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수와 계백장군묘/백제 군사박물관
탑정호수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겨울에는 철새도래지로 이름을 떨치고 있고, 일몰의 아름다움은 논산 8경으로까지 선정되어 있다. 이곳은 최근에 개관을 한 백제의 충신 계백장군의 묘가 있는 백제군사박물관과 인접해 있어서 더불어 구경을 할수 있다. 연인이나 부부라면 탑정호의 호반과 일몰의 구경과 함께 인근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식사를 할수도 있고, 아이들과 함께라면 백제 군사박물관과 계백장군 묘에서 역사 공부와 함께 우국충정의 정신을 일깨울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그곳으로 다가 가보자. 대전에서 1번이나 4번 국도를 따라 논산으로 가다보면 논산 조금 못 미쳐 좌측으로 계백장군묘/백제군사박물관으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있다. 시골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며 길따라 가다보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좌측에 나온다.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멀리 박물관의 웅장한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관람료를 1000원을 받는다.
전시관은 3개의 실내전시실과 야외체험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백제의 군사활동과 무기, 논산의 유물, 역사등을 들러볼수 있다. 그리고 야외에서는 대형 장기와 곤놀이 등을 즐길수 있고,
모형 말에 올라 사진을 찍거나 성에 올라 놀수도 있다.
이제 계백장군묘로 가보자. 그러나 이곳은 신라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전사한 계백장군의 시신을 이곳 유민들이 수습해서 가매장한곳으로 추정된다고 안내판에 쓰여있다.
그리고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충장사
넓다란 잔디밭이 가슴에 푸르름을 더해주는 것 같다. 이곳엔 전망대와 산책로가 주변에 또 별도로 구비되어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바로 탑정호가 가까이 보인다.
이제 탑정호로 가보자. 이곳에서 바로 들어가는 길이 생긴것 같은데 가보지는 않았다. 그러나 아까 들어온 길로 다시 나가 논산으로 향해 가다가 논산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643번 지방도를 타고 관촉사 방향으로 가다가 관촉사 앞 3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들어가면 탑정호로 가는 길이 나온다. 좁은듯한 지방도를 가다 보면 탑정호의 제방이 보인다. 제방앞의 다리를 건너다 중간에서 보면
장마로 인해 수위 조절하는지 물을 내리고 있다. 저 댐의 좌측엔 조그만 잔듸밭과 함께 조용히 소풍을 즐길수 있는 공간이 있고, 우측엔 차로 드라이브할 수있는 길과 호반 식당 등이 있다. 그리고 넓은 호반을 조망할수도 있다.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리고 인근 식당에서 호반을 바라보며
반주와 함께 오리 스테이크(만원)로 저녁식사를 하고...
어두워져서 돌아 나오면 오후 반나절의 시간 보내기엔 딱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