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공지맥의 마지막봉인 토봉(284.9m)에서 본 합수점 근처의 모습.
클릭하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 산행코소와 거리 및 소요시간. 도상거리 15.7km +2km. 8시간 45분.
갈현(18번군도.2차선)-0.3km(15분)-343.1m-2.5km(83분)-장자봉(421.5m)-2.8km(76분)-만경산(499m)-2.7km(65분)-912번도로-
2.0km(43분)-197.7m봉-2.9km(83분)-토봉(284.9m)-1.6km(35분)-새띠고개-0.9km(17분)-합수점-2km(31분)-우물2교.
◈ 일시 : 2009. 8. 18(화).산행 삼일째.
◈ 날씨 : 작열하는 땡볕으로 완전 통닭 신세가 됨.
◈ 인원 : 나 홀로.
◈ 지도 : 영진 5만지도 P 307 구미.의성. P 306 상주. 국토지리원 확대본.
팔공지맥 6구간(갈현-장자봉-만경산(499m)-토봉-새띠)(終) 지도 1.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팔공지맥 6구간(갈현-장자봉-만경산(499m)-토봉-새띠)(終) 지도 2.
팔공지맥 6구간(갈현-장자봉-만경산(499m)-토봉-새띠)(終) 지도 3.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팔공지맥 6구간(갈현-장자봉-만경산(499m)-토봉-새띠)(終) 지도 4.
◈ 일정정리. 06 : 15~15 : 00. 8시간 45분.
05 : 30. 선산 LB모텔에서 자고 택시(선산 054. 481-9999)로 갈현(葛峴)에 올라감 15000원.
06 : 10/15. 갈현 절개지 구미쪽에서 산행시작.
06 : 30/32. 343.1m봉. 삼각점(411.재설.1978.8.건설부)과 표찰 2개.문암산 표찰도 보임.조망좋음.좌로 내려감.
06 : 52. 387m삼면봉.좌로 뚝 떨어져 내려감.우측능선에도 길 있음.
07 : 10. 367m 문암산(366m)갈림봉.우측으로 감.넘어서면 장자봉이 조망됨.
07 : 55. 장자봉(莊子峰.421.5m).가시밭 잡목속에 삼각점과 표찰.
08 : 19.십령(十嶺)안부.묵묘 있고 좌우로 하산길 있음.
08 : 49/57. 435m 통신탑(470m)갈림봉.직진함.
09 : 05/6. 446m봉. 청화산-장자봉-435m이 조망됨.
09 : 19/26. 만경산(萬景山.499m).헬기장.표석.낙동강 조망.그늘없음.표찰있음.
09 : 32/33. 내림길에 가야할 지맥이 한눈에 들어옴.역C자를 크게 그리며 돌아가고 있음.위천이 조망됨.
09 : 38. 만경산 1km 이정표.바로 아래부터 지형이 우측에서 좌측으로 살짝 돌아감.
09 : 50. 로프와 계단이 끝나고 내림길도 끝남.주능선이 살아남.
09 : 58. 앞 279m봉을 우측으로 우회한 후 다음 둔덕봉.만경산 3km 이정표.벌써 2km?
10 : 14/32. 세멘트도로 삼거리.나주 정방섭邦燮묘에서 간식.수렛길이 912번도로까지 이어짐.
10 : 49. 912번도로.바로전에 수로있음.한마음주유소 안내판.
10 : 52. 방지고개.좌측은 과수원,우측에 축사있음.수렛길이 산불초소까지 이어짐.
11 : 05. 산불초소.약 180m.청화산-만경산.가야할 197.7-291m봉이 조망됨.
11 : 15. 183m봉앞 길주의지역.좌측 계곡같은곳으로 내려간다.
11 : 24. 굿고개.세멘트도로.
11 : 32. 해주 오규근(圭根)의 묘.뒤로 오르면 197.7 삼각점 찍고 연안차씨묘로 가고 좌측 사면길로가면 바로 연안차씨묘로 감.
11 : 37. 유인 연안 차씨묘.뺑둘러 돌담장을 쌓았음.
12 : 04. 망주석있는 묘.뒤돌아 보면 만경산이 높게 올려다 보임.
12 : 22. 231m봉.우측으로 꺽어 내려가고 저앞에 토봉이 보임.
12 : 37. 솔티.성항당안부.좌우로 하산길 있고 토봉까지 25분정도 올라가며 길이 시원찮음.
13 : 13/21. 284.9m(토봉).삼각점은 안보이고 복숭아나무에 토봉 표찰이 걸려있음.조망은 좌측으로 2분쯤 내려가면 트임.
13 : 23/27. 바위들 있는 조망처.합수점과 낙동강,우물교,우물리등이 잘 내려다 보임.
13 : 31. 우측으로 꺽임봉.급경사로 내려가면 좌측으로 건너가는 사면길이 있음.
13 : 45. 192m봉. 좌로꺽어 내려간다.
14 : 00/04. 새띠고개.새띠로 넘어가는 유일한길임.세멘트길.좌측은 새띠,우측은 우물2교로 감.
