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포로기행 영남알프스 1박2일 산행 경남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고개-능동산(983m)-임도-케이블카정류소-샘물상회-사자봉(천황봉, 1,189.2m)-억새평원-재약산(수미봉, 1,108m)-사자평-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옥류동천-표충사-<밀양시 1박>-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수리봉(762m)-문바위-억산(944m)-팔풍재-범봉(962m)-딱발재-운문산(1,195m)-아랫재-백운산 갈림길-가지산(1,241m)-석남사골-석남사주차장]13년 10월 24~25일
* 구간 : 경남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고개-능동산(983m)-임도-케이블카정류소-샘물상회-사자봉(천황봉, 1,189.2m)-억새평원-재약산(수미봉, 1,108m)-사자평-고사리분교터-층층폭포-옥류동천-표충사-<밀양시 1박>-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수리봉(762m)-문바위-억산(944m)-팔풍재-범봉(962m)-딱발재-운문산(1,195m)-아랫재-백운산 갈림길-가지산(1,241m)-석남사골-석남사주차장
* 일시 : 2013년 10월 24~25일(목~금)
* 모임장소 및 출발시각 : 서울시 송파구 잠실 롯데마트앞 오전 7시
* 날 씨 : 맑음(최고 18도 최저 6도)
* 동반자 : 홀로산행
* 산행거리 : 약 35km
* 산행일지 : <24일(목) 배내고개-능동산-사자봉(천황봉)-재약산(수미봉)-표충사>
도착시간 : 경남 울산시 상북면 배내고개주차장 오전 12시
하산시각 :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주차장 오후 7시
<25일(금) 수리봉-억산-운문산-가지산-석남사주차장>
도착시간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오전 8시
하산시각 :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석남사주차장 오후 6시
* 산행시간 : 2일동안 약 17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영남알프스"는 가지산(1,241m)을 필두로 신불산(1,159.3m), 운문산(1,195m), 사자봉(1,189.2m), 재약산(1,108m), 간월산(1,083m), 상운산(1,117m), 고헌산(1,034.1m) 등 1,000m가 넘는 대 산군을 이루고 있는 일대를 이름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2010년 5월 경남 울산시 방향인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멋진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여 1박2일로 홀로 나머지 "영남알프스" 구간인 사자봉과 재약산, 억산, 운문산, 가지산을 오릅니다.
"영남알프스" 최고봉은 가지산(1,241m)이며 운문산과는 동서로 약 4km의 거리이며 경상 남북도의 도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운문사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절과 암자가 있고 주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우며 특히 가을철의 억새는 장관을 이룹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위치한 운문산(1,118m)은 백두대간이 한반도의 등줄기를 타고 남행하다 영남 알프스를 형성한 1,000m급의 7개 산 중 하나입니다. 동으로는 가지산과 이어져 있습니다.
운문산은 예로부터 호거산이라 부르며 명산으로서 조건을 모두 갖추어진 산입니다. 천문지골, 심심이골, 복숭아골, 상운암계곡 등 깊은 골짜기를 품고 대 사찰 운문사와 천상에 걸린 상운암 및 부속 암자를 두고 있고 동의보감의 허준이 반위에 걸린 스승의 시신을 해부 한 곳이 운문산의 얼음굴이라는 설이 전해 옵니다.
아름다운 "영남알프스"의 풍광속에 산행을 하며 제가 좋아하는 시 한편을 올립니다.
목계 장터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새우 끓어 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이 시의 소재인 목계 장터는 작자 신경림(1936~ ) 시인의 고향인 충주 근처의 남한강 나루에 있던 큰 장터였습니다. 시인은 사라진 목계 장터의 옛 모습을 염두에 두고 그곳을 자유롭게 드나들던 장꾼들의 삶을 생각하며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자신의 지향을 표현한 것입니다.
* <24일(목) 배내고개-능동산-사자봉(천황봉)-재약산(수미봉)-표충사>
도착시간 : 경남 울산시 상북면 배내고개주차장 오전 12시
하산시각 :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주차장 오후 7시
영남알프스의 출발지인 배내고개에 도착합니다.





낙동정맥은 이곳에서 북진으로 석남고개로 향해 가지산으로 향하지만 전 영남알프스를 가기 위해 사자봉(천황봉)으로 향합니다.


