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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친환경 천사들 원문보기 글쓴이: 무애심
한국의 산나물 종류
꿀풀
이른봄에 싹이 나오고 여름이 오기전에 꽃이진다 하여 한방에서는 하고초(夏枯草)라고 부른다. 전국의 야지에 서식하고 있으며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 강원도 인제군 에서는 가재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약용할 때에는 뿌리와 잎꽃 등 모두를 약용한다. 나물로 식용할 때에는 이른본에 나온 새순을 사용한다. 새순을 뜨거운물에 데쳐서 들기름과 간장 양념을 해서 무쳐먹기도하며 새순을 잘씻은다음 물기를 제거한뒤 전분을 묻혀서 기름에 튀겨서 먹기도 한다.
그리고 새순을 잘 게 썰어서 참깨와 된장을 섞어 다시다 국물을 조금붓고 무쳐서 먹기도한다. 꿀풀은 임질에도 사용하며 당뇨병.위장병.간염.종기등에 달임물을 만들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눈병이 생겼을 때 꿀풀 달인물로 눈을 씻으면 효험이 있다.
곰취
곰취는 강원도 심산에 군락을 이룬채 자생하고 있으며 쌉쌀름한맛과 진한 향이 있어서 생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뜨거운물에 데쳐서 기름에 무쳐먹거나 쌈으로 이용한다.
또한 곰취를 끓는물에 데쳐서 말린다음 된장국을 끓여먹으면 식욕이 없을 때 식욕을 돋구워주며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겨울에 꺼내어 국을 끓여먹거나 쌈을 싸먹으면 일미이다.
타박상등으로 어혈 등으로 멍이든 데에 생곰취 잎을 촛불에 그을려 그으름이 묻으면 환부에 붙였다가 5분 뒤다시 새 잎사귀를 촛불에 그을려 붙이기를 반복하면 어혈이 풀리고 멍이 금방 없어진다.
그리고 곰취는 만성간염.간기능저하.숙취등에 효험이 있으며 간기능이상에는 곰취와 참나물을 한데넣고 생즙내어 마시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고사리
산나물 하면 전국적으로 잘알려진 것이 고사리이다. 고사리는 전국의 야산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특히 산불이 났던 자리에 제일 먼저 돋는 것이 고사리이다. 이곳 인제군 민통선내에서 채취되는 고사리는 전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때로는 고사리가 너무 실하고 굵어서 수입으로 의심받기도 할만큼 품질이 우수하며 향또한 매우 진하다.
고사리를 매일 오랜 기간동안 먹으면 눈이 침침해지고 다리힘이 약해지며 양기가 떨어진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있다. 그것은 고사리에는 특수 성분으로 비타민 B1을 분해하는 아네우리나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른 효소와는 달리 내열성이 강한 비타민 B1분해 인자라는 사실이다.
고사리에는 비타민 B1이 들어있지 않을 뿐 아니라 함께 먹은 식품의 비타민 B1의 결핍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가끔씩 찬으로 이용하는 고사리는 우리인체에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킨다. 그리고 고사리는 갑자기 나는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통하게 한다.
누룩취 나물
누룩취나물은 이곳 강원도 일대의 고산에 소군락을 이룬채 자생하고 있으며 근래에는 보기 드문 야초가 되었다. 이곳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누룩취나물을 누리대라고 부르며 식욕을 돋구는 나물로 잘알려져 있다.
처음에 누룩취나물을 먹는사람은 아린맛과 누린향 때문에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한두 번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누린향의 독특한 맛을 알게되면 다른 나물은 거의 먹지 않게 된다. 누룩취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장아찌를 담궈 먹거나 생으로 주로 먹는데 된장이나 고추장 맛이없으면 누룩취나물로 장아찌를 담구어 먹으면 장맛이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누룩취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위장병.비위기능허약.간장질환.소변불리.고지혈증.만성변비등을 개선시키는 유익한 산야초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누룩취를 굉장히 좋아해서 매년 봄이면 수십만원어치의 누룩취를 현지인들로 부터 구입해서 장아찌를 담구워 먹기도 한다.
냉이
냉이는 겨자과에 속하는 두해살이 풀로 전국의 들과밭에 흔히 자란다. 잎은 깃모양으로 깊이째지고 뿌리에서 모여나며 그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5-6월에 꽃이핀다.
냉이의 열매는 삼각형으로 납작한 몽양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국각지에 폭넓게 분포한다. 냉이는 봄에 줄기와 뿌리를 채취해서 깨끗이 손질한다음 된장국을 끓여먹거나 뜨거운물에 데쳐서 초무침을 만들어 먹는다. 냉이는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하며 위와 장을 이롭게한다.
그리고 간경화.복막염에도 매우좋으며 냉이씨를 침대밑이나 옷장에 두면 벌레가 생기지 않고 씨앗을 태워서 연기를 피우면 일체의 파리가 접근하지 못한다.
또한 냉이씨를 상복하면 신장기능을 강화시켜주어 이뇨작용을 강하게 하고 고혈압을 억제하며 또한 남자들의 양기를 강하게 만든다. 냉이는 이질.설사.간경화.간염.복막염.이뇨.백내장.녹내장등에 상당히 좋은 야초이다.
