경를 바꾸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ㅇ 시장규모
안경테와 렌즈를 포함한 안경제품의 총 시장 규모는 3억9000만달러이다. 이중 안경테의 시장규모는 안경제품 시장의 약 55% 수준인 2억1000만달러에 이른다. 현재 스위스내 약 1천여개의 안경점이 있는데 이 중 85%가 5명 이하의 직원이 있는 소규모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안경테의 연간 판매량은 점포당 평균 약 1000개이다.
안경 산업이 주로 소규모, 개인적 사업의 형태를 보이는 이유로 대부분 도매업자와의 거래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고 있고 도매업자와의 거래를 담당하는 별도의 조직(www.dynoptic.ch)을 두어 가격 등을 협상하고 있다.
스위스내 주요 안경 체인점은 아래와 같다.
- Visibab Group :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으며 64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음. 총매출은 연간 약 8천 7백만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한국산 안경테 및 렌즈를 판매하고 있음.
- Fielmann AG : 총매출은 연간 약 7천 4백만 달러이며 20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며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가 있음. 스위스 자체적으로는 안경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있음.
- Optic 2000 SA : 총매출은 연간 약 3천만 달러이며 36개의 점포를 두고 있고 본사는 프랑스에 있음.
- 그 외 Grand Optical, Optic Berdoz, Mc Optic 등이 있음.
ㅇ 유통제품현황 및 선호도
안경제품은 점점 더 생활의 악세사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기능적인 측면에 패션이 가미된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가벼운 티타늄소재 안경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으며 테나 나사가 없는 제품도 역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아이들이 안경제품의 중요한 고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들의 요구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안경점의 소규모로 인해 몇 개의 대형 체인 형태의 도매점이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안경류를 수입하여 공급하는 형태를 띠고 있다. 대부분의 안경점은 스위스 및 독일의 도매상으로부터 물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재고 관리 및 재주문의 편리성에서 기인하고 있다.
도매업자는 스위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독일, 프랑스 및 이탈리아의 생산자 및 도매업자로부터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도매업자가 한국과의 거래를 기피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다양한 모델을 소량으로 주문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며 둘째, 신뢰의 문제로 만일 한국 공급업자가 자신이 아닌 할인점에 동일한 물건을 직접 공급할 경우 가격전쟁에 휩싸이게 되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두가지 극단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데 제조기술이 우수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제품 품질의 편차가 커 좋지 않은 경험을 했다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나누어진다.
자료출처: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