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6월 20일 성령강림 후 네 번째
성경 ; 왕상19:15-16,19-21, 갈5:1,13-24, 눅9:51- 62
제목 ; 우리 속에서는 두 마음이 싸운다!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여전히 세상 중심으로 살
아가고 있습니다.
①(원인)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우리는 아직도 옛 생활을 청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ㄴ.천국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고 세상일에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②(과정)육체의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까닭에 새로운 인생을 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ㄱ.성령의 가르침에 따라 살지 못하고 육체의 욕심에 끌려 다니고 있습니
다.
ㄴ.우리는 주님을 따른다면서도 자꾸 뒤를 돌아다보고 있습니다.
③(결과)예수의 신실한 제자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서로 미워하고 다툼으로 말미암아 함께 파멸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ㄴ.서로 편견을 가지고 대하며 차별하고 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우리를 새롭게 하여 새 인생을
살게 하십니다.
①(본성)새롭게 하고 온전케 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ㄱ.하나님께는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ㄴ.하나님은 우리에게 참자유와 기쁨을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②(섭리)성령으로 오셔서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ㄱ.우리가 믿고 따를만한 좋은 스승이 되어 주십니다.
ㄴ.우리를 새롭게 하여 새 인생을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③(결과)스승인 예수를 따르는 자에게 참 자유를 주십니다.
ㄱ.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십니다.
ㄴ.주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 수 있습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예수의 신실한 제자가 되어 살아갑시다.
①(준비)옛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새롭게 살 준비를 해야 합니다.
ㄱ.세상에 대한 미련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ㄴ.천국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ㄷ.주께서 일러주신 말씀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②(실천)육체의 욕심을 다 끊어버리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ㄱ.예수님의 믿음직한 후계자가 되어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ㄴ.하나님나라가 온 것을 세상에 널리 전해야 합니다.
ㄷ.예수를 믿음으로써 얻은 참 자유를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③(결과)서로 아끼고 사랑함으로써 참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ㄱ.천국에 더욱 가까이 이르게 됩니다.
ㄴ.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ㄷ.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우리 인간에게 언제나 깊은 관심을 갖고, 복과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
님을 믿는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 선지자들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인생의
바른 길을 말씀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오늘도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가 어
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정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주님의 좋은
제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회중 : 아멘. 생명의 주가 되시는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아
니었으면, 우리는 인생의 갈 길을 모르고 방황하다가 헛되이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인생의 참된 스승과 인도자가 되시는 예수님
을 알고, 그 가르침을 받아 살게 되었으니, 참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우리
는, 세상의 모든 욕심을 잘 이겨냄으로써 자유와 영생을 주시는 주님의 뒤
를 열심히 따르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우리의 힘이 되시는 여호와여, 어서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여호와
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그는 고통당하는
사람의 괴로움을 지나치거나 모른 체하지 않습니다. 그는 고통당하는 자를 외
면하지 않으시고, 그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하여 주십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을 베푸시려
고 우리를 불러주셨으니, 참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한 마음이 되
어 우리 여호와께 정성을 다하여 예배하고자 하오니,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십시오.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우리 하나님! 우리와 언제나 함께 하셔서 더욱 진실하게 살아갈 수 있도
록 도와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는 우리의 부족과 연약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속에
있는 세상 욕망을 다 물리쳐주시고 말씀으로만 충만케 하소서. 쓸데없는 일에
마음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고, 언제나 주님의 일에 마음과 정성을
쏟을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혹, 죄에 빠지는 일이 있더라도, 그 죄를 깨
닫고 속히 회개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에
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과 기쁨이 되시는 예수의 이
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성시교독
목사 : 우리가 우리 형제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리겠습니다.
회중 : 예배드리기 위해 모인 백성들 중에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목사 : 여호와를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자들이여,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회중 :
그는 고통당하는 사람의 괴로움을 지나치거나 모른 체하지 않으십니다.
목사 : 우리는 큰 회중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회중 : 주를 높이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약속한 것을 지킬 것입니다.
목사 : 온 세상 사람들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주님께 돌아올 것입니다. 모든
민족들이 주님께 엎드려 예배드릴 것입니다.
회중 :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들을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8.예화
1)한 번 내뱉은 말은
한 수도사가 젊은 과부 집에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수도사를 비난했다.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났다.
그제야 마을 사람들은 수도사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로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가장 혹독하게 수도사를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수도사를
찾아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다. 그러자, 수도사는 그들에게 닭털을 한 봉지
씩 나눠주며 들판에 가서 그것을 바람에 날리고 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닭털을 날리고 돌아온 여인들에게 다시 그 닭털을 주워오라고 하였다.