둥굴레
둥굴레는 다년생 야초로 뿌리줄기는 황백색을 띠고 있으며 가는 수염뿌리가 나있고 굵고 옆으로 비스듬히 자란다.
전국의 산과 들에 서식하고 있으며 나물로 식용할 때에는 어린싹.꽃.뿌리를 사용한다. 둥굴레의 어린싹을 깨끗이 씻은후 소금을 한수저 넣은 뜨거운물에 살짝데쳐서 찬물로 헹구어 짜낸후 떫은맛을 없앤뒤 들기름으로 볶아서 된장이나 간장으로 맛을낸다음 찬으로 사용하면좋다. 그리고 위의 찬물에 헹군 둥굴레싹을 식초와 된장.고추장등을 넣어서 초무침을 해서 식용해도 매우 좋다.
또 뿌리는 흙을 잘씻은 다음 다시마 국물에 넣어서 천천히 삶아 간장과 조미료를 넣고 조림을 만들어 먹어도 매우좋다. 둥굴레는 자양강장.강정.식은땀.기미등에 뿌리를 쌀뜨물에 담궜다가 꺼내서 말린다음 불에 살짝 볶아서 달임물을 만들어 1일20-30그람씩 복용하면 된다.
그리고 타박상이나 요통에는 둥굴레 생뿌리를 갈아서 환부에 붙이면 효험이 있다.
두릅나무
전국의 들과산에 서식하며 이른봄에 새순을 채취해서 나물로 식용한다. 두릅나무는 나무에 가시가 많이달려 있으며 새순이 우산과 같이 퍼지면서 자란다.
여름에 흰색 꽃이 피며 열매는 까만 작은 구슬모양을 하고 있다. 두릅니무는 나무 뿌리 새순등을 약용하며 새순은 산채의 왕자라고 불리울만큼 맛이좋다. 두릅나무의 뿌리를 잘말려서 당뇨병.고혈압.위장병.산장질환에 20그람씩 달여서 음용수로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두릅나무의 새순은 뜨거운 물에 데쳐서 된장이나 초고추장에 찍어먹으면 만성변비가 개선되는 맛또한 일미이다.
두릅나무 새순을 잘씻어서 무기를 제거한뒤 튀김가루를 묻혀서 식용유에 찍어서 레몬즙을 떨어 뜨려서 간장에 찍어먹거나 살짝 데쳐서 산초나무의 순을 절구로 다져서 된장과 미림을 넣고 무쳐먹기도 한다. 필자가 살고 있는 이곳 강원도 인제군을 대표하는 산나물이 두릅이기도 하다.
달래
달래는 마늘과 비슷하게 생긴 야초로 파와 흡사하기도 하다. 달래는 전국의 산과들에 자생하고 있으며 5-6월경 외줄기로 자란 꽃줄기 끝에 백자색의 작은 꽃이 핀다.
달래는 줄기와 뿌리를 식용하는데 깨끗이 씻어서 된장에 찍어먹기도 하고 소금을 한줌 넣은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초무침을 해서 먹기도 한다.
또한 달래는 된장찌개.깨무침.파대용으로 잘게썰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달래는 파.양파.마늘.생강과 같이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으며 상당한 항암효과가 인정된 야초이다.
만성식욕부진.강정.자양강장등에 효과가 있으며 이때에는 잘건조된 달래 30그람에 물세컵을 넣고 절반이 되게 달인다음 식후에 반잔씩 마시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벌이나 독충에게 물린데에는 달래 생뿌리를 찧어서 붙이면 효험이 있다. 달래나물 또한 강원도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향토 나물 이다.
다래나무
다래나무는 전국의 야지에 자생하고 있으며 열매는 만성간염.위장병.위암.통풍 등에 효험이 있는 약재이다.
또한 이른봄에 달래나무 수액을 채취해서 복용하면 만성피로.식욕부진.간기능저하등을 개선시키는 효험이 있다.
다래나무는 이른봄에 올라온 5센치미만의 새순을 나물로 식용한다. 이른봄에 나온새순을 채취해서 끓는물에 삶아서 잘건조 시킨뒤 물에 불궈서 물기를 제거한뒤 깨무침 또는 들기름양념을 해서 볶아 먹기도 한다.
또한 한겨울에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매우좋다. 다래순 나물은 강원도 인제군 심산에서 채취되는 것을 전국에서 알아주며 야지보다는 해발고지가 높은 심산에서 채취된 것일수록 맛이 연하고 부드럽다.
들국화
들국화는 전국의 야지 강변등에 흔히 자생하는 다년생 야초로 여름에서 가을까지 줄기가 쑥과 비슷한 연한 황록색을 띤 꽃이 많이 핀다.
들국화는 소금을 넣고 끓인물에 연한 순을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뒤 적당하게 썰어서 깨무침을 해서 먹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식욕을 돋구워준다. 또한 어린열매를 끓는물에 데쳐서 기름으로 볶아서 간장과 양념을 넣고 간장조림을 해서 먹기도 한다.
