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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노인에 관한 예화 모음
▣ 노인의 꿈
성경: 행2: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모세는 하나님을 만났을 때 나이 80세였으며, 그의 죄에 대하여 용서를 빌면서도 그의 늙은 나이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았습니다. 소크라테스는 70세에 유명한 철학을 세계인에게 주었고, 그런 나이인데도 악기 연주법을 배웠습니다. 플라톤은 50세에 겨우 학생이었고, 60세에 이른 이후부터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죽을 때까지 시를 썼고, 89세에 그의 삶을 설계했으며, 90가까이 되어서도 발판 위에 올라가 로마 교황청 예배당의 천장을 조각했습니다. 페트라르카는 70세에서 80세 사이에 라틴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루도비코는 115세에 그의 자서전을 썼습니다. 나이 많다고 해서 낙심해서는 아니됩니다. 오늘도 꿈을 가지고 희망 중에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송태승 목사
▣ 노인의 지혜
아프리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옛날에 나이 많은 모든 사람들을 죽이라고 명령한 추장이 있었습니다. 추장의 말에 따르면 노인들은 아무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백성들은 추장의 명령에 반감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장의 힘이 막강했기 때문에 복종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단 한 사람만이 추장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모님을 사람이 없는 황량한 가축 방목장에 숨겼습니다.
어느 날 아침 추장은 커다란 뱀 한 마리가 목을 휘감고 있었던 까닭에 숨이 막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추장은 할 수 있는 한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으나 어느 누구도 그를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뱀을 다룬 경험이 있는 노인들은 더 이상 살아있지 않았으며 젊은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뱀을 떼어놓을 수 있을 지에 대해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부모를 가축 방목장에 숨겼던 그 젊은이는 얼른 부모에게로 달려가 휘감은 뱀에게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젊은이의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얘야, 우선 쥐 한 마리를 잡아서 그 쥐를 추장의 방에 넣어라 네가 쥐를 풀어놓으면 어떻게 될지 알게 될 것이다!"
젊은이는 아버지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했습니다. 그러자 뱀은 방 안에 들어 온 쥐를 보자마자 쥐를 쫓아가기 위해 추장의 목에서 스르르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힘이 센 젊은이들이 뱀을 손도끼로 휘감아 밖으로 꺼내와 쳐 죽였습니다. 추장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킨 후에 이 방법을 알려준 사람이 누구냐고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젊은이는 자신의 부모님이 살아계시며 그 방법을 알려주신 분도 바로 늙은 부모님이라고 실토했습니다. 그러자 뜻밖의 진실을 듣게 된 추장은 조용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노인을 죽이라는 명령을 후회하고, 오히려 공경하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 노인에게 배우는 지혜
고구려 때 박정승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나이든 노모를 지게에 짊어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고려장’을 하기 위해서였다. 깊은 산속에 도착한 박정승이 큰절을 올리자 노모가 말했다. “얘야, 나라의 법을 어길 수는 없다. 날이 어둡기 전에 어서 내려가라.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꺽어 길 표시를 해두었다” 박정승은 그 사랑에 감격해 노모를 다시 업고 내려와 남모르게 봉양했다. 그 무렵, 당나라 사신이 말 두 마리를 끌고 고구려를 찾았다. 사신을 “이 말은 크기와 생김새가 같다. 어미와 새끼를 가려내보라”고 문제를 냈다. 조정은 매일 회의를 했으나 묘안을 찾지 못했다. 박정승이 이 문제로 고민하는 것을 보고 노모가 말했다.
“그게 무슨 걱정거리냐. 나처럼 나이먹은 부모면 누구나 안다. 말을 하루 정도 굶긴 후 여물을 갖다 주어라. 먼저 먹는 놈이 새끼 말이다. 원래 어미는 새끼를 배룰리 먹이고 나중에 먹는다” 아들은 그 방법으로 어미와 새끼를 가려냈다. 그러자 당나라 사신은 고구려인의 지혜에 탄복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박정승은 임금께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고려장’을 철폐할 것을 진언했다. 그때부터 고려장은 사라졌다. 부모에게 효도하면 자신이 복을 받는다. 그리고 앞길이 항상 평탄하다.
▣ 노인의 가치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겐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 32:7)
1. 노인은 나 자신이요, 나의 과거요, 나의 미래입니다.
2. 노인은 인생의 길잡이이며 조상의 얼을 지닌 가정과 민족의 뿌리 입니다.
3. 노인을 공경함은 나의 효도요, 자녀의 교육입니다.
4. 노인을 공경하면 훗날 내가 공경을 받을 것입니다.
5. 노인을 멸시, 천시, 학대함은 나 자신을 그렇게 대하는 행위 입니다.
6. 노인을 외롭고 고독하게 버려둠은 자신을 버리는 행위입니다.
7. 노인의 여생을 안락하고 편안하게 보살정은 미래의 내가 받을 축복입니다.
