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주변 맛집
상다리 휘청이는 산채음식상... 보기만해도 군침
내장사입구와 백양사입구에 형성되어 있는 집단상가의 음식점에서는 어느 집이나 다 상다리 부러지게 푸짐한 산채음식상을 차려낸다. 음식점 모두가 ‘원조집’이고 음식점 모두가 ‘전주식당’인 격이다.
◆ 내장사 입구 집단상가 ◆
■ 원조전주식당본점(063-538-8078)
거짓없는 '원조' '전주식당'이다. 장선심(76)-조영순(51) 모녀 2대가 47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산채비빔밥 6000원 산채한정식 1만2000원 더덕한정식 1만3000원 전주한정식 1만5000원. 아침에는 콩나물해장국(5000원)을 끓여낸다.
■ 삼일회관(063-538-8131)
삼일한정식(1만5000원)에는 30여 가지 반찬이 딸려 나온다. 고수 씀바귀·냉이·더덕·신선초·참나무잎 등 산채들은 고추장이나 초장에 버무리고 고사리·고구마순 등 나물은 데쳐서 낸다. 죽순구이에 불고기·홍어찜·조기구이가 함께 올라온다. 산채정식 1만2000원 돌솥산채비빔밥 7000원. 지난 11일 정읍시가 주최한 향토음식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읍시에서 내장산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분점(063-537-8141)도 열었다.
■ 한일관과 한일장(063-538-8981)
식당과 숙박업소를 함께 운영하는 집. 산채정식·더덕구이백반·굴비백반 등을 차려낸다.
■ 그린토피아모텔 한밭식당(063-538-5656)
2002년 월드컵 지정숙박업소에 딸린 음식점. 단체투숙객이 숙소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 추령 ◆
■ 은혜산닭(063-652-7382)
내장사에서 백양사로 넘어가는 추령 산림박물관 건너편 장승촌 옆쪽에 있는 닭고기와 꿩고기 전문점. 산채보리밥·돌솥산채비빔밥 차려낸다.
◆ 백양사 입구 식당가 ◆
■ 전주전통식당(061-392-7418)
14개 업소가 영업 중인 백양사입구 식당가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대형식당. 300석 규모에 식당이용 고객은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산채비빔밥 6000원 산채정식 1만원. 정평있는 도토리묵(7000원)에 동동주(5000원) 한잔으로 하산길 피로를 푸는 집으로 널리 이용된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2대의 전통을 쌓고 있는 집이다.
◆ 장성읍내의 명소 ◆
■ 다향만리(061-393-1689) 성산가든(061-393-1890)
백양사의 거점 마을, 장성읍 성산리 1번 국도변에 있는 분위기 만점의 전통찻집과 전통음식점.
■ 풍미회관(061-393-7744)
성산공원 맞은편 1번 국도변에 있는 한정식집. 2만원과 3만원짜리 두 가지 상차림을 2인분부터 주문받는다.
◆ 정읍시내 ◆
■ 이화가든(063-535-4121)
잘 가꾸어진 정원에는 분수가 솟아오른다. 처음 찾은 손님은 누구나가 “도심에 이런 분위기의 집이 있다니!” 하면서 감탄한다는 집이다. 할아버지 때부터 한옥으로 여관을 하던 자리에 문을 연 음식점. 쇠고기 갈비탕(5000원)과 갈비찜(6000원)이 가장 대중적인 음식.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갈매기살과 항정살(200g 각 6000원)구이가 별미다. 정읍경찰서 앞쪽에 위치.
(박재곤·’산따라맛따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