여인들은 바람에 날려가 버린 닭털을 무슨 수로 줍겠느냐며 울상을 지었
다. 수도사는 여인들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 “잘못을 용서해주
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지 못합니다.” 험담하는 것은 살인보다 더 위험하다. 살인은 한 사람만 상하게 하지만, 험담은 한꺼번에 세 사람을 해친다. 험담을 하는 자신과, 그것을 듣고 있는 사람과, 험담의 대상이다.
2)하나님의 말씀은 열심히 연구하나
예수님을 믿은 지 6년이 넘은 박 집사는 현재 부부 성경공부 모임에 출
석하고 있다. 아울러 남선교회와 성가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화요일 아
침마다 남성들을 위한 소그룹 모임에 참석하고, 주일학교에서는 3학년을 맡
아 지도한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연구하고 모든 일을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해석하
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아내의 결점만 보면 참을 수가 없었다. 일단 입을 열기
시작하면 고함을 지르고 온갖 험악한 말들을 쏟아 붓고 나서야 조용해졌다.
그는 남이 아닌 내 아내이기 때문에 무시하고 밀치고 다그치고 비난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자기 행동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는 듯 그는 말한다.
“한 번씩 난리를 쳐야 말을 듣는다니까.” 아내 김 집사는 입을 열어야 할 때에 반대로 침묵을 지켰다. 김 집사는 아내에게 은혜의 말이 아니라 폭언을 퍼부었다. 두 사람 모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라는 부르심을 받았지만, 그 명확한 가르침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시켰다. 자기 방식대로 하나님의 계획을 따르려 했고, 감정에 충실하기 위해 성령의 부르심과 하나님의 말씀을 임의로 수정했다.
80퍼센트의 순종을 선택하면, 나머지 20퍼센트의 불순종이 우리를 망쳐
놓는다. 박 집사와 김 집사는 하나님의 명령과는 상관없이 자유를 선택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근본적인 원칙을 무시하고 있었다.
3)남편감을 파는 백화점
남편감을 파는 백화점이 문을 열었다. 이 백화점에 가면 마음대로 남편감
을 골라 살 수 있었다. 규정이 하나 있는데, 이미 거쳐 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 없었다. 두 처녀가 꿈에 그리던 남편을 사려고 찾았다. 1층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괜찮군. 1층이 이 정도면 한층 더 올라가 볼 필요가 있겠어.” 2층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도 좋아하며 아주 잘 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흠, 아주 좋아. 더 올라가자.”
3층에는 돈 잘 벌고 아이를 좋아하고 아주 잘 생겼고 집안일도 잘 도와
주는 남자들이 있었다. “우와, 여기서 멈출 수 없어.” 4층에는 돈 잘 벌고 아이 좋아하고 잘 생겼고 집안일 도와주고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맙소사! 4층이 이 정도면 5층은 상상을 초월하겠지.”
5층의 안내문은 이렇게 적혀 있었다. “5층은 비어 있음. 만족을 모르는
당신,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쏜살같이 내려가기 바람.” 인간 욕
망의 끝은 어디일까?
4)더 정복할 나라가 없어서
20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불과 10년만인 BC 333년에 유럽과 아시
아의 대부분을 차지한 위대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이 더 이상 정복할 나라
가 없게 되자, 이렇게 탄식했다고 합니다.
“더 이상 내가 정복할 나라가 없으니, 이제 나는 심심해서 어찌할꼬!”
이처럼 알렉산더 대왕은 자신의 개인적인 야망을 달성하였으나, 더 큰 야
망을 품고 괴로워하다가, 그만 33세의 젊은 나이에 죽고 말았습니다.
5)인생은 짧은데
인생은 짧다. 일을 미루고 늑장부릴 만큼 주어진 시간이 길지 않다. 우리
가 쓰는 시간 중에 별로 생각해 보지 못한 것에 상당한 시간이 사용되고 있
음을 살펴보자. 가령 70년을 살 경우 잠자는 데 20년, 일하는 데 20년, 먹는
데 6년 노는 데 7년, 치장하는 데 5년, 전화 거는 데 1년(여자는 좀 더 길
듯), 담배 태우는 데 2년 반, 누워 있는 데 2년 반(밤잠이 아닌 낮잠이나 누
워 쉬는 시간), 다른 사람이나 차 기다리는 데 3년 반, 신발 끈 매는 데 반
년 등이다. 자기가 쓴 시간, 혹은 지나간 인생에 대하여 후회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다.
6)어느 운전기사의 사과
오전 일과 때의 일이었습니다. 감색 점퍼를 입은 남자 한 분이 한 손에
종이 꾸러미를 들고 역무실로 들어오셨습니다.
사연은 새벽에 차를 몰다가 어린이대공원역 이름 판을 들이받았다는 것
입니다. 당시, 지방에 가는 길이라 방문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연신 꾸벅이셨습니다. 그러면서 손에 들고 있던 차량검사증을 내미셨습니다.
