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를 따지자면 로맨스 소설이긴한데..... 제가 진짜 몇년간 몇번을 재탕해도 읽을때마다 너무 좋아서 추천드려요 일단 작가님 문체가 너무 좋아요 ㅠㅠ 사람 심장을 쿵하고 떨어트리는...
로맨스 소설이지만 로맨스 비중은 그리 크지않고 (오히려 적은편) 따지자면 저는 사극로맨스&정치소설 이라고 하고싶네요
줄거리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자폐증을 앓고있는 진짜 황녀와 그 황녀를 똑닮은 시녀가 있는데 그 황녀가 정치적인 이유로 필요한 인물이 되자마자 반대 쪽에선 진짜 황녀를 죽여버리고 황녀가 필요했던 쪽에선 황녀를 대체하기 위해 그 시녀를 데려다가 여황제로 만드는거에요
그래서 제목이 레디메이드 퀸, 이미 만들어진 여왕이라는거죠...! 암튼 제가 말빨이 딸려서 잘 설명안되는데...ㅜㅜㅜ 그냥 단순한 왕자와 거지 스토리의 신분 상승 이야기가 아니에요 시녀였던 여주인공이 황녀로 살아가면서 진짜 황녀다워지면 질수록 자아 고민...? 아무튼 에비가일 (본인)과 비올레타 (황녀)로 분리해서 생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그리고 주변인물들도 하나하나 서사가 뛰어나서 여러입장에서 생각해보게되구요...흡입력 쩔어줍니다 ㅠㅜ
저는 특히 비올레타 (여주)의 부모 세대 이야기가 너무 좋아요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황태자랑 현 황제를 죽이고 황제가 되었는데 황제가 되고 나니까 그 사랑이 변해버리는 ㅠㅠㅠㅠㅠ....
"루드비히는 그렇게 황제가 되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파사칼리아를 떠올리지않게되었다."
"루드비히는 제가 어디까지 추락했는지조차 알지못했다. 파사칼리아의 행복한 목소리가 머릿 속을 울렸다. 우린 행복할거에요 루드비히 그렇죠? 루드비히는 그러리라 대답했지만 사실은 조금 더 현실적인 대답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진짜 제 인생 로맨스 소설 중 하나라고 할수있어요 무거운 느낌의 로맨스 & 중세시대 배경 덕후 & 정치,머리싸움 좋아하시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와! 완전 제 취향의 내용일거 같은데요!! +_+ 당장 읽어봐야겠어요!! 추천 감사드려요! +_+
진짜 후회안하실거라고 장담해요...진짜 너무 좋은 소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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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진짜 여운쩔죠....처음엔 아쉽다 싶었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레메퀸에 알맞은 마무리였다 생각해요 ㅜㅜ라키엘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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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새 다시읽고있어요 ㅋㅋㅋㅋ 한 4번쯤 정주행하는거같은데 읽을때마다 너무 좋아요
이책 완전 인생소설ㅠㅠㅠ 결말이 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 라키엘ㅠㅠㅠㅠㅠ
결말 진짜 ㅠㅠㅠㅠ 니가 행복했으면 나도 행복했던거 같다 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네네네 알아요 완전 좋아해요ㅠㅠㅠ 레메퀸 보고 한동안 현망진창이었는데ㅜㅜㅜㅠ 너무 슬퍼서 재탕할 때마다 울어요
그쳐 진짜 슬퍼요 특히 끝에 공작령에 내려가서 살까 이 부분 진짜 슬프고.... 굳이 여주남주 아니어도 다른 등장인물들도 다 슬퍼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