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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리랑카(Sri Lanka)
'인도양의 보석' 스리랑카는 실론의 현재 국명으로, 정식국명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이다.
스리랑카는 '위대한 땅'이라는 의미. 수도는 콜롬보(Colombo), 면적은 약 6만 5천 제곱키로미터(한반도의 1/3)이다.
인구는 약 2천만, 공용어로는 싱할라어, 타밀어. 영어를 쓰며, 싱할라족(74%), 타밀족(18%), 무어족(7%) 이 섞여 살고있다.
종교는 불교 69%, 힌두고 11%, 회교 7.6%, 기독교 7.5% 순이며, 이 나라의 국기에도 다문화, 다종교, 다민족의 화합을 상징하는 노란색, 초록색, 주황색 줄무늬와 불교를 상징하는 보리수 잎, 나라의 주권을 나타내는 칼, 용맹한 싱할라족을 상징하는 사자가 그려져 있다.
기후는 고온다습한 열대몬순기후로 사계절 온도의 차이가 별로 없는 더운 나라이다.
1년의 날씨는 우기와 건기로 나뉘고, 연평균 기온은 27도씨로 기온이 낮은 12월~1월의 평균기온은 25.5도씨,
기온이 높은 4~5월의 평균기온은 29도씨로 고도가 높은 산악지역에서는 기온이 훨씬 떨어지는 선선한 날씨를 유지한다.
여행객들은 바람막이 점퍼와 소매가 긴 셔츠 등 여름 옷과 초가을용 옷을 같이 준비하면 무리가 없을 거 같다.
시간은 우리나라보다 3시간 30분 느리며, 인도와 표준시가 동일하고 전압은 우리나라와 같은 220V를 사용한다.
비가 많이 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거기에도 가뭄이 계속돼 비 온 날은 하루도 없어 여행하기엔 좋았다.
인천에서 콜롬보까지 비행기 탑승시간은 갈 때는 8시간 40분, 올 때는 6시간 55분이 걸렸다.
30년간 내전을 겪은 후 평화를 되찾은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는 스리랑카를 찾는 사람의 수가 그렇게 많지 않음인지
가는 비행기, 오는 비행기가 다 현지시각으로 밤에 출발해 담날 새벽에 도착하는 편성.
따라서 7박 8일의 일정 중 갈 때 하루, 올 때 하루 이틀은 기내박을 했다.
내전 중 교민들이 많이 빠져나가 7박 8일의 일정 중 한식은 한끼도 먹지 못했다.
오는 날 점심 식사를 중국 식당에서 했는데 그나마 제일 입맛에 맞아(무엇보다 쌀이 찰기가 돌아 밥다운 밥을 먹었다.)
다들 허기진 듯 밥을 먹어치운 기억이 난다.
돋보기를 쓰지 않으면 일회용품 글자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면도용 세이브 로션을 치약인 줄 알고 짜서 양치하다 깜짝 놀랐고.
바디클린저를 를 헤어샴푸로 착각, 바디클린저로 머리를 감는 웃지 못할 실수도 했다.
각 일자별 여행 일정과 사진을 차례대로 올려본다.
제1일, 1/11(수) KE 473편으로 22시 40분 인천 출발, 콜롬보 향발
제2일, 1/12(목)
* 05시 30분 콜롬보 국제공항 도착, 네음보로 이동하여 조식.
아누라다푸라로 이동(190키로, 약 5시간 소요), 루완셀리야대탑과 이수르무니르 사원, 제카바나라마 다고바, 석조연못 탐방,
* 콜롬보(Colombo) : 스리랑카어로 '녹색망고가 많은 해안'이라는 뜻. 이 이름은 영국 제정 시대에 붙여진 이름.
원래는 이 지역의 전통적 왕조 이름인 코테(Kotte) 가 본래 이름. 1845년 영국이 스리랑카 전역을 점령, 콜롬보를 중심으로
스리랑카를 통치하면서 콜롬보는 대도시로 발전, 스리랑카의 수도가 됨.
* 아누라다푸라(Anuradhapura)
기원전 377년부터 서기 1017년까지 스리랑카의 최대 도시이며 불교의 중심지.
서기 4세기 부처의 치아사리를 모신 불치사 조성, 매년 불치제 지냄.