들국화는 꽃대를 주로 약용 하는데 황달.만성부종.간장병.담낭염등에 잘말린 들국화 30그람에 물 0.5리터를 붓고 절반이되게 달인다음 식후에 한잔씩만시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만성두통에는 매일 건조한 들국화 20그람을 달여서 식후에 차로 마시면 효험이 있고 무좀.백선증에는 들국화 생즙을 바르면 효험이 있다.
도라지
도라지는 다년생 야초로 전국의 산과들에 자생한다. 가끔씩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인제군 민통선일대에서 수십년묶은 산도라지가 발견되기도 한다.
오래묶은 산도라지의 약성은 산삼과 비슷하며 필자는 얼마전 수십년간 앓아온 천식을 50년정도 묶은 산도라지를 복용하고 완치한 예를 보아 익히 알고 있다.
도라지는 초무침.기름볶음등을 해먹으며 나물로 식용할 때에는 겉껍질을 벋겨내고 소금물에 담궈 두었다가 먹어야 아린맛이 덜하다.
그리고 도라지를 약용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오래묶은 산도라지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 재배도라지보다 산도라지에서 발견되는 약성이 4-10배까지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달임물을 만들어 사용할 때에는 건조된 산도라지를 사용해야 약성이 제대로 우러나온다.
더덕
더덕은 전국의 산과들에 자생하고 있으며 강원도 심산에서 자생하는 오래묶은 더덕일수로 향이 짙고 육질이 단단하며 맛이 매우좋다.
더덕 또한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인제군 심산에서 가끔씩 1키로가 넘는 오래묶은 대형더덕이 발견되기도 하며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더덕은 겉껍질을 벋겨낸뒤 두들겨서 고추양념장을 발라서 더덕구이를 해먹든지 아니면 잘 게 쪼개어 무침을 해먹기도 한다.
더덕은 해수.천식.간염.간경화.간암.산모의 유즙분비촉진등에 효험이 있으며 약용할 때에는 오래묶은 산더덕 일수록 약효가 우수하다. 몸통에 물이 들어있는 수십년 묶은 산더덕을 먹고 말기간경화를 고친예도 있다.
민들레
민들레는 전국의 야지에 자생하고 있으며 현재는 우리나라 토종 민들레인 흰민들레는 찾아보기 힘들며 노란 꽃이피는 서양민들레가 대부분이다.
민들레는 잎.줄기.뿌리를 식용하며 끓는물에 데쳐서 들기름을 넣고 간장으로 맛을내어 먹기도하며 된장에 장아찌를 담궈 먹기도 한다.
또한 민들레의 어린잎을 이른봄에 따서 쌈으로 이용하면 식욕부진과 만성위장병에 효험이 있다. 민들레는 각종암.부종.위장병.황달.간염.치질.장염에 효험이 있고 근래들어 모연구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민들에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보고가 있다.
머위
머위는 전국의 논.밭주위에서 흔히볼 수 있는야초이다. 약간습지대를 좋아하며 이른봄에 연한잎을 뜯어서 쌈을 싸서먹기도 한다.
머위는 독특한 향이 있으며 줄기를 데쳐서 껍질을 벗겨낸뒤 기름에 볶아먹든지 아니면 장아찌를 담궈서 먹기도 한다. 머위는 해독작용이 있으며 꽃이삭과 뿌리를 건위약으로 사용해왔다. 기참.기관지염.인후염에 달인물을 만들어 사용하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머위즙을 내어 토종계란 흰자에 넣고 정종을 조금넣어서 마시면 중풍을 예방한다고 한다. 머위는 각종항암물질을 다량함유하고 있어서 항암제재를 추출하기도 했다. 먹위는 일반인들의 건강식과 암환자들의 항암식품으로 손색이 없는 야초이다.
모싯대
모싯대는 강원도 인제군 심산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줄기가 매끈하고 자르면 하얀진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모싯대는 생나물로 삶아 먹거나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깨무침을 해서 먹는다
또한 데쳐서 말린다음 묵나물을 해서 먹으면 맛과 향이 매우좋으며 생나물로 즙을 내어먹기도 한다. 모싯대는 거담, 해독(종기, 벌레 물린데나 뱀에 물린데), 강장.간염.위장병.만성식체.식욕부진.간암등에 나물로 상복하거나 사과와 함께 섞어서 즙을내어 먹기도한다.
필자 또한 가끔 4월말경 대암산에 올라 모싯대와 누린취나물을 민속약초회원들과 함께 먹으리 만큼 채취해서 집으로 가져와 식사때 찬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모싯대를 들기름에 볶아서 밥을 할 때 한데넣고 모싯대 밥을 만들어 매운 고추장 양념을 해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으면 이른 봄 식욕이 없을 때 매우 좋다.
미역취나물
미역취 나물은 전국의 야지 양지바른곳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해살이 야초로 시골의 논밭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나물이다. 미역취는 주로 묵나물로 찬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연한 미역취를 채취해서 끓는물에 데친다음 물기를 제거한뒤 들기름과 간장양념을 해서 무쳐 먹거나 깨무침을 주로 해먹으며 끓는물에 삶아서 말린다음 물에 불궈서 볶아먹기도 한다.
