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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7은 그들이 격추시킨 P-47보다 더 많은 수의 190과 109들을 격추시켰다. 실제로 P-47은 엔진의 절반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계속 비행하여 귀환할 수가 있었기 때문에, 격추시키기가 힘들었다. 큰 비행기이면서, 가장 안전한 것이기도 했다. 전투, 지상지원, 공대공 어느 목적이든지, 나는 항상 P-51 보다는 이것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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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공군 토마스 매스터스 소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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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더볼트의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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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2년 12월, 미국 썬더볼트 비행단들이 대거 영국으로 파견되기 시작했는데, 썬더볼트를 처음 본, 영국 조종사들은 비웃음을 금치 못했다. 아니 미국인들은 저런걸 전투기랍시고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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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예로 미국이 참전하기 전에 이미 영국에서 활동하던 미국인 조종사들이 1943년 부터 미육군 항공단 소속으로 흡수되면서, 제 4 전투 비행단이 되었는데, 지금껏 자신들이 탑승하던 스피트화이어를 버리고 썬더볼트를 타라는 상부의 명령에 처음엔 이들 조차 불응했을 정도였으니, 썬더볼트가 초기에 영국 조종사들의 비웃음거리가 된 것도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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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영국 조종사들의 농담을 뒤로 하고, 썬더볼트 조종사들은 묵묵히 임무 준비에 나서고 있었다. 조종사들은 보통의 경우, 자신들이 탑승하는 전투기에 엄청난 애착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썬더볼트의 기량이 아직 세상이 드러나지 않았던 영국 파견 초기만해도, 아무 대꾸 없이 썬더볼트에 탑승하던 미국 조종사들도 실은 마음 한구석에는 썬더볼트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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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런 불안감은 계속되는 실전 임무를 통해 썬더볼트의 장점들이 하나하나 공중전에서 빛을 발하게 되면서, 점점 사라져 갔다. 이제는 역으로 어려운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내리자마자 자신의 애기 썬더볼트에 키스를 하기에 이르렀다. 김장독 같이 생긴 이 투박한 전투기가 사지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하고, 에이스라는 명예까지 안겨주는 꿀단지.... 아니 이미 보물단지가 되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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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 자리를 잡은 썬더볼트들.... 영국 조종사들은 썬더볼트를 보고, 총알받이가 될 것이라 비웃음을 금치 못했다.... 정말 이렇게 커가지곤 날아다니는 표적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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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하튼 영국에 파견된 미육군 항공단의 비행단 중, 뭐니뭐니 해도 제 56 전투 비행단 즉 울프팩의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졌다. 물론 초기 임무에서 썬더볼트의 엔진과 무전기가 문제를 일으켰고, 또 많은 실전을 통해 이미 베테랑이 되어 버린 독일 조종사들과의 기량차가 나기는 했지만, 울프팩 대원들도 점점 실전을 통해 신참 딱지를 떼어 나갔다. 종전까지 울프팩은 1000기 이상의 적기를 파괴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울프팩 자체 손실은 단 128기였다. 이것은 격추대 피격추 비가 8 대 1에 달하는 것으로 놀라운 통계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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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울프팩 신화의 산파... 울프팩의 비행대장 허브 젬크의 모습... 그는 이차대전 중 18기 격추의 에이스이며, 초기 신참들을 굶주린 노련한 늑대떼로 조련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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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기 격추기록의 허브 젬크 비행단장을 구심점으로 독일 프랑스 수장문 JG 26 아브빌의 아이들과 일전을 벌여 나갔다. 특이할 만한 사실은 유럽전선 미국 격추 1위, 2위의 에이스가 모두 울프팩 출신의 썬더볼트 에이스 였다는 점이다. (34기 격추기록의 가비 가브레스키가 1위, 27기 격추의 로버트 존슨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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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더볼트의 활약상 중 전투기로서 가장 화려한 시기는 역시 1943년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1944년 이후에도 지상공격과 공중전 기록에서 엄청난 전과를 달성하지만, 무스탕이 오기 전까지 연합군 폭격기 호위 임무에 나선 1943년 한해가 가장 전성기라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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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썬더볼트 에이스.... 미국 유럽전선 격추 1위의 가비 가브레스키... 초기엔 열등생 조종사였으나, 대기만성형의 에이스였다. 한국전에서도 에이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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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여기서 잠시 P-47과 Bf 109, Fw 190을 비교해 보자. 고공에서는 P-47의 기동이 더 원활했으며, 중고도 이하에서는 독일기가 선회, 상승력에서 한 수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중고도 이하 공중전에서도 썬더볼트가 반드시 불리한 것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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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더볼트에게는 히든 카드처럼 감춰진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육중한 무게에서 나오는 무시무시한 급하강 능력과 빠른 롤이었다. 일설에 의하면 썬더볼트가 급강하를 시작하면, 가끔 음속을 돌파하는 경우도 종종있었다고 할 정도로.... 어떤 이는 이런 썬더볼트의 놀라온 급강하 능력을 마치 옥상에서 벽돌을 힘껏 아래로 던지면, 그대로 자유낙하하는 벽돌처럼, 무작정 고도가 팍팍 떨어진다고 표현할 정도로, 정말 단순 무식하게 빨리 강하했다. 