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아시겠지만 3D TV를 구매하면 제공되는 3D용 전용안경이 있습니다.
구매한지는 3년정도 되었습니다만, 구매하고서 수개월간은 3D라는 기능에 재미가 있어 자주사용하다가 차츰차츰 안경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오랫만에 영화를 보려고 안경을 충전을 하고서는 사용을 했지요. 근데 안경이 불과 2~3분만에 꺼지는게 아닌가요.
혹 충전을 잘못해서 그런가 하고 꼬박 하루를 충전을 하고 다음날 다시 사용해 보았지만 2~3분만에 안경이 꺼지는것은 같았습니다.
이리저리 안경을 살펴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충전도 해보고, 이래저래 안되길래 결국은 서비스 센터를 찾게 되었지요.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려 수리 접수를 하고 수리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5분정도 지나서 서비스 담당기사가 찾더라구요. 벌써 수리가 완료되었는가 싶어 담당기사를 만났습니다.
그런데,,,,진짜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담당기사 : 고객님 삼성전자 제품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고객님께서 의뢰해주신 수리건에 대하여는 아쉽게도 수리가 불가한 품목입니다 고객님~
000 고객 : ?? 수리가 왜 안되나요??
담당기사 : 이 모델의 안경에는 밧데리가 내장형으로 제작되었는데요, 제품이 분해가 되지를 않아 밧데리를 교체할수도 없고,
수리를 할수도 없습니다. 고객님
000 고객 : 그럼 다른방법은 없나요??
담당기사 : 아쉽게도 새 제품의 안경을 구매하셔야겠는데요...
000 고객 : 새 제품을 사라구요?? (살짝 짜증남)
담당기사 : 초창기 모델의 충전방식의 안경이라 분해가 안되도록 제작이 되었는데. 수리하기는 어렵구요 요즘 제품은 밧데리를
교환할수 있도록 삽입방식으로 제작되었으니, 새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000 고객 : (어이가 없어) 수리가 안되는 제품이 어디있나요??
핸드폰같이 충전해서 사용하는 제품이 얼마나 많은데 충전이 안되는걸 수리 못한다고 하시는 겁니까??
담당기사 : 죄송합니다만 고객님, 저희들도 본제품의 수리의뢰를 받을때마다 골치아픈데요,, 도움이 못돼 죄송합니다.
000 고객 : 그런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를 하는법이 어디있습니까??
수리도 안되는 그런제품을.... 그렇다면 고장난 제품에 대하여 1:1 교환을 해주던가 보상판매를 해주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담당기사 : 죄송합니다만 그것도 어렵겠는데요, 내부 정책상 지시받은 일이 없어서,,,,,
000 고객 : 결국엔 사용할려면 새 제품을 구매하라는 거네요,,,
제품 판매할때 안경 고장나면 수리가 안된다고 한마디만 해도 이제품 안샀어요,,,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3D TV에 블루레이 재생기에 홈씨어터까지,,,, 500만원 가까운 돈을주고 샀는데, 안경하나
수리도 못하면, TV는 수리 가능해요??
광고할때는 엄청나게 좋다고만 하고서는 안경하나 못고쳐요?
안그래도 저같이 평상시에도 안경쓰는 사람이 크고 무거운 안경끼고 TV볼라니 불편했는데, 안경때문에 TV 보는것도
맘대로 안되네.
담당기사 : 죄송합니다.
000 고객 : 안경을 새로 사면 TV는 볼수 있겠지만, 고치지도 못하는 안경 팔아놓고 고객한테 다시 판매를 하겠다는거네요?
담당기사 : 요즘 제품은 밧데리를 외부에서 교체할수 있도록 제작되어 주기적으로 밧데리만 바꿔주시면 됩니다.
000 고객 : 밧데리는 그렇겠지만, 밧데리 힘 받아서 동작시켜주는 장치는 안경안에 있을거 아닌가요?
밧데리 교체해도 동작 안하면 고칠수 있어요??
담당기사 : ((())) (말못하고)
000 고객 : 그럼 그때도 새 제품을 사야하는거네요??
또 사고싶겠어요??
