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매재에서 사기점까지는 도상거리 27.9킬로미터로 중심이 되는 산은 황악산이다. 그밖에 삼성산(지도상에는 985.6봉으로 표기), 여시골산, 가성산, 장군봉, 눌의산 등이 있지만 황악산의 전위봉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산세는 대부분 바위를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러운 육산이다. 가끔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순한 편이다.
|
▲ 질매재에서 능선을 올라쳐 삼성산 으로 향하는 길. |
지형상으로 독도에 조심해야 할 구간이 몇 군데 있지만, 길은 대체로 뚜렷하게 잘 나 있는 편이라 악천후가 아닌 경우 길을 찾는데 무리가 없다. 질매재, 궤방령, 추풍령, 사기점고개 등의 크고 작은 고개를 여럿 지나므로 야영지나 접근과 물 구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구간 종주를 한다면 질매재에서 궤방령(속도를 빨리 낼 경우 추풍령까지 가능하다)까지, 궤방령에서 사기점고개나 작점고개까지 두 번으로 나누어서 종주를 하는 것이 좋다.
야영지와 샘터
질매재는 야영지와 샘이 풍부한 편이다. 질매재에서 삼성산 방향으로 올라서면 널따란 헬기장이 있다. 질매재에서 남양유업 사슴목장이 있는 마산리 쪽으로 너른 터가 여럿 있다. 사슴목장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질매재에서 영동 쪽으로 도로를 따라 10분쯤 가 길 오른쪽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바람재에도 잘 닦인 헬기장이 있다. 오른쪽 고랭지채소 농장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궤방령에서는 길을 따라 김천 쪽으로 100미터쯤 가면 왼편으로 깊숙한 곳에 공터가 있다.
길 아래로 잔디밭이 있지만 차 소리로 시끄럽다. 샘은 김천 쪽으로 3분쯤 더 내려가면 있는 가스저장탱크 맞은편에 있다. 영동방면으로 10분쯤 내려오면 길 오른쪽에 식당이 있다. 추풍령에서는 여관이나 여인숙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마을에서 야영할 경우 마을 주민에게 미리 허락을 얻어야 뒷일이 없다. 사기점고개는 특별히 고개라고 느낄 수 있는 지형지물이 없다. 군데군데 야영할 만한 장소가 있다. 작점리 쪽으로 10분쯤 내려가면 물을 구할 수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황악산에서 직지사와 어촌저수지로 길이 나뉘는 삼거리 지나 여시골산에서 궤방령으로 내려서는 길 찾기가 어렵다. 산세가 마치 조개껍질을 엎어놓은 형상인데다 주능선보다 아랫재방령으로 빠지는 능선이 뚜렷해 혼동할 수 있다. 여시골산 정상에서 내리막을 따라 내려오면서 왼쪽으로 가지쳐 나가는 길을 찾아 왼쪽으로 고집해야 계곡으로 빠지는 불운을 막을 수 있다. 계곡 쪽으로 잘못 내려간 종주대들로 인해 생긴 길도 선명하며 가끔 표지기도 달려 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mountainkorea.com%2Fbaekdu%2Fimages%2Fbaekdu_5_06_03.jpg) |
▲ 눌의산 정상 헬기장에서 추풍령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 |
▲ 삼성산에서 바람재로 향하는 초원길. |
눌의산에서 추풍령으로 내려서는 길은 대부분의 종주자가 당마루로 간 것이 아니라 추풍령휴게소를 향해 길이 엉뚱한 곳으로 나있다. 눌의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세 번째 헬기장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 가파른 비탈을 20분쯤 내려오면 능선은 완만한 경사를 그린다. 길도 잘 나 있다. 완만한 경사를 따라 20분쯤 내려오면 대간 마루금은 왼쪽으로, 추풍령휴게소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나뉜다.
|
|
▲ 추풍령에서 고속도로를 건너 철길을 따라 걷고 있는 취재팀. |
|
특별한 표지는 없다. 추풍령휴게소로 방향을 잘못 잡았다 하더라도 갈림길에서 2분쯤 내려오면 송리에서 돈목으로 넘어가는 우마차길과 만나게 된다. 이때 되돌아 올라가도 늦지 않는다. 마루금을 제대로 따라오면 추풍령휴게소 육교를 이용하지 않고 터널을 지나 당마루로 갈 수 있다. 추풍령 기념비가 있는 곳에서 직진, 건물 사이로 들어서면 포도밭이 보인다. 포도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384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있다. 384봉 정상부는 매우 위험하다.
광산에서 채석을 하며 정상 마루금까지 훼손해 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에 오르지 말아야 하며, 악천후에는 크게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다. 436봉(지도에는 435.7봉으로 표기) 지나 500봉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다 보면 길이 두 갈래로 갈린다. 오른쪽 길을 따라야 제대로 마루금을 좇을 수 있다. 왼쪽 길은 곧바로 계곡으로 떨어져 작점리로 내려간다. 계곡으로 떨어지는 지점에서 20미터쯤 쳐오르면 마루금에 다시 올라설 수 있다.
고도표
6구간 산행 거리표
교 통
6구간 출발점인 질매재는 영동 쪽에서나 김천 쪽에서 차편이 애매하다. 흥덕리에서 질매재까지는 길을 따라 1시간쯤 걸어 올라가야 한다. 마산리에서도 질매재까지 1시간쯤 걸어 올라가기는 마찬가지다. 부항면 소재지에서 택시를 탈 경우 요금은 1만원이다. 날머리인 추풍령에서 영동이나 김천으로 가는 버스는 수시로 운행된다. 영동 40분, 김천 20분 걸린다. 사기점고개나 작점고개는 버스편이 없다. 추풍령까지 걸어 내려와 차편을 이용한다. 택시를 탈 경우 작점고개까지 3,000원이다. * 저작권은 사람과 산에 있습니다 - 싱글산악회 산책
구 간 |
교통수단 |
운행 시간 |
배 차 |
요 금 |
소요 시간 |
비 고 |
서울-황간 |
고속버스 |
06:00-19:40 |
50분 |
8,600원 |
3시간 10분 |
서울 강남고속터미널.구미행 ☎02-535-4151 |
서울-김천 |
고속버스 |
06:30-18:20 |
1시간 |
9,500원 |
3시간 |
황간-흥덕리 |
시내버스 |
09:50-17:40 |
4회 |
1,430원 |
50분 |
황간시외버스터미널 ☎043-742-4015 |
황간-어촌리 |
시내버스 |
08:20-19:20 |
5회 |
500원 |
20분 |
김천-마산리 |
시내버스 |
06:50-17:10 |
4회 |
1,050원 |
1시간 10분 |
김천시외버스공용정류장 ☎054-432-7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