14 : 06/7. 恭人 순천박씨.통훈대부 大巖김공과 숙인 경주이씨 묘.
14 : 13. 위천에 내려감.농업용 취수장.건너편은 우물리.
14 : 22/26. 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백사장에서 커피 한 캔을 들며 팔공지맥을 마침.
14 : 36/39. 새띠마을의 유일한집인 경목제(敬睦齊)에 들림.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듯.우물리일대에 공군사격장이 들어설 예정임.
14 : 43. 새띠고개.
15 : 00/45. 우물2교.우측마을은 솥골(鼎谷)마을.다리 아래 위천물은 더러워 논물로 씻고 낙동택시부름.
15 : 54. 낙동으로 나와(택시 054 532-2116.10000원) 상주가는 버스탐(1900원).
17 : 20. 상주에서 청주행 완행버스탐. 16 :15분 청주 직행은 떠났고 선풍기 하나없는 찜통같은 대합실에서 기다림.
19 : 50. 2시간 반걸려 청주도착.7200원.
20 : 19. 천안행 버스(2900원).
21 : 10. 천안도착하여 2박 3일 비슬,팔공지맥산행을 마침.
◈ 산행후기.
그저께 구미에서도 잠을 못잤는데 엊저녁에도 두어시간밖에 못잤다.
왠지 집을 나오면 통 잠을 안자는게 큰 병이다.작년에 일본 북앞프스에 가서도 4일 저녁에 토탈 5시간 자고 3000m 고봉들을 넘었고,
년전에 실크로드를갔을 때도 9일동안 하루에 두시간씩밖에 안잤다.
국내산행때도 2박3일이나 3박4일 산행때도 역시 2시간이상 잔적이 별로없어 보인다.
새벽에 일어나 짐을 챙겨보니 아뿔사 !! 어제 물 때문에 고생을해서 오늘은 물 2.5L에 캔커피 2개를 냉동칸에 넣었는데,
이번엔 온도조절을 안해놔서 물이 얼지 않았다.오늘도 시원한 물 먹기는 다 틀렸다.
커피까지 물만 3L에 모찌4개,빵두 개,과자좀 넣었더니 어제보다는 가방이 묵직하다.일용한 양식이니 감수하거라...
모텔을나오니 모텔앞에 택시가 서 있어 어제 타고온 택시가 오늘아침 5시반경에 간다고했더니 시간을 잊지 않고 왔구나 생각하고,
"아침 요기좀 하고 가야 하는데요!" 했더니 뒤에서 "제가 콜 했습니다"한다.아~하 ! 그랬군요.
김밥집에 가서 순두부 백반을 먹었는데 영 느끼한게 입에 안 맞는다.얼큰한 딴걸 먹을걸 그랬다.칼로리 생각해서 꾸역꾸역 쑤셔 넣었다.
택시불러 상큼한 아침공기를 가르며 낙동강을건너 비재에 오니 6시 10분 어제보다 200원 덜나온 14800원.
06 :15.갈현출발.
구미쪽 고갯마루 낙석방지 철책을 잡고 1m쯤되는 옹벽을 올라서 절개지를 오른다.
비재를 우측으로 내려왔으니 우측 의성쪽에 길이 더 잘 나 있는 것 같다.
된비얄을 13분 올라가니 예천 임용수의 묘가 있고 뒤로 청화산이 뒤 돌아 보이고
2분쯤 더 올라가니 343.1m봉 정점이다.
갈현(葛峴)모습.
06 : 30/32. 343.1m.
삼각점(411 재설.1978.8. 건설부)이 있고 준흐님 표찰과 구미시청산악회의 문암산(343.1m)표찰이 걸려있다.
지도상의 문암산은 서쪽 건너편봉으로 366m인데 이봉을 문암산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뒤 돌아 보면 청화산이 보이고 갈길은 삼각점에서 3m쯤 나가서 좌측 숲속으로 이어진다.
산행시작 20분도 안된 새벽인데 벌써부터 눈이 따갑게 땀이 흐르니 오늘은 얼마나 땀을 흘릴건가?
좌측으로 꺽어지면 저앞에 넘어야할 봉들이 보이고 지맥에서 살짝 비켜있는 470m봉의 통신탑도 보인다.
343.1m.
문암산 이름표도 걸려있다.3m쯤 나가서 좌측 숲속으로 간다.
가야할 산줄기와 좌측뒤로 470m봉의 통신탑이 살짝 보인다.
앞 둔덕봉을 넘어 안부에오니 앞의 387m 오름길이 만만찮아 보이는데 아침부터 거미줄은 정신없이얼굴을 휘감는다(06 :40)
오름길에 빤빤한 바위가 있어 청화산을 뒤 돌아 보고(06:47) 좀더 올라가면 갈현에서 선산으로 나가는 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바로위가 삼면봉인 387m봉이다.(06 :52)
387m봉 오름길에 뒤 돌아 본 청화산.
우측 가운데가 갈현이다.
387m봉 오름길에 좌측으로 본 갈현에서 선산 나가는 도로.
06 : 52. 387m 삼면경계봉.
