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1~12구간
조침령>>점봉산>한계령>대청>마등령>황철봉>미시령>상봉>마산봉>진부령
1,일시: 2008년/06월/27~28일 (무박종주)
2,거리: 달님 GPS기준 (63.2Km)
3,누캉: 현상님과 함께
4,소요시간:
☞ 조침령 >> 미시령 : (47.1km)
☞ 미시령 >> 진부령 : (16.1km)
5, 먹거리: , 전투식량 쪼매, 매식가능지역에서 매식 예정
6,기상 : 약간 더운듯 션한 바람이 가끔 불고 맑고 청명함
한계령 휴게소 사장님...금년에 설악날씨로 가장 좋은 날이라 함
7, 덧붙이는 말
곰곰히 생각해 보면 백두대간 12구간의 완성은 나에게 있어 행운이 아닐수 없다.
꿈속처럼 어느날 덩그라니 제삼리라는 지붕안으로 들어오면서 진행된 대간은
내가 해낼수 있을까 말까? 하는 생각의 겨를도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나는 무엇가에 목 말라 있었던 참이라 백두대간의 실체도 모른체 빨려 들어갔다.
등산화 조차도 없던 나였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도 건방져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밤머리재에서 서바이벌이라는 게임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지만 ....
2구간 3구간으로 갈수록 현실과 괴리가 생기기 시작햇고..............
현실과 대간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때론 구간을 늦추어
12대간 사상 유례없는 6구간의 땜방의 신화를 낳기도 하였지만......
어찌하거나 이제 그 마무리를 하는 시간에 서고 보니 맘이 찹찹하고 설레기도 한다.
방장님이하..여러 훌륭하신 산 선배님의 그늘아래 무탈하게 마치게 됨을
다시 한번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나 여러번의 땜방 산행에 동행해 주신 현상님께는
글로선 더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사의 맘을 다시 한번 전합니다.
마지막 피에수~
설악이라는 곳에 처음 방문한 소소에게 맑고 청명한 좋은 날씨를 선사한 설악산신령께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2008년 7월 01일 소소뜨라 올림
대구>>>> 양양가는 길(28인승 리무진 44,000원 전세) 영동고속도로의 일몰을 처럼 좋은 날씨속에 멋진 설악을 보여주소서~
양양에서 늦은 저녁을 먹꼬.. 조침령 터널로~ 터널의 불빛이 예사롭지 안타~ 구신이 사는지 퍼런 불빛을 뿜어내고~ㅎ
임도를 따라 들머리에 들어선다...임도길에서 본 북두칠성과 그 휘하의 별들은 대간길의 밝고 청명한 하늘을 예고한다..
조침령을 떠나 오른쪽으로 동해안의 오징어 어선의 불빛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어 있는사이에 단목령 계곡수에 다다른다.
단목령지킴이 백두대장과 그의 할멈 ....잉..점봉산까지 6km 남았다 하네요.. (조침령>점봉산은 16km란 말이네)
가지 말라고 막아 놓은 길을 넘어 (하지 말라 하면 더 하는것을 모리나?) 점봉산 일출을 본다....
점봉산 일출은 운무속에 떠오르고...좋은 날씨를 예고한다..
점봉..그리고 대청으로 가는~서북능선....... 지척의 봉은 망대암산 그리고 뽀족탑은 귀떼기봉인듯~
만물상이라는데 사실 맞는지 잘 모름..역광이 들어와 ...컴컴
한계령 내림길은 암벽을 타고~
여기 근방에서 현상님 낙상? 하여 거의 죽음을 무릎쓰고 계곡으로 빠져 필례약수방향으로~하산 한곳이라 추측~
제가 보기엔 거의 곡예단 수준의 길을 간거 같았음...으~
망대암산에서 본 가리봉 향해 서서 쏴~
한계령은 굽이쳐 오르고 멀리 한계령 휴게소~
한계령 휴게소 같은 곳에 별장하나 짓어 놓고 살면 신선이 부러우라~ 아니다 신선대 되것네..^^*
한계령에서 지나온 길의 만물상? 을 바라보고 >>>
한계령에서 곡기를 채우고 오름길에서 본 귀싸대기봉??
귀싸대기 봉 주변의 암벽은 산사태로 허물어져 내리고 찍고 당기고 ....