미역취는 주로 지상부의 잎과 꽃.씨앗을 약용하는데 감기로 인한 두통.인후염에 효험이 있으며 황달에는 미역취 달인물을 늘상복하면 효험이 있고 만성기관지염에는 미역취 40-50그람을 매일 달여먹으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피부에 건선이 있는 사람은 미역취 달인물로 환부를 자주 씻으면 효험이 있고 외상출혈에는 건조된 미역취를 곱게가루 내어 바르면 지혈효과가 뛰어나다.
명이나물
명이나물은 강원도 설악산 일대 해발 1000미터 이상의 주로 암반지대에 소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얼마전 필자는 설악산 대승폭포 대승령 자락을 넘어서 차가버섯의 사진을 찍기위해 산행 하던중 명이나물을 여러포기를 번적이 있다.
명이나물을 생으로 씹어보면 연한 마늘향이 나면서 아린맛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육류를 구워 먹을 때 양념이나 싸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명이나물로 된장에 장아찌를 담궈 먹으면 장맛도 좋아지고 장아찌 맛또한 일품이다. 명이나물은 국을 끓여 먹기도하고 각종육류의 요리를 할 때 부재료로 사용해도 맛이 매우좋다.
명이나물은 예로부터 자양강장제로 유명하다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중년남성들의 한끼찬으로 훌륭한 보약겸 식사로 충분한 것이 명이나물이다. 명이나물은 각종암.만성피로.식체.생선중독등에 주로 사용한다.
미나리
미나리는 재배 보다는 자연에서 채취한 야생이 면서 심산에 자란 것일수록 향이 짙다.
미나리는 간장질환.간염.간경화.간암등에 생즙을 내어 마신면 효험이 있고 고혈압.해열.지혈등에 효험이 있는 약재이다. 미나리는 생선찌개.김치를 담글 때 양념제료로 사용되며 멥쌀로 죽을 쑤울 때 함께넣어서 사용하면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를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볶아먹어도 되고 깨무침을 해서 먹어도 된다. 미나리는 습지에 자생하므로 거ㄴ머리가 많이 있으므로 식초와 소금을 한데넣은물에 삼십분쯤 담가두었다가 식용하면된다.그리고 야생에는 미나리를 닮은 독미나리가 있으며 잘못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주의해야 한다.
뽕나무
뽕나무는 논과 밭주위에서 흔히볼 수 있으며 심산계곡에는 산뽕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뽕나무를 식용할 때에는 논밭주위에 있는 개량종보다는 심산계곡에 자생하는 토종 뽕나무를 이용하는 것이좋다.
뽕나무열매를 오디라고 부르는데 5월경에 까맣게 익었을 때 따 먹으면 단맛이 강하다. 그래서 오디 열매를 따다가 술을 담궈먹기도 한다. 오디열매술은 알코올도수 30%정도의 증류수를 이용해서 담그면 된다.
이른봄에 뽕나무 새순이 나오면 씻어서 밀까루 반죽을 묻혀서 튀김을 해서 먹어도 맛이좋고 어린잎을 끓는물에 삶아서 찬물로 헹구어 떫은맛을 제거한뒤 겨자와 양념을 넣고 무침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뽕나무는 고혈압.당뇨병.천식.중풍.신경통등에 효험이 있는 약재이다.
삿갓나물
삿갓나물은 전국의 야지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뿌리를 캐면 백합모양 비슷한 구근이 있다. 양력 5월경 삿갓나물의 어린잎을 채취해서 끓는물에 데쳐서 말린다음 물에 불궈서 나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삿갓나물은 주로 묵나물로 기름에 볶아 먹거나 무쳐먹는다. 삿갓나물의 주된효느은 해열작용으로 주로 열을내리게하고 벌레나 독충에 물렸을 때 생으로 짓찧어 환부에 붙이면 효험이 있다.
만성기관지염에는 건조한 삿갓나물 뿌리를 매일 5-8그람씩 복용하면 효험이 있으며 자궁출혈에 가루내어 매일 2-3그람씩 복용하기도 한다.
삿갓나물은 항암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담도암이나 위암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산미나리
강원도 에서는 미나리싹이라고 주로 부르고 있으며 이른봄 전나무 쑾 양지바른곳에 자생하고 있다. 산미나리는 된장으로 쌈을 싸서 먹을 때 이용하는 단나물이다.
산미나리는 습기를 좋아하는 야초로 밭주위의 약간 습진 나무및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연한잎을 채취해서 초무침이나 생채양념을해서 보리밥을 해서 비빕을 할 때 양념으로 사용하면 맛이 매우좋다.
산미나리는 이른봄에 채취되는 나물로 강원도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이기도 하다. 이른봄 눈이 덜녹았을 때 가장 먼저 관찰되는 것이 산미나리이다.
산미나리는 주로 간장질환에 주로사용하고 있으며 간염.간경화.간암.황달에 생으로 즙을내어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소루쟁이
민속약초연구회 033-462-7006-8http://www.songyee.co.kr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인제군에서는 소루쟁이를 솔거지 라고 해야 금방 알아 듣는다. 솔거지는 논.밭 들에서 흔히볼 수 있는 야초이다.
솔거지는 칼로 밑둥을 잘라서 깨끗히 씻은후 뜨거운물에 충분히 삶아 찬물에 헹군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기름지짐을 해먹기도하며 된장국을 끓여먹기도 한다.