B.C. 3세기에 조성된 저수지 및 관개 수로를 통해 당시의 발달된 수리기술을 엿볼 수 있음.
* 루완셀리야대탑(Ruwanweli Seya Dagoba)
'황금으로 채색된 탑'이라는 의미, 스리랑카 전역 16 성지 중의 하나이며 아나라다푸라 8대 유적 중 하나.
조성 당시에는 103미터 였지만 거듭된 침공으로 지금은 55미터의 높이로 재건, 본래의 양식을 유지하면서 최근 새로 조성.
- 가까이서 찍은 루완셀리야대탑 -
* 담불라로 이동(68키로, 약 2시간 소요) 스리 마하 보리수 사원과 담불라 석굴사원 관람
* 스리 마하 보리수 사원 : 2,0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보리수가 있는 사원
* 담불라 석굴사원(Dambulla Caves Temple)
현지 이름으로 랑기리 담불라 라자마하 비하라로 불림. 담불라 황금바위의 대왕 사원이란 뜻.
기원전 1세기 경 180미터의 바위산 중턱에 건축된 불교사원, 불교설화를 그린 벽화가 백미.
스리랑카에 있는 석굴 사원 가운데 가장 크고 보존이 잘 되어 있음. 5개의 석굴이 연속적으로 붙어 있음.
사원 안에 넓이 2100제곱미터에 이르는 불교 벽화와 157개의 불상과 신상이 특히 유명함.
* Jetwing Lake Hotel 투숙
- 스리마하 보리수 사원 -
- 보리수 사원의 보리수 나무 -
- 담불라 석굴사원 앞에서. 석굴사원이 5개 붙어있다. -
- 석굴사원 안의 불상들 -
- 석굴사원의 천정화 -
- 석굴사원의 와불. 이 나라엔 유난히 와불이 많았다. -
- 와불의 발바닥 -
제3일, 1/13(금) 조식 후 시기리야(Sigiriya)로 이동(24키로, 약 30분 소요)
* 시기리야 락 : 5세기 경에 200미터 높이의 바위에 건설된 요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기리야는 1899년 영국군 장교이자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되면서 1,400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냄.
경이롭고 신비로운 곳이라서 세계 10대 혹은 8대 불가사의에 단골로 선정되기도 함.
시리기야락으로 올라가는 계단 어두운 곳에 유명한 프레스코 벽화인 시기리야 미인도가 있는데 춤추는 선녀가 그려져 있음
3시간에 걸쳐 시기리야락을 본 후 중식, 중식 후 11~12세기에 건설된 심할라 왕조의 두번째 수도 플론나루와로 이동
갈비하라(바위사원), 쿼드 랭글(치아사원), 옛 궁궐터 탐방
담불라로 귀환 후 석식, 호텔 투숙
- 시기리야락 앞에서 -
- 시기리야락 -
- 갈비하라에서 -
- 과일시장의 망고, 맛있는 과일은 파인애플과 망고 정도. 우리 나라 과일만큼 맛있는 게 없었다. -
제4일 1/14(토) 조식 후 심할라 왕조의 마지막 수도이며 스리랑카의 문화중심지인 캔디로 이동,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보관되어 있는 불치사 탐방.
중식 후 해발 1,800미터에 위치한 스리랑카 최고의 차재배지인 누와라엘리야로 이동, 석식 및 호텔 숙박
* 캔디(Kandy) : 인구 50만명이 살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두번 째로 큰 도시이자 내륙분지에 위치한 역사도시.
해발 500미터 고지대에 위치해서 저지대에 있는 콜롬보에 비해 기온이 낮고 쾌적하여 스리랑카 부자들의 별장지로 인기있는 곳.
* 불치사 : 싱할라 건축을 대표하는 사원. 현지에서는 부처님의 사리가 있는 궁이란 뜻을 가진 '달라다 말리가와'로 불림.
불교의 나라 스리랑카의 가장 신성한 사원으로 전 세계의 신자들이 순례를 옴. 사원 내부에는 크리스탈 바위를 깎아 만든 석가의 좌상, 정밀한 조각이 새겨진 돌문, 옅은 감색의 화려한 문양으로 만들어진 천정 등이 차분한 사원 내부의 풍경과 잘 어울림.