8. 노인과 어린이를 함께 지내게 하면 인생과 조상의 슬기가 함께 교육될 것입니다.
9. 인생은 늙음으로 시작해 늙음으로 마칩니다.
10. 젊음이 항상일 수 없고 늙음이 느리게 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젊음의 황금 시기에 황혼의 안식처를 마련한다는 것은 슬기롭고, 지혜롭고, 보람되고 자랑스런 일이라 하겠습니다.
- 국민일보 (2001.4.3)
▣ 두 노인의 아름다운 은퇴
2005년 언론의 작은 부분을 차지했던 흐뭇한 두 노인의 이야기 입니다. 이 두 노인은 전남의 고흥군 소록도에서 40년이 넘도록 한센병 환자들을 돌본 마리안 수녀(71세)와 마가레트 수녀(70세)입니다. 2005년 11월 21일 편지 한 장만을 남기고 두 수녀는 소록도를 떠났습니다. 이 두 노인이 남긴 편지에는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없다.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나겠다.” 라고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수녀들은 고향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꼭꼭 숨었습니다. 두 수녀는 소록도를 떠나던 날 멀어지는 섬과 쪽빛 물결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20대 후반부터 40년이 넘게 산 소록도는 그들의 고향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두 노인의 아름다운 은퇴는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주었습니다
▣ 할머니 선생님
시카고에 있는 무디 교회에서 전국 주일학교 대회가 열렸습니다 강연자로 초대받은 일행이 햄버거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섰습니다. 북적거리는 손님들 가운데 어느 할머니 역시 햄거버를 들고 자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강연자 일행은 그 할머니에게 합석을 권하며 물었습니다.
"주일학교에서 반을 맡고 계시군요?"
"물론이다 마다요."
강연자는 그녀가 장년부를 가르치리라고 생각하고서 다시
물었습니다. "가르치는 반의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
"중등부 반을 맡고 있습니다."
"중등부 아이들이라고요!몇 명이나 출석하고 있습니까?"
"13명입니다." 할머니의 음성은 밝았습니다.
"대단하십니다!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에서 오신 것 같군요."
"아닙니다.크기로야 보잘 것 없는 교회입니다 매주일 55명의 주일학교에 출석하고 있는 걸요."
그 말에 충격을 받아 강연자가 주일학교 대회에 참가한 이유를 묻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지금 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남편이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죠.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내가 참석할 수 있을 정도로 대회가 집근처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나는 아침에 여기에 도착하려고 고속버스 표를 구입해 밤새도록 달려와서 두 차례의 워크에 참석했습니다 내가 더 나은 교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을 배우러 갈 셈입니다"
나중에 강연자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그 할머니의 나이는 83세였으며, 84명의 청년들이 그 할머니로부터 영향을 받아서 기독교 사역에 헌신했거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강연자가 가르치는 신학교에 입학한 학생 가운데 하나가 그 할머니의 제자였습니다 강연자가 이미 '은퇴한'할머니의 근황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우리가 만난 분 가운데 가장 잊을 수 없는 분이십니다 선생님은 지금도 아이들을 자기 차에 가득 태워서 교회로 데려 오는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로라"(고린도후서5:7)
▣ 노인의 이름은 앚혀졌지만
인생의 황혼을 맞게 된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날 오하이오 교회의 주일학교 수업이 끝난 후 일어나서 목사와 교사들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여러분, 보다시피 나는 늙은 사람입니다. 내가 젊었을 때 나는 다른 곳에서 주일학교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쳤는데 은퇴 후 여기에 온 다음부터 나는 아주 낯선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음 주일부터 나도 당신들처럼 주일학교의 한 반을 맡겨 주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노인을 힐끔힐끔 바라보며 맡길 반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그 때 주일학교 담당 목사가 "그렇게 반을 맡고 싶다면 학생들을 인도하여 한 반을 만드시면 어떻겠습니까?"라고 제안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노인은 거리에 나가 공놀이를 하고 있는 학생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반을 만들었습니다. 노인은 자신의 마지막 생애 중 가장 중요한 시간을 아이들에게 쏟았습니다. 온 정성을 다 쏟아 학생들과 같이 지내기도 하고, 놀기도 하며, 음식을 먹기도 했습니다. 노인을 통해 양육받던 학생 중 찰스 콘웨이는 인도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또 한 학생은 대학교 교수이며 목사가 되었습니다. 또 다른 학생이었던 학생은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지금 그 노인의 이름은 잊혀졌습니다. 그러나 그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배웠던 학생들의 빛나는 활동으로 인해 천국은 이 땅에서 계속 확장되어 가고 있습니다.함께 예배드립시다
▣ 과일나무를 심는 노인
어떤 노인이 뜰에 과수 묘목을 심고 있다. 그곳을 지나가던 한 나그네가 말을 걸어 왔다. "도대체 언제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겠다고 나무를 심는 겁니까?" 그러자 노인이 하던 일을 쉬지 않고, "한 70년 지나면 열매가 열리겠지"하고 대답하였다. 그랬더니 나그네가. "노인장께서 그토록 오래 사시겠습니까?"하고 물었다. 그제서야 노인이 잠시 일손을 놓고, 나그네를 바라보면서 또렷하게 말한다. "그렇지는 않지요. 하지만 내가 태어 났을 때 과수원에는 열매가 풍성했었단 말이오. 그 나무를 누가 심어 놓았겠오. 바로 우리 아버지였단 말이오. 아버지가 자손들을 위하여 과일 나무를 심어 놓았단 말이요. 나도 아버지처럼 하는 것이오."