우측능선으로도 길이 있지만 좌측에 표지기가 많이 걸려있어염려없고 급경사로 뚝 떨어져 잔솔밭을 간다.
거친 내림길을 내려간 안부에선 좌우로 하산길이 있고 큼직한 바위들이 나온다(06 : 56).
앞 둔덕을 넘어가면 또다른 안부인데 가운데에 까만돌을 박은 돌탑이 있고(06 :58),
5분쯤 올라간 앞봉은 자갈박힌 큰 바위들이 있고(07 :03),3분쯤 더 올라가선 우측으로 용곡지가 내려다 보인다(07:06).
387m 삼면경계봉과 안부의 돌탑.
387m삼면봉에선 우측능선으로 길이 있으나 좌측지맥길에 표지기가 많이 있어 헷갈릴 염려는 없다.
우측으로 본 용곡지와 단북면소재지의 위천은 박무로 안보인다.
07 :10. 367m. 문암산 갈림봉.
바로 밑에 큰바위군이 있고, 좌측능선은 문암산(366m)으로가는 능선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꺽어진다.(07 :10)
367m봉을내려오다 가야할 만경산쪽 지맥을 짚어본다.저앞에 통신탑이 보이고 넘어야할 산들이 덩치크게 다가온다(07 :12)
자갈박힌 절벽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오면 좌측 산허리로 건너가는 사면길이 보인다. 문암산쪽으로 가는길인 모양이다(07 :18).
안부에 오니산복숭아 나무가 있는데 이놈은 씨알이 작고 아직 덜익어서 쓰다(07 :24).
367m. 문암산 갈림봉을 내려오다 절벽바위에서 본 장자봉모습.
왼쪽뒤로 470m 통신탑이 보이고 만경산은 장자봉 좌측뒤로 살짝 얼굴만 내밀고 있고
장자봉오름길은 시종 갈비덮힌바위와 노송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367m봉에서 보면 앞봉이 높고 급경사라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와보니 오름길이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고
공룡알같이 큼작큼직한 둥근바위에 갈비가 쌓여있어 보기좋고 뒤로 367m봉과 좌측으로 마을도 보여 지루하지 않게 올랐다.
첫봉을 넘고(07 :29) 비슷한 높이의 다음봉에서 다시한턱 올라가선 우측으로 꺽어간다(07 :40).
뒤 돌아 본367m 문암산 갈림봉과 절벽바위.
07 :55. 장자봉(莊子峰.421.5m).
장자봉 오름길도 큰 소나무와 자갈박힌 큰 바위들이 있고 장자봉정상은 빼곡한 가시밭속에
글자를 읽을수 없는 삼각점과 준희님의 421.5m장자봉 표찰이 나무에 걸려있다.
4분정도 빼곡한 잔솔밭을 빠져 나오면 가야할 십재와 만경산과 지맥에서 좀 비껴있는 470m의 통신탑이 보인다(07 :59).
잔솔밭이 끝나면 길은 역 C자를 그리며 돌아가는데 사나운 산초나무 가시밭이 10여분간 이어진다.
능선이 좌측으로 꺽인봉에서 만경산을 건너다보고(08:10) 좌측으로내려가면 바로 밑의안부가 십령이 아니고
큰 바위들이 듬성듬성있는 앞 둔덕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십령이다(08 :19).
장자봉 오름길 중간봉의 갈비덮힌 바위들과 바위굴.
장자봉 오름길의 자갈박힌 바위들.
장자봉(莊子峰.421.5m).
빼곡한 가시밭속이다.
장자봉(莊子峰.421.5m)을 넘어서며 본 만경산과 470m통신탑.
역 C자를 그리며 돌아가는데 사나운 산초나무 가시밭이 10여분간 이어진다.
산초꽃이 활짝 피었다.이 산초열매는 민물고기 요리할 때 비린내를 없애주는 향신료로 쓰인다.
08 :19. 십령(十嶺).
묵은 묘지가 있고 좌우로 하산길이 있다.십령에서 커피도 한잔하고 쉬어갈려고 했는데 극성맞은 날파리들때문에
좀 올라가서 쉬기로 하고 올라가는데 길은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좀 떨어져 오르며 묘지들을 여럿 지난다.
중턱쯤 올라가선 길은 우측 마루금쪽으로 건너가는데 경사가 아주 급한 사면을 건너가는것이라 토끼길이다.
먼저간 사람 발자국만 밟고 갈 정도로 좁은 토끼길이다(08 :32)
더 올라가면 뒤로 장자봉이 건너다 보이고 3분쯤 더 올라가면 큰 암벽을 만나선 우측으로 갔다 좌측으로 넘어간다(08 :39).
이 암벽만 오르면 435m봉 정점 이겠거니 했더니 잔솔밭 땡볕길을 한참을 더 나간다.
다 올라가서 우측으로 꺽어 조금 나가니 좌측에 470m 통신탑이 있는 갈림길 삼거리다.
십령부터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30분 걸렸다.좀전에 암벽바위위에선 바람끼가 있었는데 거기서 쉬고 올걸 그랬다.
