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낮부터 내린 비는...
-바로 이런 날이었기 때문에 하늘이 먼저 울었나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시발.......
-이게 뭐야..........
-다 왔는데 그 마지막 한 단계를 못 넘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해도 여기까진가요
-뭐랄까 존나 꼴데스러운 마무리라서 어쩐지 별로 화도 나지 않아
-양승호 뒤통수를 후려친게 강민호 송승준이라니 참......
-팀은 발전했다는데 마지막은 똑같아 ㅋㅋㅋㅋ
-발전은 개뿔
-불펜만 좋아졌지 나머지는 썅
-초반에 3점을 뽑으면 뭐하나ㅡㅡ
-그 숱한 찬스 다 날리고 단 한큐에 일격 맞아서 무너지는 꼬라지 봐라
-아직도 멀었어 망할놈들
-진짜 이 팀은 한국시리즈 가기 위한 그 무언가가 결여되어있는거 같다
-몇년간 돈도 쓸만큼 썼고 해볼만한 건 대충 다 해본 거 같은데도 플레이오프가 한계인가
-호구 영입해 놓고 해볼만 한건 다 해봤다는 소리 하지마-_-
-5차전 진짜 지긋지긋하네
-3년 연속 5차전에서 졌어
-시발 플옵이 3전 2선승제면 한국시리즈 가는건데- _-
-13년만의 쾌거 28년만의 리벤지 매치 이딴 헤드라인은 전부 쓰레기통으로 ㅋㅋ
-현실은 솩의 사상 최초 6년 연속 코시 진출 3년 연속 삼성-스크의 코시
-존나 재미없어
-진짜 짜증난다
-이만수 날뛰는걸 보니 저녁먹은게 체할거 같다
-어찌하여 하늘은 또다시 꼴빠들에게 이런 시련을 안겨주시나이까
-암만 생각해도 롯데팬들은 전생에 크나큰 죄악을 저지른 놈들이라 현생에 벌을 받고 있는거임
-이 빌어먹을 팀 진짜 버리지도 못하고..
-야구 없던 월요일이 야구가 끝나는 월요일이 되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인가
-양감독의 말춤의 꿈을 싸이가 깨버린 것도 존나 아이러니
-역시 현실은 드라마나 영화 따위보다 냉혹하다
-울고싶은 놈은 울어 오늘은 그래도 돼
-라소다 영감이 말한 1년중 가장 슬픈 날이잖아
-조금만 더 보고 싶었는데...
-지마켓아 쓰레기같은 예매시스템이라고 욕해서 미안하다 그러니까 코시 예매하게 해도ㅠㅠ
-이번 주말에 꼴데야구 보게 해줘ㅠㅠ
-에휴...
-비개인 하늘조차 원망스럽다
-하아
2.강민호...
-오늘은 뭐 풍기가 다 말아쳐먹은거나 마찬가지네
-두번의 만루 혼자 다 날리고 수비에선 말도 안되는 송구에러
-근데 그 에러는 센터라인 두 놈도 같이 욕먹어야함-_-
-이 새끼들이 내내 수비 잘하다가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저 지랄
-이러니까 개꼴데란 소리를 듣지
-막말로 만루 두 번 중 딱 하나만 살렸어도 흐름이 크게 바꼈을거다
-회생 불가능 상태가 아닌 어중간한 타이밍에 오랄이 교체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었어
-채육수 화려한 복귀전이구만
-강민호는 왜 하필 공을 맞아가지고ㅜㅜ
-아팠던 놈이니 참 죽어라 까기도 뭐하네
-야구 못하면 욕먹어야지 별 수 있나
-풍기가 못쳐서 졌으면 그냥 그게 롯데의 실력인거야 변명의 여지가 없어
-나머지 놈들도 뭐그렇게 썩 잘했나
-아섭이 빼고
-임마는 딱 오늘까지 울고 내일부터 진짜 칼을 갈면서 다시 배트를 휘두를 듯
-작년 플옵 그렇게 말아먹고 1년간 절치부심해서 올해 날라다니는거 봐라
-양 팀 통틀어 제일 잘한 야수임
-그런데 롯데가 떨어졌어
-.......
-........
-아섭이 불쌍타ㅠㅠ
-얾마나 한국시리즈를 벼러왔는데...
-팡야는 끝끝내 부활하지 못했네요
-용두사미란 표현이 딱 적절하다
-실질적 풀타임 첫 시즌이니 본인도 관리가 잘 안됐을듯
-그래도 참 해도해도 너무하긴 했음
-스크전 강하다고 기대만 잔뜩 했는데 현실은 최악의 물빠따 어워드 1위
-양승호의 믿음은 끝끝내 보상받지 못했다
-시즌 내내 팀의 발목을 잡은 빈약한 빠따가 마지막까지 똥을 주네요
-박정태 코치는 바이바이 변명의 여지가 없음
-결국 이 모든 책임을 감독이 떠안고 떠나는구나
-속보떴는데 양감독 사의 표명이래요 헐
-뭐 진짜?