▣ 장수한 노인들의 특징
미국 의학협회는 장수 비결이 특별한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표했다. 그러고는 100세 이상의 장수자들과 인터뷰한 결과를 토대로 그들 사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발표하였다.
"100세 이상의 고령자 대부분은 태평스럽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였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며, 가능한 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무엇인가에 몰두하여 부지런을 떠는 사람들이었다."
여기에 덧붙여 그 협회의 보고서는 다음의 사항을 첨가하였다.
"그들 중 대부분은 교회에 오랫동안 출석해 온 독실한 신앙인이었다."
▣ 장수비결
최근 노인학을 연구하는 학술단체가 전국 100세 노인 63명(남자 8명,여자 55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를 조사,발표했다. 재미있는 것은 장수자의 대다수가 장수의 비결로 알려진 소식보다는 밥 한공기 정도를 규칙적으로 섭취했으며 잡곡보다는 쌀밥을 선호했고 매운 음식이나 튀긴 음식보다는 단음식을 선호했다고 한다. 반찬도 육·채식을 가리지 않았고 생식보다는 데친 나물류를 즐겨 먹었다고 한다. 매일 8∼9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했고 비교적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집안 나들이를 자주했으며 밭일 내지는 마당일을 꾸준히 해왔다는 것이다. 어쩌면 기존의 건강식생활 원칙과 다소 거리감이 있어 보이지만 규칙적이며 균형있는 식생활 원칙과 생활속에서 작은 몸놀림을 꾸준히 실천했다는 것이 100세를 누리는 비결이 아닌가 싶다. 결국 유별난 장수비결이나 건강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일상속에서 규칙적이면서도 부지런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장수자들의 대다수가 사교적이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수많은 건강비법과 만병통치로 유혹하는 건강식품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지만 건강과 장수는 생활속의 작은 변화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반증한 셈이다.그렇다고 기존의 건강상식이 다 틀렸다거나 쓸데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할 필요는 없다.장수 요인은 매우 다양하며 아직까지 과학이 밝히지 못한 요인이 더 많기 때문이다.인생의 날수를 정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상룡(우석대한의대학장)
▣ 청년과 노인
만약 우리가 사람들을 믿으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을 믿지 않으면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인생을 즐길 줄 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모든 것을 포기하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의 전통과 방법에만 의지하고 있다면 우리는 참으로 노인이다.
우리가 참으로 아름다워지고자 노력한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과거만을 회상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친교와 즐거움을 찾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고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행복을 갈구하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회상만을 하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사랑을 줄줄 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받으려고만 한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만약 우리가 꿈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청년이다.
그러나 우리가 꿈을 포기하고 오늘만을 바라보고 있다면 우리는 노인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얼마를 살든, 살아야 할 그 존재의 이유를 찾아서,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고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보다 열린 마음과,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이 땅에서 우리의 나날들은 나이를 초월하여 언제나 청춘(靑春)과도 같이 아름다울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우리 존재의 이유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서정호 목사 (영암교회)
▣ 사람의 능력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젊은 우주비행사가 있지만 그것은 말 그대로 영화일 뿐이고 실제로 우주비행사는 40대 후반부터 우주선을 탈 수 있습니다. 왜 육체적으로 기민성 순발력 활력에서 떨어지는 나이 든 사람들이 우주선을 탈까요? 우주비행사는 육체적인 조건보다는 침착 인내 판단력 종합력 같은 정신적인 조건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능력은 청년, 중년, 장년, 노년에 따라 나오는 능력이 따로 있습니다. 기억력은 10-25세가 절정, 상상력 20-20, 창조력 30-55, 종합력 45-60, 판단력 50-70대가 절정입니다.
또한 20대-피-혈기가 왕성하여 운동을 잘 할 수 있고
30대-발-행동이 민첩하고 빨라서 열심히 일을 할 수 있고
40대-뜻-머리가 잘 돌아가 계획을 세우는데 뛰어나고
50대-눈-직관력이 발달하여 일을 시작하는 적절한 시점을 알 수 있고
60대-손가락-지도력이 있어 일을 추진하도록 가리킵니다.
