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낭의 종류 및 구조 2. 배낭의 소재 3. 배낭 선택 five 4. 배낭 착용 five 5. 배낭 점검 five 6. 배낭 정리 five.
배낭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을 갖춘 것이 가장 좋은데, 특히 등 부분의 길이가 자신이 체형과 맞지 않으면, 배낭의 무게가 허리 뒤로 쏠려 짊어지기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배낭의 무게를 허리뼈쯤에서 받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허리뼈 아래로 하중이 쏠려 힙 아래로 몰리게 되면 이동과 산행은 갈수록 힘들어 집니다.
1. 배낭의 종류 및 구조
분류 - (크기 분류) 1) 소형 배낭 (Day Pack) : 당일 등산용. 용량20~40 리터. 2) 대형 배낭 : 1박 이상. 용량50~60 리터. 장기용 70 리터 이상. (구조 분류) 1) 프레임 없는 배낭. 2) 내부 프레임 배낭 (Internal Packs). 3) 외부 프레임 배낭 (External Frame Packs). (형태 분류) 1) 앞판 수납 배낭 (Panel Load). 2) 상단 수납 배낭 (Top Load). 3) 혼합 수납 배낭.
배낭은 제조회사의 특성에 따라 워킹용 또는 공용, 그리고 암벽등반용, 빙벽등반용 등 용도를 구분해서 제작하기도 합니다.
소형 배낭 (Day Pack) 소형 배낭은 대개 9~13 kg 정도의 무게를 운반하며, 용량은 30~40L가 적당한데, 가벼운 당일 산행을 떠나는 등반가라면 30L 이하여도 좋지만, 암벽 및 빙벽을 하는 전문 등반가에게는 30L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전문가 등반 시, 배낭에는 로프, 피켈, 크램폰, 헬멧 등을 운반하기 위한 보조장식이 알맞게 달려있어야 하는데, 특히, 이동 중에는 대형 배낭 안으로 휴대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프레임, 두툼한 등판 패드, 허리 벨트 등 불필요한 장식이 많으면 불편합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자신의 체형에 맞추는 선택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대형 배낭 1박 이상의 등산용 배낭으로는 50~70L 정도가 적당하며, 이는 13~25kg의 짐을 운반할 수 있고, 원정이나 장기 등반 시에는 100L 짜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현재 많은 제품의 배낭이 있는데, 회사마다 표기 용량과 실제 용량 차이가 있으므로 실제로 짐을 꾸릴 때는 이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외부 프레임 배낭(External Frame Packs) 흔히, 프레임은 짐 무게를 어깨와 엉덩이에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도록 하기 위하여 단단한 알루미늄으로 설계하는데, 배낭 바깥쪽에 달린 것을 외부 프레임 배낭이라고 합니다. 외부프레임은 무게의 중심을 엉덩이 위쪽으로 충분히 올려주어 체력소모가 덜하기 때문에, 험하지 않은 지형에서 오랫동안 크고 무거운 짐을 운반하기에 용이합니다. 또한, 등과 배낭 사이에 공기 순환이 원활하여 쾌적하고 시원하며, 보통 3단 정도의 칸막이와 많은 주머니들이 달려있어 수납이 편리하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같은 크기의 내부 프레임 배낭보다 더 크거나 무겁고, 외부 장식과 주머니들 때문에 험난한 등반 시 어려움이 따르며, 또한, 무게 중심이 높아서 균형을 잡기가 어려우므로 거칠고 험한 등반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설상 등반 시 설사면에서 미끄러지면 스스로 제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부 프레임 배낭(Internal Packs)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배낭이 이에 속하는데, 프레임이 등판 안쪽에 들어있습니다. 내부 프레임은 몸과 배낭의 무게 중심이 일치해 균형잡기가 편리하고, 배낭을 맨 채로 움직임이 자유로우며 좁은 공간을 통과하기도 수월합니다. 또한, 부피를 쉽게 조정할 수 있어 적은 짐을 넣었을 때도 배낭의 형태에 유동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배낭을 엉덩이 위쪽으로 충분히 올릴 수 없어 짐과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키지 못하고, 배낭과의 통풍 공간이 거의 없어 등이 덥고 땀이 잘 마르지 않는 것이 단점입니다. 특히, 장비 수납이 불편한 편이므로 처음부터 장비의 사용 순서에 맞춰 짐을 꾸려야 합니다.