-한국시리즈 못가면 잘릴거같다는 분위기를 감지한건가..
-진짜 헐....이네
-그래도 4위에서 시리즈 통과시켰으면 할 만큼은 한건데;
-이 망할 구단 레알로 우승시키려고 양승호 데려온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참
-그 안목에 놀라고 그 발상에 한번 더 놀래네
-확실히 꼴데가 간이 배 밖으로 나오긴 했구만
-이건 롯데가 코시진출 실패한거보다 더 큰 쇼크인데
-요즘은 멘붕을 연타로 먹이는게 유행인가
-아 대체 이게 뭐야...
-2년 전처럼 우리는 경기 한 번에 또 감독을 잃게되는건가
-역사는 되풀이되는군
-뭐 이런..
-근데 방금 정정됐는데 그만둔다는 소리가 아니고 2+1이니 구단의 판단에 맡긴다는 소리
-뭐야 그럼 별거 아니잖아
-이 썩을 박펠레 이딴걸로 사람을 낚아??
-미친
-꼴데팬 두 번 죽일려는 수작인가
-조회수 폭발적이라 좋겠다 시발
3.가을은 끝났지만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하지만 암튼 올 시즌 정리를 해 봅시다
-김성배로 시작해서 김성배로 끝난 시즌이지 뭐
-2차 드래프트의 기적이 만든 가을의 철인
-골백번 더 생각해봐도 그건 그냥 기적이야
-그걸 필두로 롯데자이언츠 역사상 최강이라는 불펜을 만들었지
-해묵은 팀 최다 세이브 기록도 사유리가 깨버렸고
-정대현이 왜 36억인지를 반 시즌동안 똑똑히 지켜보기도 했고
-질과 양에서 모두 우수한 배부른 불펜진을 본 게 이번시즌 가장 뜻깊은 일이랄까
-반면 타선은...
-.................
-.....................
-저는 묵비권을 행사할 권리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를 가지면 안되나요
-그건 니가 체포되어야 가능
-뭘 말하겠냐 드럽게 약해빠진 타선 끝
-끝끝내 이대호 공백은 극복실패
-애시당초 무리인 일이었지
-아니 뭐 다른건 그렇다치고 올해 진짜 너무 부상 많지않았음?
-애들이 관리를 못한건지 겨울의 지옥훈련의 영향인지...
-다시 한 번 프로는 안 아프고 건강하게 뛰는게 최고라는걸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 시즌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강철돼지가 다시 그립노ㅜㅜ
-대호 이 시키는 귀국했다던데 어째 콧빼기도 안보이노
-가족과 함께 좀 쉬고 싶겠죠 내버려둡시다
-가서 욕 안먹고 지진드립 왕따드립 안한게 어디에요
-이대호의 진가는 내년에 좀 더 확실히 보여주겠죠
-개꼴데의 진가는 언제쯤 보여줄건데ㅡㅡ
-죽기 전엔 할 수 있는거가
-아 그러고보니 올해는 아시안 시리즈도 있어서 11월에 롯데야구 다시 볼 수 있음
-이벤트경기니 꼴데우승 확정 도장 꽝꽝꽝
-황성용 만리런과 진명호 퍼펙트게임을 보게 되는 건가요
-이벤트 말고 정식시합을 보여줘ㅠㅠ
-남몰래 연습했던 코시 티켓 예매 결국 올해도 쓸데없는 짓으로 남았...
-죽기 전엔 할 수 있는거가
-아 역시 단 몇 시간 만에 멘붕에서 벗어나는건 무리였구나ㅜ
-우는소리해도 소용없어 이미 경기는 끝
-우리의 시즌도 끝
-한편으론 또 어떤 다이나믹한 스토브리그가 우리를 기다릴까 조금 기대도 된다
-협상왕은 과연 협상력 만렙을 보여줄 것인가
-주처없는 꼴데 잘 상상이 안가네
-명창 강억삼 선생을 위해 과연 칰끼리 감독은 스팸과 양파를 롯데마트에 주문할 것인가
-언제나 그렇지만 시즌이 끝나면 또다른 무언가가 늘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그게 쇼크가 될지 환희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ㅋ
-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무는 군요
-야구팬들의 송년 인사는 언제나 가을에:)
-우예됐든 우리 새끼들 한 시즌동안 야구한다고 욕 많이 봤다!
-고생했다 문디손들아
-느그때문에 그래도 반년 동안 웃고 울고 즐거웠다
-이렇게 또 한 시즌 자이언츠 팬들의 수다를 읽어주신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도 벌써 6년째지만 마무리는 늘 비슷하게 끝나는거 같아
-우리가 제일 고생했지 따지고보면 ㅋㅋ
-그러게
-기약없는 이별이 다시 찾아왔지만 따뜻한 봄이 오면 또 다시 만날 날이 올거야
-그때가 되면 새싹이 파릇한 사직에서 승리의 롯데를 소리높여 외치자
-다들 야구없는 겨울에도 행복하길
-모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