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를 원하는 81%의 조계종 적폐청산 직선실현 명상걷기 날마다 <부처님 말씀>을 올려 주시는 불심 깊은 보현님께서 지난 7월 12일에<자유게시판>에 '불자님들 함께 합시다'는 글이 올라왔기에 읽어보니 '조계종 적폐청산 직선실현 명상걷기'를 7월 15일 토요일 오후 5시에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옆 KT건물 앞에서 집결하여 거행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 날 대구에 사시는 보현님께서 상경하여 조계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5시에 광화 문광장쪽으로 합류하신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먼 데서 오시는 보현님도 뵙고 싶고 명상걷기 도 동참하고 싶어 동참한다고 댓글을 올렸더니 미소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전화로 함께하고 싶 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제가 마침 인근에서 4시에 일을 마치기에 교보문고에서 만났는데 염화 님과 비니초님도 나와서 시간에 맞춰 약속의 장소로 향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보현님을 만나게 되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후 3시 40분 무렵에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렇 게 비가 많이 내리는데 사람들이 올까 싶기도 했습니다. 아, 이러다가는 행사에 지장이 있을까 싶어서 비장의 비법?을 꺼내들었습니다. "무량청정관세음 무량청정관세음 무량청정관세음... 무량청정관세음보살이시어! 4시부터 비가 잦아들어 내리려거든 대회를 맞친 다음에 내리게 하소서." 그러자 정말 거짓말처럼 비가 개었습니다. ^^ "무량청정관세음보살님 감사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왔을까? 삼삼오오 모여 있는데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세종대왕상 앞 에는 마침 성소수자 퀴어축제가 벌어지고 있고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단체의 시위도 눈에 띄었 습니다. 보현님은 이에 앞서 조계사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이곳으로 이동해 오셨다고 했습니 다. 우리는 다가가 모인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서 있었는데 처음 뵙는 분들이 대다수라 서먹하 기는 했으나 곧 익숙해져 갔습니다. 가운데 빨간 옷을 입으시는 분이 보현님, 맨 오른쪽 옆의 염화님 저도 보현님 옆에 서 봤습니다. 종단 적폐청산 내용이 담긴 피켓들 종단 적폐청산 내용 파사현정(破邪顯正) "이건 아닙니다!" 수원 용주사 사태 비대위원장 활동을 하시다 제적되신 대안 스님 용주사 청년회에서 활동하는 각현님도 여기서 만났습니다. 이 대회를 이끄시는 허정 스님 및 모여든 불자들 담소를 나누는 모습 피켓을 치켜든 거사님 5시가 약간 넘자 올 분들은 왔을 것으로 보고 행사를 광화문광장 북쪽 동편의 광장에 '시민열린 마당'이 있는데 이곳에 지난 촛불집회 때 정원 스님이 소신공양했던 작은 숲 '소신공양처'가 있 습니다. 그곳에 모여 본격적인 삼보반배(三步半拜)의 경행을 시작하여 조계사까지 가기로 했습 니다. 집회장소로 이동 중입니다. 피켓을 들고 피켓을 높이 들고 집회 장소로 가는 중입니다. 집회행사복착용 "불교개혁 직선제가 시작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미소님께서 요통으로 인하여 부득이 행사에 함께하지 못하고 염화님과 함께 물러나신 다음 행사는 시작되었습니다. 염화님과 미소님은 대구에서 상경하신 보현님과 행사후 식사를 함께 하시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오셨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마당에 둥글게 모여 서서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마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면 서 불교의 적폐를 좌시할 수 없어 나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이 분야에서 안 일하게 보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행사의 시작 자기소개를 경청하는 모습 1 자기소개를 경청하는 모습 2 비니초라 합니다. 삼보반배(三步半拜)의 방법을 설명하시는 대안 스님 작년 촛불집회 때 소신공양을 올렸던 곳을 향하여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이 정원 스님이 소신공양했던 곳입니다. 허정 스님은 이날 처음 집회에 온 불자들은 위해 정원 스님 소신공양에 대해 설명하시고 서울시 에 건의하여 정원 스님에 대한 작은 추모비라도 세웠으면 하는 발원을 하셨습니다. 조계종 적폐청산 직선실현 걷기명상 시작 여기서부터 조계사 앞까지 삼보반배(三步半拜)로 삼보일념(三步一念) 걷기 명상을 합니다. 그 동안 삼보일배(三步一拜)도 했다고 합니다. 삼보반배는 세 걸음 걷고 목탁에 맞춰 반배하는 형 식입니다. 일체의 구호는 외치지 않고 침묵하는 행법입니다. 청정승가를 위한 걷기 명상 종단의 청정을 원합니다. 지계청정승가를 존경받는 종단이기를 바랍니다. 하여 사회를 지도하는 승가가 이루어지를 바랍니다.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각기 다른 불교단체에서 활동하는 재가불자들입니다. 가령 바른불교 재가모임, 용주사, 명진스님과 함께하는 노동자모임, 참여불교 재가연대 등등... 여기에 우리카페 회원이 얼떨결에 네 명...?