앞판 수납 배낭 앞쪽을 반 타원형 지퍼로 여는 형태를 말하며, 수납이 편리한 장점이 있는 반면, 많은 짐을 잘 다져서 꾸리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서 보통 소형 배낭에 많이 사용합니다.
상단 수납 배낭 상단 수납 배낭은 위쪽을 자루와 같이 조이고, 뚜껑(Hood)을 덮는 형태로, 수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많은 짐을 다져서 꾸릴 수 있다는 점과 지퍼가 고장 날 염려가 없고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 때문에 주로 대형 배낭에 많이 사용합니다.
혼합 수납 배낭 위쪽은 상단 수납, 아래쪽은 앞판 수납 방식인데, 아래 지퍼를 열어 침낭을 바로 꺼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비싸고 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배낭의 소재
원단 배낭의 원단은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에 폴리우레탄 방수 코팅을 하여 사용합니다.
1) 나일론 : 옥스퍼드 - 소재가 가볍지만, 내구성이 다소 약함. 코듀라 (듀퐁사) - 무겁지만 내구성이 좋아 다소 튼튼함. 2) 폴리에스터 - 나일론 보다 다소 약하지만, 자외선에 강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촉감이 부드러움.
끈 끈은 통상적으로 나일론과 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합니다. 나일론의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튼튼하고 촉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퍼 제조회사마다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이지만, 흔히 배낭에는 5호 에서 10호까지가 애용됩니다. 무엇보다 용도와 부위에 맞는 적절한 호수로 만들어져 있어야 하는데, 예를 들어 무리하게 원가를 줄이기 위해 질 낮은 지퍼를 사용했을 경우가 있어, 유난히 작은 지퍼는 경계해야 합니다.
3. 배낭 선택 five
1) 사용목적을 고려한다. 배낭의 디자인은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흔히 워킹용이나 암벽 등반용, 빙벽등반용, 아니면 공용 등등, 용도에 맞게 기능이 구분 되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2) 배낭은 몸에 잘 맞아야 한다. 배낭은 구매하기 전에 약간의 짐을 넣은 채로 직접 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짐의 무게가 양쪽 어깨뼈 중간에 중심으로 자리해야 하고, 등에 바짝 밀착되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목 높이 이상의 짐 공간이 머리를 올려다 볼 때 뒷머리에 걸리지 않아야 하며, 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3) 배낭의 둘레가 적당해야 한다. 배낭의 둘레가 작으면 불필요한 공간이 많이 생기게 되어, 짐이 적게 들어간다는 단점이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짐 무게의 균형을 잡기도 어렵습니다.
4) 장식과 주머니는 단순한 것이 좋다. 불필요한 원단 조각이나 장식이 많이 달린 배낭은 무거울 수 있고, 가격도 비쌀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필수 장식을 살펴보고, 그 장식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나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바느질이 튼튼해서 견고해야 합니다. 좋은 원단과 부속 상태, 장식 등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특히 지퍼가 고장 났을 때를 대비해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는 끈 처리가 보완되어 있는지도 유심히 봐야 합니다.
4.배낭 점검 five
1) 멜빵 어깨 부분 위쪽에 달려 있는 배낭 위 부분 당김 끈이 알맞게 당겨져 있는가. 2) 배낭 옆 조임 끈도 충분히 당겨져 있는가. 3) 쓰지 않은 조임 끈들이 늘어져 보기 흉한 곳은 없는가. 4) 박음질한 부분이 뜯어지거나 지퍼가 망가진 곳은 없는가. 5) 버클이 풀리거나 장식이 떨어진 곳은 없는가.