십령(十嶺).
이 암벽을 만나선 우측으로 갔다 좌측으로 넘어간다
08 :49/57. 470m통신탑가는 삼거리.
좌측으로 470m봉의 통신탑이 건너다 보이고 그쪽 능선으로 길이 잘 나 있는 삼거리다.
그늘이 썩 좋치는 않치만 동쪽을 등지고 앉는곳이라 그런대로 그늘이 생겨 윗옷을 홀랑 벋어 나무에 걸어놓고
가져온 커피 두캔중 한캔을 마신다.한캔은 남겼다가 새띠가서 졸업 축하주로 마실것이다.
3분정도 내려오면 만경산이 가까이에 살짝 보이더니 이내 참나무,소나무가 어울린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간다.
매미들이 합창을한다. 땀 뻘뻘흘리며 땡볕을 올라오다 이런 시원한숲속에 길도 평지요 매미들까지 반겨주니 발걸음이 가볍다.
70m통신탑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이런 울창한 숲속길을 간다.
09 :05. 446m봉.
앞 446m둔덕봉에 올라서 뒤돌아보면 청화산-장자봉-통신탑갈림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넘어서면 이번엔 바로앞의 만경산이 바로앞에 건너다 보인다(09:07)
446m봉에서 뒤 돌아 본 장자봉과 청화산.
09 : 19/26. 만경산(萬景山.499m).
주변에 큰 나무가 없고 잔 잡목들만 있어 햇볕이 따갑다.
하얀 페인트 칠을한 돌로 원을그린 헬기장이 있고 앞쪽에 만경산정상 499m라고 쓴 까만 오석의 누운 표석이 있다.
조망이 좋은곳일텐데 날이회색빛이라 신통찮다.낙동강이 바로 앞쪽에 흐르고 있고 뒤로는 멀리 청화산부터 장자봉,통신탑등
지나온 지맥이 보인다.헬기장 건너편 나무에 준희님의 표찰이 걸려있고 선답자들이 본 새천년기념비는 아무리찾아봐도 안보인다.
새천년비 자리에 만경산 정상비를 새로 세웠나?
만경산(萬景山.499m).
만경산(萬景山.499m)에서 본 낙동강.
09 : 32/33. 만경산 내림길의 조망처.
만경산에서 로프따라 내려오면 망주석이 있는 두속처사 연안이공(杜俗處士 延安李公)묘가 있고 2분쯤 더 내려가면 조망이 트이며
가야할 지맥줄기가 펼쳐진다.912번도로,방지고개,산불초소,197.7m,231m봉이 어림되고
위천이 휘돌아가는 모습이며 새띠도 짐작이 간다.
우측으로 가서 좌측으로 아주크게 역C자를 그려 가는데 231m봉쪽이 까마득하게 멀리 보인다.
이제부턴 계속 내리막길이다.좀더 내려오면 능선이 좀더 선명하게 보이고 5분쯤가면 망경산정상 1km 이정표가 나온다.
만경산(萬景山.499m) 내림길에 본 지맥모습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1.
만경산(萬景山.499m) 내림길에 본 지맥모습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2.
만경산(萬景山.499m) 내림길에 본 지맥모습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3.
만경산(萬景山.499m) 내림길에 본 지맥모습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4. 위천.
09 : 58. 망경산정상 3km이정표.
망경산 1km 이정표를 지나면 길이 우측으로 약간틀며 우측지능선쪽으로 내려간다.(09 :43)
지맥능선은 12시방향 저아래 있는데 2시 방향의 지능선쪽으로 향해서 내려가니 이상해서
12시방향으로 길이없나 찾아봐도 길이 없다.좀 내려가서 좌측으로 틀겠지하고 좀 내려가니 로프가 나오고 생각대로 좌틀한다.(09 :47)
긴 로프가 두 개 나오고 나무계단이 끝나면 주능선이 살아나고 (09 :50)
안부를 지나면 바로 279m봉 초입인데 오름길은 족적없이 칡덩굴만 무성하고 우측으로 건너가는길은 빤빤하게 잘 나 있다(09 :53)
깨끗하게 다듬은 우측 사면길로 쉽게 건너가면 앞 둔덕위엔 망경산정상 3km 이정표가 있고
방금 내려온 하산길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묘하게도 내려온길이 정확한 마루금이 되고 좌측에 약한 골이 있는 것이 보인다.
망경산정상 3km라니 벌써 2km를 왔어?내림길이라 빠른건가아니면 거리가 잘못 측정된건나?
우측 아래골짜기에 시커먼 큰 축사 4개가 나란히 있고 염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다.
망경산정상 3km이정표에서 본 만경산.
망경산정상 3km이정표에서 본 우측의 축사.
10 : 14/32. 세멘트도로 삼거리 안부.
가야할 방지고개 건너 능선이 다시 눈에 들어오고 능선길은 좋은데 이제부턴 땡볕이다.
좌측아래로 임도가 나란히 같이가며 쭉~ 내려가니 세멘트도로가 고개를 넘어 우측 축사쪽으로 가고
좌측 바로 아래에선 912번도로 쪽으로도 내려가는 도로가있다.
