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님이랑 클락 인스팩션 하면서 마지막으로 마닐라 내려오는 길에
아시아 cc 에 갔다왔습니다.
사실 위치가 어정쩡해서..과연 어떤 상품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답답하기도 하고..정확한 소요시간도
잴겸 해서 갔었지요.
듣기로는, 한국인이 주인이고, 작년에는 만들고 있는지라서..그린피 공짜로 했었던...
그래도 멀어서 안간다고 여행사 관계자들이 하던 이야기들을 뒤로 하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
출발지는 클락에 있는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출발 했습니다.
정확히 이동시간 57분.
운전기사가 마닐라 운전기사라 클락지리를 잘 몰라서 버벅거린것 까지 하면
약간은 단축이 될수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국도에서 골프장으로 꺾어지는 도로에 골프장 이정표가 있네요. 음...작아서 놓칠뻔^^; [좀 크게 만드시징]
한 2,3분 가다보니, 골프장 게이트 나옵니다. 일단 정지! 누구냐 넌.....ㅎㅎ; 저, 골프장 인스팩션 왔는데요...
무장 경비원...안으로 전화하더니 들어가랍니다. ^^;
전에 코리아 갔을때랑은 좀 틀리네요..내심 여기서도 안된다고 함, 담주에 내려와야 하나 했는뎅....
다행입니다. ㅎ; 역시 약속을 잡아야 걱정을 안하지요? ㅎㅎㅎ
안에 들어가서 신라호텔 실장님한테 받은 전화번호[아시아골프클럽 부킹담당자]로 전화를 했습니다. 성함이 최규정님.
전화를 드렸더니, 현관까지 나와계시네요^^ 아 고마우셔라...
친절하게 맞아 주십니다. 일단 레스토랑으로 안내가 되고, 물한잔 마시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궁금한것들 이것저것 여쭤보는데, 바쁘신지 쉴새없이 전화가 오시네요.
말씀이, 며칠전에 한국에서 오셨던 분들이 오늘 클락공항으로 이동을 하신답니다.
답사로 오신분들인데 그중에서 몇분이 회원권을 사실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본인이 직접 공항까지 모셔야 한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네요..웅..멀요..^^ 약속도 없이
무대포로 찾아뵌 저희 잘못이죠....^^;
그러시면서, 직원한명을 소개시켜 주십니다. 준 이라고 필리핀 청년인데, 안내를 해준다네요.
준과 같이 카트에 야옹이님이랑 동승을 하고 1번홀부터 출발했습니다.
듣기로는 아직 페어웨이가 좀 안좋다고 들었었는데, 아니네요. 페어웨이 좋~습니다.
아...9홀이라도 치고 갔으면...우쉬...야옹이님이 출발할때 제 골프백을 내리게 했걸랑요..
차에 언제나 실어두고 다니는데...아 급짜증...
카트타고 1번홀에서 3번홀까지 도는데, 꽃향기와 꽃색깔 때문인지
야옹이님 이럽니다. " 아.. 좋아. 오빠 여기 너무 좋다"
"..........................." 전 아무말 안했습니다. 두고온 골프백 생각에......
뭐 꼭 더봐야 하나 하는데, 한바퀴 다 돌아보게 되네요..준이 걍 달리기에 저도 머 냅뒀습니다.
페어웨이 상태 좋습니다. 아마도 카트가 페어웨이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 결과가 아닌가 하구요.
[코리아 cc 랑 여기 아시아 cc랑은 페어웨이에 카트 못들어가게 하구요. 카트길로 다니게 되어있네요.]
페어웨이가 좁아 보입니다. 100개 치는 저도 투지가 솟던데요..ㅎ
그린부근에는 영락없는 벙커들이 "공은 내꺼" 라고 하는것 같네요 ㅋㅋ
전체적으로 그린과 페어웨이 상태는 좋습니다. 단, 공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풀이 길어서 헤저드가 아니고
짧아서 헤저드가 됩니다. ㅎㅎㅎ 찍어치기 되시는분~~~~좋으실거에요..^^
그렇게 라운딩이 아닌, 카트를 타고서 18홀 돌고 나서 골프장안에 지어진 리조트(빌라)를 보러 갔습니다.
주중그린피 1500페소/ 주말 2000페소 아직 확정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며칠안으로 다시 가격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골프클럽도 역시 한국인을 위한 골프장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한국인 대상으로 회원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골프장안에 리조트를 지어서 회원들한테 무료로 숙박을 제공하네요.
관광객한테도 일단은 오픈한다고 하는데요. 해서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
방 좋습니다. 객실의 구조는 거실과 따로 방 2개가 있구요. 화장실이 2개에요.
마스터 방에 화장실 하나. 거실에 화장실 하나. 침대는 총4개 싱글베드로 되어있구요.
자재나 마감재가 좋아서 그런지 깼끗하고, 전체적으로 있어보이는 분위기^^
클럽하우스랑 빌라랑 도보로 2분.
가격은 4000페소.
그외 부대시설로는 마사지 클럽과 락카룸에 마련되어있는 사우나 그리고 탕[3종류]
휴게실은 완전 맘에 드네요..은은한 조명과 소파, 큰 TV. 우하하하하
라운딩 끝내고 샤워하고 사우나 하고 탕에 들어가서 좀 놀다가 편안한 옷차림에 TV보면서 맥주한잔..
[그러다 잠들것 같은 분위기...아마도 조명탓일지도...ㅋㅋ]
레스토랑에서는 한면이 전체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의 전경을 볼수 있어요.
물론 락카룸의 탕에서도 밖을 볼수있게 통유리로 되어있지만요...사장님이 통유리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ㅎㅎㅎ
분위기 너무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을 잘 못치는 야옹이님도 아이들 데리고 다시 오고 싶다고 할 정도니까...
핑계김에 함 밀어볼까 합니다. 다음주말에....ㅋㅋㅋ
첫댓글 시설이 좋다고 하니가...
왠지 떙기는데요?
고무줄이 원위치 하듯이 튕길것 같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