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가 멈춰섰다. 차창밖으론 낯익은 건물들이 보인다. 2주전에 남파랑길을 걸었던 육호광장오거리다.
그 때 아무런 생각없이 삐뚜름하게 모양새없이 담았던 육호광장 조형물이다.
이 조형물이 나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러나 황급히 카메라 샷다를 쿡쿡누른다
마산시의 번화가인 육호광장오거리에 <육호광장 조형물>이 있습니다
말(馬) 조각이 새겨진 문(門) 자 형상의 이 조형물은 5∼8m 높이의 기둥은
문(門) 자의 형상으로 세계를 향한 관문을 의미한다 하며
말(馬말 마) 형상은 3·15의거로 마산시민들의 도약을 표현하는 자유와 민주를 향한 기상으로
적토마(赤兔馬) 란 의미로 마산인의 열정과 미래의 지향적인 희망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적토마(赤兔馬=중국 삼국 시대, 관우(關羽)가 탔다는 좋은 말의 이름)
2주 전 진해드림로드입구부터 걸었던 남파랑길 9코스 종착지인 마산지검사거리에 도착하여
오전 11시 8분부터 남파랑길 10코스 이어가기를 한다
창원지방검창청 마산지청 앞 마산지검사거리
오늘의 남파랑길 10코스 출발점 마산지검사거리~
임항선 그린웨이 안내문
마산어린이집 앞에는 최순애의 동시 오빠생각 노래곡이 적힌 안내판이 있다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
비단 구두 사가지고 ♬ 오신다더니~ 로
불리어 지는 <오빠생각>은 최순애(1914~1998)가 12살 때인 1925년 11월 그의 친오빠 최영주(1904 ~ 1945)는 항일운동으로 일제의 요시찰 인물로 항상 감시를 받으며 서울로 떠났던 오빠를 생각하며
쓴 동시 "오빠생각"을 써 잡지 <어린이>에 투고해 입선하였다
최순애(1914 ~ 1998)의 남편은 아동문학가 이원수(李元壽)로, 최순애의 입선 다음해인 1926년 같은 잡지
"어린이"에 <고향의 봄>으로 당선하였다.
이원수(李元壽 1912년 ~ 1981년)는 아동 문학가이다
● 1912년 1월 5일 경남 양산군 양산읍 북정리에서 태어남
● 1926년 동시 <고향의 봄>이 소파 방정환이 만든 잡지인 《어린이》에 당선되었다.
이 동요는 홍난파의 작곡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애창되는 노래가 되었다.
● 1936년 6월, 오빠생각의 작가인 최순애와 결혼
동시가 된 <고향의 봄> 창작 배경지가 천주산 정상에 군락을 이루고 있는 진달래밭이였다 한다
1980년 10월 1일 대한민국 문학상 아동문학부문 본상 수상 당시의 아동문학가 이원수, 최순애 부부의 모습
북산 -> 천주봉 -> 만남의광장 -> 534봉 -> 612봉으로 걸어온 마루금을 낙낙정맥 마루금 이어가기를 할 때
2012년 7월22일 사진 입니다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
이원수의 고향의 봄 창장 배경지가된 천주산 진달래 군락지
마산합포구 월포동 1-74에 위치한 경동메르빌아파트 106동 앞 도로변~
원형 광장에 설치된 남파랑길 10코스 안내판 이곳이 공식적인 남파랑길 10코스 시작점 입니다
남파랑길 10코스 안내판
임항선 그린웨이는 마산에 위치한 '임항선' 폐 철길을 활용하여 2015년에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마산항 제1부두선 또는 마산 임항선(臨港線)은 마산역에서
북마산역, 신마산역, 마산항역을 잇는 총연장 8.6km의 노선으로 1905년에 개통하여 2011년 2월 폐지되었다.
화물 전용 노선으로 전환되기 전에는 인근 농촌에서 마산으로 통학하는 학생 및 북마산역, 구마산역, 어시장
등으로 물건을 팔고 사러 나오는 상인 등 수많은 사람들의 주요 교통수단이자 소통의 장이었다.
철길을 오고 가며 추억과 삶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아내었다.
이후 창원시는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구 마산세관에서 석전사거리 개나리 아파트까지의
4.6km 폐 철길 구간을 <임항선 그린웨이>라는 공원으로 재탄생 시켰다.
길이 잘 정비가 되어 있어 걷기 좋고 곳곳에 시화와 벽화가 그려저 있다.
이곳에서 남파랑길은 <해양드라마세트장>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마산해양신도시 진입로로 현재 공사중 입니다
그윽한 꽃 향기가 코속 깊숙이 파고 든다. 임항선 그린웨이가에 이팝꽃이 하이얏게 피여 있다
향기로운 백색 꽃이 20여 일간 잎이 안 보일 정도로 나무 전체에 피어나는
이팝나무꽃을 멀리서 보면 꽃송이가
사발에 소복이 얹힌 흰 쌀밥처럼 보여 <이밥나무>라고 했으며, 이밥이 이팝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팝꽃이 필 음력 4~5월 무렵은 보리는 아직 피지 않고 지난해의 양식은 거의 떨어져 버린 보릿고개가
시작된다는 계절이다
지난 해 가을에 수확한 양식이 바닥나고, 올해 농사지은 햇보리는 미처 여물지 않은 5 ~ 6월(음력 4~5월)은
식량 사정이 매우 어려운 시기를 의미하는 춘궁기(春窮期)라고도 한다.
