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능주면 관영리에 있는 영벽정 전경이다.
이 영벽정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확인되지 않지만
각종 기록에 영벽정과 관련된 양팽손의 시와 김종직의 시가 있다.
그것으로 보아 조선초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고종 10년(1873)에 목사 한치조가 중건한 건물이다.
바로 옆에 지석강의 맑은 강물이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 틀림없이 정암 선생도 와서
북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지었을 것이다.
▲ 영벽정 안에서 바라본 지석강 풍경.
아마도 이 강물로 나가 정여해는 통곡했을 것이다.
▲ 영벽정에 김종직 시액. "
연주산(連珠山) 위에 달은 소반 같은데 풀과 바람나무 없고 이슬 기운 차네
천 뭉치 솜 같은 구름 모두 없어지려 하고/ 한 덩이 공문서(公文書) 보잘 것도 없다/
시절은 다시 중추(中秋) 아름다운 것을 깨닫겠는데/
손의 회포 누가 오늘 밤 위안 될 줄 알았으리/
갈 길은 또 서쪽 바다 따라 돌아가나/
손가락 끝으로 장차 게 배꼽이나 쪼개보리라."
홈페이지 : 화순 관광 www.hwasun.jeonnam.kr
개 요 : (문화재자료 제 67호 (전남))
영벽정이란 계절따라 변모되는 연주산의 경치를
맑은 지석강물에 투영되어 운치있게
바라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연주산
아래 지석강의 상류 영벽강변에 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경승지에 있기 때문에
행락객들이 널리 이용하고 있다.
2층 팔작지붕에 기와를 얹은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누각형이다.
건립 연대는 확실치 않으나 양팽손 등이 쓴
제영으로 보아 조선 명종때나 선조때(16세기 후반)인 것 같다.
건립자는 능 주목(군), 즉 관청이 건립의 주체였었다고 생각된다.
인조의 모후인 인헌왕후의 고향이라 하여 목사골이 되고
목사 정윤이 아전들의 휴식처로 정자를 개수하였다고 한다.
후 일 고종 9년(1872)에 화재로 인해 소실됨에 따라 다음 해인
1873년 계유에 능주목사인 한치조가 중건하였고,
1920년 군민의 출연으로 중수하였다.
정자 안에는 9개의 현판이 있다. 기단위에 주춧돌을 넣고 원형기둥으로 세웠다.
이 기둥 위에 마루를 깔아 중층 누각형 정자를 만들었다.
마루의 사방에는 계자 난간을 돌려 장식하였고 처마밑에는 활주를 세웠다.
누 위의 기둥머리에는 익공형식의 공포를 하였고 천정은
연등천정이나 중앙부는 우물천장을 설치하였다.
지붕을 3겹으로 한 것은 아주 보기드문 예로 주목된다.
입 장 료 : 없음
교통정보 : 광주-(12㎞)-화순-(10㎞)-능주(2㎞)-영벽정
광주에서 너릿재 터널을 지나 화순읍까지(22,29번 국도)온 후
화순중앙병원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29번 국도를 따라
능주면 소재지 입구에 온 후 외곽도로를 따라 좌회전하여
1㎞ 못미쳐 영벽장(모텔) 앞에서 좌회전 후 곧장
가면 철도 건널목을 지나 영벽정에 이른다.
현지교통 : 화순 군내버스(218번),
광주 시내버스(118번)이 능주까지 수시 운 행되고 있다.
광천동터미널-광주상공회의소-
백운동로터리-남광주로터리-학동정류소-화순읍버스터미널-능주
광주 시내버스(118번)는 능주역이 종점인데
이곳에 내리면 능주역 - 양지식당 - 영벽장을
거쳐 오른쪽으로 걸어 철도건널목을 지나 영벽정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숙박정보 : 능주면 영벽정 입구
로즈모텔 061-372-7725
음식정보 : 영벽정식당 (061-372-1210) - 매운탕, 닭백숙
양지식당 (061-372-1602) - 추어탕
정보제공자 : 화순군청 문화관광과 (061-370-1224,375-0101)
| |
첫댓글 내고향 화순이 한폭의 그림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