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7. 19. 정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박혜련 시인이 부산 나들이를 했다.
50여 년 전 부산 동구 초량동 어느 주택가에서
엄니의 탯줄을 끊고 고고의 성을 터트렸던 곳,
출생지 부산을 찾아 천 리 여정에 오른 것이다.
한국 제일의 관광지 광안리 해변
광풍 폭우가 쓸고 간 자리마다,
은빛 모래톱은 만신창이가 되어
거대한 해룡(海龍) 광안대교는 이미 말문을 닫았고
피서철을 맞은 해수욕장은 철 지난 파장을 보는 듯
열 뜨고 달뜬 인어들의 춤사위를 찾아볼 수가 없다.



















을씨년스럽도록 어수선하던 바닷가에
하회탈을 쓴 듯 화사한 미소가 아름다운 여인네가
부산에서 삶의 둥지를 튼
경기도 안성초등 친구 산그리매 님과 함께
섬바우를 발견 반가움에 겨워 덥석 안긴다.ㅎㅎㅎ
갈령 이수한 시인과
마루 이상미 시인
솔숲 이석락 시인에게 급히 폰으로 연락
갈령 님과 마루 님은 3-40여 분 후 도착,
솔숲 님은 경남 양산에서 동서들과 모임 중이라
모임이 끝나고 만나기로 약속한 후,
장마가 현재 진행형이라 선어회보다는
부산 명물 기장 미역에 버금가는
기장 장어구이를 먹기로 만장일치 합의,
늦은 점심 겸, 회식을 위해 소변, 대변항을 지나
마루 님 오랜 단골집인 기장 월전장어구이 집에 도착
시원이 소주랑 거하게 굽고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글 사랑 인연이 소중하다고
방학식을 치루자 말자 천릿길 달려와
부산 작가님들을 찾아 주신
미시 스마일 하회탈 박혜련 시인님, ㅎ
초등 친구란 고운 인연으로
"빗방울 오케스트라 여류시인3인시집"
출간을 축하차 불원천리 인천 자유문예
행사장까지 찾아 주셨던 산그리매 님,
주인 도리를 다하신다고,
동생과 어머님 병문안 약속을 잠시 미루고
부지불식간에 서둘러 달려오신
게리 쿠퍼 갈령 이수한 시인님, ㅎ
집안 대사로 2주일간
랑 님과 시골 시집에서 머물다가
둥지를 찾아 대문을 들어서는 순간
호출(?)을 받고 동동걸음으로 달려오신
마릴린 먼로 마루 이상미 시인님, ㅎ
황구 한 마리 푸욱~ 삶아 보양을 즐기며
경남 양산에서 가족 모임을 하다가
섬바우 호출(?)에 남겨둔 갈빗살이 아쉬워도
부산역으로 달려와 박혜련 시인과 해후
원두커피를 써빙하시며 석별의 정을 나누신
서라벌 선비 솔숲 이석락 시인님, ㅎ
자유문예 문단에서 맺은 인연을
진솔한 사랑으로 베풀고 배려하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회원 사진 방이 아닌
문학의 뜰 사랑방에 올리는 연유는
지난 정지용 문학관 문학 기행 행사 때
섬바우와 살짝이 약속한 님들이
꼭, 읽어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박혜련 시인님은 오늘 분명히 약속을 지켰고,
오숙현 시인님은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지만
마음을 회돌이 하여 달려오시길 바라는 마음에서고,
사분옥 시인님은 8월에 약속하셨으니 아직 유효합니다.ㅎㅎㅎ
아차! 제임스 딘 김종건 아우님은
사업차 부산 근교 경남 김해에서 유한다 하니
연락을 주시면 후다닥~ 달려가리다.
김해 장유에서 삶의 텃밭을 가꾸는
가야이슬 구정옥 누이도 섬바우 호출에 달려올끼고...ㅋㅋ
존경하는 작가님!
두서없는 졸서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내 안강 다복하십시요.
