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다닥 지나가는 봄이기에 아차하면 놓쳐버리는 아쉬움의 계절이었는데 이번 봄은 시샘이라도 하는 듯 앙탈을 부립니다. 오락가락한 날씨! 이른 더위로 벚꽃을 빨리도 불러 오더니 4월의 눈이 우리를 당황케 하고... 하지만 언제나 봄은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여 주는 고마운 계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올해의 문을 연 특별새벽기도부터 봄꽃처럼 우리에게 찾아온 여러 가지 행사를 다시 한 번 추억해 봅니다.
특별 새벽기도.
갈등할 때, 억울할 때, 화날 때, 실패할 때, 두려울 때, 외로울 때.
‘하나님 이럴 때엔 나 어떡해요?’ 란 주제로 6일간의 나를 돌아보며 기도 할 수 있었던 시간. 이번 특별 새벽기도 역시 5겹줄로 하나 되어 세대 간의 아픔과 슬픔 기쁨과 행복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해의 새벽을 기도로 준비하는 우리 남교회 성도님들. 위의 힘든 여섯 가지의 상황에서도 항상 주님이 함께 함을 느끼며 나아가시길 기도드립니다.
-특새 기간 주신 특별한 선물-
세부목장 이형신 집사
특새기간 모두 부지런히 완주 하셨겠지요!!??
뒤로 꽁무니 빼던 저도 여러분의 애정 어린 감시에 다행히 완주 하였답니다.
사실 저는 연초 계획이 나오기도 전부터 이번 특새엔 무조건 불참을 고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ㅡ.ㅡ;;
왜냐구요??! 학생들이 무서웠거든요(??)
어른들이야 한번쯤 빠져도 이해를 하겠지만 어린 학생들은 얄짤 없거든요 한번이라도
빠질라치면 중죄인으로 찍히는 지라, 학생들 배려(??) 차원에서 스스로 조용히 있으려 했었지요. 그런데 특새 전 주일 오후 마음에 울림이 정신없이 흔들어 대더군요.
다행히 받아주는 팀이 있어 함께 할 수 있었고 완주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공짜는 없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특새를 빙자하여 목장모임을 이번 주는 쉬자는 저의 의견에 밥만 먹고 무조건 일찍 끝내 주시겠다는 목녀님의 설득으로 목장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20년이 넘게 살면서 교회와 목장은 자기 사전엔 없다던 황소고집 찜 쩌 먹을 고집불통 남편이 순순히 목장모임에 따라 나서는 것 이였습니다.
할렐루야!!!
얼떨결에 대리고 나선 저도 불안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고, 전화연락도 없이 목장에 들어서는 동시에 목자 목녀님의 두 눈 아니 네 눈의 동공은 확장되어 튀어 나오기 일보직전이었고 잠시 잠깐의 공황상태로 얼음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의 반가움의 격한 포옹, 하나님 감사합니다.
목녀님의 더 정신없이 분주해진 상차림에 저도 덩달아 분주해 지고, 그동안 여인네들 틈에서 무게만 잡으시던 목자님도 덩달아 팔랑팔랑 날아다니시는 것 같았습니다.
잠깐 경직 되었던 저희 남편도 금새 풀어지고 목녀님이 차려 주신 음식을 어찌나 잘도 먹는지 누가 보면 몇 달 굶긴 줄 알정도로 마치 흡입하는 것 같더이다.
그렇게 잘 먹고 잘 어울리면서 왜 그리 앙탈을 부렸는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어질지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는 건 사실입니다.
특새를 통하여 받은 선물
주님!!! 끝까지 책임 져 주시겠죠~
모두모두 기도해 주세요. 목장을 넘어 교회에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부활절 예배
3월 31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기쁨의 그날. 이 기쁨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러 부서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를 준비합니다. 29일 부활절 정사예배를 통하여 주님이 흘리신 피와 살을 함께 나누며 그 사랑을 기념하였습니다. 특별이 이번 정사예배에는 천안에서 목장을 섬기며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 집사님 부부의 간증을 들으며 은혜를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활 주일의 존귀한 의미가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에 잔잔히 울려 퍼지길 기도 합니다.
유치부에서도 부활절을 맞아 여러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땀한땀 정성스레 준비한 손길. 어설프지만 주님의 귀한 부활을 기념하기위한 성극. 그 귀한 수고가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부활의 기쁨이 온전히 전하여 지길...
부활주일을 보내며
조복순 전도사
영혼을 사랑하는 교사선생님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부활절 이었습니다.
한 어린 영혼을 위해 수고하고 돌보아 격려해 주시고 물질로 희생으로 봉사하시는 선생님들... 아침 일찍부터 아침잠과 싸워야 하고 몰려오는 피곤함을 뒤로 한 채 교사라고 하는 직분 때문에 주일도 쉼이 없이 아침 일찍 교회로 달려 와야 하는 수고를 다하고 있으니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고전15:58절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 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 수고하는 선생님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며 축복하기를 원합니다. ^^*
영아부 행사
3월24일 영아부에서는 애찬식과 세족식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잘 알지 못할 우리 친구들이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영아부를 섬기시는 선생님들의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얀 백지장과 같은 우리 영아부 친구들 마음에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가 새겨지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