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곳 리비아에 다시 오기까지는 약15년이란 세월이흘렀고 현재 이곳 생활은 4개월밖에
지나지않았기 때문에 이 나라 상황을 그리많이 알고있지는 않으나 주변 동료들이나 현채인
직원들한테 듣고 알고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으나 국내에 계시는 분들보다는 다소
이곳 소식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알수있는 점을 상기합니다..
제가 앞서 밝힌바와같이 리비아에 다시오게 된 세월이 15년이라고했지만 "벵가지" 경우는 무려
27년 만에 다시 오게되었지요...
처음 부임해서 느낀 점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대로인 점...저는 지금 A1-8 현장에서 근무를하다가
휴가를 조금 길게 갔다가 온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리의 풍경.사람들의 Mind 이모든것들이 예전 그대로라서 저에게는 무척이나 익숙한 환경이라서 근무하는데는 별반 어려운 점이 없습니다..
예전과 다른 점인것은 예전에는 이곳 리비아에 진출한 회사가 "대우" "동아" 정도였는데 이제는 중소 건설업체들이 진출하여 그들만의 노하우를 쌓고 어떤 기업은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가고있는가 하며 또 어떤 회사는 어려움을 이겨내지못하고 중도에서 포기하는 그러한 형태가
현재 리비아의 상황이라고 보시면 정확할겁니다..
먼저 제가 몸담고있는 대우자판/건설부문 ~ 그래도 국내 도급 순위 40위 안에드는 중견건설업체로 탄탄 대로를 걷고있을줄 알았지만 지금은 아주 안좋은 상황이되어버렸습니다..
이곳 공사 성격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벵가지" 시내가 방사선으로 이루어진 도시라는것은 여러분들도 다들 잘아시리라 사료됩니다.
그래서 1st~6th ring road 까지 도로망이 구축되어있지만 인프라 사업은 그 옛날에 A1-8현장과
외국의 몇개 업체가 시공을했지요..
그때는 환경이다 뭐다 생각할 겨룰없이 그냥 Line 하나 깔아서 그곳에 우수든 오수든 한껏번에
모든것을 연결했지요..
그때 사용한 자재가 거의가 "아스페스토스"란 슬레이트 제질의 자재를 사욯하다보니 환경에 저촉이되서 이제는 그 Line를 걷고나서 "U-PVC pipe"로 우.오수를 분리하여 시공하는 국내
"BTL"공사와 유사한 형태의 공사 성격입니다..
벵가지 시내 전체를 6개의 ZONE으로 나누어서 Zone-1은 독일 회사 "베오핑거" (여러분들도 들어보셨지요)가 시공을 하고있고 Zone-6는 대우자판에서 2009년5월달에 계약을해서 그해 12월달에 선수금을받았지요..
발주처는 HOUSING & INFRASTRUCTURE BOARD (HIB)입니다..
조금 센스있으신 분은 약간은 짐작하셨줄로 알고있습니다만 맨 마지막 공구인 Zone-6는 시내 한복판이고 민원도 최고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서 다른 나라 회사들도 선뜻 나서지 못하는 그러한 상황이지만 이곳 사람들이 알고있는 대우는 이것 보다도 더한 어려운 난 공사도 척척해내는
주)대우건설인데 대우자판 역시 잘해내리라 생각하고 계약한것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곳 정부에서도 무엇이든지 도와줄려고 하는 그런면을 볼수있었습니다..
실례로 타회사는 계약하고도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도 선수금도 받지못하고있는데 자판만큼은 물론 현장직원들이 발벗고 나서서 뛰었겠지만 계약후 얼마지나지않아서 선수금을 지급했다라는 사실은 정말 파격적이라 아니할수없습니다..
Zone-6 전체 공사금액은 2,300억 선수금 20%.중에 15%국내 송금.나머지 5%를 가지고 지금까지 살아오고있는 중입니다..
국내 송금 15%는 벌써 채권단에서 회사 부체갚는데 사용해버렸으니 그 돈날아간지는 벌써 아득한 옛날 이야기가되어버렸고 현재로써는 채권단인 "산업은행"서 수혈을해줘야지만 공사를 수행할수있는데 채권단에서 바라보는 입장은 회사 전체 채무금액중에 이곳 리비아 현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미미하니까 이곳은 신경을쓰지않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공사가 끝나드라도 얼마가 남는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계속 지원을 해주려고하겠습니까..?
아직까지 공사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는 아니지만 오늘도 발주처에가서 무디르와 Meeting하고 왔지만 조만간 공사가 타절될 상태에 왔습니다..
이제 조금지나면 발주처에서 "터미네이션" 통보가오고나면 발주처에서는 "한국수출입보험공사"
에다가 "본드콜"을 하겠지요..물론 그시간이 몇개월이될지 몇년이될지 아무도 알수는없지만
"수보공"에서 발주처에다가 선수금을 되돌려주고나면 "수보공"은 자판에 "구상권"을 청구하겠지요..
그때서 부터 현장에서는 장비.자재 매각이면서 실지 현장 철수 계획을 세우겠죠..
이런 경우가 현재 "주)신환"이 약2년 가까이 걸려서 이제야 철수 계획을 세운다네요..
"신환"은 쥴리텐(옛날 대우에서 시멘트 공장 현장이있던곳이지요..현장소장"박기명"부장)에서 인프라 공사금액는 약 5,600억원 이고 그옆에있는 "홈즈"(이곳은 현재도 유적지) 이곳 공사금액은
1,600억 정도였는데 이 회사도 중간에 실패한 현장이고 이제 "자위와" 주택 현장만 수행중입니다
이제 까지는 자판 소식이고 이제는 주변에있는 회사들을 소개하고자합니다..
