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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복부의 소장에서 대장으로 옮겨간 부분을 맹장이라고 합니다. 맹장 선단에 붙은 충수에 일어나는 염증. 흔히 맹장염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충수염이 바른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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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어떤 조건 하에서 장내의 세균이 충수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게 한다는 장내감염설, 인두염이나 폐렴 등을 앓을 때 세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충수에 정착함으로써 염증을 일으킨다는 혈행감염설, 그 밖에 알레르기설 등이 있으나 결정적인 원인은 아닙니다. 유인(誘因)으로는 폭음·폭식·감기·위장염 및 변비, 과로 등에 의한 체력의 소모, 충수가 정상보다 길어서 내용물이 정체되기 쉽거나 유착, 굴곡, 분석(糞石)의 존재, 회충이 미입(迷入)한 경우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소년·청년기에 많고, 갓난아기나 노인에게는 적게 나타납니다. 계절적으로는 봄·여름에 많으며, 육식을 즐기는 사람에게 많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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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상복부내 배꼽 주위의 복통과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세로 시작하여 이윽고 복통이 오른쪽 하복부로 옮겨져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으로, 도중에서 가라앉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 밖의 증상으로는 발열, 설사, 변비, 식욕부진 등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최초에 나타나는 것도 있고, 복통이나 메스꺼움, 구토가 먼저 나타나고 그 다음에 이 증상이 나타나는 수도 있습니다.
복통은 처음에 심와부(心窩部:명치)· 위부(胃部)에 일어나는 일이 많고, 점차 우하복부·회맹부(回盲部)로 이동하여 제한적으로 나타납니다. 이 무렵에 회맹부를 손으로 누르면 강한 통증이 있습니다. 더욱 진행되면 충수가 괴사하거나 충수가 파열하여 천공구멍이나 충수 인접부에 제한성 복막염이 일어나고, 마침내는 복강 내 전체에 확산되는 복막염을 일으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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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조기진단과 조기수술(발병 후 48시간 이내)이 바람직합니다. 여러 가지 조건으로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기에 국소에 냉찜질을 하고, 강력한 화학요법을 사용합니다. 충수는 기능을 하지 않는 장기이므로 절제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수술: 수술은 보통 요추 마취하여 행하여집니다. 충수의 염증이 가볍고 주위와의 유착을 일으키지 않는 초기 단계의 수술은 단시간에 끝납니다.
*수술을 할 수 없을 때 : 여러 사정으로 곧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강력한 항생물질 등을 사용하여 염증을 가라 앉히고 오른쪽 하복부에 얼음주머니를 대어 식히는 보존요법이 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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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의 섭생: 빠른 거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세면이나 화장실에 직접 걸어가거나 자기 주위의 일은 자기가 하는 등, 일찍부터 몸을 움직이도록 합니다. 퇴원 후는 식사도 기호품도 평상시와 같이 해도 좋습니다. 목욕, 통근과 같은 일상 생활도 퇴원 후는 평상시대로 하지만, 운동이나 육체노동은 피하도록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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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전, 오른쪽 갈비뼈하부와 명치사이부분에 일어나면서 갑자기 뻐근함을 느껴 잠시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그 후 그곳을 누르면 조금 통증을 느낍니다. 맹장염인가요? A: 2~3일이나 지났다면, 그것이 맹장염이었다면 무슨 일이라도 벌어졌을 것입니다. 장염의 원래의 이름은 급성 충수돌기염입니다. 말 그대로 급성입니다. 불편하신 부위로 보아 신장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