몸을 움직여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실업률이 높은 것과, 한 참 지도력을 발휘해야 될 장년들이 조기은퇴를 해야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인간자원의 막대한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용우
▣ 노년기의 세 가지 생각
칼 힐티는 사람이 60세가 되기까지 살다 보면 대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유형의 생으로 구분된다고 했다.
첫째, '공연히 속아 살았다. 남은 기간 먹고 마시며 즐겁게 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둘째, 사회적으로 출세하여 존경도 받는 사람으로, '속아 살았으나 나를 존경하는 사람들을 보아서라도, 내 명예와 지위를 보장받기 위해서라도 참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셋째, 죽는 순간까지 젊음과 신념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내세를 믿는다.
파스칼은 인생은 도박이라고 말했다. 인간은 마지막 심판날에 영생과 영벌로 확실히 구분된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기고 살면 영생을 얻게 된다. 그러한 까닭에 신앙도 대강 대강이 있을 수 없다. 침된 신앙은 전심전력하며 사는 생활을 통해 나타난다.
▣ 크로스비여사의 자화상
크로스비(F J Crosby)여사는 지금도 우리가 애창하고 있는 찬송가의 작사자로서 유명하다. 그는 어린 시절 질병으로 인해 시각장애인이 됐지만 노년에 이르기까지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았다. 특히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러 그가 남긴 말은 지금도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나는 지금까지 수십년동안 명랑한 성격을 기르느라 애써왔습니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나이를 먹으면서 성격이 변해 다른 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오래전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절대 괴팍한 늙은이가 되지 않을 것이며 어디를 가든 늘 명랑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입니다. 원숙하고 풍요로우며 기쁨이 넘치는 노년기를 보내는 것이 나의 목표입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노인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멋진 자화상을 꿈꾸면서 크로스비 여사처럼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의환 목사
▣ 늙은 젊은이
1967년에 캐나다의 리키 갤런트라는 아이가 ‘프로제리아’란 병으로 죽었습니다. 이 병은 나이는 어리지만 노쇠,동맥경화,탈모,근육이완,주름살 등 노인의 육체적 증세가 나타나는 조로증세를 나타냅니다. 이 아이는 당시 11세였지만 신체는 90세 된 노인이었던 것입니다.
생물학적인 나이만 가지고 늙었다거나 젊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는 젊은 늙은이가 있고 늙은 젊은이가 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청년이란 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에 의해 결정된다. 붉은 뺨이나 입술이 아니라 굳센 의지,상상,감정,생명력에 달렸다. 청년은 용기로 비겁을 이기며 모험으로 앞일을 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사고나 신앙이나 생활이 젊음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육체적 젊은이로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영적으로 젊은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선교는 나이가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땅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성경번역 선교사가 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몇 살일까요? 하나님은 나이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그렇게 느낄 따름이지요. 베다 디그덴 선교사를 예로 들어볼까요? 그녀는 미술학교 교장으로 일하다가 55세 때 은퇴하였습니다. 그리고 곧 위클리프 성경번역 선교회에 지원하여 파푸아뉴기니로 갔습니다. 거기서 그녀는 4년동안 마을학교에서 쓰는 책과 문맹퇴치용 교재들에 삽화를 그리고 표지를 디자인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일을 하는 동안 그녀는 성경번역 사역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곧 SIL에서 언어학 훈련을 받고 번역 선교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되었던 것입니다.
"명예스러운 은퇴 후에 안락한 여생" 이라는 말은 베다 선교사의 일생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습니다. 베다 선교사는 지금 70의 나이에도 동역자 도로 시 프라이스와 함께 이리안자야 국경근처의 그린강 유역에 사는 카카 유리 부족 마을에서 그들의 언어로 말씀을 번역해 주는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할아버지의 사랑
어느 젊은 사진사가 사진을 찍던 중 할아버지 한 분이 길가에 앉아 열심히 책을 읽고 계신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할아버지께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어떤 책을 읽고 계세요?"
"아, 이거... 우리 할멈이 읽던 책인데, 내 마누라가 말이야, 이 책을 참 좋아했어. 참 곱고 예쁜 마누라였는데... 고생만 하다가 10년 전 나만 놔두고 먼저 갔지... 난 말야, 이 책을 10년 동안 계속 읽었어. 마누라가 좋아하는 책이라서..."
씁쓸한 맘으로 인사를 하고 일어서려는데 할아버지께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진사를 불렀습니다.
"이보게 젊은이, 이 책에 뭐라 써있는지 좀 읽어 주겠나? 난 글을 모르거든..."