좀 더 리얼하게 말하면, 이게 회피기동으로 강하하는 것인지, 격추되어 떨어지는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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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기종의 독일 전투기도 썬더볼트가 일단 급하강에 돌입하면, 더 이상 쫓을 수가 없었다... 이런 급강하가 가능한 이유는 물론, 자체 무게가 엄청나다는 사실과 그만큼 내구성이 받쳐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한마디로 급하강 부문에서는 썬더볼트를 따라 올 프롭기는 전무했다.(급강하시 보통 550 mph, 885 kph를 훨쩍 넘어 버리곤 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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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Killl.... Good Kill.... 가비 가브레스키의 썬더볼트가 아브빌의 아이들의 포케볼프 한 대를 격추시키고 있다... 포케볼프 조종사의 탈출 장면도 잘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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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가지 이렇게 탁월한 급강하 능력은 방어적으로만 활용된 것은 아니었다. 당시 썬더볼트들은 폭격기 호위 도중 독일 전투기들과 조우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는데, 독일기들은 폭격기를 공격하고 회피하는 방법으로 급강하를 자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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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냐면, 폭격기들의 바닥쪽의 공격력이 취약하니, 아랫쪽으로 내려가면, 반격을 들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급강하하는 독일기의 뒤를 썬더볼트가 따라 내려갈 경우, 독일 전투기는 얼마 가지도 못하고 썬더볼트에게 사격 기회를 허용하고 만다..... 즉 썬더볼트의 급강하는 공수 모두에서 유용한 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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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롤 속도도 매우 빨라, 이 장점을 잘만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선회하는 독일기를 상대해도, 공격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을 수있었다. 즉 독일 전투기가 회피하기 위해 선회를 시작하면, P-47기는 먼저 그 반대방향으로 선회하다가 빠른 롤 기동을 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자세를 회복하면, Bf 109에게 충분히 일격을 가할 수 있는 찬스가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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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엄마... 나 살아 돌아왔어요.. 흑흑.. 썬더볼트 조종사가 임무를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여, 자신의 애기 수평미익에 구멍이 뚤린 속에 들어가서 찰칵.... 아마 썬더볼트 이외의 다른 기종이었다면, 이 조종사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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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P-47기 주익에 일렬로 배치된 8정의 12.7 mm 기관총은 그 파괴력이 상상을 초월한 것이었고, 재수 없이 썬더볼트의 조준경에 들어온 독일 전투기는 단시간만에 벌집이 되어 버렸다. 썬더볼트에게 명중되기 시작하면, 폭발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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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가지 P-47의 장점이라면, 두터운 장갑과 내구성을 들 수 있는데, 거의 가망이 없어 보이는 엄청난 손상을 입고도 곧 잘 기지로 돌아오곤 했다. 썬더볼트의 충격 흡수 능력은 과히 유럽 전선에서 활약한 주축국, 연합국 전투기를 통털어 최정상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이런 사실은 1회 출격당 썬더볼트의 손실율이 단 0.7 퍼센트에 불과했던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100 대가 출격해도 한대 격추될까 말까 하다니... 놀라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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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격기에서 대지공격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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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형 후기 버전은 동체와 주익 아래에 다용도 파일론(pylon 항공기의 날개 또는 동체 밑에 연료 탱크, 폭탄 등을 달기 위해 기체에서 돌출한 지주)을 장착해, 외부연료 탱크(파일론에 2700 리터 외부 연료 탱크를 달면 1800 마일 정도로 항속거리가 늘었다), 454 kg 투하용 폭탄 2개혹은 227 kg 투하용 폭탄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었다. 파일론이 장착되자 공기 저항이 심해져 최고속도가 45 mph 정도 감소했는데, 후에 파일론을 유선형으로 개선해 속도감소를 15 mph까지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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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무스탕이 유럽에서 장거리 호위임무를 대신 맡게 되자, 썬더볼트는 대지 공격기로 전환되었다... 독일의 수송용 기차를 공격하는 썬더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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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쨋든, 이런 변화는 P-51 무스탕기들이 유럽전선에 등장하면서 P-47기들이 점점 요격기에서 지상공격기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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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1943년 말부터는 썬더볼트기들이 지상공격기로 활용되기 시작했고, 비록 초기에 많은 기체손실과 유능한 조종사들을 잃기는 했지만, 대지공격기로도 손색이 없음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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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지상 공격 부문에서 미국 전투기중 영국의 타이푼 전투기의 성과에 맞먹는 전과를 달성한 것 역시 P-47이었다. 어떤이들은 지상공격임무에서도 썬더볼트가 타이푼보다 더 뛰어났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이유로 더 신뢰성이 있는 썬더볼트의 내구성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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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전은 필요를 낳는다고나 할까? 레이저백 캐노피를 기본으로 장착한 썬더볼트 전투기의 조종사들은 후방시야가 취약하다는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리퍼블릭 항공사는 우선 스피트화이어 캐노피에 장착된 말콤 후드(Malcolm hood)를 도입해 일부 P-47 D형에 장착해 보았으나, 그리 신통치 않아, 나중엔 영국 타이푼 전투기의 물방울형 캐노피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이것은 P-51 D형에서도 적용된다. 