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제목 : 자기를 가까이 하는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설교본문 : 시편 145:1~21
설 교 자 : 송호영 목사
설 교 일 : 2013년 7월 7일 맥추감사절
시편 145편은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해야 할 이유가 아주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인 오늘 시편 145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왜 하나님께 찬양하고 감사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왕들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가 왕으로 있는 동안만 힘이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은 영원하신 분입니다. 그의 왕권은 이 땅은 물론 죽은 후의 세상까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저 우주 끝까지 이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위대하신 왕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 위대하심을 측량할 길이 없는 우리의 왕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그의 행하시는 일이 두렵고 놀랍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이 땅과 하늘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출애굽 때에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저 교만한 애굽의 바로왕의 군대를 홍해바다에 빠지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죽이실 수도 살리실 수도 있으신 분, 한 나라를 없애기도 하시고 구하기고 하시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2. 그 왕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왕이심을 찬양하라
그 놀라운 능력을 가지신 우리의 하나님은 그가 만드신 모든 것들을 인자하게 보살피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의 세계에서부터 저 우주의 천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빈틈없이 보살피십니다.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신 하나님이십니다. 그 인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그의 독생자 예수께 모든 죄의 짐을 대신 지게 하시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자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하나님은 그의 능력과 그의 자비가 영원하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성품의 왕이라도 기껏해야 몇 십 년이 고작입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의 통치는 영원합니다. 우리는 그의 품 안에서 영원토록 그의 사랑과 인자하심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나라와 그 영광과 위엄이 영원하신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또 찬양해야 합니다.
3. 날마다 주의 이름을 찬양하라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하는 자는 이와 같이 행합니다.
1) 날마다, 영원히 찬양하리라
시인은 영원히, 영원토록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라고 고백합니다. ‘영원히’라는 말은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날마다 찬양하겠다는 뜻입니다. 날마다 반복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신앙의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발견합니다. ‘반복성’과 ‘지속성’입니다. 날마다 반복하고, 매 주일마다 반복합니다. 그렇게 반복하기를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해서 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간다고 해서 하루 24시간을 모두 하나님만을 생각하며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반복해서 지속적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루 중 일정한 시간을 주님과 만나는 시간으로 정하십시오. 주님과 만나는 그 시간에 주님을 찬양하며 노래하십시오. 그리고 그 일을 날마다 반복하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이 세상을 살되 하나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천국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2) 주의 이름을 크게 찬양하리라
주의 이름을 크게 찬양하리라고 고백합니다(3절). 큰 소리로 찬양한다는 뜻이 아니라, 찬양하리라는 것을 강조한 말입니다.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중요한 일로 여기기라는 것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사람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입니다. 다른 것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에 대한 반응이지만, 찬양은 오직 하나님 그분만을 바라보며 기뻐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가장 위대한 사랑의 고백, 그것이 바로 찬양입니다. 당신도 이 일을 가장 중요한 일로 여기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도 당신을 중요한 사람으로 여길 것입니다.
3) 대대손손 주의 이름을 노래하게 하리라
주의 이름을 찬양하는 일을 자손 대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통해서 그의 자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손들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리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알리며,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영원한 것인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영광스러운 위엄을 가지신 분인지, 그 행하신 두려운 권능의 일들을 전하고 알리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면 그들도 시인처럼 주님을 사랑하며 주의 이름을 노래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노래하는 자가 되게 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부모가 해야 할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입니다.
4. 자기를 가까이 하는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1) 자기를 찾는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자기에게 간구하는 모든 자, 곧 진심으로 자신을 찾는 모든 자에게 가까이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친근히 지내려하는 자들은 주께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입니다. 주님을 찾고 부르는 모든 자들을 가까이 하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자신을 경외하는 자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섬기는 자들,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 소원을 이루어달라고 간구할 것이 아니라,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되게 해 주실 것을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되면 나머지는 주께서 다 이루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죄와 허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악한 영의 미혹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을 주님 오시는 날까지 그 믿음을 지켜서 천국 백성이 되게 하십니다.
4) 그러나 악인은 모두 멸하시리로다
그러나 악인은 모두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시편 1편에서 보았듯 악인이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자, 하나님을 찾지 않는 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도 자기 혼자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들이 바로 악인입니다.
말씀을 보느니 그 시간에 TV를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 묵상을 하느니 그 시간에 5분이라도 잠을 자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악인입니다. 나는 단지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자들을 악인이라 여기십니다. 하나님을 그 정도도 소중하게 여기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 없이 오직 자기 힘으로만 살아가는 모든 자들이 하나님 앞에 악인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는 자기 힘으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겠지만, 육체의 삶이 끝나는 날, 그들은 영원히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주님을 만난 시간을 마련하십시오. 아침 잠이 많은 사람은 저녁에, 저녁 잠이 많은 사람은 아침에, 어느 시간이든 내가 시간을 마련하기 가장 좋은 시간을 택하십시오. 일단 시간이 정해지면 가능하면 그 시간을 지키려 애쓰십시오. 주님 만날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힘쓰는 것 자체가 주님을 섬기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 말씀 묵상하면서, 그날 주께서 나를 도우셨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 감사하십시오. 1년에 두 번 있는 감사절에만 감사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날마다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으로, 주님 오시는 날까지 지속해서 감사하며 찬양하는 사람, 이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이런 거룩한 습관을 갖는 성도가 되십시오.
주님
우리의 왕이신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날마다 주님 찬양하기를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녀들도
주를 사랑하며
주의 이름을 높이게 하옵소서.
연약하여
넘어지고 비천해진 자를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모든 생명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며
돌보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 자를
가까이 하시고
그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감사하며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이러한 감사와 찬양이
우리의 거룩한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