자신은 얼마 전 실직하고 트럭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며 이거라도 맡기고
배상하겠다는 것입니다.
사실, 역 이름판 기둥은 조금 긁힌 정도였으며 배상을 받을 정도는 아니
었습니다. 그 분을 돌려 보내드리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기와 욕심이 판치는 세상에서 저런 분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행복한 하루
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유제남 | 도시철도공사 강동역
7)욕심으로 구하는 기도
한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목사님께 왔습니다. “목사님, 우리 아들이 장
관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부탁을 받고 목사님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들을 꼭 장관으
로 만들어주세요. 그러나 어머니 뜻대로 마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하옵소서.”
이 기도를 듣고 있던 어머니가 “끝말은 빼고 이루어주세요”하고 말했습니
다. 그때, 목사님께서 “다시 기도합시다.”하고는 “어머니의 뜻대로 아들을 장
관으로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그 뒤 기도는 취소합니다.”라고 기도했는데, 아
들이 정말 장관이 되었습니다.
장관이 되고 난 어느 날, 그 아들은 암살을 당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어
머니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으며 “목사님, 끝에 그 기도도 취소하지 말걸 그
랬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뜻대로 구할수록 하나님 뜻과는 반대가 됩니다. 우리는 상속권이
있기에 바로 구하면 다 주시지만, 우리의 야망을 위해 구하면 주시지 않습니
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구하십시오.
주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뜻과
나의 욕심을 분별하는 지혜를 가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9.설교예문
♣성령강림절 후 네 번째 주일
성경 ; 왕상19:15-16,19-21, 갈5:1,13-24, 눅9:51- 62
제목 ; 두 세력이 우리를 조종하려고 계속 싸운다!
불교인들이 많이 읽고 있는 ‘반야심경(般若心經)’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반야심경은 유교계의 명심보감(明心寶鑑)과 같은 책입니다. 말하자면, 불교계
에서 읽히고 있는 여러 불경 중에서 좋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라 할 수 있
습니다.
그런데, 그 책 중에 ‘색즉시공(色卽是空)이요,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 눈에 보이는 것들이 사실상 아무 것도 아니고,
반면에 눈으로 볼 수 없어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사실상 존재하는 그
무엇이 있다.’고 하는 뜻이라고 합니다. 달리 말하면, ‘눈에 보이는 것들도 언
젠가는 다 사라져 버릴 것들이고, 그 반대로 우리 눈으로 볼 때는 텅 빈 것처
럼 보이나 실제로는 존재하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 뜻으로 풀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우리 눈에 보이는 그 무엇에다가 집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쉽
게 말하면, 이 세상 그 무엇에다가 욕심을 품지 말라는 뜻으로도 풀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사는 동안에 그 무엇인가를 얻고자 해서 열심
히 노력하고 애쓰지만, 그러나 나중에는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다는 것입니
다.
수경스님이, ‘그동안 바깥세상을 향하여 목청을 높이는 운동에 매진하면
서, 정작 자기 내면 수행은 놓치고 만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
까?’하고, 주변사람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최근에 고백하기를
“그처럼 세상에 대해서 외치는 것도 하나의 권력이더라.”라고 말했기 때문입
니다.
저는 수경스님이 이번에 보여준 그의 행적과 그 언사들 중에서 ‘나는 죽
음이 두렵다. 생사문제도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다. 이대로 살면,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할 것 같다.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하게 살고 싶다.’고 한 말에
다가 깊은 관심을 두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세상에 대해서는 이래라 저래라 목청을 높여왔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는 소홀히 하고 있었던 점에 대해서 뒤늦게나마 후회를 하고, 그
처럼 말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현재 수경스님의 나이가 61세라고 합니다. 지
금 세상에서 그다지 많은 나이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우리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어딘지 알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솔
직한 고백인 셈입니다. 이처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의 최종 목적지도 알지
못하면서, 그는 세상에 대해서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고 하면
서 목소리를 높여서 외쳐왔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선생은 갈라디아서 5장에서 말하기를 ‘너희가 서로 헐뜯고 해
친다면 둘 다 멸망할 것이니,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15)’고 하면서
‘오직 성령께서 인도하는 대로만 따라가라. 그러면, 성령께서는 너희가 어디
로 가야 할지, 그리고 또 무엇을 해야 할지를 가르쳐주실 것이다(16)’라고 했
습니다.