단 무스탕의 경우 B, C형의 많은 수를 말콤 후드로 교체된 반면, 썬더볼트 B,C형은 극히 일부만 시험적으로 말콤후드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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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격추되어 포로생활을 하게되는 울프팩의 초기 탑건 월커 마후린이 출격을 마치고 귀환한 모습을 그린 그림... 그는 한국전에도 참전하지만, 또 격추되어 중공군의 포로가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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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뿐 아니라, 영국 공군도 P-47D형 830대를 구입했지만, 이미 스피트화이어가 대량생산체제로 들어가 있는 상태라, 거의 모든 썬더볼트를 태평양전선으로 옮겨 운용했다. 소련도 약 203기의 D형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외 이탈리아 전선에서 활약하던 브라질 소속 항공대 일부가 88기의 P-47D를 주력기로 삼고 있었다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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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7 D형의 제원
- 엔진 : 프래트 앤 휘트니 R-2800-59
- 18 실린더 공냉식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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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속도 : 429 mph
- 상승력 : 2780 feet/min
- 항속거리 : 1800 mile
- 동체길이 : 11 m
- 날개길이 : 12.4 m
- 기체높이 : 4.3 m
- 무게 : 4850 kg (비무장) 8800 kg (완전적재)
- 무장 : 8정의 12.7 mm 기관총 (양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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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외의 버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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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7H과 P-47J형은 원형기만이 만들어졌고, 본격적인 생산은 없었던 버전이다. 이중 P-47H형은 새로운 수냉식 엔진을 장착해 490 mph까지 낼 수 있었다고 전해지며, 원형기가 만들어진 시기가 1945년 7월경이라, 이미 시기적으로 너무 늦어, 생산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또 P-47J형은 최초로 500 mph대 속력(507mph)을 돌파한 프롭전투기로 기록되어 있으나, 원형기 제작이후, 새로운 전투기 개발로 선회하는 바람에 대량 생산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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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냉식 엔진을 달아 마치 썬더볼트 같지 않은(?) 날렵함마저 보이는 XP-47H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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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프트바페 제트기를 대항해 만든 고속버전의 P-4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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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47M형은 독일의 제트 전투기들에 대항하기 위해 고속 버전으로 만들어졌는데 2800 마력의 R-2800-57 엔진을 장착해 470 mph의 속도를 보유했다. 약 130대 가량이 생산되어 1944년 12월 시범적으로 울프팩에서 쓰였으나, 투하용 폭탄 장착 시스템에 문제로 인해, 순순한 요격기 임무만을 수행했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한 것처럼, 1944년 당시 썬더볼트의 주 임무가 이미 지상공격임무로 변해있던 것에 비추어 볼때, P-47M은 목적에 어울리지 않는 물에 뜬 기름같은 기종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외 태평양 전선용으로 항속거리를 늘인 P-47N형이 생산되기도 했는데, B-29 폭격기 호위 임무나 적 지상 공격 임무를 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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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 전선용으로 장거리 전투기로 고안된 P-47N형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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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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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성능면에서 여러모로 P-51에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울프팩의 로버트 존슨의 말처럼 유럽전선에서 가장 필요한 시기에 가장 큰 역할을 수행한 전투기는 아마도 P-47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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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P-51이 자유로이 날아다닐 수 있는 창공의 발판을 만들어 준 것이 바로 썬더볼트였다. 이런 사실은 썬더볼트가 이차대전 어떤 미군 전투기 보다도 많은 양인 15683대가 생산되었고, 1944년 초, 30개 이상의 비행단(Flight group)이 이 썬더볼트를 주력기로 삼고 있었던 것만 봐도 잘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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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초 부터 1945년 8월까지 모든 전선에서 활약했으며, 백만회 이상의 출격 임무와 12000 대 이상의 적기를 격추시켰는데 썬더볼트의 손실은 불과 그 절반인 5222기로 기록되어 있다. 종전까지 순수하게 공중전에서 격추대 피격추비율을 따진다면 4.6 대 1의 전과를 달성한 것이며, 132482 톤의 폭탄을 적진에 투하해, 9000 량의 기차, 6000 대의 장갑차량과 전차, 68000 대의 트럭을 파괴했다. 그럼 썬더볼트 에이스 로버트 존슨의 말을 들어보며, 정리를 끝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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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공군의 방어선을 위축시킨 것은 P-47들이었읍니다. P-51들이 유럽전선에 도착했을 때는 무스탕이 상대한 적들은 비행학교에서 갖 훈련을 마친 아이들이 조종하는 독일기들이었죠. 즉 전쟁 후반에 들어 오면서 독일의 대 에이스들은 거의 다 전사했고, 경험 많은 파일롯들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런 유리한 상황에서는 구지 무스탕이 아니었데도, 그정도 전과는 달성하고도 남았을 겁니다. 그에 비해 대전 중반, 기라성 같은 독일의 에이스들이 즐비한 루프트바페와 싸운 P-47과 울프팩의 전과는 실로 크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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