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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유달리 가슴아픈일들이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두 친구가 부모님을 하늘나라에 보내셨어요~ 얼마전만해도 함께 웃으시며 먹을것을 챙겨 주시던 어머니... 장례식에서 한줌에 재가되어 가시는 것을 보니......
문득 내나이...54.....지난날이 떠오릅니다.
2000년 가을 추석~시골에서 추석을 보내고 서울로 오는 길에 산청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무쏘 차을 폐차 할 정도로 큰 교통사고... 가족이 모두 너무나 놀라고 힘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의식이 깨어났을때는 차는 뒤집어진 상태 폭발일보직전~ 차바퀴는계속 돌고있고 아이들의 울부지는소리가 들리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았다 ... 내가왜 여기에있는지,,, 구급차가 도착하고 조심스럽게 다루라는 큰아이의 음성 희미한 생각과 함께 통증 ~ 아픔이 시작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나~ 포기.... 얼굴은 유리가 다덮어 유리을 털어낼 정도.... 갈비뼈가 부르지고 다리와 허벅지는 천을 끼메던 유리에 갈라진 살들.... 부러진 팔 ~ 뼈가 산산조각이 나서 붙일 수가 없다고~ 대소변을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신세가 되었고..... 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아이들이 엄마에게 절대로 거울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서로 이야기해~ 정말 나는 오래동안 거울 볼 일이 없었다~ 볼생각도 없었다 월래난 잘생겼으니까~ 후후 ~ 지금의 생각이다~
병원 창가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오가는사람들의 모습 바라보며... 나도 저렇게 걸을수만 있다면... 아니 내스스로 대소변만 해결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든것이 감사했다~ 살아 있음에....이렇게 자녀들과 한병실에 살아 숨 쉼에...... 몇달이 지났지만 결국 산산 조각난 상완골 뼈가 붙지않아 ... 병원에서는 각서와 대수술을 권했다~...'''''.............. 갈등끝에 나는 큰딸아이와 지리산을 택했다~ 자연에서 답을 찾기로 한 것이다. 하늘은 무심치 않았다~.... 맑은 물. 맑은 공기. 황토방. 온천수. 식이요법. 명상.... 시간이 흘러 몸의 변화을 인지한 우리는 병원을 향했다. X 레이 찰영 확인 하기로 했다~ 이것이 왠일인가~ 하얗게 진이 나와 뼈와 뼈끼리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얼마나 기뻐하며 감사 했는지 모른다~~
지금의 나의 삶은 덤이요, 내가 가진 것은 없지만 하늘에 감사하며, 나의 기술을 나누고 봉사하며 이쁘게 살다가고 싶습니다~ 누구라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누구나 외롭잖아요~ 약발과걷기는 누구라도 다 좋습니다~ 함께 나누고, 인생의 벗이 되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 ... 함께 나누며 덕을 쌓는 모임~
부끄러운 글이지만 읽어주신 회원님들~ 감사드립니다. 까페 자주 들려 주시고 ......회원님가정에 축복이 가득하시기을 기원 합니다~
덕장 입니다~ (051 ) 702 1007 . 010 -3122 -0403 |
첫댓글 저도 배워서 작은일부터 하나씩 동참하고 싶습니다~~ 용기내어 전화 드리고 찿아 뵙겠습니다~
복댕이님~ 언제라도 ~ 환영 합니다~^_^~
정말 큰 고통이었겠네요.. 덕장님은 긍정의 힘을 가지신 분인 것같습니다.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볼수 있는 마음.. 잘 산다는 것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멋지세요~
레모나님의 이쁜 마음이 ~ 넘넘 감사하네요~ 소중한만남~ 레모나님같은 마음을 지닌 사람들의 모임이죠~ 레모나님의 선한 마음에 좋은일들이 가득하실겁니다~ 항상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