샘터입니다. 물맛이 넘 시원하며 달고 좋습니다.

케이블카휴게소와 사자봉이 보입니다.


내일 오를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쪽인 억산(944m), 운문산(1,195m)과 백운산(885m)도 보입니다.

요사이 개통한 케이블카가 있어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멋진 경치를 감상합니다.


억새평원 뒤로 가야할 사자봉(천황봉, 1,189.2m)이 보입니다.

재약산(수미봉, 1,108m)도 보입니다.



서울가고파산악회 이회장님과 샘물상회에서 꿀맛같은 막걸리 한잔합니다.



낙동정맥이며 영남알프스인 울산시 방향인 간월산(1,083m), 신불산(1,159.3m), 영축산(1,081.2m)이 보입니다.


내일 올라야 할 억산(944m), 운문산(1,188m)이 보입니다.



올라야할 사자봉(천황봉, 1,189.2m)이 보입니다.




내일 올라야할 억산, 운문산이 멋지게 보입니다.










재약산(수미봉, 1,108m)으로 향합니다.



유명한 재약산 사자평입니다.








계속 영남알프스 코끼리능선이 영축산(1,092m)으로 이어집니다.








아래에 보이는 고사리분교터를 지나 표충사로 향합니다.









다리에서 보는 층층폭포입니다. 계속 아래로 폭포가 이어집니다.

아래 폭포 풍광은 무척이나 아름답지만 날이 어두워 위험하기때문에 더이상은 힘듭니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날이 저물어 무척이나 어두운 오후 7시에 표충사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침 오후 7시 10분에 밀양버스가 있어 밀양시로 향합니다.

* <25일(금) 수리봉-억산-운문산-가지산-석남사주차장>
도착시간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오전 8시
하산시각 : 경남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석남사주차장 오후 6시

새벽 5시에 일어나 터미널앞 식당 아주머니가 맛있게 끓여주는 <돼지국밥>을 난생 처음으로 먹었습니다. 음식이름은 그렇지만 맛은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전 7시에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억산을 오르는 원서리로 향합니다.

드디어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부터 수리봉, 억산, 범봉, 운문산, 가지산, 석남사로 산행하기로 합니다.


건너편에 운문산이 보입니다.


문바위입니다.

서기어린 산세가 대단합니다.






지나온 수리봉과 문바위가 보입니다.

운문산이 아침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억산으로 향하는 삼거리입니다.

수리봉(763m)입니다.

저멀리 어제 오른 사자봉, 재약산이 보입니다.



억산이 보입니다.




운문산으로 향합니다.




팔풍재입니다.

지나온 수리봉과 억산을 뒤돌아 봅니다.

범봉(962m)입니다.


딱밭재입니다.

가지산이 멀리서 빨리 오랍니다.





운문산의 기운찬 모습입니다.


백운산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도 백운산 뒤로 어제 오른 사자봉과 재약산 등 영남알프스 능선이 멋지게 보입니다.



드디어 가지산(1,242m)이 보입니다.





지나온 능선이 멋집니다.

가지산 정상에 대피소가 있어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입니다.

1박2일 영남알프스산행 최종 목적지인 가지산(1,241m)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이곳 가지산에서 분기하여 운문지맥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 운문지맥이란?

운문지맥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낙동정맥 가지산(1,241m)에서 분기하여 운문산(1,195m), 억산(944m), 구만산(785m), 용암봉(686m), 중산(649m), 낙화산(597m), 보담산(562m), 비학산(317m)을 거쳐 밀양강변에 이르는 도상거리 약 33.7km의 산줄기로서, 밀양강의 제1 지류인 단장천의 북쪽 울타리 임과 동시에 운문호가 있는 동장천 남쪽 울타리가 되어 밀양강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를 말합니다.
중봉에서 석남사로 향합니다. 이구간은 무척이나 가파른 산행이 석남사주차징까지 이어집니다.

가지산을 뒤돌아 봅니다.




어제와 같이 오후 6시에 석남사주차장에 도착하니 날이 어둡습니다. 다행히도 오후 6시 10분 밀양행 버스가 있어 밀양에서 오후 8시 26분 KTX로 서울에 오후 10시 50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