그리고 소루쟁이 뿌리를 잘말린뒤 곱게 분말해서 식초에 개어서 무좀.백선.옴등의 환부에 붙이면 잘낳고 변비.여드름.고혈압.동맥경화에는 솔거지 뿌리 10그람에 물500밀리를 붓고 절반이되게 달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된다. 그리고 솔거지 뿌리는 대장자극에 의한 완하작용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사용하면 않된다.
산갈퀴
잡초가 무성한 가운데에서도 잘자라는 이년생 야초로 풀전체에 연한털이 나있다.
산갈퀴를 나물로 먹는시기는 꽃이피기 전까지이다. 2차세계대전중에 식량의 공급이 수월치않을 때 식량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나물이 산갈퀴나물이다. 연한잎과 줄기끝의 꼬투리를 다서 뜨거운물로 데쳐서 찬물로 헹군다음 깨무침을 해서 먹기도하며 기름을 넣고 볶아서 먹기도 한다. 그리고 된장국을 끓여서 먹어도 맛이좋다.
산갈퀴는 잎.줄기.꽃을 약용하는데 부종.말라리아등에 달임물을 만들어 사용하며 귀와 눈의 기능저하증에는 산갈퀴 종자를 달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좋다.
싸리나무
전국의 야지에 흔히 자생하는 나무로 예전에 빗자루를 만들거나 회초리를 만들 때 자주 사용해 오던 나무가 싸리나무이다.
싸리나무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중에서 비수리.괭이싸리를 제외하고 대부분 어린잎을 식용할 수 있다. 이른봄에 연한잎과 꽃대를 따서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뒤 깨무침을 만들어 먹거나 기름으로 살짝 지져서 간장조림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또한 데친 싸리나무잎을 초간장무침을 해서 식용해도 맛이좋다.
싸리나무는 잎.가지.뿌리 모두를 약용하는데 빈혈.두통.안면홍조.기침등에 잘말린 싸리나무 전초 30-40그람을 1일복용량으로 해서 식후에 달인물을 만들어 복용하면 된다.
씀바귀
씀바귀는 전국의 논.밭주위에 흔히 자생하고 있으며 한곳에 씨앗이 떨어져 발아되면 뿌리번식을 왕성히 하며 성장한다. 씀바귀는 쓴맛이 강하게 때문에 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싫어하는 야초이다.
그러나 이쓴맛을 알게되면 이른봄 식욕이 없을 때 입맛을 돋구워 주는 것이 씀바귀 무침이다. 씀바귀를 끓는물에 데쳐서 찬물에 헹군뒤 초고추장양념을 해서 먹거나 끓는물에 데쳐서 쌈을 싸서 먹어도 매우좋다.
또한 보리밥을 해서 비빔밥을 해서 먹을 때 잘 게 썰어서 갖가지 야초와 함께 넣어서 먹어도 일품이다. 씀바귀는 건위.정장.식욕부진.불면증등에 사용하며 이때에는 매일 잘말린 씀바귀 30그람에 물ㅇ.5리터를 붓고 절반이 되게 달인다음 식후에 복용하면 된다.
원추리
원추리는 이곳 강원도의 봄을 알리는 전령사 이기도 하다. 원추리 나물을 뜯어 식용하고 난 이후에 대부분에 나물이 돋기 때문이다.
원추리는 다른 야초에 비해 매우 빨리 자라며 심산에서 채취한 것일수록 연하고 부드럽다. 원추리는 칼로 밑둥을 잘라서 끓는물에 살짝 데친뒤 고추장 또는 된장무침을 해서 먹어도 맛이있고 겨자무침.기름지짐을 해서 먹기도 한다.
원추리는 전신이 부으면서 열이나고 소변을 잘보지 못할 때 건조한 원추리 잎.줄기30-40그람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시키면 효험이 있다 또한 알코올 중독에는 뿌리 20그람을 달여서 음용수로 사용하면 효험이 있다.
엉겅퀴
엉겅퀴는 전국의 야지에 자생하고 있는 여러해살이 야초로 척박한 도심의 콘크리트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자생력을 키우고 있는 식물이다.
엉겅퀴는 이른봄에 새순을 띁어서 끓는물에 삶아서 주로 깨무침을 해먹는다. 또한 노년남성들의 발기부전에 생즙을 내어 상복하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엉겅퀴는 코피.자궁출혈.폐결핵등 각종 출혈성 질환에 지혈효과가 있으며 간염에는 엉겅퀴 생즙을 상복하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엉겅퀴는 전초를 말려서 약용하는데 고혈압에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는 보고와 각종암에대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경이
질경이는 전국의 야지에 흔히 자생하고 있으며 한명으로는 차전초라고 불리울 만큼 우마차가 다니는 길위에서 잘자라며 생명력 또한 매우 강한 야초이다.
질경이는 강력한 항암 성분이 있어서 암세포의 성장을 80%까지 억제한다는 보고자료가 있다. 질경이는 이른봄에 연한잎을 채취해서 국을 끓여먹거나 기름에 무쳐서 식용하기도 하며 삶아서 말려두었다가 물에 불궈서 기름에 볶아 먹기도한다.