먼저 요전앞에 국내 뉴스에 소개된바있는 "원건설"에 대해서는 본사가 충주에있고 "수사"와
"데레나"에서 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있고 직원은 약30~40명 정도가 근무하고있다고하네요..
이번 사태는 리비아 정부 주택 정책에 불만을 품은 현지인들이 집단으로 일으킨 폭동입니다.
이번 폭도들은 몇번이고 정부에다가 주택 배분을해줄것을 요구했지만 번번이 묵살을 당하자
이에 완공도되지않은 아파트에 침입하여 내집이라고 떡하니 자리잡고있으니까 직원들이야 당연히 제지를 하고하니까 차량에다가 방화를 하고 가로막는 직원들을 폭행을하는 사태까지왔답니다
리비아 정부에서는 회사에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모두 변재하는 조건으로 사건이마무리되어가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볼때 아직까지 이곳 리비아의 주택 보급율이 상당히 낮은것을 알수있으므로
향후 이곳 진출 업체는 잘 판단하는것이 많은 도움이될것으로 사료됩니다..
"현대 엠코"
"알베다"유적지에서 차량으로 약30분 거리에있는 "꿉빠시"란 조그만한 도시에서 주택.토목(인프라).신도시 구축(도로.학교.등) 약 5,600억 공사금액으로 성공적으로 수행을하고있는 회사로서
한국인으로는 원청직원 약30명 협력업체 직원(반장포함)약70명. 방글라데쉬.필리핀.네팔.태국.
등 약 200명의 근로자를 보유하고있는 현장으로서 사실 이 현장은 "진흥건설"에서 수주할려고
모든것이 계획되로 이루어지고있는 와중에 도중에 갑작이 "현대엠코"가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결과적으로는 "현대엠코"가 수주하는 꼴이되어버렸지요..
여기서 소문은 계약 "리베이트"를 "현대엠코"가 더 많이준것이 아니겠냐는 풍문이지만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현대건설"
이 회사도 활발하게 공사수행을하고있는데 리비아내에 4~5개 현장을 수행하고있다고하네요.
인근 벵가지 현장에서는 벵가지<=>토부록 까지 송전탑 공사를 몇년째하고있답니다..
"한미파슨스"
벵가지 시내 인프라 공사 Zone-3에 감리를 수행하고 중국업체가 시공중인 2만하우징 감리도 함께 수행하고있으며 파견 한국직원은 약 25명 정도 근무하고있다네요..
짱꼴라들은 정말 대륙적인 기질이있긴 있나봅니다..
예전에 대우에서 7천 하우징 현장도 결코 작지않았는데 무려 그3배인 2만하우징이라니 그현장을가보니 정문에서 부처 차로 달려도 한참을 달려야지만 사무실에 도착할수있으니까 가히 그 규모가 입이다물어지지않을 정도입니다..
"동명엔지니어링"
롯데건설과 자판 인프라 구축 공사 설계를 맡고있고 또한 "트리폴리<=>토부록"간 철도 공사 감리를 맡고있습니다..
리비아 철도 공사는 크게 3단계로 나눌수있습니다..
1단계,"트리폴리<=>써트, 2단계 "써트<=>벵가지" 3단계 "벵가지<=>토부롴" 현재 1단계는
중국업체가 시공중이고 이곳에 "동명엔지니어링"이 감리를 담당하고있습니다..직원수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아직까지는 그렇게 많은 직원이 파견된것같지는 않는것같습니다..
3단계 공사는 러시아 업체가 조만간 시공할려고하는것 같드군요..
"이수건설"
"젯다" 지역의 인프라 구축 공사를 수주하여 현재 시공중에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이역시 첫 공사를 잘마무리하면 "커미션"없이 계속 공사를 수주하리라 판단되어지고있습니다..
"삼부토건"
리비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1번-트리포리. 2번-벵가지, 3번-쎄바, 4번-써트, 5번-미주라타)
"쎄바" 인프라 구축공사를 MOU는 체결했고 본계약을 체결할려는 단계인것같습니다..
"동명공영건설(주)'
혹여 "동명엔지니어링"과 연결되어질수도있지만 전혀 다른 회사로서 현지업체인 "ANC" 협력업체로서 직원만 약200명이 상주하고있답니다..이업체(현지 업체)는 예전에 대수로 공사 "동아건설"과 J/V 인데 그후 동아건설이 대한통운으로 넘어가면서 자연적으로 분리되면서 대수로 관련
공사를 현재도 공사를하고있다네요..
그외 "트리폴리" 지하철 공사를 발주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철도공사"에서 "동명엔지니어링"과 손잡고 수주 활동을 하고있고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몇개 업체가 수주 활동을 하고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계룡건설"을 비롯하여 "한신공영" "한아건설" "한일건설" 및 몇몇 업체가 이곳 리비아로
진출할려고 타진하고있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상 이곳 리비아 상황을 간략하게나마 설명을 드렸는데 모든 정보가 대략적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몇 시간을 타이핑을하고나니 눈도 침침하고 어께 허리 안아픈데가없슴다..
읽어보시고 난후 격려의 말씀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이상 2011년 1월 27일 오후에 권 영 채.
첫댓글 수고도많고 마음고생도많으리라생각되는군. 건강히잘근무하고 휴가때봅시다.
리비 인프라구축에 청춘을 바치고 경제활동 (계란빵,양고기, 낚시바늘,미끼용 오징어 등등) 을 한사람들에게 영주권 같은것 준다고 소식 읍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