사랑하는 이가 떠난 자리는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습니다. 함께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지하철 사랑의 편지
▣ 글을 모르는 노인
어느 날, 한 남자가 귀염둥이 아들을 위해 깜짝 놀랄 생일 선물로 아들이 예전부터 가지고 싶어하던 자전거를 사 주기로 했다. 그는 바로 자전거 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러나 배달되어 온 자전거를 풀어 보고 그는 곤경에 빠지고 말았다. 배달된 자전거는 완제품이 아니라 손수 만들어야 하는 조립용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설명서는 온통 한자로 쓰여져 있어 도무지 알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사전을 펼쳐 든 채, 상자를 열고 모든 부속품을 바닥에 정렬해 놓았다. 그리고는 글자를 사전에서 찾아 번역을 해서 읽고 또 읽었다. 하지만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머릿속에 맴돌 뿐 부속품들을 어떻게 조립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손 기술이 좋은 이웃집 노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자신이 번역한 글을 노인에게 자랑스럽게 읽어 주고 있었는데 노인은 그의 말에는 하나도 귀기울이지 않고 자전거만을 쳐다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것이었다. 무안해진 그가 속으로 투덜거리고 있는 동안 이웃집 노인은 설명서도 보지 않고 바닥에 펼쳐진 부속품들을 하나씩 주워 들고는 자전거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드디어 노인은 제대로 된 자전거를 완성시켰다. 노인의 실력에 놀란 그가 말했다.
"우와, 대단한 실력이십니다! 어떻게 설명서도 읽지 않고 완벽하게 맞출 수 있지요?"
그러자 이웃집 노인은 웃으며 대답했다.
"사실 난 글을 읽을 줄 모르네. 대신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은 깊이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되지."
/좋은생각, 2001년 3월호
▣ 할머니와 초코 우유
유난히 추운 겨울날, 하루종일 감기몸살로 열이 펄펄 끓던 언니가 저녁이 되면서 기어이 자리에 눕고 말았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끙끙 앓는 언니의 이마에 찬 수건을 연신 갈아 붙이며 잠시도 곁을 떠나지 않았다. 밤이 깊어지면서 언니는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 듯했다. 어머니는 하루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한 언니한테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다. 그러자 언니는 "초코 우유가 먹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게가 있는 읍내까지는 십리나 되는 먼 길이었다. 버스도 끊긴 지 오래여서 읍내까지 나갈 일은 꿈도 못 꾼 식구들은 초코 우유대신 꿀차를 먹이고는 잠을 자게 했다. 그때 할머니가 자리를 툭툭 털고 일어나셨다.
"아이고, 와 이리 밤이 기노? 변소좀 갔다 올란다.?"
그렇게 자리를 뜬 할머니는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으셨다. 화장실에도 없고, 혹시 어디에 쓰러지기라도 하셨나 걱정이 되어 집안 구석구석을 다 뒤지고 동네 앞까지 나가 보았지만 헛일이었다. 온식구가 집 밖에서 초조하게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을 때 어둠 속에서 희꾸므레한 물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할머니였다. 우르르 달려간 우리는 오들오들 떨고 있는 할머니에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할머니는 가슴께에서 무엇인가를 꺼내셨다. 그것은 놀랍게도 쵸코우유였다.
"돈이 없어 하나밖에 못 샀다. 이름 까먹을까 봐 계속 외우면서 갔다왔다 아이가."
얼른 받아든 초코우유는 할머니의 품안에서 따듯하게 덥혀져 있었다. 숙연한 마음으로 할머니 뒤를 줄줄이 따라가는 우리 가족들의 머리 위로 또랑또랑한 별빛이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 할머니의 초코렛
그날 현충사 정원의 벤치에는 초가을의 따스한 햇살이 한가롭게 내려앉아 있었다. 그때 고요함을 깨뜨리며 어디선가 확자지껄한 소리가 밀려들더니 '효도관광'이란 플래카드를 허리띠처럼 두른 관광버스에서 노인들이 하나둘 내려서고 있었다. 대부분 칠십이 훨씬 넘어보이는 그 노인들 중에서 한 노부부가 걸음을 옮겨 벤치로 걸어가 앉았다.
쭈글쭈글한 피부, 검은 머리칼을 셀 수 있을 만큼 세어버린 은빛 백발. 할아버지의 콧잔등에 맺힌 땀을 닦아주는 할머니의 손이 갈퀴발처럼 거칠어 보였다.
"영감, 힘들지 않소?"
"나야 괜찮지만 몸도 편치않은 당신이 따라나선 게 걱정이지"
그러고 보니 할머니의 얼굴엔 병색이 완연했다.
"내 걱정일랑 붙잡아 매시고 당신이나 오래 사슈"
할머니는 허리춤을 뒤적여 뭔가를 꺼내들며 말했다.
"자, 눈을 꼭 감고 입이나 크게 벌려 보슈"
"왜?"
