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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명인’ 단체급식시장 진출 모색 활발 | |
전통 한과·부각·김치 등 학교에 납품 농림수산식품부 “적극적인 지원책 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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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진 한국식품명인협회 사무국장은 “명인들의 제품들이 프리미엄급이다 보니 백화점 등에 주로 들어가고 있는데 수량의 한계도 있고 판매망도 현상 유지에 만족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새로운 판로 모색이 필요한 상황에서 단체급식시장 진출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우수농산물 인증, 지리적 표시, 친환경인증, 전통식품품질 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가공식품 KS인증 등 국가 7대 인증제도에 포함돼 있는 식품명인은 원재료나 제조방법에서 ‘우리나라 최고’를 의미한다. 하지만 명인들의 제품이 급식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먼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것. 현재급식소에 납품되고 있는 식품명인 제품들은 전국 유통을 담당하는 본사를 통해 지역대리점을 거쳐 학교급식 전문 유통업체에게 전달되는 3단계를 거친다.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는 명인들의 제품을 해당지역에서 조차 직거래할 수 없는 게 현재 유통체계의 문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명인과 급식소간 직거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학교급식소의 경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하면 직거래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지역 친환경 농산물 우선구매제도를 확대해 식품명인의 제품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급식시장의 낮은 단가도 문제다. 저가입찰이 주를 이루다 보니 싼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명인의 제품은 국내산을 써야 하고 제조과정도 옛 방식을 고수해야 하기 때문에 무작정 저가로 납품할 수는 없다. 명인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는 “지자체에서는 우리밀이나 친환경 제품 등 우수식재료에 대해 일정부분 보전을 하고 있지만 명인들의 제품은 국가에서 지정한 가치있는 식품인데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급식소에서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식품명인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자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식품명인 제29호 김순자 명인은 특정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제한적 마케팅에서 벗어나 대중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식재료와 제조방법은 전통을 고수하면서 다양한 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으로 일반인은 물론 단체급식시장과 수출 등 판로를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 특히 단체급식 부분의 매출이 증가해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 620개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성식품 관계자는 “학교급식용으로만 하루 30톤 이상이 납품될 정도로 단체급식은 규모가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식품명인지정제’ 인지도 4%…지자체와 직거래 시급
식품명인지정제도가 활성화되려면 그에 따른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난해한국식품명인협회에서 조사한 식품명인인증제도 인식도조사결과 4% 정도가 ‘제도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식품명인의 부각을 생산하고 있는 윤형묵 생자연 대표는 “제도를 운영한 지 15년이나 됐지만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게 현실”이라며 “정부에서 지정만 해놓고 홍보에 필요한 지원이 없어 명인 개개인이 직접 뛰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식품명인체험관’을 설립해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식생활 교육지원법’에 따르면 식생활 교육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에서 ‘식생활 체험공간’을 지원해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이 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협회 차원에서 체험관 설립을 적극 추진 할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전통식품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있다.전통한과를 급식에 납품하고 있는 한아름 정든사람들 과장은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 한번 정도‘전통식품의 날’을 지정해 가격 부담은 있지만 우수한 명인의 식품을 아이들에게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밖에 정부의 관련예산 지원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품목이 제한돼 있어 이에 대한 지원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며 “식품진흥법이 개정돼 앞으로 일반식품 명인 지정 등 식품명인 지원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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