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지에 만든 공원
해설은 처음이라는 정 상구님은 시민들은 유적지보다는 소풍을 갔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울산왜성(학성공원)은 임진왜란의 현장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울산 중구의 역사의 중심에 있는 울산왜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일본은 주로 남해안을 중심으로 31개의 쌓았다. 산 정상을 중심으로 본성을 두었고 본국과 연락이 쉽고 물자 운반이 편리한 해상통로인 바다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조선의 성과 일본의 성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낮은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긴장을 했는지 연신 물을 마시며 메모를 뒤적이며 기억을 찾아 갔다.
울산동백에 대한 한 기자의 짓궂은 질문에도 소신껏 답을 주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지금은 역사의 흔적만 남아 있는 울산왜성은 일본식 성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강의는 세대 간의 공통분모가 같아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다. 서로에게 유익하고 아쉬운 시간이었다. 노인과 역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 할 이야기가 많았다. 역사해설사와 실버기자가 나이를 잊고 공부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