요기서도 가리봉 한컷 더 찍어보고
김삿갓 뒤 모습바위? 이하 ~모르는 지명은 직접 작명함^^*
개머리 바위
가면 쓴 외계인 바위>>> 미끄러져 내려올 듯~
잘 생긴 불독머리바위? 왼쪽 발 들고 ~우씨~ 하죠 ㅎㅎ
서서히 암벽의 위용을 펼치고~ 귀떼기봉 휘하~
산양머리 바위
아프로 펼쳐질 설악은 모르고 같은 사진 자꾸 찍어~
서북능선 오름에 본 점봉산 방향 뒷쪽에 희미한~
서북능선에서 본 용아장성?
메기 대가리 나무 >> 눈만 멀뚱하네
지나온 길의 서북능선과 뒤쪽 가리봉 그리고 귀떼기봉
끝청 정상
끝청에서 본 용아장성? 그리고 뒤쪽으로 지나가야 할 능선길과 멀리 마등령>걸레봉이 보이고
중청과 대청...그리고 대청정상부에 UFO 출현>>> 찍을땐 보지 못한 물체
중청대피소와 대청정상>>>> 산사태가 심하게 났네~ 여기에서 대청 정상부에 분명히 UFO가 없다...?????
중청내림길과 가야할 공룡능선 그리고 멀리 울산바위
중청대피소에서 본 천불동계곡 >> 왼쪽으로 울산바위와 멀리 오른쪽 달마봉이 보이고 그 넘어 동해바다~
같은 위치거 한장 더 있네..
대청에서 ~ 현상님이 안찍을라니..협박하는 바람에 ㅎ
대청 내림길의 중청과 중청대피소
똑닥이로 당기니 속초시내도 보이고~
지나가야 할 공룡과 그 넘어 마등령과 황철봉 그리고~
희운각 대피소 내림길에서 본 천불계곡 >>> 무릎 박살내는 곳..으~
그냥 찍었슴^^* 왠만한거 다 지웠는데...살아 남은 사진~ ㅋㅋ
우이씨~ 이름 모르것네>>> 하긴 알수없지요...첨 가보는 설악인디요~
희운각 거의 다 내려왓네요...천불이 코앞에~
가을 단풍철이면 환상적인 사진이네요...
무너미 고개라 스스로 이름달고 있네요..^^*
신선이 사는 듯 한데 이름을 모름 (신선대?)
여기서도 마등령이 보이고
우띠~ 또 잇네...마등령..그리고 황철봉? 그리고 넘어가면 미시령인가
원을 그리듯 돌아도 천불계곡은 발아래 맴돌고~
봉을 찍은 것이 소나무를 찍은 것인지~
아~여기는 금강산인듯 한데.
설악과 금강산이 공존하는 곳 ㅎㅎ
용아와 점봉산? 역광이 들어와 배릿네~
거북바위 >>> 거북이가 정상을 향하여 렛츠"고 하네요...
1275봉 가기전~
뒤돌아 보고 ~ 기냥 간다고 난리라서~
탑바위 ?
할매 배가죽 바위
아기공룡 둘리 머리 바위? 비슷하죠
울산바위 당겨보니
속초시내도 보이고
마등령이라네요
걸레봉에서 울산바위
걸레봉에서 디돌아 보고
속초를 당기고
헉헉..저기까지 가야 햐네 황철봉~
미시령 도착
도둑고양이 처럼 산을 내려오니.
휴게소 불빛은 꺼져 있고..주유소는 적막에~
자판기 옆에 쭈구리 앉아 ~ 본진팀과 같이 갈까? 상념에 잠겨있는데
우리를 보고 온 암벽산객? 노숙자인줄 알았다면서 흐흑...
라면을 끼려 대접한다...죽으란 법은 없네...
거기다가 직접 담근 복분자 한병까지......... 이거 먹고 어디 힘써~
진짜 감사히 먹었습니다....신세를 어찌 갚나 햇더니..다른산객에게 베풀라 하시네
음..분명히 산신이여~ 하늘에서 내려온~
샥씨도 무척 예쁘더만..ㅎ 마음씨까지 증말 이쁘시고~
속초의 야경
사선을 넘어..상봉에 오르고
화암재로 내려오는 절벽을 밧줄 타고..
휘릭~새이령 (사이령이란 뜻인가:?)
마산에 있어야 할 마산봉
알프스 산장과 스키장..그리고 흘리
임도를 버리고 지방도로 내려오다..날머리 한장 남기고~ 진부령 정상석으로
산을 통해 배운 삶의 즐거움을
이제 희미하게 느낄수 있다.
나는 안다.
무엇이 우리를 있게 하는지를~
무엇이 나를 흥분시키는지를~
나는 모른다.
무엇이 우리를 있게 하는지를~
무엇이 나를 흥분시키는지를~
그러나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다.
