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구정용 중국 수출 양란 선적이 12월에 있는 바람에 통상적으로 1월중하순부터 2월에 출하가 되는 양란분화의 중국 수출양이 많이 감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화훼류 대부분이 그렇지만, 올해의 일기 불순과 함께 분화 양란의 재배 사이클 특징상 분화수출은 올해 줄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본으로 수출되는 절화용으로 양란의 출하량이 증가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궂은 날씨탓에 개화도 지연되고, 총채벌레와 달팽이 피해로 인해 제주지역 양란 농가의 농장을 방문했을때, 12월 일본 연말 수요에 맞춘 절화 양란 수출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많지 않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심비디움과 호접란등의 양란계열은 아직 저 자신도 많은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라, 농가분의 설명을 듣고 많은 부분에 대해 부족한 양란의 생리를 알수 있었습니다.
농장 방문시 무심히 지나쳤던 부분인데, 위 사진의 흰 플라스틱 유인줄은 전부 국산이 아닌 네덜란드산이라고 합니다. 개당 가격이 수천원대로 꽤 비싼데, 여러번 쓸수있고 양란 줄기를 지지해 주는데 더 없이 편리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구입이 안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부담스러워, 농가에서도 적당한 가격에 구입을 희망하지만 구할수 없다고 합니다.
이런 제품 만드는 곳이 있다면, 양란농가대상으로 좋은 사업 아이템이 아닌가 싶은데...투자비에 비해 수요가 얼마나 있을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것을 보면 네덜란드 농가들의 환경이 참 부럽습니다.
하우스내 난방을 위해 쓰는 온풍기
이번 농가 방문시 배운 내용인데, 위 사진은 총채벌레가 먹은 자국이고, 아래 사진은 달팽이가 먹은 자국이라고 합니다. 거의 비슷해서 어느것이 어느것인지 잘 구분이 안되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둥글게 변색되고 그 중간에 노란색으로 조그만 부분이 편편하게 되어 있으면 총채벌레 피해, 약간 위로 돌출이 되어 까끌까끌하게 만져지면 달팽이 피해라고 합니다.
달팽이가 수액을 빨아먹어 그 부분이 위로 돌출이 되기 때문이라는데, 애써 키운 양란의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해충의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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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행복한 세현이와 다연이의 우루사네 원문보기 글쓴이: 우루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