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로사리오 기도의 중요성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여러 성지의 성모님의 메시지에는 예외없이 모두 죄인들의 회개와 모든 영혼들의 성화의 도구로써 묵주기도를 많이 바치도록 권고하심이 들어있다.
로사리오는 성모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기도이며 악을 응징하는 확실한 무기이다.
그렇다면 왜 로사리오 기도가 그토록 성모님께 사랑받고 커다란 힘을 발휘하는 것일까?
그 답은 여기에 있다.
첫째로 로사리오는 복음을 담은 가장 아름다운 기도이기때문이다.
로사리오는 다른 말로 “복음의 요약”이라고 불린다.
환희와 고통과 영광의 신비로 나뉘어진 로사리오 기도의 묵상은 복음의 주요 사건을 성모님의 전구과 함께 나자신의 깊은 삶의 체험과 영성안에서 일치시키도록 하므로써 육화의 신비인 하느님의 구원사업에 대한 확실한 삶의 비젼을 제시하도록 이끈다.
둘째로 로사리오는 효과적인 통공의 기도이다.
로사리오를 많이 받침으로써 연옥의 연령을 천국으로 이끌 수 있다.
우리가 기도하고 희생하는 목적은 우리자신과 우리 가족만의 현세적인 안위와 평화를 위해서만이 아니라 연옥에 있는 연령을 위한 기도와 희생의 의무 또한 갖고 있다.
환희의 신비에서는 성모님의 성자 잉태를 통한 하느님의 오묘하고도 겸손하신 구원의지를 묵상하고 고통의 신비에서는 원죄로 죽음이라는 가장 큰 원수를 누구나 예외없이 맞이해야하며 죽음이라는 원수로 부터 우리를위해 대신 수난하신 성자와 그분의 모친을 묵상하므로써 죄의 연대성과 그리스도 지체로서의 자아를 인식할수 있다.
영광의 신비에서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과 우리 역시 그분을 따라 하느님의 자녀로서 다시 부활하리라는 희망찬 믿음으로써 나자신 만이 아닌 성체성사를 통해 한마음 한몸이 된 우리 모두를 위해 살아가는 봉사와 나눔의 삶으로 초대된다.
이렇듯 묵주기도는 우리 모두가 연결된 고리이다.
로사리오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설이 있으나 도미티코 성인으로 부터의 전례가 가장 유력하다. 도미니코성인(1170-1221)이 선교하는데 어려움을 당하여 성모님께 도와 주시기를 기도하던 중, 성모님이 나타나서 묵주를 주시고 묵주기도를 널리 전하라 하셨다는 이야기이다.
또 12세기 글을 모르는 문맹자들이 전례에서 시편을 읽는 대신 주의 기도 150회를 3부분으로 나누어 암송하던 관습에서 발전되었다는 설도 있다.
12세기 이전 여러 로사리오 기도의 방식이 있었으나 교황 비오 5세의 칙서를 통해 현행 방식대로의 표준화를 이루게 되었다.
셋째로 로사리오는 어머니의 기도이다.
이세상의 그 어떤 종교가 신의 어머니를 갖고 있는가?
하느님이 모친이신 성모님께 하느님이신 성자 그리스도는 순명하셨다.
따라서 우리 또한 천주의 모친이시며 그리스도 신비체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기도함은 성모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족한 우리자신을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대전에까지 우리의 흠많은 기도를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전달할수 있는 방법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렇듯 교회의 가 아름다운 기도로 손꼽히는 묵주기도의 신비 5단을 새로 추가했다.
교황은 2002년10월 16일 교황교서 「동정 마리아의 로사리오(Rosarium Virginis mariae)」를 발표하고 예수의 공생활의 주요 부분에 초점을 맞춘 묵주기도 묵상 주제 5개단을 기존의 세 가지 신비에 추가함으로써 묵주기도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교황은 또 교서에서 묵주기도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 올해 10월 중순부터 내년 같은 시기까지 1년간을 「로사리오의 해」로 선포했다.
교회는 1500년대 이후 전통적으로 묵주기도에서 환희, 고통, 영광 세 가지 신비를 묵상 주제로 포함시켜왔으며 각 신비마다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일생에서 주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한 5단의 묵상 주제가 주어졌다.
「빛의 신비」로 불리운 이 새로운 묵상주제는
1단 그리스도가 요르단강에서 세례 받으심,
2단 그리스도가 가나의 혼인잔치에 나타나심,
3단 그리스도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
4단 그리스도가 영광스러운 변모로 사도들에게 영광을 드러내심,
5단 최후의 만찬에서 성체성사를 세우심 등이다.
교황은 특별히 이 「빛의 신비」를 목요일에 묵주기도를 바칠 때 활용하도록 요청했다.
교황은 이와 관련해 1569년 교황 비오 5세에 의해 표준화된, 기존의 15가지 신비를 중심으로 이뤄진 전통적 묵주기도를 바꾸려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다만 「빛의 신비」는 시대에 맞는 적절한 묵상 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삶을 살아가면서 그리고 사제로 살면서 나는 묵주기도를 통해 진실로 얻지 못한 것이 없었다.
묵주기도야 말로 우리의 영적 모유(母乳)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