청호 정용장 拙稿
[追而]
혹여 부산 나들이 계획이 있으신 작가님이나
이 사진을 보시고 샘통이 울렁거려
부산 여행길 오르고 싶으신 작가님이 계시면
조금도 어려워 하거나 주저하지 마시고
갈령 이수한 운영자 님이나
솔숲 이석락 부산지회장님 또는
섬바우에게 연락 주시면 화들짝 반겨 모시겠습니다.^*^
단, 몸과 마음으로 정성껏 모시겠사오나
부산 돈은 염도가 너무 높아 짭짤하니께,
삼삼한 쌈짓 돈 두둑히 챙기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래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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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영도 언니집 나들이 가끔 하는데 불시에 섬바우님께 전화드려서 나도 장어구이 사달래야징ㅎ.....
ㅎㅎㅎ 질투나징~ 정모 때, 영도 언니 만나러 간다꼬 경주마 처럼 휘리릭 달려가두만...ㅋ 꼬옥, 연락혀~ 빼빼쟁이 누이 통통하게 살 오르게 할낑게...ㅎㅎㅎ
오~라 박혜련 시인님의 고향이 부산이었군요. 맞아요 "빗방울 오케스트라 여류시인3인시집" 출간을 축하차 불원천리 인천 자유문예 행사장까지 찾아 주셨던 산그리매 님, 그날 친구분과 인사까지 나눴었는데 박 시인님 안부나 전해주세요. 정용장 시인님! 이수한 시인님! 이상미 시인님! 이렇게 만나니 와락 반갑습니다. 엄청 부럽고요.
계령 님, 부러우시면 KTX 자리 많으니께, 후딱 함 댕겨가세유.ㅎㅎㅎ 산 그리메 님도 무지 반가워 할끼고요.^^ 화답 고맙습니다. 민병완 시인님~
아고 고~~~~ 샘 나랑 ^^*ㅎㅎ 우리들의 미소 박혜련시인님 방학여행이 기쁨의 만남으로 시작되어 보는 이도 즐겁소이다 정용장 시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내 그럴 줄 알았당, 샘통이 울렁거려 혈압 꼭지점이 350일 껴~~ㅎㅎㅎ 인천 앞바다 보다 훨 멋징게, 경기 님들 모시고 후딱, 달려오기여...^^ 화답 고마워요. 한올 시인님~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하신 선배 문우님들...어울림이 참 보기 좋습니다.늘 건강하세요.
이삐 꽃사슴 님, 부러우시면 주저마시고 후딱 달려오세유. 부산 작가님들 얼쑤~ 반길 겁니다.ㅎㅎㅎ 화답 감사해유.^^ 김봉희 총무님~
부산에 가면 바다 보다 먼저 기다리는 분들이 있을 줄 몰랐어요. 시인님들 만나 이야기 하느라 바다도 못 보고 와서 다음에 바다 보라 같이 가요!~~장어 실컷 먹고 왔어요..감사!~!감사하지요. 의정부에 오시면 부대찌게 드시게 할께요!~모두들 의정부에 오셔요!~~
미소천사 향기롬 님, 버들잎 비키니 수영복 준비해 놓았으니 함 더 댕겨가세유...ㅎㅎㅎ 대접이 소흘해서 미안합니다. 의정부 부대찌게 꼬옥 먹으러 가야징.^^ 고마워요. 박혜련 시인님~
아고 고~~~~저도 무척이나 샘 나랑 ^^*ㅎㅎ 우리들의 미소 박혜련시인님 방학여행이 기쁨의 만남으로 ....정용장 시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정시인님 호주머니가 통비셨을지 모르니 다음에 가실때는 내년으로 미워봄이 어떨지요...하하하
우히히, 청암 시인님, 무지 샘나셨네유.ㅎㅎㅎ 마눌 모르게 숨겨논 비상금 쪼께 남아 있응게, 향기롬 님 꼬드겨서 함께 손잡고 오세요.ㅋㅋ 화답 감사합니다. 방효필 시인님~
정용장 시인님. 여러모로 화합의 장을 구축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