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위한 기도
김소엽
잃어버린 것들에
애닯아 하지 아니하며
살아 있는 것들에
연연해 하지 아니하며
살아 가는 일에
탐욕하지 아니하며
나의 나됨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
내 안에 살아 있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
가난해도
비굴하지 아니하며
부유해도
오만하지 아니하며
모두가 나를 떠나도
외로워 하지 아니하며
억울한 일을 당해도
원통해 하지 아니하며
소중한 것을 상실해도
절망하지 아니하며
오늘 이렇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감격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추수감사절에
이형숙
가을은 추수를 위해
초록이 마술을 부리는 계절입니다
생명의 싹을 틔워준
봄날에 감사 합니다
열매를 위해 기르느라 수고한
여름에 감사 합니다
알알이 익은 열매들을
추수 할수 있도록 인내하며 가꿔온
가을에 감사 합니다.
감사 함으로 추수할 수 있게 하셨으니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 하라신
말씀대로 이웃과 나눔 할수 있는
추수 감사절에 감사 합니다
하늘의 신령한 양식과
땅의 기름진 소산으로 먹여 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감사 합니다.
추수의 열매
강순구
가을의 햇살아래
고추가 익어가고
알알이 벼이삭은
노란웃음 터뜨리고
감나무
가지가지에
바둥바둥 매달린 감
주름진 농부들은
쓴웃음 띤 얼굴로
고추를 수확하고
벼 수확과 감을 딴다
내 인생
가지가지엔
무슨 열매 맺을까.
물질
박 대 산
나에게 있는 물질은
주님이 맡기신 것
수고로이 모았어도
거두게 하셨으니
범사에 감사드리면
더 큰 복도 주시리
가난한 자 도와줌은
주님께 꾸이는 것
물질로 어려울 때
갑절이나 주시리니
심고 또 베푸는 선행이
복된 삶의 지혜여라.
감사하고 찬송하세
정수영
머어언 태초에
하나님이 나를 꿈꾸시고
부모님이 나를 낳으셨네
그 사랑 감사하고 기뻐하세
하나님은 필요를 날마다 공급 하시고
부모님은 나를 걷게 하셨 네
그 은혜 태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고 넓 도 다
그 사랑 감사하고 기뻐하세
하나님은 날마다 선물 같은
오늘을 주시고
거친 감람나무에 예수님 못 박아
더러운 내 죄 다 씻어 속량시고
천국소망으로 참 행복 주셨네
그 은혜 하늘에 하늘보다 높도다
그 사랑 감사하고 기뻐하며 찬송하세
추수의 계절
곽만영
수확을 기대하는 계절에
이렇게 텅빈 쭉정이들이
이 계절을
몸부림치게 하니
광화문에도
여의도 꼭대기에도
서초동에도
일천만의 십자가 위에도
이렇게
이 좋은 계절을
한숨짓게 한다
그러나 그려나
이 계절을 맞이하는
감사가 있기에
아름다운 희망이 피어오른다.
추수 감사절 /석정희
가을에는 새 소리도
강물도 맑아 집니다
파란하늘 채우는
새소리에는 방울이 달리고
강물은 유리알 부딪치듯
반짝이며 흘러갑니다
지난 여름 거세던 비바람
뜨거운 햇빛에 절은옷
새 옷으로 갈아입고
속에 담은 결실의 열매
깊숙한 강심에 품고
이 가을엔
어버이 같은 발걸음으로
간절한 마음 바다에 닿아
떠오르는 태양빛에
황금 빛으로 물들게 하소서
감사의 새소리 파란하늘 채워
영육의 실한 열매 거두게 하소서
추수 감사
이정숙
햇볕과 바람
이른비와 늦은비로
땅을 기름지게 하시고
논밭에 오곡백과
주렁주렁 열매 주신
주님 은혜
어찌 그리 감사한지요
하늘백성 우리들도
성령의 열매 맺게 하소서
때와 기한이 다하여
천국 문앞에 가면
주의 알곡이 되어
추수 되기를 소망하나이다
날마다 지극히 높은곳에
열매되게 하소서
秋收感謝
嘉恩 서비아
솔솔 부풀어 오릅니다
빛나는 언덕 위에
이른 비 늦은 비 내려놓으시고
모든 것 소생케 하시는 주님
찬란하게
등불을 밝히시며
황금물결 출렁출렁
별들에 행진곡
오색 단장
베풀면서 살아가라
나누면서 살아가라
믿음에 결실
일러 주시는 주님
빨갛게 익혔노라
노랗게 익혔노라
각종 열매 익혔노라
수확에 찬사를 주신 주님
신비로운 빛줄기
바라보아라
열매들에 행성
가는 곳곳마다 찬양하네
새 노래로 부를지어다
그의 능력을 알찌어다
즐거움에 찬사
권능을 펴심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심이여
이 땅 위에
소산물을 내었도다
찬양과 경배
하나님께 올릴 찌어다
감사하고, 감사하자...
"수확의 기쁨이여,
감사절의 목자
장병진
그분은 나의목자
아쉼이 있겠느냐
먹을수 있는초장
잔잔한 물있는곳
누우며 마시우니
만족이 넘치도다
죽은영혼 피흘려
소생한 몸과영혼
따르는 모든자들
인격을 키우시네
의의길 인도받고
부족함 없으리라
사망골짝 헤매도
해받을 수없도다
생명의 주님께서
내목자 되시리니
지팡이와 막대기
때리시고 싸매고
축복의잔 내손에
일평생 따르리니
영원히 동거하리
감사의 제사를
시 : 남은 박완신
쟁기 끄는 소를 몰아 논밭을 갈고
씨 뿌려 가꾸는 땀 방울이 없으면 어찌 익은 곡식 추수할 수 있을까
받은 복을 한번 세어 보자
저 높은 하늘을 먼저 바라 보자
인간의 땀방울이 홍수처럼 흘러도
하늘에서 내린 홍수 폭풍우를
어찌 이겨낼 수 있겠는가
무릎 꿇어 두손 모으고 두발로 뛰자
하늘이 줄 추수의 결실을 그리며
진리따라 신실 정성 영혼에 담아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말씀새겨
십자가 죽음 부활 생명
온전한 제물이된 주를 보며
만인제사장이 되어
하늘에 감사의 제사를 드리자
곡식단을 그대로 드리지 말고
누룩을 넣어 부풀리지도 말자
꿀을 넣어 새 맛을 내지도 말자
"고운 가루에 기름을 붓고 유향을 넣은 무교병을 드리라"는 진리따라
인간 입맛 맞추려 하지 말고
하늘 마음 움직이는 제물 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