대안 스님의 목탁에 귀를 기울이고 세 걸음 걷다 멈추고 반배 종단이 폭력과 비리가 없어 연꽃처럼 맑고 향기롭기를... 직선제 실현으로 청정승가 이루어지기를... 걸음걸음 마음을 기울여 그렇게 걸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조계사까지는 가까운 거리지만 약 40분만에 도착했습니다. 모든 염원을 담아 종히 조용히 가만가만 일념으로 걸은 길입니다. 아주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여기는 우정총국 공원 분수대 앞 바로 총무원청사 옆입니다. 허정 스님이 대회의 원만한 회향을 말씀합니다. 이번 걷기 명상에 대한 의의와 동참 대중에게 감사도 표하셨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새로운 동참이 많았다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하셨습니다. 조용한 침묵행사도 경찰이 막곤 하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막지 않아서 다행이라 하셨고, 대안 스님은 총무원에 더 가까이 있어서 신심이 난다고 오늘의 행사에 기쁨을 표하시기도 했습니다. 각자 돌아가면서 적폐청산에 대하여 소감을 밝혔습니다. 저는 승가는 청정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계율을 잘 지켜야 하는데 계율을 단지 장식품으로 여기지 말고 오계수지를 생활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이곳을 둥글게 서서 소감을 발표하던 중 난데없이 등장한 비둘기 한 마리 비둘기를 구(鳩)라고 하지요. 구(救)! 종단을 구하라! 위기의 종단을 구하라는 뜻인가? 한 마리가 날아들자 하나, 둘, 셋, ... 여섯. 평화의 새 오늘 모임이 구구절절 옳으니 비리로부터 구하고 폭력으로부터 구하고 탄압으로부터 구하고 혼탁으로부터 구하라는 뜻인가 보다. "삼보일념의 서원이 걸림없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처음 동참하여 깨어있는 불자들이 많음을 보고 희망을 가졌습니다." 7월 16일 청정승가를 위한 적폐청산 1인시위 토요일의 '조계종 적폐청산 직선실현 명상걷기'에 이어 일요일에도 보현님께서 조계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신다고 해서 점심이라도 함께하고 싶어 12시에 뵙겠다고 통화한 후 조계사로 향 했습니다. 점심이라도 대접해 드리고 여러 가지 볼일을 보고자 내심 생각했지만 막상 나와 보 니 볼일을 접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비니초님이 먼저 그러자고 했 습니다. 보현님의 열정에 마음에 울림이 일었습니다. 12시가 가까울 무렵 조계사 앞으로 나가니 보현님은 활기찬 모습으로 피켓을 잡고 서 계셨고 대안 스님도 옆에서 앉아계셨습니다. 스님은 연신 전국에서 올라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계시는 듯했습니다. 어제 처음 뵈었지만 금방 알아보시고 그 열정을 다하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상황설명을 하시는 보현님 관심을 기울이는 보살님
"이건 아닙니다" 적광 스님 납치 폭행사건 과거 오랫동안 분규를 겪으며 조계종의 폭력사태는 인구에 회자 되어 애써 포교일선에서 포교 하여 증장된 불교신자를 실망시킨 예가 많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불교계는 자승총무원장 취임이후 청정해야 할 승가에서 도박사건, 성추문사건 등 입에 담기도 민망한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 나와 불자는 물론 일반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적광 스님 납치 폭행 사건은 4년 전 2013년에 일어났는데 호법부 직원들에게 강제로 끌려가 가 혹한 폭행으로 지금도 정신이 온전치 못할 정도로 병원신세를 지고 있다고 합니다. 「'도박 사태(2012년)' 이후 제기됐던 폭로도 계속됐다. 설조스님은 원로의원들의 범계 의혹을 제기했고, 장주스님은 조계종 고위직 승려 16명이 상습 도박에 연루됐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총무원은 이를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음해성 폭로' '해종 행위'로 규정하고 엄단하겠다고 밝 혔다. 반면 불교단체들은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오어사 자장암 감원이던 적광 스님(운광 사미)은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호법부 직원들에게 폭행 을 당했다. 적광 스님은 8월 21일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기 직전, 호법부 상임 감찰과 조계사 종무원들에 의해 조계종 청사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안으로 연행됐다. 적광 스님은 이후 "잔인한 폭행을 겪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이듬해 호법부 소임을 맡고 있 던 스님과 조계사 종무원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호법부가 "조사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여 러 논란이 발생하고 피조사자가 피해를 호소하는 부분은 사실여부를 떠나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호계원은 적광스님을 제적했다.」 -불교 포커스 기사-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조계사 일주문 앞에는 연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연꽃은 만 가지 꽃 중에서 가장 청정하고 향기로운 꽃입니다. 그래서 불교를 상징하는 꽃입니 다. 그래서 불자는 연꽃을 사랑하고 그 덕을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계사에서도 연 꽃을 심어 조계사를 찾는 이들에게 연꽃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경내에 벌여 놓은 것 같습니 다. 그러나 일주문 밖 계단에 연꽃을 갖다 놓은 것은 숨은 뜻이 있습니다. 요즘 앞에서 거론한 문제 뿐만 아니라 81%가 원하는 총무원장 직선제무시, 마곡사금품선거 방조, 용주사 쌍둥이 아빠 방 조, 불교계 언론탄압, 명진 스님ㆍ대안 스님 제적, 징계자22명 비밀리 사면, 불자 300만명 감소, 동국대총장문제 등등 불교집안의 비리사건 등으로 인해 비리척결, 적폐청산을 위한 조계사 인 근에서의 시위와 기자회견이 빈발하고 있어 발디딜 틈을 주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합니다. 저도 서 보았습니다. 조계사를 찾는 수많은 사람들, 조계사 앞을 지나가는 수많은 시민들이 이것을 보고 무어라 생각 할까? 정말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될 지경이 아닌가 범계승의 온갖 비리를 방조하고 유야무야시 키는 힘있는 권승들이 있고서는 청정승가를 기약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 하려면 총무원장을 잘 뽑아야 하는데 직선제가 답이라는 입장입니다. 현행 조계종 총무원장 선 출제는 24개 교구본사에서 선출된 240명의 선거인단과 중앙종회 의원 81명 등 321명의 선거인 단이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조계종단은 선거인단이 3명의 후보자를 가린 뒤 종정이 이 가운데 한 명을 추첨으로 뽑는 이른바 '염화미소법'을 보완책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임기는 10 월 만료되며 새 총무원장은 10월 12일 선출된다고 합니다. 이같은 간선제에서는 문중의 파벌에 의해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지기 힘들기 때문에 전 비구ㆍ 비구니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여 지도자를 선출해야 앞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 니다. 직선제가 이루어지기를 합장합니다. 이 곳에 서 있으려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전날 보았던 불자들이 계속 나타나 함 께하는 동사섭의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비니초님과 저도 <자승종권 8대 적폐(積弊)를 아십 니까?>라는 A4용지 전단지를 관심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러고 있자니 허정 스님이 전 단지를 잔뜩 복사해 오셨습니다. 점심 때가 되어 우리는 두 분 스님과 보현님을 인사동 채식집 <오세계향>으로과 안내하여 공양 을 드리고 그 앞의 찻집 <尋牛房>에 들려 잠시 말씀도 듣고 다시 조계사 앞으로 와서 저녁 6시 까지 1인시위와 전단지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고작 한나절 보냈지만 보현님은 날씨도 더운데 뙤약볕에서 적폐청산의 시위를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때로는 심한 비를 맞기도 하고 뜨 거운 폭양 아래에서 지난 15일 토요일부터 오늘 20일인 목요일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정을 다하고 계십니다. 자칫 건강을 잃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그 노고에 많은 응원과 성원이 있 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백우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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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직선이 실현되고 적폐가 청산되어 청정한 승가가 이루어지기를 합장합니다. _()_
아주 작은 남상의 물이 모여서 시냇물을 이루고 작은 시냇물이 흘러서 강을 이루며 _()_ _(())_
강물이 흘러 들어 대해를 이룹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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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현님의 노력이 값진 결과를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_()_ _(())_
와~~~백우님
이 글에서 또 진한 감동을 먹었습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오늘은 좀 쉬었다가 내일은 양산 통도사에서 지원 요청이 와서 망설임 없이 승락하고 갑니다.
언제나 든든하고도 든든한 부처님 빽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덕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_()_ _(())_
대구에서 양산 통도사까지 거리도 만만치 않은데 불원천리로 다녀오셨군요.
땀흘린 因行행이 좋은 결과 있기를 합장합니다.
_()_.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