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사이공을 기억하는가! 우리에겐 브로드웨이 뮤지컬에는 없는 감동이 담긴 우리뮤지컬이 있다!
백상예술대상에 빛나는 감동의 뮤지컬 블루사이공이 다시 찾아온다!! 10년의 제작기간이 걸린 음악중심의 대극장 뮤지컬 작품!! 사랑하는 사람아, 나를 용서해줘.. 자욱한 화약냄새가 밴 하얀 역사 속의 슬픈 사랑이야기
제 33회 백상예술대상을 비롯한 수많은 상들을 수상하며 96년이래 창작뮤지컬로서는 드물게 지속적으로 공연해왔던 뮤지컬 블루사이공이 음악중심의 대작 뮤지컬로 거듭나 오는 9월 7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에서 새롭게 무대 위에 올려진다. 오페라 유령, 레미제라블과 같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들의 국내활황 속에 창작뮤지컬의 가능성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국립극장과 한겨레신문사가 공동주최로 그리고 <들풀><꿈꾸는기차><우리로 서는 소리> 등의 우리뮤지컬 작업을 꾸준히 해왔던 극단 모시는 사람들(대표 김정숙)과 공연예술기획 이일공(대표 윤성진)이 제작사로 참여한다. 1996년 초연시 베트남전쟁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극적 구성과 역사의식, 그리고 우리 정서의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단과 관객들에게 미스사이공 이상의 뮤지컬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블루사이공은 2000년 초연시의 베트남 전쟁에 대한 진지한 역사의식에서 나아가 전쟁이 주는 광기에 초점을 맞추어 인류공통의 평화에 대한 주제로 접근하여 시연회로부터 공연전기간에 이르기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국립극장에서 올려질 블루사이공은 이전의 작품의 탄탄한 골격과 뮤지컬 넘버들을 뼈대로 연출자이자 뮤지컬작곡가인 권호성에 의해, 완성된 뮤지컬로서는 드물게 기존 20여곡의 넘버들 외에 10여 곡 이상을 새로 작곡함과 더불어, 10여 억원의 제작비가 들 대극장 무대에 걸 맞는 무대와 구성을 통해 새로운 <뮤지컬 블루사이공>으로 접근하고 있다.
적과의 사랑, 따이한 병사와 하얀 아오자이의 베트콩 여인 전쟁이 주는 광기 서린 공포와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슬픈 사랑의 아리아... |
음악뮤지컬로의 새로운 변신 !! 총 30여 곡이 넘는 새로운 뮤지컬 넘버 작/편곡으로 아름다운 우리 정서를 담아낸 뮤지컬
끝없이 계속되는 블루 사이공이라는 단순하고 반복되는 가사에 16마디 테마가 만들어지고 대다수의 곡은 이 테마를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한국적 정서를 담아 만든 슬프고 아름다운 20여 곡(작곡 권호성)과 더불어, 새로운 뮤지컬 넘버 10여곡이 추가되어, 블루사이공은 음악뮤지컬로의 새로운 완성의 꿈을 꾼다. 우리 정서의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은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전하지 못하는 감동의 아리아를 우리에게 던져 줄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아 나를 용서해줘..... 적과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미스사이공>과 창작 뮤지컬 <블루사이공>은 적과의 사랑이란 소재에서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미스사이공>이 역사가 배제된 단순한 남녀간의 사랑을 묘사한데 반해 <블루사이공>은 한국과 베트남의 아픈 현실과 역사를 배경으로 깊은 주제의식 속에 가슴 아픈 사랑을 담고 있다. 하얀 아오자이 속의 베트콩 여인 후엔과 따이한 병사 김문석 상사와의 슬픈 사랑이야기는 참혹한 전쟁 속의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여 줄 것이다. 지옥은 어디인가… 이제 전쟁은 끝나야만 한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정글을 극장으로 옮긴 스펙터클하고 리얼한 블루사이공
베트남의 민속축제인 환상적인 제등행렬과 베트남의 이국적 무대 세계 2차대전 이후 최대의 전쟁이자 한국 건국이래 최초 해외파병 ..국군 31명 파월, 사망자 5천여명, 부상자 2만명..라이따이한 1만 5천명..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 그리고 현대를 넘나드는 한국 역사의 아픔과 전쟁의 참상을 드러내는 대하서사시는 단순한 상업적인 뮤지컬을 뛰어넘어 뮤지컬로도 깊은 주제의식을 던질 수 있구나 하는 감동을 관객에게 던져 줄 것이다. 아울러 따이한 병사들을 위한 위문단의 화려한 쇼가 만들어가는 환상적 무대 아오자이(베트남 전통의상)와 500여개의 베트남 제등행렬이 춤을 추는 베트남의 환상적 민속축제 등은 역량 있는 안무자 서은하의 지도로 화려하고 아름답게 재현되어 무대를 수놓게 된다. 따이한 병사와 베트콩들에겐 전쟁이 주는 광기 서린 공포와 절망 속에서도 그들 각자의 작은 희망과 추억이 있다. 감초같은 코믹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병사들의 에피소드들… <블루사이공>은 베트남 전쟁의 비극을 심도있게 극화하면서도 사이사이 김추자의 노래를 소재로 한 에피소드와 병영일기 등 적절한 희극적 릴리프를 끼어넣어 긴장을 완화시켜준다. 이는 단순한 코믹씬만이 아닌 우리가 살아왔던 과거의 모습들에 대한 추억을 하나하나 일깨우는, 과거로 가는 추억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한다. |
작 김정숙/연출ㆍ작곡 권호성/음악감독 천성국/안무 서은하/무대디자인 김충신/조명 이우형/의상 이혜정/ 분장 손진숙/음향 김호성/무대감독 윤영걸
출연/이재훤, 강효성, 김정렬, 추정화, 이승진, 류창우, 손광업, 현순철, 노정욱, 신문성, 이미선, 조성범, 오일룡, 김현옥, 정래석, 이동희, 김현옥, 오현창, 김수진, 최동연, 임기홍, 김원식, 이건영, 김자연, 김유진, 조지은, 김태희, 노 윤, 임정은, 이 원, 송창의, 송미숙, 박재롬, 김연주, 홍민희, 송욱경 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