나주 정방섭(丁邦燮)의묘지옆 큰길에서 역시 윗옷을 홀랑벗어 나무에 걸어놓고 모찌 2개,빵2개로 점심을 먹는다.
뒤돌아본 세멘트도로 삼거리 안부와 좌측모습.
10 : 49. 912번도로.
점심먹고 이제부턴 한참을 땡볕을 갈테니 긴팔 남방으로 갈아입고 모자도 쓰고
임도같은 너른 묘지길을 따라 올라가선 임도는 171m봉을 우측으로 돌아가고 산길은 좌측으로 건너가면 (10 :38)
다시 임도길을 만나서 912번도로로 내려간다.
912번도로 바로전엔 좌측에서 오는 큰 수로가 있어 물이 쏟아져 내려오고 내려서면 912번도로인데 차들의 왕래가 빈번하다.
912번도로 우측 고개넘어에 주유소가 있는지 한마음주유소 안내판이 있다.
912번도로와 수로.
10 : 52. 방지고개.
912번도로에서 지맥마루금 바로 좌측 밑으로 세멘트 도로가 있고 바로위가 방지고개라 도로따라방지고개로 오른다.
3분거리의 방지고개 좌측은 과수원이고 고개 넘어엔 축사가 보인다.
좌측으로 난 수렛길을 따라 과수원을 좌측에 끼고 올라가며 뒤 돌아보면 방금 내려온 171m봉이 의외로 높게 보인다.
방지고개에서 뒤 돌아 본 만경산과 새망을 씌운 사과밭.
11 :05. 산불초소봉.
수렛길은 산불초소를 지난 안부까지 이어지나 산불초소봉앞에서 우측 산길로 들며 남방을 벗고 다시 T셔츠로 갈아입고
2분정도 올라가면 산불초소인데 문은 잠겨있다.
높이는 불과 180m정도 되는데 보이는건 꽤 멀리까지 보인다.
청화산,만경산쪽과 가야할 197.7m봉과 231m봉이 다 보인다.그늘이 없어 얼른 내려섰다.
산불초소봉.
높이는 불과 180m정도 되는데 보이는건 꽤 멀리까지 보인다.
산불초소에서 뒤 돌아 본 만경산(우)과 171m봉(좌)
뒤로 장자봉과 멀리 청화산도 보인다.
산불초소봉에서 본 팔공지맥의 끝봉인 토봉(맨뒤)231m봉(그 앞봉)과 197.7m봉(우측소나무뒤)
11 :15. 182m와 183m사이 안부.길주의지역.
182m봉 좌측엔 묘지가 하나있고 길은 182m봉정점을 좌측에 두고(11:12)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여 건너가면
소나무숲 안부인데 우측능선길이 편안하고 좋은데 표지기는 좌측 계곡같은곳으로 안내한다.(11 :15)
우측능선은 183m봉으로가는길이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아카시아숲에 잡목이 무성하고 길도 시원찮으며 좌측으로 실한 능선이 같이 내려 가고 있어
잘못가고 있나 의심도 든다.불과 1,2분만 내려가면 능선이 살아난다(11 :16)
이런 아카시아숲을 1,2분나가면 능선이 살아난다.
리기다솔숲을 따라 5분쯤 내려가면 펑퍼짐한 넓은터에 망주석이 양쪽에 넓게 터를잡은 묘가 있는데
후손들이 돌보지를 않아 망주석 하나는 넘어졌고 상석은 반쯤 땅에 묻혀있다.
11 :24. 굿고개.
마지막 굿고개 내림길이 가시밭이라 팔뚝을 긁히고 내려간굿고개는 우측 서제리 기동마을에서 올라온 세멘트길이 있고
우측 전봇대뒤로 지맥길이 이어진다.땡볕이라 이것저것 둘러보지도 못하고 바로 숲속으로 올라섰다.
굿고개.
11 :32.197.7m
숲을 빠져나오면 해주 오규근(吳圭根)쌍묘가 있고(11:32) 뒤쪽봉 오름길은 큼직한 바위들이있는데 올라간 족적이 안보이고
좌측 능선쪽에 묘지가 보인다.저묘가 유인 연안차씨묘인가하고 가보니 이묘는 분성배씨(盆城裵氏)묘이고(11 :34)묘이고
길은 우측으로 꺽어197.7m봉을 우측에끼고사면길로 건너간다.
나중에 보니 오규근의 묘지뒤로 올라가서 살짝 우틀한봉에 197.7m대삼각점이 있고내려오면 연안차씨묘로 이어진다.
197.7m 오름길과 초임의 해주 오규근의묘.
11:37.유인 연안차씨묘(延安車氏).
사면길로 건너가면 우측 주능선위에 축대를 쌓고 묘지를 뺑둘러 돌담을 두른 유인 연안차씨묘가 있는데
사면길이 주능선에서 몇 m 떨어져서 좀더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197.7m봉을 찍고 내려오는 사람이나 이 묘를 보지
사면길로 건너온 사람들은 신경쓴 사람이나 뭔가싶어 올라와 보지 보틍은 그냥 지나치겠다.
