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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射病(열사병:heatstroke)
열사병은 높은 온도와 습도에 노출되어 일어나는 무기력증이다.
일사병은 고온의 직사광선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무기력증을 의미한다.
열사병의 가장 큰 특징은
체온이 조절되지 않고
41~43℃ 정도나 그 이상으로 매우 높이 올라가는 것인데
중추신경계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다.
합병증이 없는 열사병은
몸을 식히는 땀이 분비되지 못해서 생긴다.
보통 사람의 몸에서는
쉬는 동안에 1시간에 70㎈의 열이 방출되며,
이러한 수치는 심하게 근육운동을 할 경우에는 8배까지 올라간다.
온화한 기후에서
이 열은 피부와 폐에서 일어나는 방사 및 대류에 의해,
그리고 땀의 증발에 의해 제거된다.
그러나 주위환경이 점점 더워지면
땀 증발을 제외한 모든 열 제거 방법이 효과가 없어지고,
오랜 시간 높은 온도에서 일을 하는 실험을 해보면
땀 흘리는 정도도 서서히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체온을 조절하는 생리적 메커니즘은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무력해진다고 생각된다.
땀 흘리는 양이 불충분하면
땀의 분비가 더욱 줄어들어
땀을 거의 흘리지 않게 되며,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고
허탈과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몸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다.
재빨리 몸을 식혀
열을 내리지 않으면
환자는 죽는다.
일반적으로 여러 시간 동안 계속해서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야
열사병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열사병 초기의 환자는
맥박이 빠르고 튀는 듯이 뛰며,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의식에 혼란이 오거나 혼수상태가 된다.
허탈상태가 계속되면서
혼수상태는 더 깊어지며
맥박이 약하고 가냘프게 뛰며,
피부가 더욱 거무스름해진다.
환자의 목숨을 구하려면
재빨리 몸을 식혀야 하며
얼음물이 담긴 욕조나
얼음 주머니로 환자를 마사지하여 순환을 촉진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직장 내 온도가 39℃가 되면
환자의 몸을 식히는 것을 중지해야 하지만
체온이 또 오르면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이러한 응급조치를 취한 뒤에
순환계의 질환이나 뇌의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열사병은 후유증으로 죽는 경우도 가끔 있으며
열사병에서 회복된 환자는
열에 의해 생기는 나쁜 효과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한다.
매우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었던 사람은
땀으로 손실된 많은 양의 물과 염분을 보충해야 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탈수증을 일으키고,
순환장애가 일어나 허탈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허탈은
탈수 때문이든 다른 현상 때문이든
열탈진 또는 열쇠약이라고 하며,
이 경우에는 체온이 전혀 올라가지 않거나
약간만 오르고 땀이 계속 흐르므로
열사병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염분이나 기타 무기물, 당분 등이 결핍되면
열탈진이 쉽게 일어나거나
열경련과 같은 다른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음식에
염분·무기질·당분 등을 추가하면 쉽게 좋아진다.
이러한 장애들은
열사병을 복잡하게 만들고
심지어는 열사병을 유발시키기도 하지만
열사병의 주요 증상이라기보다는 합병증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열사병의 원인 및 증상
열사병은 발생될 수 있는 여건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첫 번째는 고전적 형태로서
주로 이상고온의 날씨에 폭로된 사람들
(주로 노인, 만성 병자나 약물중독자 및 영양 결핍자, 빈자들)에게서 호발하며
과도한 체온상승이 신체활동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두 번째는 활동성 형태로서
주로 군사훈련을 받는 군인, 실외 스포츠나 장거리 마라톤 등을 하는 운동선수와 같이
고온 환경 하에서 과도한 신체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잘 생기며
육체적으로 건강하고 활동적인 사람들에게서 호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피부는 뜨겁고 건조하며 붉은색으로 변화, 땀분비가 없다.
하지만 열사병으로 진행하기 전에
이미 땀을 많이 흘린 경우가 많으므로
땀분비 여부를 가지고 열사병을 구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중요한 것은 의식의 변화인데
초기에는 대화 및 자극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둔해진다.
점차 진행하며 혼수상태, 통증자극 등에 대한 무반응을 보일 수 있고
중심체온의 상승이 동반된다.
초기 맥박은 빠르고 강하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해지고 혈압은 저하된다.
실험실 검사에서는
전형적으로 혈액농축, 단백뇨, 현미경적 혈뇨, 간기능 이상 등이 있다.
경련, 부정맥 등을 나타낼 수 있으며
결국 쇼크 및 이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에 의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등산, 보행시 물병을 휴대하고
갈증을 느낄 때마다 물을 한 모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고온 환경에서 운동 또는 작업 도중 현기증 및 구역감 등이 발생하면
즉시 움직임을 멈추고 서늘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먼저 응급치료로서는
무엇보다 체온을 39°C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알코올을 몸에 뿌려 시원하게 하는 것은
오한에 의한 열발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위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우선 환자를 서늘한 곳에 눕게하고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한 뒤
탈의를 시킨 후
환자의 몸에다가 물을 뿜으면서 선풍기를 틀어준다.