--- 담당기사와는 실갱이 하기 싫어 그냥 나왔습니다. 말만 주고받아봐야 소용없겠다 싶었죠.....
집에 돌아와 TV를 보고있자니 싱경질이 나네요.
다음날도 전날 있었던 일로 맘상해서 계속 신경쓰이고, 결국은 삼성전자 고객 콜센터에 전화를 하게 되었지요.
친절교육은 잘 시키는지 상냥한 여성의 목소리가 반겨주더이다.
문제가 된 안경을 들고 서비스센터 찾아가서 수리를 의뢰했더니, 못고친다 하더라,,,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습니다.
죄없는 여성분에게 소리지르기는 싫고 최대한 조용히 말했지요
듣는이도 뭐라 할말이 없던지, 금새 본인이 조치를 취하기에는 결정권도 없는지라, 상위 부서의 책임자 분과 통화를 하도록
조치를 취할테니, 한시간 정도만 기다려 달라고,,,,,,
전화를 끊고 15분 정도 지나 전화가 왔습니다. 삼성전자 콜센터의 000 차장이라며,
통화를 하며 더욱더 어이없었던 내용은 문제가 된 안경의 내장 밧데리 같은경우 밧데리의 수명을 6개월 이상 보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욱이 교환은 안된다는 겁니다... ㅎ ㅓ ㅎ ㅓ
그렇다면 처음부터 6개월도 보장 못하는 제품을 3D TV라는 대형 가전에 끼워팔기 했다는 말로밖에 안들렸습니다.
이런저런 이해가 안되는 부분을 따지듯 물었지요.
고객님 죄송합니다만, 저희들도 별달리 취할수 있는조치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 수십번 반복
마치 불만을 가진 고객이 지치도록 기다리기로 작정한듯 성의없는 말투에 같은말만 수없이 반복하는듯,,,, ㅎ ㅓ ㄹ
우리나라 최고기업이라 하는 삼성전자 - 다음과 같이 질문을 던져봅니다.
* 어떻게 수리가 되지 않는 제품을 만들수 있으며, 제품을 만들때는 고장날때를 생각도 않고 만드는 겁니까?
* 수리가 되지 않는 제품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되었음을 알았으면서도 한번 판매된것에 대하여는 책임을 회피해도 되나요?
* 본품이 아닌 악세사리같은 제품은 허술하게 만들어 판매해도 되나요?
* 판매할때 소비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린적 있습니까?
* 판매 대리점이나 판매원에게는 장점만을 홍보하도록 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철저히 숨기도록 교육시키나요?
처음 서비스 센타를 찾았을때 무상보상기간이 끝난제품임을 알고 방문을 했습니다.
수리가 필요해서 수리를 하면 다소 비용이 발생될것이라 생각하고 당연한 발걸음을 했지요
허나 수리조차 안된다고 하니, 당연했던 발걸음은 헛걸음이 되고 말았고, 삼성전자의 무책임에 또다시 허망함을 느낌니다.
컴퓨터, 에어컨, 티비, 세탁기, 냉장고, 핸드폰, 기타 소형가전의 수많은 제품을 사용해 보았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수리가 안되어 맘상했던 일은 없었던것 같네요. 오래된 티비나 에어컨은 부품 생산이 안되어 고칠수 없다해도
이해를 했었습니다. 3년도 채 사용하지 않은 티비의 기능 부속품이 분해가 안되어 수리가 안된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처음엔 수리비용도 감안할것이였고, 중간엔 보상판매를 요구했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제품 제조부터 고장날 것을 대비 못한 삼성전자의 책이이 크다고 판단되어 소비자고발원에 진정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삼성전자가 먼저 다가가 제품을 교환해주어야 삼성전자 답지 않을까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수리 담당기사에게도 했던말입니다.
첫댓글 회사측은 앵무새같은 발언만 하는군요.허기사...목줄걸려 밥줄이라고 생각하니...그럴수도 있지만, 좀 더 감각이 넓은 고객응대와 매끄러운 처리가 상식선에서 이루어졌으면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군요..!
결론은 해결하고자 하면 가능합니다. 불편은 곧 불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