* 누와라엘리야(Nuwara Elia) : 스리랑카 차 산업의 중심지로 빼어난 경관과 선선한 기후를 가진 1,868미터 고원에 위치해 있음.
누와라엘리야는 '평원의 도시', '빛의 도시'를 의미한다고 함. 아름다운 자연과 고원의 생태계는 2010년 유네스코 세계쟈연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음.
* Araliya Green Hills Hotel 투숙.
- 제트윙레이크호텔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수영장과 풍광 -
- 제트윙레이크호텔 수영장 -
- 불치사가 있는 캔디시의 영국식 건물, 이 나라를 마지막으로 지배한 나라가 영국이었다. -
- 부처님의 오른쪽 송곳니를 안치하고 있는 불치사 -
- 메카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참배객이 많이 온다는 불치사 -
제5일 1/15(일) 조식 후 호튼 플레인즈(Horton Plains)로 이동.
호튼 플레인은 스리랑카 중심부, 2,100미터 고원지대에 위치한 국립공원. 수많은 종의 동,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 아름다운 풍광을 벗삼아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월즈 엔드까지 약 3시간 트레킹.
- 스리랑카 중심부 2,100미터 고원지대에 위치한 국립공원, 호튼 플레인 트레킹 코스 입구 -
- 호튼플레인 트레킹 코스 지도 -
- 호튼 플레인. 발견한 호튼이란 영국 사람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 트레킹 중에 만난 호튼플레인의 호수 -
- 월즈엔드 표지판 -
- 호튼플레인의 월즈엔드에서 만난 스리랑카 학생들과 ㅡ
- 호튼플레인의 월즈 엔드 -
제6일 1/16(월) 조식 후 갈레(16~17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유럽풍 항구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로 이동.
갈레는 콜롬보에서 115키로 남동쪽에 위치한 스리랑카에서 네번째로 큰 도시로 네덜란드 시대에 건설된 성채와 등대가 있는 역사도시. 현재는 스리랑카 서남부의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 큰 몫을 하고 있음.
더치 포트 및 시내 자유 탐방. 아름다운 휴양지 파나두라로 이동, Jie Jie Beach Resort 투숙.
*더치 포트(Galle Fort) : 유네스코에서 198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는 해안에 있는 성채.
적갈색의 석조 시계탑과 높은 벽으로 구시가지와 아라비아해를 둘러싼 모습인데 귀가지는 인도양으로 튀어나온 반도로 되어 있음.
아름다운 아라비아의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함.
- 누와라엘리야의 홍차밭 -
- 더치 포트 해변. 이 나라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 -
- 더치 포트 해변 -
- 갈레의 더치 포트. 영화의 한 장면 같나요? -
- 더치 포트의 등대, 등대를 내 손바닥 위에 -
- Jie Jie Beach Resort 앞 해변에서 셀카 한 커트 -
- 인도양의 일몰 -
- Jie Jie Beach Resort 앞 인도양의 일몰 -
제7일 1/17(화) 조식 후 콜롬보로 이동, 포트 지구, 페타 바자르, 강가라마야 사원, 켈라니야 사원 탐방.
* 강가라마야 사원(Gangarama Maha Vihara) : 베일라 호숫가에 있는 '물을 다스리는 왕'이란 뜻의 사원.
승려 히카두웨 스리 나야카가 사원에 머물며 경전을 간경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사원으로 스리랑카 불교 재건에 중요한 모태가 되는 성스러운 사원
- 불심이 아주 돈독한 나라. 켈라니야 사원 앞에서 기도하는 사람들 -
- 켈라니야 사원의 구도자 -
공항으로 이동, KE 474편으로 콜롬보 출발, 인천 향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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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발령이 나서 정신이 없는 가운데 여행기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일요일 아침 컴 앞에 앉아 몇 시간을 사진 올리고, 수정하고.
이렇게라도 정리를 해놓지 않으면 어제 일도 기억 못하는 나이라
"내가 언제 스리랑카 갔었나?" 하는 얘길 할 지도...
기억이 오래 되어 사진과 지명이 정확하게 매치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여행 가실 분 참고 바람.
최대한 기억을 불러오느라 애썼구요. 제주도 여행기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5일 모임 기억하고 계시죠? 저녁 6시 30분, 동성다찌에서 많은 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