더 빠른 방법으로는
환자를 직접 얼음으로 채워진 욕탕에 넣은 방법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얼음을 구하기 힘들 때에는
위의 방법을 시행하기가 더 간편할 수 있다.
그럼과 동시에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하여
빨리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열사병 치료를 받아야만
추후 야기될 수 있는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 응급처치 시행법
1. 환자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으로 옮긴다.
2. 필요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3. 의복을 벗기고 젖은 타올이나 시트로 환자를 덮거나 물을 뿌리면서
바람을 부쳐준다(부채,선풍기)
4.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시킨다.
脫水症(탈수증 :dehydration)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증상이다.
거의 예외 없이 염분(염화나트륨) 대사 장애와 관련이 있다.
이때문에 탈수증은 간단하게
① 나트륨보다 물을 많이 잃는 경우,
② 물보다 나트륨을 많이 잃는 경우,
③ 물과 나트륨을 등장성(等張性)으로 잃는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나트륨을 잃는 것과 더불어
칼륨 같은 다른 전해질도 잃을 수 있으며,
산-염기 평형이 변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탈수를 치료할 때는
몸 밖으로 빠져나간 물을 다시 채우고
체액 안의 전해질의 농도와 분포도 정상상태로 돌려놓아야 한다.
물의 섭취가 제한되거나
심하게 수분이 손실되면 탈수가 일어난다.
탈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물을 마시지 못하는 것으로
이는 음식을 못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
보통 사람은
몸에 지니고 있는 총수분의 2.5%(1,200ml)가량을
소변이나 호흡, 땀 또는 소화관에서 잃는다.
이러한 손실 외에
땀으로 잃는 물이 크게 증가
(열대 바다에서 난파한 배의 선원이나 사막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의 경우처럼)하면
탈수로 인해
몇 시간 안에 쇼크가 오기도 하며 이로써 죽을 수도 있다.
중병으로 인해
마시는 것이 어렵거나,
노화·질병·의식혼미 등으로 갈증에 반응을 못해서
일상적으로 몸이 잃는 수분을 보충하지 못하면
탈수와 그에 수반된 결과들이 나타난다.
몸에서 수분을 잃을 때는 염분도 함께 잃게 된다.
염분보다 물을 많이 잃는 경우로는
당뇨병처럼 오줌에 당(糖)이 섞여 있을 때,
특히 혈액과 체액의 알칼리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을 때이다.
또한 많이 아픈 사람이
고단백 식사를 했을 때도
배뇨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는 경우인데,
이것은 질소를 보유할 능력이 없어
단백질 분해결과 생기는 요소(尿素)를 배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항이뇨호르몬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요붕증(尿崩症) 환자는
오줌을 농축시킬 수가 없어 물을 많이 마시고 배뇨량도 증가한다.
이렇게 배출되는 오줌은 염분 농도가 아주 낮다.
유사한 임상적 양상이
신장에 질병이 있어서
물을 재흡수할 수 없는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은
상처난 피부를 통해 수분이 많이 손실된다.
탈수가 일어나는 질병의 2번째 주요 부류는
아디손병(Addison's disease)이라고 하는 부신피질기능부전이 그 예이다.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알도스테론(aldosterone)은
신장에서 나트륨의 재흡수를 조절하는데
아디손병에서는
이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결과적으로 오줌으로 배설되는 나트륨이 증가하며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낮아진다(저나트륨혈증).
이렇게 되면 혈액조성을 정상으로 하기 위해
수분 배설이 증가되고 결국에는 심한 탈수가 일어난다.
신장이 제기능을 못하는 만성신부전일 때는
염분을 보존하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결함은
지각 없이 식염을 제한함으로써
부신피질기능부전과 비슷한 임상상태까지 악화될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장관(腸管)에서 교환되는 물은
24시간에 8ℓ가량으로
다량의 수분이 손실되는데,
이때 항상 전해질(예를 들면 나트륨·칼륨) 손실도 동반된다(전해질 평형).
그 결과 유발되는 전해질 부족은
손상부위에 따라, 환자가 다른 액체를 공급받느냐의 여부에 따라
그 정확한 양상이 달라진다.
합병증이 없고,
치료받지 않은 구토나 설사에서 오는 탈수일 때는
대개 수분과 전해질을 비슷한 비율로 잃어버린다.
탈수증세는 원인에 따라,
또한 염의 손실여부에 따라 다르다.
세포외액의 삼투압이 세포 내의 삼투압보다 높아지게 된다.
