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로 8/16~18 동안 남해에 다녀왔다.
가는 길에 진주에 들러 진주산성을 방문하고 그 유명하다는 냉면집 하연옥에서 냉면을 먹었다.
진주성(사진)은 정말 깨끗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긴 했는데, 인공미가 너무 물씬 풍긴다.
세월의 흐름이나 옛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칼날 같은 인공스러움.
논개의 낙화암과 촉석루에 갔는데, 시원한 산들바람이 부는 촉석루에서 살짝 낮잠이 들었다.
(그런 사람이 많았음) 정말 평화로운 느낌.. 아주 좋았다.
30분이나 기다려서 먹은 하연옥 냉면은 비추. 해산물로 만든 육수는 아주 진했지만 먼가 비위에 안 맞는다.
대망의 남해~
펜션 – 키마리스(010-5858-1596)라고 성수기 지난 가격이 일 19만원인데, 아주 좋았다. 시설도 깨끗하고 널찍하고 심지어 와이파이까지 됐다.
바비큐도 값 싸고 양도 많아서 실컷 먹었다. 특히 바비큐를 구워 먹을 때 베란다
창문은 닫고 방문을 연 채로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먹을 수 있어 좋았음.
독일인 마을 – 예쁘긴 했지만 여기도 너무 인공적이고 만들어진 마을의 느낌
다만 전시관에서 본 파독 광부, 간호사들에 대한 다큐멘타리가 맘에 남았다.
보리암 – 오전에 한번 둘러보기 좋았던 곳. 경치도 좋았고 올라가는 길도 상쾌하고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