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KIAF 2014 리포터입니다.
오늘은 KIAF 2014에 참가하는 다섯번째 작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KIAF/14 작가탐구 시리즈]가 점점 많은 분들의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다섯번째 작가가 누구일지 힌트를 참조해 맞춰보시기 바랍니다.
- 대중문화를 사색하는 한국의 팝 아티스트..
- 팝 음악적 감수성을 무장한 독특한 예술세계를 가진 작가..
- 한국미술의 홍콩 크리스티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작가..
이제 어떤 작가인지 조금 예측이 되십니까? 아니면 아직 잘 모르시겠습니까?
정답은.. 최근 국내 미술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 "홍경택"입니다.
'연필'로 스타가 된 서양화가... 대중문화를 사색하는 팝아티스트...
라고도 불리우는 홍경택은 어떤 작가일까요..?
혼자 놀기를 즐기는 소박한 ‘스타작가’ 홍경택은 미술 평단과 시장에서 두루 성공한 대표적 작가로 꼽힙니다.
한국미술의 젊은 작가의 대표주자, 스타 작가로 불리고 있는 홍경택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예술고를 거쳐
경원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팝 음악적 감수성으로 무장한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007년 홍콩 크리스티 아시아 컨템포러리 경매에서 작품 [Pencil 1]이 7억 7천만원에 낙찰되어서
한국미술의 홍콩 크리스티 경매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 다음해 2008년 5월, [서재 2]는
6억 3천만원에 낙찰되어 미술계의 핫이슈로 떠오르는 동시에 그에게 대중적 명성을 안겨 주었습니다.
이렇게 홍경택 작가는 강렬한 색감을 통해 TV, 팝음악과 같은 대중적 감수성에
MTV적 현란함을 더해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007년] 홍경택 작가의 작품 : "Pencil 1" [2008년] 홍경택 작가의 작품 : "서재 2"
홍경택의 그림이 주는 첫인상은 '즐거움'입니다. 형형색색 선명한 색상으로 화면을 가득 채우는
펜과 책과 같은 사물들, 혹은 휭키 비트의 리듬을 타듯 반복과 변화를 이루는 알록달록 수 많은 패턴들,
더욱이 작가 특유의 매끈하게 그려진 표면은 밀도 높은 화면구성을 돋보이게 하며 강렬함을 부각시킵니다.
이렇듯 회화라는 장르의 묘미를 잔뜩 분출하는 그의 그림에서는 비틀고 숨기며 말하기 일색인
여타의 현대미술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각적인 명쾌함과 통쾌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2001-2005] 국립현대미술관에 설치된 "훵케스트라"
홍경택 작가는 2008년 세간의 주목을 받은 개인전 <연옥>에서 한층 발전된 <훵케스트라>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그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 중 하나인 ‘훵크(Funk)’에 ‘오케스트라(Orchestra)’를
조합하여 만든 독특한 단어 ‘훵케스트라(Funchestra)’는 음악에서 비롯된 영감을 토대로
순수미술과 대중문화와의 접점을 찾고자 하는 시도의 크리에이브한 작품입니다.
[2005년] 아르코 미술관 개인전에 설치된 "훵케스트라"
음악, 미술, 종교, 패션을 대표하는 유명인들이 아이콘처럼 등장하기도 하고, 대중음악의 노래가사에서 가져온
의미심장한 문구들이 강조되면서 극적인 느낌을 부각시키고, MTV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뮤직비디오와
화려한 조명의 무대를 연상시키듯, 음악적 비트를 전달하는 화려한 화면이 보는 이를 덮쳐올 듯 압도적입니다.
그는 "대중음악의 가사에서 추출한 시대의 징표들이 화려한 색채,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의 운율과 함께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이루며 충돌과 화합을 이루어내는 카오스의 세계를 표현하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훵케스트라> 시리즈는 그에게 있어 이 시대의 간판과도 같은 것입니다.
이후 홍경택 작가는 2008년에 한국미술협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미술인상(청년작가상)"을 수상했고,
2013년도에는 대구가 낳은 천재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세계와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인성 미술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제14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는 행보를 했습니다.
그 외에도, 홍경택 작가는 "대중문화를 사색하는 팝아티스트"라고 불릴만큼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도로 의미가 있는 협업이면 민간기업과도 열린 협업을 진행해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하려는 시도로 진행했습니다.
2011년에는 코오롱스포츠와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해 1,000개 한정 즉, Limited 제품으로
홍경택 작가의 대표작품 중의 하나인 'Pencil (연필)'을 재구성해 작가가 직접 디자인한
코오롱스포츠 3단 등산 스틱입니다. 무척 감각적이고, 예술적 느낌이 듭니다.
이에 2013년 6월에는 현대자동차가 ‘고갱과 그의 친구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 새로운 시선을 테마로
국내의 대표적인 작가 7명의 작품 20여 점을 전시하는 ‘H·art 갤러리 시즌8’을 운영 시, 홍경택 작가가
고갱의 명화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한 ‘그랜저 아트카’를 전시했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삼성전자가 세종문화회관과 협업한 프로젝트 <S5의 새로운 감각, 문화가 되다> 라는
미디어 아트 영상을 김양희 작가, 황주리 작가와 함께 제작해 영상을 건물 외벽에 투사해 보여주는
새로운 형식의 예술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시대의 감수성과 흐름을 포착하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대중문화의 특성을 흡수해서 순수미술의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이라
말하는 홍경택 작가를 보면, 분명 그는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알고 있는 그런 작가입니다.
미술 월간지 <아트인컬처>가 선정한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50인에 선정 기념 인터뷰에서
홍경택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아래와 같은 얘기한 적이 있습니다.
“초창기 제 작품을 ‘한국의 팝아트’라고 부르며 서구의 팝아트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는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았어요. 우리가 흔히 팝아트라고 알고 있는 서구의 작품들은 굉장히 무표정하고 비어 있으며
개인적인 심리상태가 배제된 것들이거든요. 그러나, 제 작품은 훨씬 더 심리적이고 개인적인 내용들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림을 그릴 때 그림과 나를 떼어 놓고 절대 생각을 하지 못해요.
그림과 제가 별개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대중문화와 미술이라는 장르를 잘 혼합하고, 다리를 잘 놓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다"라고 말하는
그는 평생 자신의 의지를 표현한 말처럼, 평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오늘은 KIAF/14 다섯번째 작가로 한국의 홍경택 작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홍경택 작가가 KIAF/14에서 어떤 작품들을 대중에게 전시할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제 기다리던.. KIAF/14가 앞으로 약 3주일 뒤로 다가왔습니다!
KIAF/14 행사 개최일인 9월 25일 (목) 이전까지, 이렇게 매일 KIAF/14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가, 작품 및 행사에 대한 최신의 따끈따끈한 정보를
KIAF/14 리포터가 책임지고 이해하기 쉽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9/25 (목)에 개최될 KIAF/14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지인들에게 KIAF/14 널리 알려주시고, 덧글도 많이 남겨주십시오.
다음에 소개될 여섯번째 KIAF/14 작가도 궁금하시면...
KIAF/14 공식 블로그에 매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