불볕더위라 아주 잠깐인데도 살갗이 따가워서 얼른 도로 사면길로 내려가 숲길을 간다.
유인 연안차씨묘(延安車氏).
여지들은 왜 묘지에 이름도 없었는지...
11 : 39/45. 휴식.
사면길이 주능선을 만나 내려오는길은 울창한 참나무 숲길이다.그늘이 좋은 곳에서 잠시 배낭을 내리고
어제 먹고 남은 천도 복숭아 하나와 앙꼬있는 제과점 과자하나를 먹으며 지도를 점검해본다.
솔티까지 한시간,새띠까지 다시 한시간... 두시면 새띠에 도착되지 않을까?
얼른가서 시원한 위천물에 목욕이나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나중에위천에 와보니 위천물은 X물 이었다.
몇분 내려오니 지형은 평평한 지형인데 묘지 형태가 좀 다른 묘지가 있다.
묘만 달랑있고 활개도 없고 활개대신 도랑을 삥~둘러 팠다.왜?
묘지는 지방마다 그 모양이 달라서 묘지쓴 모양만봐도 그사람의 출신지를 대략은 짐작을 한다.
섬이나 해안지방 다르고,함양,거창등 경상우도가 다르고 중부지방이 다르고 강원삼척,태백등 산간지방 다르고...
한턱 올라선 우로 꺽고 내려서며저앞에 231m이 건너다 보이는데 231m가 한 500m는 됨직하게 높게 보인다(11 :56)
뚝 떨어져 내려와 쭉쭉뻗은 리기다송이 빼곡한 안부를 지나 오름길에 망주석있는 묘지에서 만경산을 뒤돌아 본다.(12 :04)
만경산이 높게 올려다 보이는 것이 만경산이 이주변에서 제일높은 맹주임을 확인시켜준다.
망주석묘에서 뒤 돌아 본 만경산.
12 :18. 231m봉.
망주석묘에서 올라선 좌측으로 꺽어(12 :06) 내려선다.오면서 저앞의 높은봉은 지맥이 아니겠지 했는데 그봉쪽으로 간다.
어휴! 기운을 쏙빼고 올라선 231m 앞봉은 리기다소나무가 빼곡하고 살짝 우틀하여 내려갓다 올라서야 231m봉이다.
살짝 올라선 231m봉은 좌측으로 실한 능선이 하나 분기하고 그쪽으로 가지 말라고 나무를 걸쳐놨다.
우측으로 꺽어지면 저앞에 비슷해보이는 토봉이뽕끗하게 보이고 길은 사나운 잡목숲이다.
4분쯤 나오면 저앞에 팔공지맥의 마지막봉인 토봉(284.9m)이이 턱 버티고 있다.(12 :22).
231m봉에서 본 토봉과 231m봉모습.
12 :37. 솔티.
빼곡한 잔솔밭을 머리숙이고 빠져나간다.토봉을 보고 바로 건너가지 않고 역 C로 돌아간다.
토봉이 좌측 9시방향에 보이도록 10여분을 계속 잔솔밭이 다시 이어진다.
좌측으로 꺽임봉은 펑퍼짐한 구릉지이고 (12 :32) 좌로꺽어 5분쯤 내려오면 성황당이 있는 솔티다.(12 :37)
우측 팔등리와 좌측 솔티못을 잇는고개로 좌우로 소로길이 있는데 우측길이 좀더 낫다.
좌측에 묘지가 있고 성항당엔 까만돌들이 올려있다.날파리들 극성으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지나친다.
솔티.
12:42.갈림길.
5분쯤 올라가면 Y자길인데 우측길이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좌측길은 사면으로 돌아가는 길같다(12 :42)
바람한점없고 날파리들이 극성을 부리는 음침한 아카시아 숲길을 계속 올라가다
아무래도 정점까진 아직 멀은듯싶어 배낭을 내리고 땀을 식히며 간식먹으며 잠시휴식한다(12 :49/13 :01)
10여분을 더 올라가면 성터인지 돌로 쌓은듯한 축대가 있고 올라서면 토봉인 284.9m봉이다.
13 : 13/21. 284.9m(토봉).
정점엔 가지많은 큰 복숭아 나무가 있어 익은 복숭아들이 잔뜩 달려있고 바닥엔 떨어진 복숭아들이 즐비하다.
주변은 온통 잡목속이라 조망은 없고 복숭아 나무에 준희님의 표찰이 걸려있다.
잘익은 복숭아들을 골라 살구같이 빼먹고 주변을 둘러봐도 삼각점은 꽁꽁숨어 안보인다.
우측으로 긴 능선은 바로 우물교쪽으로 가는능선인데 일부러 가지 않는한 그쪽으로 들어설 염려는 없고
길은 자연히 좌측으로 내려선다. 2,3분 내려오면 큰 바위들이 있고 드디여 조망이 트이며 낙동강,위천,우물리,우물교등이 보인다.
284.9m(토봉)정상 모습과 잘 익은 산복숭아.