"쪼꼬렛 주려고 그러우"
할아버지는 엄마 말 잘듣는 아이처럼 시키는 대로 눈을 감고 입을 벌렸다. 얇은 은박지가 잘 벗겨지지 않는지 할머니는 몇 번 헛손질을 한 뒤에야 겨우 알맹이를 꺼낼 수 있었다. 그러고는 그것을 할아버지의 입속에 넣어주었다. 갑자기 할아버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뭐야? 이건 쪼꼬렛이 아니잖아?"
"그렇수. 영감. 부디 나보다 오래 사시유"
할머니가 할아버지의 입속에 넣어준 것은 우황청심환이었다. 할머니의 눈속에 정감이 빛나고 있었다.
▣ 우아하게 늙는 다섯가지 묘약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크게 일으킨 찰스 키터링은 나이가 80이 넘어서도 새로운기계를 발명하는등 매사에 적극적이었다. 83회 생일때 그의 아들이 말했다.
“아버지, 이제는 연구를 중단하고 좀 쉬시지요” 그러자 키터링이 대답했다.
“오늘만 생각하는 사람은 흉하게 늙는다. 나는 항상 미래를 바라본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노년을 걱정한다. 건강하고 우아하게 늙고 싶은 것이한결같은 바람이다. 노년기를 우아하게 보내려면 세 가지를 유의해야 한다.
첫째, 영혼의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둘째, 무슨 일에나 함부로 참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셋째, 같은 말을 반복하거나 남을 할뜯는 일을 삼가야 한다.
사람을 흉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독약이 있다. 그것은 ‘불평-의심-절망-경쟁-공포’다. 이 다섯 가지 독약의 양이 많을수록 노년의 얼굴은 심하게 일그러진다. 반대로 사람을 우아하게 늙도록 만드는 다섯 가지 묘약이 있다. 그것은 ‘사랑-여유-용서-아량-부드러움’이다.
▣ 늙음
미국에서 이민 목회를 하고 있는 정인영 목사가 18년 만에 영등포에서 섬기던 교회에 부흥사경회 인도차 왔다. 옛날에 같이 섬기던 권사 한 분이 찾아와서 반가히 맞으며, "목사님, 어쩌면 18년 만에 오셨는데, 옛날과 조금도 변하지 않으신 그 보습 그대로예요? 조금도 늙지 않으셨네요!" 하며 감탄사는 것이었다. 정목사는 기분이 좋았다. 교회 건물을 돌아가는데 다른 권사 한 분을 만났다. 그 권사는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목사님, 미국에서 목회하시기에 매우 고닲으신 모양이죠? 어쩌면 그렇게 팍 늙으셨어요?" 하며 혀를 찬다. 좋았던 기분이 싹 가시며, "아아니, 교회 건물 모퉁이를 도는 새에 그렇게 팍 늙었나?" 하며 중얼거렸습니다.
▣ 노인들에게 복음을
본문 : 히브리서 10;24∼25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24절)
옛날에 효성이 지극한 왕이 있었습니다. 그 왕은 법을 어기는 사람은 40대씩 매를 때린다고 공포했는데 공교롭게도 왕의 어머니가 법을 어겼습니다. 그러자 신하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법대로 왕의 어머니라도 벌을 주어야 한다는 의견과 왕의 어머니인데 그럴 수 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왕의 어머니라고 해서 벌을 주지 않으면 왕의 명령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다고 왕의 어머니를 벌줄 수는 없다는 곤란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왕은 어머니를 나무에 붙들어 매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어머니를 용서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거렸습니다. 그런 후 왕은 옷을 벗어던지고 어머니께 달려가서 어머니를 꽉 껴안았습니다. 그리고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죄인을 사정없이 쳐라” 신하들은 차마 왕을 때릴 수 없어서 머뭇거렸습니다. 왕이 다시 소리쳤습니다. “뭣들 하는 게냐? 어서 쳐라!” 신하들은 감히 왕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 사정없이 매를 내리쳤습니다. 왕은 법을 시행하는 동시에 어머니에 대한 사랑도 잃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은 더 한층 왕을 존경했습니다. 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면 생명이 길고 복을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신명기 5:16). 어른들은 우리를 낳아 키우셨을 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누리는 가정, 교회, 이 사회를 일구어 놓은 공로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르신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주께 나오시도록 도와드려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서로 돌아보아(24절)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했습니다. 노인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특히 추운 겨울날 우리가 무관심한 가운데 추위에 떨거나 굶는 어르신들도 있을 것입니다. 주변의 경로당이나 노인정을 찾아갑시다. 우리 주위의 노인분들을 돌봅시다. 떡 한 덩이,쌀 한 포대,간식 한두개라도 그분들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노인 선교는 먼저 돌아보는데 있습니다.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권하라”(25절)고 했습니다. 우리에게는 두가지 시간이 존재합니다. 하나는 나이를 먹는 연령의 시간이며 또 하나는 마지막 때가 온다는 종말의 시간입니다. 노인분들은 이미 나이도 드셨고 종말의 때도 가까워졌습니다. 어서 빨리 복음을 전하여 천국소망 갖도록 권해야 합니다.