질경이는 풀전체를 약용하는데 씨앗의 약성이 높기 때문에 씨앗을 주로사용한다. 질경이 씨앗을 한방에서는 차전자라고 해서 간염.간경화.간암.고지혈증.고혈압.만성위염에 사용하며 1일복용량은 20그람정도이다.
지장나물
당개지치는 강원도 심산의 습지서 자생하고 있으며 일체의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만큼 자체 핵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나물이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인제군에서는 지장나물이라고도 부르며 묵나물을 주로 해서 먹는다. 당개지치는 습지대에 군락을 형성한채 자생하고 있다.
당개지치는 이른봄에 채취해서 끓는물에 데쳐서 기름과 간장을 넣고 무쳐먹거나 기름에 볶아서 먹기도 하며 물에 데쳐서 말려놓았다가 겨울에 물에 불궈서 들기름에 볶아 먹기도 한다.
당개지치는 만성변비.기침.천식.식욕부진에 좋으며 약용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식용나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찬으로 사용해도 약초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해 줄 만큼 좋다.
잔대
잔대는 약명으로 제니라고 부르며 전국의 들과 산에 자생한다. 잔대는 산삼과 마찬가지로 싹갈이를 하면서 생장조건이 맞지 않으면 휴면을 하면서 성장하는 식물이다.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 강원도 인제군에서는 가끔씩 오십년이상 묶은 잔대가 발견되기도 하며 오래묶은 잔대의 약성은 매우 뛰어나다. 이십년간 앓아온 산후풍을 오래묶은 잔대를 삶아먹고 고친이도 있으며 십여년간 해수천식을 앓아오던이가 잔데와 산도라지를 한데 다려먹고 고친예도 있다.
잔대는 이른봄에 연한 싹을 나물로 무쳐 먹거나 쌈으로 먹고 뿌리는 고추장 양념구이를 해서 먹거나 깨무침을 해서 먹기도 한다. 잔대는 산후풍,해수,천식.만성피로.자양강장등의 효과가 있으며 약용할 때에는 건조한 뿌리를 이용해서 달임물을 만들어 먹거나 생으로 갈아서 먹기도 한다.
참나물
참나물은 전국의 심산에 습기가 많은곳에 자생한다. 참나물 생즙을 내어 매일 두잔씩 복용하면 눈이 밝아지고 체질이 개선되며 간장기능이 강화된다.
그래서 간염.간암.간경화 환자들에게 약용 야초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채취량이 많지 않아서 현지가 아니면 약용으로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참나물은 이른봄에 줄기와 잎을 채취해서 쌈으로 먹거나 끓는물에 데쳐서 깨무침을 해서 먹기도한다. 참나물을 간장질환의 약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사과와 한데넣고 녹즙을내어 복용하면 매우좋다.
그리고 된장에 장아찌를 담궈 두었다가 먹기도 한다. 참나물을 약용으로 사용하고자 할 때에는 생즙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만약 생즙을 사용하기 힘들 때에는 전초를 응달에서 말려두었다가 약한불로 이십연쯤 달여서 음용수로 사용해도 된다.
취나물
취나물은 전국에서 가장흔한 나물이며 봄나물을 물어보면 대부분 취나물을 알고 있을정도로 잘알려져 있는 야초이다. 취나물은 생으로 쌈을 싸서 먹거나 끓는물에 데쳐서 기름양념을 해서 먹기도 한다.
또한 삶아서 말려두었다가 물에 불궈서 볶아 먹기도 한다. 산채비빔밥에 빠지지 않는 것이 취나물이며 현재 농가에서 흔히 재배를 하고 있다. 취나물은 오장의 기운을 고르게해서 소화를 촉진 시키고 정장작용이 있어서 만성변비에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취나믈과 미나리를 한데넣고 생즙을 내어 마시면 황달에 상당한 효험이 있다. 그리고 타박상에는 취나물 생잎을 촛불에 그을려 환부에 붙였다가 5분 쯤뒤 다시 다른 취나믈을 촛불에 그을려 환부에 붙이기를 반복하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취나물을 음용 약재로 사용할 때에는 생으로 사용하거나 잎사귀 말린 것을 1일 40그람씩 달여서 복용하기도 한다.
활나물
활나물은 전국의 야산에 자생하고 있으며 이른봄에 연한순을 채취해서 묵나물로 먹는다. 활나물은 자양강장 효능이 뛰어나서 노인들의 신기음허로 인한 다뇨 .양기허쇠등의 증상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활나물을 일부에서는 매우 고가의 약초 신비스러운 약초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 사례 또한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져야 할만큼 귀한 약초는 아니며 전국의 야지에 많이 서식하고 있다 그리고 이른봄에 연한 활나물을 끓는물에 데쳐서 건조한뒤 물에 불궈서 나물로 볶아 먹기도 한다.
그리고 활나물은 일부 대학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암세포에 대한 항암 효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나 활나물에 대해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약간의 항암효과는 인정되나 고가에 거래가 이루어 질만큼 희귀하거나 뚜렷한 항암 효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약재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필자는 암환자들의 식이요법 식단에 사용하면 매우 좋은 음식으로 분류해 놓고 있는 약초가 활나물이다.
