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리산 인터넷 신문에는 대전대 김준호 선생이 골프장과 관련하여 지난번 시민 대표와의 만남에서 군수가 "함양 사람도 아닌 사람들이 왜 나서냐"는 식의 발언한 것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1월 7일 있었던 골프장 백지화 시위중 군수는 일을 핑계로 어디로 사라져 버린 상태에서군청과의 면담중 보여준 부군수의 무식하고 무성의한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이신문에 기고한 내용이 군청 홈피에 게제 되었는데 그이후 글과 관련하여 문제점이 발생되었다는 말이 나온다. 김준호 선생과 가까운 모인사를 통해 글의 내용을 비판하고 항의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 군청의 공무원 일부가 개입되었다는 말도 흘러나온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나는 그간 군청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참으로 많이 자제해 왔다. 그이유는 한 뼘도 안되는 좁은 지역이 되다보니 한 두다리 걸치면 모두 가까운 인연의 끈으로 이어져 있어 가능한 얼굴 붉히고 살고 싶지 않아서였다. 군수나 공무원 모두 몇 년 혹은 몇 개월 뒤면 그자리에서 물러나 자연인이 될 사람들이고 그러면 다시 얼굴을 마주치고 살아야 하기에 그것을 자제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일을 들으며 '혹시 이렇게 가만 있는 것을 두고 그들은 자신들이 잘나고 똑똑해서이고, 권력을 가진 자들이기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 이들이 자기들이 겁이나서 가만 있다고 착각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이상 그렇게 자제하는걸 멈추려고 한다. 이제는 강력히 그렇게 뒤에서 공작이나 해대며 비판의 소리를 멈추려고 하는 그따위들에게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기로 했다. 그동안 참고 참으며 올바르게 행정을 이끌어 주길 바라고 기다렸는데 하는 짓들이 너무 가관이다.
사실 김준호 선생의 말씀은 모두 옳은 말씀이다. 지식인이라면 당연히 해야할 말이고 정신이 바로 박힌 사람이라면 그런 지적은 너무도 당연하다. 어떻게 군수 입에서 정당한 대표성을 띄고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온 사람들에게 "함양 사람도 아닌 사람들이 왜 나서냐"식의 발언을 한 단 말인가? 군수되는 사람이 말이다..
그발언을 전해 듣고 나역시 고개를 가로저으며 그자질을 심각하게 의심했는데 지각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런 지적을 했다. 군수의 기준에 의한다면 도대체 '순종 함양 사람'은 누가 있단 말인가? 안된 말이지만 군수가 선거판에 뛰어들 때 군수를 싫어했던 그룹에서는 '객지에서 굴러먹던 사람이 들어와서 선거 때가 되니 함양사람 행세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군수의 함양 사람도 아니면서 식의 그같은 그같은 발언을 외부에서 들어온 함양의 수많은 함양인들이 듣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참으로 궁금하다. 또 막말로 말해 비슷한 논리로 누군가가 '몇 개월 뒤나 몇 년뒤에 옷벗고 나갈 것들이 주제넘게 함양의 미래를 뒤바꿀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에 대해 건방지게 지맘대로 하냐?'는 식으로 말한다면 군수는 그에대해 아무런 답을 하지 못하게 될것다. 그이유는 군수의 논리와 그말의 논리는 별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순종 함양인을 부르짓는 군수가 책임자로 있는 군청내에도 타지에서 출근하시는 님들이 많으신데 타지역에 거주하며 함양군 행정을 집행한다면 이건 어떻게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미루어 보건데 이는 다분히 열받은 상태에서 비판 세력에 대해 받아치기 위한 즉흥적인 발언에 불과할 분인 말이라는 것 외에는 달리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발언의 내면에는 김준호 선생이 지적한대로 '텃새의식'이고 더나아가 타인의 말에 경청하지 않으려는 군수의 개인적인 자질 문제이며, 계속 지적 되고 있는 군수의 '경망성'의 문제이다. 또한 독재시대의 부산물로 군수의 출신성분의 후유증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다.
더 웃기는 것은 이러한 정당한 지적에 대해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안인지 모르겠지만 뒤에서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군수 본인이 그러한 일을 했으리라고는 정말 믿고 싶지 않은데 누군지 모르지만 대단한 악수를 두었음에는 분명하다.
또 선생은 골프장 백지화 시위도중의 면담에서 보여준 부군수의 태도를 지적했는데 당시 시위대에 있었던 나는 부군수의 생무식한 발언에 대해 피가 거꾸로 흐름을 느꼈다. 그날 참석하신 어르신들은 모두 농사를 지으시는 평범한 고향의 어르신들었는데 그분들 입에서 쌍욕이 터져나오고 심한 경우 '때려 죽이겠다는'는 발언까지 나왔는데 시위를 아끈 집행부가 그들을 진정시키느라 애를 먹었었다. 이렇게 부군수의 대답은 순진한 분들을 열받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논리도 없고 비전도 없으며 앞뒤도 전혀 맞지 않는 답변이었다.
그 뒤 곧바로 글을 쓰려 했지만 개인적으로 여러 일들로 정신이 없어 글을 쓰지 못했는데 하나만 소개한다면 이런거다.. 예를든다면 '골프장 건립되면 지곡면민 다 먹여 살려줄 수 있느냐?'라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부구수는 '다 먹여 살려야지요. 다 먹여 살려야 안되겠습니까?'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
...
참으로..한심한..정말 한심한 발언이다..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된단 말인가?? 어디서 근거해서 이런말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이번 주제는 일단 김준호 선생의 글에 대해 뒤에서 압력을 넣은 것에 대한 지적이니 왜 그말이 논리가 안맞는지, 무식한지에 대해 다음 글에서 지적을 해볼까 한다. 그리고 기왕 포문을 열었으니 내가 비록 시간이 없고 이딴 소모적인 일에 시간을 내어줄 여건은 안되지만 이렇게 뒤에서 공작을 하는 무리들이 있는 한 앞으로 그동안 자제했던 혹독한 비판을 퍼부어 줄테니 다시는 이딴식으로 비판에 대해 뒤에서 공작들 하지 말기를 바란다.
예의란 상대가 그것에 대해 바른 태도를 취할 때 가능한 것이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것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또한 무릇 공무원이란 국민을 대표해 세금주면서 만들어놓은 심부름꾼 일뿐임을 명심해 군림하려는 태도를 취하지 말고 맡은바 업무를 통해 지역을 세세히 살펴 정말 내가 해야할 역할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지금처럼 안하무인 식으로 군림하려 들고 교만한 태도를 취한다면 백성이 가만 두지 않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첫댓글스님...심려가 크시겠습니다...어떻게 위로에 말씀을 드릴까요??..저도 스님께서 하신 말씀에 ..동의 합니다...공무원이란?? 지역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정확하게 판단하여 무엇을 도와 드려야 하는지 를 알아서..일처리를 해 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스님..훌륭해요!!~~~대단 하시네요!!~~
첫댓글 스님...심려가 크시겠습니다...어떻게 위로에 말씀을 드릴까요??..저도 스님께서 하신 말씀에 ..동의 합니다...공무원이란?? 지역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정확하게 판단하여 무엇을 도와 드려야 하는지 를 알아서..일처리를 해 주셨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스님..훌륭해요!!~~~대단 하시네요!!~~
스님..항상 몸조심 하시고..하시는 모든일 마다~^&^~행운의 여신이 함께 하시길~~기원 드립니다..()()()합장^&^ 그동안 수고하신 우리 스님께..머리 숙여 경의 표합니다...()()()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