13 :23/27. 조망처.
낙동강과 위천,두물이 만나는 합수점,위천건너 보현지맥과 우물리,새띠에서 걸어나가 차를 탈 우물교.
샷타를 누르고 또 누르고 한참을 내려다 보며 이곳 저곳을 확인해본다.
284.9m(토봉)아래 전망대에서 본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이 마주보는모습.
좌측 위쪽 모래밭은 낙동강이고 앞쪽 모래밭은 새띠앞 위천이다.가운데 마을이 우물리 우무실마을이다.
284.9m(토봉)아래 전망대에서 본 위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모습.
가룬데 붉은 백사장이 새띠의 위천이고 앞봉은 192m봉이다.
284.9m(토봉)아래 전망대에서 땡겨본 새띠.
284.9m(토봉)아래 전망대에서 위천과 차를 탈수있는 우물2교(우측 가운데)와 우물리 우무실(좌),가사리(우) 마을.
공군 사격장 통제구역으로보상이 끝나서 철수 할 마을이다.
팔공지맥의 마지막봉인 토봉(284.9m)에서 본 합수점 근처의 모습.
클릭하면 정지화면이 뜹니다.
13 :31. 우측으로 꺽임봉.
능선이 우측으로 꺽어 급경사를 내려간다.지도상에 좌측능선이 갈라지나 그쪽으로 들어설 염려는 없다
급경사를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낙동강을 건너는 25번도로의 낙단대교와 그앞의 낙단교가 보이고
그 우측에 낙동면소재지 마을이 보이고 낙동강은 지금한창 준설하는기계음과 전투기 비행기소리가 요란하다.
다 내려오면 좌측산허리로 건너가는길이 있다(13 :36).
급경사를 내려오면서 좌측으로 본 낙동강을 건너는 25번도로의 낙단대교와 그앞의 낙단교.
13 :45. 192m.
우측능선길이 있으나 좌측으로 내려간다.낙동강에서 준설하는 기계음소리가 더 크계들린다.
좌측으로 가끔씩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고 새띠들판과 합수점이 카메라에 잡힐까 하지만 숲이가려 잘 안잡힌다.
능선길은 생각보다 길게 내려간다.
14 :00/04.새띠고개.
새띠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인 세멘트길이다.준희님의 "여기가 새띠고개입니다"라고 쓴 표찰이 걸려있다.
얕은 고개 좌우만 잔 나뭇가지가 긁겠자만 우측 밑에서부터는 길이 넓다.일반차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이제부턴 다시 땡볕이라 긴팔 남방으로 다시 갈아입고 모자쓰고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
도로따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새띠지만 직진하는 묘지가는 넓은길을 따라간다.풀이 욱어져 더운열기가 푹푹 올라온다.
바로 앞 언덕을 넘어가면 큰 묘지가 3기있고 앞에서 산줄기는 긑이나고 바로앞이 위천이다.
새띠고개.
새띠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인 세멘트길이다.
준희님의 "여기가 새띠고개입니다"라고 쓴 표찰이 우측에 걸려있다.
14:06/07.묘지.
큰 묘 3기가 있는데 하도 태양열이 뜨거워서 묘비뒷면은 읽어보질 못했고 앞 비명만보니
우측묘는 공인(恭人) 순천박씨묘이고 좌측묘는 통훈대부 대암(大巖) 김공과 숙인(淑人) 경주이씨묘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다.바로앞에 위천이 흐르고 좌측으로 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과 건너편마을이 보인다.
하도 뜨거워서 바로 묘지 좌측으로 내려오면 새띠고개서 넘어온 세멘트 도로로 내려선다(13 ;11).
우측묘는 공인(恭人) 순천박씨묘이고 좌측묘는 통훈대부 대암(大巖) 김공과 숙인(淑人) 경주이씨묘다.
묘지에서 본 합수점.
묘지에서 본 위천과 보현지맥의 끝인 합강봉.
묘지에서 넓게 본 새띠풍경.
사진 좌측밑에 경목제가 있다.
13 :13. 위천.
세멘트도로는 위천뚝까지 내려와서 좌측으로 꺽어 경목제 앞쪽으로 가고있다.
위천으로 내려갔다. 위천물에 발이라도 담가보고 싶지만 물은 손도 못씻게 더럽고 농업용수를 취수하는 취수장이 있다.
건너편 우물마을과 보현지맥줄기의 마지막인 합강봉(合江峰.)을 건너다보고
위천을 따라 합수점으로 가 볼려니 길이 없어 다시 도로로 올라와서 도로따라 가본다.
위천.
13 : 22/26.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
도로따라 50여 m를 가면 우측으로 위천으로가는 농로길이 있고 직진 앞쪽으로 50여m거리에 경목제집이 보인다.
7분쯤 농로길을 따라가 위천의 모래밭에서 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을 바라보며
하나 남겨온 캔 커피를 들며 팔공지맥 졸업을 혼자 자축한다.
더운 열기로 오래 있지도 못하고 바로 되돌아나와 경목제(敬睦齊)로 갔다.
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으로 가는길.