패랭이꽃
전국의 야지에 자생하고 있으며 작은 카네이션 모양의 핑크색 꽃이 매우 아름다운 야초이다. 패랭이는 연한잎을 채취해서 식용하는데 끓는물에 충분히 삶아서 찬물에 헹군뒤 물기를 제거한뒤 기름으로 볶아서 간장양념을 해서 먹거나 겨자무침을 해서 먹는다.
패랭이를 약용할 때에는 전초를 사용하는데 임질.부종.변비에는 패랭이의 씨앗이나 전초를 1일 20그람씩 달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
그리고 패랭이꽃의 건조한 뿌리10그람씩을 적당한 물로 달여서 차 대용으로 음용하면 이뇨에 큰 도움이 되며 늑막염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ㅇ 비오는 주말에 약초 심마니 산행을 준비하려는데,
너무나 좋은 한국의 산나물 종류가 있어
이미지를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산나물이란
산나물은 산에서 나는 나물을 말한다.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야채도 처음에는 산에서 자라던 식물이었다. 그것을 개량하여 먹기 좋게 한 것이 오늘날 밥상에 오르는 야채이다.
산나물은 우리나라 자생 식용식물로 봄이 되면 전국 산하에서 자란다. 산나물은 경쟁을 하듯 낮은 산에서 시작하여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서 자란다.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쑥.쑥부쟁이.원추리.개미취.참취.홑잎나물.두릅 등 야산나물과 높은 산으로 올라가면 얼레지.참나물.모시대.곰취.박쥐나물.청옥 등 헤아릴 수 없는 나물들이 자란다.
산나물은 자연 그대로의 오염되지 아니한 먹거리를 찾는 시대에 더없이 좋은 먹거리이다. 오염된 토양, 수질, 공기로부터 해방되고 농약이나 인공의 비료를 사용하지 아니한 나물이다.
산나물은 영양면에서 좋다. 산나물을 먹으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음식을 잘못 억어 생긴 온갖 성인병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산나물은 산이 높고 수려하며, 비옥한 토양에서 자란 산나물이어야 향과 맛은 물론 氣가 많이 담겨져 있으며, 산나물에는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식품으로 으뜸이라고 한다. 산나물의 성분은 미네랄.칼륨.칼슘.인.철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섬유질이 많고, 사포닌 또한 우리 몸의 저항력을 길러 줌으로써 성인병 예방은 물론 치료까지 가능하며, 산성화되어가는 인체를 알카리성으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한다.
산나물에는 참취, 곰취, 참나물, 미역취, 엄나무순처럼 잎이나 순을 먹는 것과, 도라지, 더덕, 잔대처럼 뿌리를 먹는 것과 달래, 고들빼기, 냉이처럼 잎과 뿌리를 동시에 먹는 것과 당귀, 머루, 다래처럼 열매를 먹는 것이 있다.
초봄에 나는 어린 풀은 어느 것이나 뜯어 먹어도 약이 된다고 하여 백초차(百草茶)라 이른다. 햇볕이 강해져서 독이 오르고 다소 빳빳해진 풀을 빼놓고 나머지는 다 먹을 수가 있다. 이때 양념을 적게 써서 나물맛을 잘 간직하도록 하고 특히 참기름을 적게 써야 한다. 어느 절에는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쓰는 경우도 많다. 나물은 우선 신선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무쳐서 냉장고 안에 잔뜩 쌓아 두어서는 안된다.
참나물 산나물 채취
(2) 나물과 남새, 푸세
나물은 국어 사전에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나뭇잎의 총칭, 또는 그것을 조미하여 무친 반찬"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식용할 수 있는 풀과 나무의 새 싹, 잎이라고 하여도 재배나물(남새, 채소), 산나물, 들나물 등이 있다.
"남새"는 재배 채소를 가리키고 한편 산과 들에 절로 나서 자란 풀을 통털어 "푸세"라고 한다고도 한다. 재배되는 나물로는 오이, 아욱, 가지, 토란, 상추, 부추, 풋고추, 무 등이 있고 산채나물로서는 도라지, 고사리, 두릅, 고비, 버섯 등이 있다.
푸세 중에서도 산채나물은 신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겨레의 중요한 부식물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민족이 산채를 식별해내는 감식력이 일찍부터 발달하였으며 동아시아의 중국, 한국, 일본 가운데서 가장 많은 종류의 산채를 가장 많은 종류의 산채를 가장 다채롭게 요리에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에 사는 정숙자씨의 "산나물"이란 수필을 소개한다.
"한국 식품점에 가면 젓갈류에서부터 장아찌까지 없는게 없이 다 있다. 나물종류도 콩나물에서 호박고지나물까지 고루 다 있다. 그러나 산나물은 없다. 나는 한국에서 먹던 습관으로 봄이 되면 산나물 생각이 난다. 이른 봄에 산나물을 사다가 새파랗게 삶아서 꼭 짜가지고 파, 마늘 다져 넣고 초고추장에 참기름 치고 조물조물 무쳐 먹는 향긋하고 산뜻한 맛은 우리 한국이 아니면 맛볼 수 없을 것 같다. 산나물은 한국에 있는 큰아들도 무척 좋아한다. 식욕이 없다고 하다가도 식탁에 산나물을 무쳐 놓으면 식사를 맛있게 하였다. 산나물은 사람한테 참 좋은 산채인가보다...."