* 기도: 주변에 노인분들이 많습니다. 노인들에게 건강의 복을 주시고 저희들은 잘 공경하여 복을 받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종인 목사 (평화성결교회)
▣ 가장 확실한 노후준비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준비가 우리 사회의 현안의 하나로 등장했습니다. 은퇴해서 숨질 때까지 1인당 얼마를 준비해야 한다느니,노후 준비는 역시 부동산이 최고라느니 해결책도 백가쟁명입니다. 건강하고 여유 있는 노후. 저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새벽기도회에 갔다가 들은 말씀 중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목사님은 기도,특히 새벽기도의 능력을 설파하면서 초등학교 운동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박 터트리기’를 예로 드셨습니다.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모래주머니를 수도 없이 던지다보면 언젠가는 박이 터져 내용물이 쏟아지듯 우직하고 끈질기게 새벽제단을 쌓으면 노후는 저절로 해결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것도 하늘나라 갈 때까지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새벽제단을 쌓는 것보다 더 확실하고 안전한 노후 준비가 어디 있겠습니까.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윤재석 기자(국민일보)
▣ 백한살의 스물두번째 개인전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여든한살에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폴란드 출신인 리버만은 아홉살때 단돈 5달러를 들고 미국에 이민와 맨해튼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리버만은 일흔네살에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바둑을 두며 소일했다. 그런데 하루는 바둑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봉사요원이 말했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지요”
리버만은 화실을 찾았고 그때부터 10주간 교육을 받고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나이 여든한살 때의 일이다. 화가 리버만은 일약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렸고,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는 백한살에 스물두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 카잘스의 소망
세계적인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아흔다섯살이었을 때 기자가 물었다.“선생님께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로 손꼽히는 분입니다.그런 선생님께서 아직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카잘스는 활을 내려놓고 대답했다.“왜냐 하면 지금도 제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아브라함은 75세에 순례의 길을 떠났다. 모세는 애굽에서 신음하고 있던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80세에 부름을 받았고 120세에는 자기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갈렙은 85세에 공격부대의 지휘관이 되었으며 욥은 노년에 새로운 가문을 이루었다. 나이나 환경이 우리에게 소망을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노인이라도 자신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기억하고 노력하는 자에게는 소망이 주어지게 된다. 소망의 사람은 숙명론을 극복한다. 그는 모든 것을 하늘이 주신 기회로 알고 활용하기에 환경이나 시대가 자기의 기회를 앗아가지 못하게 한다. 우리의 이 땅이 다시금 소망의 땅이 되기를 꿈꾸어본다.
/정삼지 목사
▣ 새로운 노인문화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아직도 추운날씨에 밖에서 다른 비슷한 어르신들과 술로 추위를 녹이며 외로움을 달래는 우리들의 부모님과 어르신들이 많이 계십니다.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기던 우린 선비의 자손들입니다. 시대가 변해 이제 부모를 버리기도 하고 굶어 죽었는데도 보름이 지나서도 경찰의 연락으로 인해서야 알고 부모의 재산을 다 물려받고도 부모를 모시려하지도 않습니다. 부모를 더이상 모시지 않아 노인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 지자 국민연금이란 제도로 자식의 경제적 도움없이 젊어서부터 본인의 노후를 준비해 편안한 노후를 보내자고 합니다. 좋은 내용이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이기도 합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우리의 노인들에게 힘과 삶의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항간에는 지금 국민연금 너무 많이 주고 있다고 불평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을 격고 군사정권에 힘들어했고 지금은 경제 위기로 더없이 힘들게 살고 계신 우리의 어르신들 더 드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은 나의 부모라고 했습니다. 자식들을 위해서도 또, 나를 위해서도 노인들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돈걱정하지 않고 병원에 내집 드나들 듯이 해드려야 하고, 병원에 나와서도 편안하게 재활치료를 받게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전용교육관 그리고 노인전용 체육관에서 겨울에도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운동할 수 있는 환경 등 이제라도 노인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고 관심을 가져 하나하나씩 해 나가야합니다. 평생 늙지 않고 젊은몸을 유지하는 사람은 이세상에 단 한명도 없습니다. 노인뿐만이 아니라 주위를 살펴보고 작은 사랑을 나누어 주는 마음을 가져 봅시다.
