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인근(잠실주공5단지 인근) 지하환승센터 건립
송파구 잠실 사거리(잠실주공5단지)교통체증 줄이기 위해 교통개선대책 내놔
[아시아투데이=정기철기자] 서울시 송파구가 2015년 완공될 예정으로 있는 잠실 제2롯데월드 인근(잠실주공5단지 인근)에 대규모 지하 환승센터와 공영주차장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립으로 인한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해 제2롯데월드 앞 잠실역 사거리(잠실주공5단지 사거리)에 지하 환승센터와 공영주차장 건립, 탄천 둑 도로 확장 등을 골자로 한 교통개선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구는 잠실역사거리 지하에 버스 환승센터와 공영주차장을 짓고 대형광장과 상가도 마련해 지상의 사거리를 지나는 교통량을 줄일 계획으로 이 지하공간이 생기면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기존의 롯데월드와 새로 지어질 제2롯데월드 사이를 지상을 거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다.
또 탄천을 따라 나 있는 제방 둑 도로는 현재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일부 구간은 지하화해 장지지구 등 동남권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잠실역사거리(잠실주공5단지 근처)를 거치지 않고 테헤란로 등으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와 장미1차 아파트 사이에서 끊겨 있는 올림픽대로 하부도로를 연결해 차량이 잠실역사거리까지 내려와서 유턴할 필요 없이 동서로 곧바로 오갈 수 있게 하고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사이 잠실길에는 176m짜리 6차로 지하차도를 놓아 제2롯데월드에 드나드는 차량을 흡수할 계획이다.
구는 잠실역 인근 교차로(잠실주공5단지 인근) 및 연결도로 25곳의 차로와 신호체계, 생김새를 다듬는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상습 정체지점 17곳에 전광판을 설치해 정체 상황과 우회 경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하며 이들 사업에 드는 3260억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제2롯데월드 시공사인 롯데물산이 모두 부담한다.
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제2롯데월드 완공 때까지 차질없이 끝나면 늘어난 교통량을 모두 소화하고도 잠실주공5단지 주변의 차량 속도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전문가들로 교통개선 대책 테스크포스를 꾸리고 교통영향을 매일 모니터링해 정체를 막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정기철 기자 ok1004@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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