일제 강점기의 식량 수탈과 6.25 전쟁으로 인해 당시 사람들은 극심한 굶주림 속에 살아야 했다.
대부분의 농민들은 추수 때 걷은 소작료 농작물 식량을 가지고 초여름 보리수확 때까지 견뎌야 했다.
이 때는 대개 풀뿌리나 나무껍질로 끼니를 때울 때가 있었는데 1950년 말 나도 앞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허기를 채우느라 칡뿌리를 캐서 먹고, 소나무 속껍질을 먹었던 일을 몇차례 겪었다,
그때는 천수답은 하늘을 의지해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가뭄 심할때는 벼농사를 짓지 못해 굶주림이 심했고,
밭농사로 초겨울부터는 고구마, 감자, 무우며, 담장 울타리의 감나무에서 딴 감을 삭힌 감 등으로 굶주림을
채우다가 봄에서 초여름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는 남은 식량으로 보릿고개를 넘기기가 어려웠다.
근래에 와서는 경제성장과 함께 농업기술 발전에 다양한 농가 소득이 늘어나고, 생활환경도 나아저
보릿고개라는 말이 실감나지 않으나, 일제강점기 때와 1945년
8·15해방 뒤부터 1960년대까지만 해도 연례행사처럼 찾아오는 보릿고개 때문에 농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팝나무
마산지검사거리 방향
마산항 방향
돛단배를 형상화한 분수대
돛단배 모형으로 꾸며진 분수대
마산항 제1부두선 또는 마산 임항선(臨港線)은 마산역에서 북마산역, 신마산역, 마산항역을 잇는 총연장
8.6km의 노선으로 1905년에 개통하여 2011년 2월 폐지되었다.
아래 지도는 2008년 임항선 철도의 모습니다
방금 지나왔던 임항선 그린웨이의 남파랑길 뒤돌아 보고~
S-OIL Self 주유소를 지나왔습니다
해운중학교삼거리에서 화살표 따라 우회전 합니다
방금 지나온 해운중학교삼거리를 뒤돌아 보고~
로터리에서 덕동, 가포 방향으로 진행 합니다
해운중학교 교문
<마린애시앙 게이트1(marine aesiang gate1) 사랑으로> 앞을 지납니다
게이트1 정문이 넓직하고 꾸며저 있는 아파트의 생활 공간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뒤돌아 보고~
해양드라마세트장으로 진행 합니다
임항선 그린웨이 위치를 어디를 말하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2.2km 진행한 위치에 왔습니다
고운초등학교를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 나무데크계단으로 올라 청량산 산책로로 진행 한다
청량산 입구쪽으로 산줄기 능선을 따라 500m를 완만하게 오른다
나무데크를 오르다 뒤돌아 보고~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단순한 꽃 이름도 나는 모를 때가 있다
왜 이렇게 쬐끔의 관심도 없을까
봄날을 노래하는 이름도 모르는 꽃들, 그러나 꽃들이 피여있는 이곳을 걷는다는 것이 아무튼 좋다
완만하게 오르는 오솔길 꽃피는 4월, 봄날 숲속엔 생명들이 숨쉬고 있다
짝을 찾는 산새들 노랫소리 화음을 이룬다
월영마린애시앙아파트는 고운초등학교 담장에 붙어 있다
뒤돌아 보고~
완만하게 500m의 오솔길을 오르니 청량산 산책로가 시작되는 곳으로 마산합포구 월영동이다
청량산 산책로 입구에서 ~ 가고파 구간 ~ 보고파 구간 ~ 식수대 ~ 오고파 구간 ~ 전망대 ~ 걷고파 구간 ~ 가포날개까지
지금부터 5km를 걷습니다
청량산 산책로 입구를 뒤돌아 보고~
예전에는 임도였는데 지금은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한쪽면은 우레탄으로 걸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쪽면은 아스팔트로 포장하여 사이클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로로 변경된 5km 거리이다
남파랑길을 오직 걷고 걸어야 하는 꾼들은 쉼터가 유혹하여도 여유롭게 쉴틈도 없다
군데군데 운동시설도 있는 청량산 산책로
곧 식수대를 지납니다
식수대를 뒤돌아 보고~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창원시 성산구 귀산동을 연결하는 폭 20m(왕복 4차선), 길이 1.7km의 마창대교는
2004년 4월 민자사업자인
(주)마창대교에 의해 착공하였으며, 2008년 6월 24일 준공식을 가지고 2008년 7월 1일 정식으로 개통하였다.
남파랑길 10코스 2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