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외래어 1위가 '스트레스'라고 한다. 덕분에 우리나라 직장인의 직무 스트레스가 세계 1위이다. 반면 일의 흥미도와 만족도는 세계 꼴찌로 조사되었다. 또한 4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자살의 70%가 역시 이 스트레스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스트레스 때문에 GNP의 10%가 손실된다는 보고도 있다. 스트레스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주의가 산만하여 집중력이 떨어지니 산업재해, 불만, 불량품, 의료비가 30% 증가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 5만 가지의 생각을 하는데 그 중 96%가 쓸데없는 생각이고, 75%가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한다. 또 사람은 누구나 하루 평균 네 번씩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문에 불필요한 스트레스에 빠지게 된다. 공부도 취업도 마찬가지이다. 스트레스를 벗어나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부정적인 사고는 고민을 낳고, 고민은 고통을 낳는 스트레스가 된다. 스트레스에 빠지면 창조적인 사고를 할 수 없고, 즐겁게 일을 할 수도 없다. 또한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분비된다. 이는 심신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노화, 기억력 감퇴 등 280여 종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단백질, 칼륨, 인 등의 배설이 증가하고 칼슘이 감소하여 골다공증, 신경질의 원인이 되고 비타민C가 대량 소모되어 노화가 4배 증가하며 암, 동맥질환을 유발하는 것이다. 신체 변화로는 맥박·혈압·호흡이 증가하고 근육 긴장, 감각기관 예민, 혈류 과소 증상이 나타나며 당·지방·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 첫 번째: '비워야 한다'
욕심과 부정으로 가득한 몸과 마음의 독소를 비워야 한다. 유명 시인과 소설가들이 도시에서는 글이 써지지 않아 자연 속에 안착했고, 그러자 자연스럽게 창작 활동이 가능하더라는 말을 한다. 비우면 채워지는 철학을 알면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우리의 나태함을 반성해야 한다.
▶ 두 번째: '즐겨야 한다'
금세기 최고의 경영자로 칭송받는 잭 웰치는 재임기간 20년 동안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60배나 올렸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 비결을 '즐겁게 일하고, 즐겁게 논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상황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그것이 당신의 건강을 위해 좋은 일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당신의 실적을 올려준다.
나는 9년간 서울과 성남의 빈민촌에서 사회복지사로 '사랑의 빵 나누기' 활동을 했고, 주경야독을 해서 대학교수가 되었다. 5년간 교수로 재직했지만, 더 크고 보람 있는 일을 하고자 대학교수 자리를 박차고 나와 국민에게 '펀(fun)'의 시대를 강조하기 위해 웃음치료법, 펀경영리더십, 이기는 펀리더십 책을 내고 국내 최초로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창시하였다.
그리하여 서울역 광장, 남산 꼭대기, 숭례문 광장에서 매주 길거리 특강을 통해 유명인사가 되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에 '이 학생은 친우관계가 좋지 않으며, 수업시간에 매우 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있음.'이라고 기록된 불량학생, 고등학교 재수생, 퇴학생, 무기정학, 대학 재수, 학사경고 등을 받은 사람이 한국웃음센터의 원장이 되어 3년 만에 1만 5000명의 웃음치료사를 양성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500만 명의 국민에게 웃음특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 덕분인지 각 언론사에서 주최한 '2008년 올해를 빛낸 인물 20인'에 선정되었고, 2009년에는 '대한민국 명강사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과거의 스트레스가 현재의 영광이 된 것이다.
2008년 최고의 부자로 선정된 미국의 투자그룹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는 회사의 CEO이지만 25년 이상 연봉 10만 달러를 고집하며 여전히 출퇴근하고 있고, 유머와 탭댄스를 즐긴다.
▶ 세 번째: '다르게 미쳐야 한다'
2009년 최고의 경영자로 선정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는 성공의 비결을 '다르게 생각하기'라고 강조한다. 여기서 남과 다른 창조적 사고, 즉 고정관념을 깼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창조적인 사고를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깰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도 고정관념이기에 이것을 깨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스타크래프트를 창안한 빌로퍼는 '창조는 미치는 것'이라고 했다. 자기가 하는 일에 즐겁게 몰입하는 사람, 고정관념을 깨고 자기 일에 철저히 미친 사람은 스트레스에 빠질 시간도 없고 설령 스트레스가 온다 해도 잘 극복해낸다. 즐겁게 일에 몰입하면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다. 워런 버핏은 '열정에 따르라.'라고 한다. 열심히 정성을 다해 자기가 하는 일에 몰입하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트레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남보다 앞서야 하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욕심이 최대 원인이다. 「개미」, 「뇌」의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가장 똑똑한 뇌는 현재 만족하고 있는 뇌'라고 한다. 욕심을 부리기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물론 적당한 스트레스는 필요하다. 매력 넘치는 진주도 조개의 상처를 통해 아름다움이 결정된다. 티베트의 성인 달라이 라마는 '성공은 보람이지만, 실패는 교훈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운명도 얼마든 바꿀 수 있는 법이다. 자신이 매력형 인간으로 충분히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머지않아 매력형 인간이 될 것이며, 곧 승리의 문으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가 가꿔질 것이며, 그것은 또 다른 장점을 불러온다. 단점과 장애를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고 해결 위주로 받아들일 때, 당신은 매력형 인간으로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는 분명히 극복되며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다. 잘 관리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 이상의 건강, 그리고 성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메신저가 될 것이다.
▶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방법
- 1. 일주일에 두세 번은 땀 흘리며 운동하라.
- 2.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어라.
- 3.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라.
- 4.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 5. 시간을 내어 명상하라.
- 6. 생활을 단순하게 하라.
- 7. 일부러라도 웃으라.
- 8. 취미생활을 해라.
- 9. 자신을 칭찬하라.
- 10. 낙천적으로 살아라.
글_한광일 www.ha.or.kr
한국웃음센터 원장이자 웃음치료 창시자. 2009 대한민국 명강사 대상 수상, 2008 한국의 참 인물 20인으로 선정. KBS·MBC·SBS 등의 방송 출연과 대학과 기업 등에서 5500회의 강의를 했다. 「스트레스치료법, 「웃음치료법」, 「펀경영리더십」, 「한국의 명강의」 등의 저서가 있다.
첫댓글 무지 좋은 말씀이군요. 내일부터라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존말씀 감사하구요.기똥차게 재수존 오후되세요^^
감사합니다... ^^
술안마시고 잠 푹자며 웃음속에 낙천적으로 살라는 말씀이죠?...ㅎㅎ
노력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나를 되돌아보게 하네요~~비우고, 즐기고 미치고 ........열심히 해보렵니다~~
산삼보다 더 귀한 말씀 잘 실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용한 자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