제삼리 식구들의 힘찬 전진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느끼면서~ 끄읕
첫댓글 대간 덕분에 소소님 처음 가는 설악 날씨도 너무 좋았고 사진빨도 잘 받쳐주고 처음 만나는 바위 이름 나무이름 다 지어 주시고..설악이 대간길을 훤히 열어 주신 것 같습니다. 땜방 구간도 많이 있었지만 이제 12구간을 마무리 하신 것을 보니 대견스럽네요. 축하드립니다.
소소님 글을 보니 갑자기 설악으로 뛰어 가고 싶네여...이번달에 설악에 갈수 있을지???ㅠ.ㅠ....
작명가 다 되었네요. 할매 뱃가죽 바위는 참 그럴 싸 합니다..ㅎ 지난 6개월간 현실과 대간 사이의 괴리를 극복하시고, 무사히 대간 마침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산 많이 다니시면서 즐산 행산하세요..^^
작명은 다 좋은데 설악공룡에서 이름맞추기는 거의 틀려....앞으로는 땜방 전문 산꾼이라 불러야 겠습니다.그리고 소소님이 불쌍해서 설악산신님이 설악에서 좋은경치 한번 보여준것 같습니다. 축하드리며 고생많으셨습니다.
바위 이름을 갖다 붙히니 그럴듯합니다.....특히 할매뱃가죽바위.....재밌구요..디카가 좋은건지 정말 사진 잘 나왔네요.멋진 경치 잘 보고 갑니다.
소소님은 소설가해도 될 듯 합니다. 보는 눈이 아주 순수 그 자체입니다. 한밤에 통과한 점봉산 구간 구경 잘했구요. 함께한 시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간 완주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자주 볼 기회 만들어 보시지요.
끝이네요! 식판번호를 본지 얼마 않된 것 같은데... 마라톤의 고수가 산행의 고수로 전환 하시는 건 아닐까?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은 분명 소소님께 준 선물이었을 겁니다.
소소님 대간을 마침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설악의 멋진모습 잘 보았습니다.
첫번째 설악에 작명가가 다된 소소님 추카드립니다. 어느덧 고수의 반열에 오르신것 같네요...근데 사진에 현상님은 어디에.. 그래도 복받은 소소님이네...설악을 한번에 가서 한번에 다 보시구...아~~~안개가 구름이...비가..다 어디가고..할매배가죽바위라 ㅋㅋㅋㅋ
ufo까지 보여 주시고..ㅎㅎ.. 아 이제 섭섭해서 어떡 합니까?? 산양머리 바위 .. 멋집니다.
소소님. 산행기를 보면서 바위이름을 억수로 많이 알구나 했는데 직접작명하신건가요.ㅎㅎ 대간완주 축하드립니다..늘안산,즐산 이어가시길~~~
소소님, 마라톤 폐활량으로 가벼이 산을 넘으시네요. 좋은 사진, 좋은 이름 잘 보고 갑니다. 지난 연말 소소님과 현상님이 뒤처진 나와 함께 가려 애쓰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늘 즐산 안산 즐말아톤, 안말아톤 하시길.....
소소뜨라님~ 다신한번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소소성님의 마지막 대간길과 대간졸업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늘 안산 즐산 하시고 좋은 곳 많이 다니셔서 좋은 자료 많이 보여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공룡을 낮에 지나쳐 멋진 설악의 속살을 알뜰살뜰 들쳐내고... ㅋ 수고많았습니다. 완주 축하합니다.
대간완주 축하드립니다 , 설악에 멋진그림도 잘봤고요 언제나 무탈산행바랍니다 ,,,
서락은 언제보아도 늠름한 위용을 자랑하네여.완주를 축하합니다.
소소님 대간 무사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무탈하고 즐거운 산행이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소소님!! 백두대간12 완주 축하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큰 산행을 한다는게 보통 열정이 아니죠... 아무턴 큰 일을 해내었으니 앞으로 일상생활과 잘 접목 시키시어 몇배의 시너지 효과를 내시기 바랍니다.늘~행복하시고 즐산 이어 가시길~~~~.
소소뜨라님 백두12구간 종주 축하합니다 매번 재미있는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역쉬 보여야 조슴돠~~아주 시원스럽게 보았고 대간 성공 추카추카드림돠!!!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내어서 무엇하나 인생일장 춘모옹옹인데 아니 걷지나 않으리요.............
우와 소소님!!!! 설악사진 너무 멋있게 잘 찍었네요~~~ 동안 땜빵 대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글 오늘에야 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