5. 배낭 착용 five
1) 배낭을 멜 때 허리 벨트를 헐렁하게 한 후, 어깨의 멜빵(suspender)을 조금 여유 있게 풀어서 채웁니다. 멜빵 길이의 여유가 너무 없으면 손을 멜빵 사이로 끼워 넣기가 어려워 불필요한 힘을 쓰게 되고, 멜빵에 스치면서 팔뚝이나 어깨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2) 멜빵을 멘 후 허리벨트는 등을 구부려서 배낭을 살짝 들어올린 후 바짝 졸라맵니다. 벨트가 너무 조여서 아픈듯한 느낌이 들어야 비로소 잘 매진 것으로 봐야 합니다. 또한, 허리 벨트는 허리에 매지 말고 골반(엉덩이)뼈 위에다 걸치도록 매야 무게를 다리 쪽으로 나눠줄 수 있습니다. 이동 시, 허리 벨트를 조금 풀어주면, 짐의 무게가 어깨 쪽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엉덩이 근육을 쉬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허리 벨트를 채운 후에는 양쪽 겨드랑이 아래의 멜빵 길이 조절 끈을 당겨 멜빵 길이를 조절합니다.
4) 배낭이 등에 달라붙게 하려면 멜빵 어깨 부분 위쪽에 달려 있는 배낭 위 부분 당김 끈을 몸 쪽으로 바짝 당기면 됩니다.
5) 배낭이 자기 몸과 하나가 되어 움직이기 위해서는 허리 벨트 바깥쪽 좌 우측에 달린 허리 벨트와 배낭 몸체를 잇는 당김 끈을 바짝 당기면 됩니다.
6. 배낭 정리 five
1) 짐은 무거운 것이 위로, 가벼운 것은 아래로 평탄한 등산로를 오랫동안 걸을 때는 무거운 짐을 맨 위쪽에 넣어서 어깨로 짊어지게 합니다. 하지만 험한 곳을 오를 때는 무거운 것을 등 쪽 위와 아래로 꾸려서 무게 중심을 등판의 중간 정도로 오게 해야 균형 잡기가 편해 집니다. 예를 들어 침낭과 옷은 맨 아래에 넣고 등반, 취사구, 연료, 식량 등은 맨 위로 넣습니다.
2)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후드에 헤드 램프, 나침반, 지도, 수통, 크램폰, 장갑, 모자 등 자주 이용하는 물건들은 주머니 또는 배낭 맨 윗부분인 후드에 넣어야 편리합니다. 물건을 배낭 바깥에 매달아 배낭의 전체 무게가 분산되면 배낭이 등에 밀착되지 않아 체력소모가 많아집니다.
3) 휴대용 주머니를 이용한다. 잃어버리기 쉽고 구분이 애매모호한 물건들은 종류별로 휴대용 주머니에 담아서 꾸려놓으면 사용이 용이합니다. 속옷이나 음식물 등은 작은 비닐봉지로 쌓아서 넣고, 큰 비닐 봉지를 준비해서 배낭 안에 한번 두르며, 매트리스는 원형으로 말아서 속에 넣은 후 매트리스 안에다 물건을 차곡차곡 넣어 둡니다.
4) 짐의 무게는 좌우 대칭이 중요. 장비 중에 가끔 울퉁불퉁해서 각이 안 나오는 것들은 옷이나 섬유 제품 사이에 끼워 넣어 흔들리지 않게 하고, 이동 시 몸에 배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젖지 않아야 하는 장비와 여분의 옷가지는 비닐 주머니를 준비해서 별도로 포장하고, 짐을 꾸릴 때는 배낭의 전체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5) 방수 포장은 필수. 산행 시, 갑작스레 비가 오거나 계곡의 습기가 쌓여 배낭이 젖으면 무게가 증가하므로 체력소모가 많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통으로 된 비닐로 배낭 안을 감싸거나 배낭 커버 등을 준비하여 항상 배낭이 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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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방랑자님 ^^ 어느새 살짝 놓고 가셨군요..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