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의 전도연 주연의 하녀에서 임상수는 현대여성들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었다.
'유아교육과 중퇴'의 학력으로 주인집 딸의 보모겸, 가정부일도 하고 있다.
집안 전체 일을 맡아서 하고있는 늙은 집사역의 윤여정은 자연스럽게 아.더.메.치(아니꼽고 더럽고 메스껍고 치사한)하지만 젊은 주인 부부를 섬기며 살아가고 있다.
외모는 귀부인처럼 차리고 남의 집의 가정부(하녀)를 하며 온갖 고상한 척은 다한다.
단지 주인부부 앞에서 순종하면 좋은 음식과 옷과 풍부한 급여와 좋은 방도 소유할 수 있다.부자 주인 앞에서 자존심도 체면도 없이 굽실대기만 하면 ,조금만 참아주면 된다.
병식(윤여정)앞에서 은이(전도연)은 역시 하녀일 뿐이다. 병식은 또다른 한 명의 상전일 뿐이다.둘은 주인들이 먹다 남긴 고급음식 부스러기를 먹으며 상류사회를 자기들이 경험한다고 생각을 하며 사는 것 같았다. 아무나 들여다 볼수없는 대한민국 상위 1%의 생활을 지켜보며 모멸감을 꾹 참으며 살아 간다.
병식은 순간만 참으면 평화와 돈과 여유가 생기니까 참으면 된다. 정말 뼛속까지 하녀근성으로 살아 가고 있다.
은이(전도연)은 젊은 안주인(서우)의 팬티까지 빨아주며 자존심도 모멸감도 없이 살아 가는 백치 하녀이다. 쌍둥이를 임신한 여주인의 수족처럼 도와주며 그녀의 딸도 돌봐주며 산다.
마음속으로는 상위 1%를 부러워하고 동경도 하며 혼자 있을 때는 안주인 흉내도 내본다.젊고 돈 많고 잘 생긴 젊은 주인 이정재를 보며 자기도 모르게 욕정을 느꼈는지 유혹을 해 올때 적극적으로 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었다.
* 기다렸다는 듯이 이정재에게 몸을 맡기는 전도연은 오랫동안 남자에게 안겨보지 못한 욕정으로 적극적으로 받아 들였다. 남자는 일회용 호기심과 순간적인 욕정의 분출구로 은이를 대할 뿐이다.은이는 기다리고 있다는듯이 나체로 자는 것과 낮에는 태연히 하녀로 돌아 가서 일을 하는 자체가 많이 모자라는 질이 떨어지는 하녀이다.대한 민국 상위 1%,멋지고 돈도 많은 남자에 혹해서 자기에게 친절했던 여주인도 잊고 욕정에 몸을 맡기고 있다.
꼬리가 길면 잡히게 마련이다. 윤여정은 둘의 관계를 알고 이것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고 한다.이정재의 장모에게 고자질하고 이미 상류사회의 힘에 중독된 모녀는 모종의 비밀스런 계획을 한다. 절대로 자기가 가진 것을 빼앗기지도 조금도 양보할 의사가 없다. 모녀의 계획대로 은이(전도연)은 낙태를 하게 된다.
대한민국 상위 1%, 700평 저택에 살고 있는 남자 이정재는 바람을 피고도 장모나 아내 앞에서 당당하다.아마도 아내의 집안이 좀 많이 차이가 나는 집안인가 보다.장모에게 내밷는 사위의 말이 영화의 내용 중에 제일 충격적이었다.
장모나 아내는 남편모르게 은이(전도연)을 내보내려고 태현하게 대책을 세우고 있다.이정재 앞에서는 장모나, 아내나, 은이나 모두 하녀일 뿐이다.피아노로 클라식을 멋지게 연주하며 입에는 미소를 띄고 수표 한 장으로 은이를 간단히 정리 하는 이정재의 모습을 보며 재력의 대단함을 볼 수 있었다.상대방의 인격을 생각하는 배려 따위는 애초에 없는 냉정한 인간이다.
아내(서우) 가 쌍둥이 아들을 낳고 둘은 와인잔을 마시며 평화롭지만 마음속은 제 각각이다.속으로 "개 새 끼" "개같은 년'하며 욕을 하면서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 오른다고 볼 수 있겠다.
'하녀'라는 영화는 위에 써놓은 영화처럼 '전도연' '서우' '이정재' 사이의 관계를 담은 영화이다.
'전도연'은' 이정재'와 사랑을 나누고 아이를가지며 '서우'와 대립하게 된다.
하지만 '서우'가 '전도연'의 아이를 낙태시킴으로써 '전도연'은 지금까지 참아왔던 '서우'와
'이정재'의 가정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 지경까지 이른다.
억누르지 못하는 분노를 서우와 이정재에게 자살을 통해 표출하게된다.
극단적인 방법을 통한 심리상태의 표출로서 사람의 분노의 끝을 보게 해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