이 밖에도 서양에서 들여 온 양배추, 양상추, 샐러리, 케일 등이 서양 나물로서 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또 인위적으로 발아시켜서 만든 콩나물, 숙주나물도 있다. 나물은 나물로서 뿐만 아니라 나물죽, 나물찜, 전, 볶음, 나물구이, 생채, 숙채 등으로 요리한다. 나물을 살짝 데쳐내거나 삶아내거나 쪄내거나 볶아내어 갖은 양념에 무쳐서 먹는 숙채로서 봄에 나는 이병수의 두릅 이야기다.
"두릅은 맛이야 대단치 않지만 봄의 상징인 덤을 먹는 통에 사뭇 초춘을 송두리째 먹는 셈이다. 두릅은 잎이 돋지 않은 싱싱한 순을 따서 다듬어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또는 고운 밀가루를 묻혀 달걀을 뒤집어 씌워 따끈한 술안주로 먹는 맛은 남정네의 비위를 사는 지름길이다."
특히 봄철에 산과 들에 나는 푸새를 먹는 것은 자연의 기운을 우리 몸 속으로 받아들이며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오늘 아침 일찍 아들, 딸 모두 출가시키고 시골집에 가 계신 부모님께서 전화가 왔다. 봇도랑가에 있는 두릅나무의 두릅순을 따서 택배로 보내신다는 연락이다. 마음 속에는 고향의 산과 들이 보이고 맑은 공기가 느껴지고 부모님의 사랑이 느껴진다. 내일 쯤이면 도착할 두릅을 기다리며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상큼한 하루를 시작한다. (from :http://user.chollian.net/~yca1425/story/s06.htm)
(3) 산나물의 좋은 점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대의 선물인 산나물은 공해가 없는 청정지역에서 성장하여 공해나 농약으로부터 해방되어 있으며 채취하기 위하여 산행을 하여야 하므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또한 자연의 정취를 느끼게 함으로써 심신을 단련과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이중의 장점이 있다. 산나물의 장점은 상큼한 향과 감칠맛에 있다.
산나물은 여러해살이 풀로 잎과 줄기나물, 나무에서 나오는 새순, 열매나물, 뿌리나물, 버섯류 등 역 200여종이 있다. 산나물에는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산나물은 종류에 따라 다르나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은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며, 중저지대 산의 산나물로 두릅, 참죽나무잎, 참취, 원추리, 개미취, 홑잎나물, 미역취, 곤드레, 고비, 고사리 등이 있다. 두릅나무의 어린순인 두릅은 살짝 데쳐 두릅회를 만들어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다. 두릅보다 약간 부드러운 참죽순은 그 옛날 소금으로 절였다가 해산물과 함께 중국으로 수출했던 품목이었다. 일명 향채라고도 하는데, 중국에서는 참죽순 튀김을 봄철 요리의 으뜸으로 치고 있다고 한다.
정상이 가까운 곳에서는 호박나물, 누리대, 곰취, 병풍취, 참나물, 엄나무순 등 각종 나물과 더덕 등을 얻을 수 있다. 엄나무순은 엄나무라는 가시가 굵고 높은 나무에서 나는데 순을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두릅보다 더 상큼하고 쌉싸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해발 700m의 주왕산 자락에서 나는 곰취, 우산나물, 고들빼기, 취나물(Wild Aster) 등 신선하고 영양 많은 산나물을 김치로 만들어 8종의 산나물김치는 일반적인 김치와는 달리 산나물로 김치를 만든 특이한 식품이 있다. 주왕산 산나물김치는 일반 배추가 아닌 산나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배추김치나 무김치보다 훨씬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냉장보관뿐만 아니라 냉동보관이 가능해 신선한 산나물김치를 항상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강원도는 어느 산을 들어가도 산나물이 널려 있다. 화천 광덕산은 참나물·모시대 등이 많이 난다. 산세가 완만하고 흙산이기 때문에 가족나들이 장소로 좋다. 특히 광덕리와 명월리 부근에서 정상 가까이 오를수록 나물이 많다. 강원도 쪽 광덕계곡과 경기도 쪽 백운계곡에서 쉴 수 있다. 인제 점봉산 곰배령 일대는 지난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산나물밭」.곰취·병풍취·누리대·신선초 등이 많이 자란다. 가까운 기린면 방태산에도「산나물의 여왕」격인 병풍취가 많다. 평창 계방산은 단풍취·곤드레, 취나물 등이 나며 6월에 절정을 이룬다. 오대산 동쪽 사면의 양양 가마소계곡은 오지의 비경과 함께 산나물을 채취할 수 있는 곳. 특히 어성전마을은 두릅·더덕·취나물이 풍부하다.
충북 제천 월악산 일대에도 산나물이 풍성하다. 특히 송계계곡에는 고사리와 취나물이 많다. 충주호와 수안보온천 미륵사지 등을 연계해 다녀올 수 있다. 경남 합천과 경북 성주 사이의 가야산은 남쪽지방의 명소. 능선에 곰취·더덕·두릅·잔대 등이 많고 계곡에서 산미나리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