/국민일보 독자란에서 퍼옴
▣ 노년기 우울증
노년기는 구원과 희망을 향해 가는 안식년과 같다. 안식년은 자신을 재정비하고 힘을 재생산하는 시기. 노년기 역시 인생의 남은 시간동안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완성하는 시기다. 그러나 노년기가 되면 ‘복합적 위기심리’를 겪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과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해야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다. ‘복합적 위기’란 빈곤 질병 역할상실 고독 등 몇가지 위기 상태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며 한 문제의 해결책이 노인 생활 전체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들은 사회·가족내에서 역할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는다. 역할상실은 주로 퇴직과 함께 나타나며 여성의 경우 가사권을 며느리에게 넘기고 또는 자녀들이 모두 출가한 ‘빈 둥우리’에 남겨질 때 역할상실의 늪에 빠지기 쉽다. 노인이 퇴직이나 다른 이유에서 일을 잃어버릴 경우 구체적인 인생의 가치관과 목적을 상실하기 때문에 위기심리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또 관계 상실로 오는 위기도 노년기의 골을 깊게 만든다. 따라서 노년기 교우관계는 가정생활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직업에서 역할 상실과 경제적 위축으로 노인의 교우관계는 점점 줄어들어 옛 직장 동료들과 멀어지고 점차 부부 중심의 삶이 시작된다. 그러나 배우자와 친지들의 사망, 자녀들의 출가 등으로 하나둘 관계가 단절돼 소외감을 갖는다. 이를 메우지 못하면 심리적인 위기를 맞는다. 즉 자긍심이 약화되고 식욕부진 무기력감을 느끼고 사회관계를 끊고 칩거하는 경우도 있다. 어떻게 하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을까? 일거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는 자녀 부양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기다. 인생의 후반은 하향길이 아니라 인격의 통합을 이루는 절정기다. 특히 창작활동이 왕성한 시기로 오히려 중년기보다 재능을 원숙히 발휘하는 사람들도 있다. 75세까지 작곡을 하며 명곡을 남긴 요한 세바스찬 바흐. 82세까지 저술활동을 했고 70세가 넘어서 부활을 탈고한 톨스토이, 76세의 고령으로 파우스트를 쓰기 시작한 괴테 등이 그 좋은 사례이다. 노년기에는 일을 통해 밝은 자아상을 갖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은퇴 수개월 전부터 노후를 위해 취미나 일거리를 준비하고 경제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 또 인간관계 형성을 위해 교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노인학교, 노인과 중년, 젊은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신앙모임에 참여해 스스로 의식을 변화시켜 신세대를 이해해야 한다. 노인이 주도하는 봉사단체를 만들어야 한다. 자선활동 뿐 아니라 교육?문화 행사에 인력을 지원해주고 소비자를 보호하고 부정을 감시하는 등 자원봉사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 이미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에 집입했다. 앞으로 2∼3년 이내에 중산층을 중심으로 노인복지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득 노인 위주의 생활 안정 시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중산층 노인 등 전체 노인의 새로운 복지 수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특히 노인들의 수명 연장은 단순히 신체적 생존의 연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노인이 한 인간으로서 존엄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보다 질적으로 개선된 삶을 영위하는 사회적 생존의 연장까지 포함돼야 할 것이다. 인간 구원이란 선교적 차원에서 노인복지를 향한 목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이지현 국민일보 기자
▣ 노인에 관한 성경 말씀
0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겐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 32:7)
0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19:32)
0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욥12: 12)
0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시71:9)
0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라 (잠16:31)
0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 (잠17:6)
0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0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딛2:2)
0 늙은 여자에게는 어머니에게 하듯 하며 젊은 여자에게는 온전히 깨끗함으로 자매에게 하듯 하라(딤전5:2)
▣ 노인에 관한 금언
0 사람은 자기 친구들이 그에게 젊게 보인다고 칭찬하기 시작하면, 이제 그는 노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와싱턴 어빙]
0 나에게 있어서 노인이란 내 나이보다 15살 더 먹은 사람을 의미한다.[버나드 바루치]
0 오! 심장의 맥박이 뛰고 있는 한, 어떤 것도 너무 늦은 것은아니다. [헨리 와즈워드 롱펠로우]
0 인생은 40부터다. [빌 피더]
0 내가 고고학자와 결혼한 까닭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그는 나를 더 칭찬하기 때문이다. [아가사 크리스티]
0 만일 우리가 평소에 습관적으로 신체적인 그리고 영적인 법을 범했다면 우리는 행복한 노년을 기대할 권리가 없다. 사는 법을 아는 자들만이 일생동안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여생을 아름답게 살려면 고차원적인 생활 표준을 유지해야 한다. [자네트 배드]
0 노인은 얼굴을 들고 큰 소리만 쳐서는 않된다. 그 대신 노인의 주름살은 풍부한 경험과 인격의 상징이라는 것을 세상에 가르쳐야한다. [랄프 바톤 페리]
0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청년시절보다 노년이 더 행복하다. 청년은 방탕한 경향이 있지만, 노인은 현자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스턴 처칠]
0 나이가 몇 살인가 보다는, 어떻게 나이를 먹었는가가 더 중요하다. [매리 드레슬러]
0 교활하게 나이 먹는 여우는 많지만, 착하게 나이를 먹는 여우는 별로 없다. [벤자민 프랭클린]
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