위천뚝방에서 보는 팔공지맥의 끝인 97m과 묘지와 경목제(敬睦齊).
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
위천이 낙동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팔공지맥졸업을 자축하며.
어제 오늘 흘린땀이 얼마나 될까?얼굴은 익어서 완전 통닭같다.
이곳 새띠는 상주군 중동면 우물1리에 속하는데 우물리는 옛부터 이수삼산(二水三山)의 명당지지란다.
즉 낙동강과 위천이 만나고 속리산에서 온 나각산 줄기와 팔공산에서 온 토봉줄기와 일월산에서 온 비봉산줄기가 만나는 곳이다.
새띠는 임란후 성산이씨와 남원양씨가 정착하여 세거 하였으며 낙동강과 위강이 합류되는 넓은 강변에
옛날에 모래 언덕이 쌓였다 하여 사대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하며
일설에는 이곳이 잡목의 밀림지대인 관계로 각종 새떼가 많이 모여 부락민들이 새떼골 이라고 부르던 것이
변음 되어 샘디로 불리우게 되었다고도 한다.
14 : 36/39.경목제(敬睦齊)
재실인 모양인데 좀전에 본 통훈대부묘와 연관이 있지않나 생각된다.
현재 새띠엔 경목제와 이를 관리하는 관리인집이 한채 있는데 2006년에우물리 일대가
상주낙동사격장 비행안전구역에 편입되어 보상이 끝났기 때문에 조만간 모두 이주를 해야 할 형편인데
이 경목제도 그런 이유로 이주를했는지 지금은 빈집이다.
경목제에서 합강지점을 건너다보며 공군 사격장이 들어오면 아마도 몇 년후엔 팔공지맥도 여기까진 못 오겠다는 생각을 한다.
경목제(敬睦齊).
구글로 잡아본 합강모습.
15 :00/45.우물2교.
새띠고개를 넘어 지열이 푹푹 올라오는세멘트길을 타달타달 걸어 니오며 몇 번이나 새띠쪽이 뒤돌아 봐진다.
우물교에 가면 그래도 좀 시원한 냇물이 있을까 기대를하고 우물교에 나오니 우측은 정류장이있는 솥골마을이다.
위천물은 긴 다리밑의 논빼미 몇 개를 건너야 위천물을 만나는데 물은 이미 썩어 X물이라 손도 못씻고
논에서 흘러내리는 도랑물에 겨우 몸을씻고 옷을 싹 갈아 입으니 그래도 개운하다.
우물2교로 나오면서 뒤 돌아 본 새띠 가는길.
우물2교.
우물교가 두 개인데 이곳은 우물2교다.
우물2교우측의 정곡(鼎谷.솥골)마을.
◈ 돌아오는길.
낙동면 택시(054. 532-2116)를 부르고 한참을 땡볕에 기다려서 낙동으로 나오는데
가사분 얘기가 이 일대가 사격장이 들어 오는데 이집은 얼마받고 누구는 팔지 못하고 있던땅을 아주 좋은값을받아
떼부자가 되기도 했단다.10000원주고 낙동으로 나와 상주가는 버스를 바로 타고 상주가니 청주가는 버스가 막 떠났단다.
한 시간을 선풍기 하나 없는 찜통 대합실에서 기다려 17 :20분 청주가는 버스를 탔는데 완행이라
구 도로로 추억의 백두 대간 화령재를 넘어 구병산아래를 지나 보은가서 실컷 쉬고
옛날 정맥할 때 뻔찔나게 드나들던 청주서 보은가는 도로를 따라 청주가니 2시간 반이나 걸린 8시가 다됐다.
좀 일찍 청주에 도착하면 5째 동생집엘 들려갈 생각이었는데 늦어서 바로 천안엘 왔다.
이로써 보현지맥 두간을 포함한 총 8차에 걸친 팔공지맥을 마친다.
엊그제 일요일에 비슬지맥에 이어 오늘은 팔공이 끝나고 이번주 일요일엔 8차에 걸친 도솔지맥도 끝이나니
한꺼번에 100km이상되는 큰 산줄기 3개가 끝이난다.
9월부터는 1,3주로 가는 요맥팀은 도상거리 114.5km의 문수지맥을 가고
2,4주로 가는 달인팀은 도상거리 83.1km짜리 주왕지맥(일명 계방지맥)을 시작한다.
|
첫댓글 불과 한 주일 만에 비슬지맥(8/16), 팔공지맥(8/18), 도솔지맥(8/23)을 동시에 완주하신 쾌거에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립니다. 결과는 (무탈)이었지만 과정은 엄청(많은) 고난이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동안의 노고에 위로를 드리면서, 이후 문수지맥(9/6)과 중왕지맥(9/13)도 무탈한 행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공군 사격장이 들어오면 이런 위천의 마지막 모습도 몇 년 후면 아마 못볼지도 모릅니다. 우물리 일원이 이미 보상이 끝났다는데 새띠는 당연히 들어가지 않을까요?경목제를 관리하는집이 빈집이던데 그런 연유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내일 문수지맥에서 뵙겠습니다.
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