물은 삼투압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물이 세포 밖으로 나와 세포외액으로 흘러가
세포외액의 삼투압을 낮추고,
부피를 정상으로 증가시키려고 한다.
세포 밖으로 물이 나가면 세포는 탈수상태가 된다.
그 결과 순수한 수분손실에 늘 따르는 갈증이 발생하게 된다.
수분보다 염분이 많이 손실되는 질병에서는
세포외액과 혈청의 나트륨 농도 감소로
삼투압이 떨어지므로
삼투압이 평형이 되도록 물이 세포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므로 세포 밖은 탈수가 일어나고
세포 안은 수화(水化)되어 갈증이 일어나지 않는다.
수분과 염분(전해질)을 잃었을 때의 결과를 비교하면
아래의 표와 같다.
이러한 결과는 소실되는 양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이제까지 보아왔듯이
수분이나 염분은 한쪽 농도가 변화하면
보상 메커니즘에 따라 다른 쪽도 상당히 변화하기 때문에
수분 또는 염분이 단독으로 고갈되는 경우는 드물다.
2가지 양상의 탈수 모두에서
매일 0.9~1.4㎏가량씩 체중이 서서히 줄어든다.
수분을 잃으면 염을 잃는 것과는 관계없이 갈증이 난다.
물 마시는 것을 오랫동안 금하면
입술이 마르고 목이 마르며,
침 생성이 줄고 모든 것을 삼키기가 어려워진다.
갈증은
세포 내의 탈수와 삼투압 증가로 인해 생기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색인 : 세포내액).
실험에 따르면,
세포가 내부 수분의 1%가량만 상실해도 갈증이 일어날 수 있다.
탈수가 지속되면
조직이 움츠러들고, 피부는 마르고 주름지며,
열은 약한 편이나, 탈수가 지속되면 심해지기도 한다.
탈수 자체가 뇌의 체온조절중추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수분과 염분 손실이 계속되면
혈장의 양과 심박출량(心博出量)이 감소하고,
이어서 피부로 가는 혈액공급도 감소한다.
이 때문에 땀이 덜 나고,
전혀 안 나기도 하며,
열을 배출할 주요통로가 닫혀버리게 되어
체온이 급격히 오르기도 한다.
세포 내·외의 액체는
부피가 크게 변화하나
혈장부피는 가장 늦게 가장 조금 변화한다.
조직의 액체를 끌어와서라도 혈장의 부피는 다소간 일정하게 유지된다.
만일 혈장의 부피가 감소하면
심박출량 역시 감소하고 맥박이 증가하는데
신장은
오랜 시간 수분이 손실되어도
정상 균형을 유지하려는 쪽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수분 손실이 지속되고
혈장 부피가 감소하면
오줌배설량은 크게 줄어든다.
오줌배설량이
1시간에 30㎖ 이상인 신장은
질소성 또는 비질소성 물질을 최고 효율로 배설할 수 있다.
소변 배설이 이 이하가 되면
신장이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없게 되어
이러한 질소성·비질소성 노폐물이 체내에 남아 혈액 내 농도가 높아진다.
지속적인 탈수의 마지막 결과는 이제 명백하다.
체내 수분과 염분의 정상분포가 깨지고
혈장의 부피가 감소하며 혈액의 점성이 증가한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오고
소변배출이 줄며,
몸 밖으로 배설해야 할 물질들이 쌓인다.
피부에서 수분증발이 감소하여
체온이 오르고, 회복 불가능한 쇼크와 함께 심박출량이 준다는 점이다.
1번 신부전(腎不全)이 되면
몸 안에 있는 물 가운데 8%가량을 잃어버린다.
몸이 지니고 있는 물 가운데 5~10ℓ가량을 잃으면
혈장의 부피 감소, 혈액의 농도와 점성 증가,
신부전, 혈액 내 요소(尿素) 과잉, 혈압저하 등으로
갑작스럽고 심하게 앓게 된다.
건강한 사람일 경우,
몸에 있는 수분의 12~15ℓ가량을 잃으면 죽는다.
아주 어리거나 늙었거나 또는 쇠약한 경우에는
더 적은 양으로도 목숨을 잃을 수 있다.
탈수를 치료할 때는
잃어버린 물을 보충해야 할 뿐 아니라
몸의 전해질(염분) 농도를 정상으로 돌리고
노폐물 생성을 제한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를 하기 전에
유발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그런 뒤에야 의사는 적절한 생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여러 전해질과 그외 혈액성분의 농도,
혈장부피를 측정한 뒤 염과 물을 맞추어줄 수가 있다.
적절한 양의 염과 물이 주어지면
사람의 몸은 점차 세포, 세포외액, 혈장의 부피 간에 정상적인 관계를 되찾는다.
이것이 이루어지면
신장의 복잡한 기능을 통해서 순환하는 혈액 내에 담겨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몸은 정상적인 균형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