이렇게 말한 다음,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말하기를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면 육신의 욕심에 끌려다니는 일이 없게 된다.’고 했습니다. 바꿔 말
하면, 우리가 육신의 욕심에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성령의 지시에 따라 살아
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 선생이 왜 이렇게 말씀했을까요? 우리 인간은 육신
의 욕심에 이끌려 살 때에는 영원히 죽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선생
은 말하기를 ‘욕심은 죄를 낳고, 그 죄는 점점 자라서 죽음을 가져온다(1:15)’
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욕심에 끌려 다닐 경우, 우리는 비참한 인생을
살아야 하고, 최종적으로는 영원한 멸망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V3는 컴퓨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백신 프로그램입니다. 컴퓨터를 계속
사용하려면, 이 프로그램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물론, 요즘에는 V3 이외에
도 여러 종류의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V3라는 백신을
처음으로 개발한 사람이 바로 ‘안철수’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백지연 아나운서와 TV대담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
다. 그 대담 중에서 안철수 씨가 한 말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중의 하
나가 ‘사람들이 중요한 것과 급한 것 중에서, 항상 급한 것을 먼저 하는 버릇
이 있기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은 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급한 것과 중요한 것 중에서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중요한 일인
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급한 일부터 먼저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중요하다는
가치 기준이 중요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그 가치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에다가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
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아무리 애쓰고 수고
해도,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 우리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믿음입니다.
아무튼, 우리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 중에서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합니
다. 물론, 중요한 일이면서 동시에 급한 일이라면 문제가 될 수 없을 것입니
다. 그러나 문제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겹칠 때가 많다고 하는 사실입니
다. 이럴 때, 우리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바른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급한 일을 먼저 하게 되고, 결국 중요한 일은 끝내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는 후회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냥 후회하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땅을 치면서 통곡
할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이란 결국 영원한 생명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번번이 급한 일을 먼저 하게 될 경우, 결국은 영원한 죽음
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에게 있어서 ‘급한 일’이란 도
대체 어떤 것입니까? 알고 보면, 그런 것은 대개 욕심과 관련이 있습니다. 말
하자면, 욕심 때문에 급한 일을 먼저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처럼 욕심에 끌
려다닐 경우, 나중에는 믿음까지도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갈릴리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시다가 예루살렘에 가시기로 마음
을 굳히셨습니다. 그런데,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려면 사마리아 지역을
지나가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지나가시는 도중에 하루
정도 묵으시려고 심부름꾼을 먼저 보내어 머무를 방을 구하도록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마리아 사람들이 방 내주기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소식
을 전해 듣게 되자, 제자들은 속이 무척 상했습니다. 그 중에서 야고보와 요
한이 말하기를 “주님, 하늘에서 불을 내려다가 이 사람들을 태워버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고 주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뭐라고 꾸짖으셨는지, 그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만, 주님은
제자들을 꾸짖고는 다른 마을로 가셨습니다.
그때, 어떤 제자 하나가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
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
리가 있으나, 나는 머리 둘 곳이 없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한 사람
이 말하기를 “제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주십시오.”하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나라에 적당치 않다.”하고 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아주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세
상일에 마음을 빼앗기다 보면, 참으로 중요한 천국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물론, 세상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신앙인에게
있어서 중요한 일이란 뭣인지 잘 깨닫고, 그 중요한 일부터 해야 하는 것입니
다.
세상의 그 누구를 막론하고, 인간이라는 존재는 궁극적으로 죽게 되어 있
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죽게 될 경우, 지금 현재 우리가 그처럼 마음을 기울
이고 있는 일들은 그냥 다 내버려두고 가야만 합니다.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죽음에 이르게 되었을 때에는 그 일을 절대로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주 쉬운 예(例)를 하나 들겠습니다. 정말 급하게 할 일이 몇 가지 있다
고 합시다. 그런데, 지금 암에 걸려서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급히 할 일이 많다고 해서 병원에 가지 않겠습니
까?
우리 인간은 내일 일을 알 수 없습니다. 내 앞에 무슨 일이 닥칠지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방 내게 무슨 일이
생기랴!’하고서는, 천국에 갈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천국에 갈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세상일이 더 급하다
고 생각한 나머지, 그 일부터 먼저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믿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고민을 하게 될 것입니
다. 그렇지만, 우리 속에는 욕심이라는 것이 있어서, 급히 해야 할 것과 중요
한 것 중에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그 올바른 판단을 흐려놓고 있는 것입
니다.
사도 바울이 갈라디아서 5장에서 말하기를 ‘우리 속에는 악한 일 하기를
좋아하는 본성이 있다.’고 하면서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
라시는 것은 육체의 욕망을 거스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속에 있는
이 두 세력이 서로 우리를 마음대로 조종하려고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는 것
이 사도 바울 선생의 주장입니다.
우리가 육신이 원하는 대로 끌려 다닐 경우, 우리는 더러운 생각을 하거
나 육적인 쾌락을 찾게 되고, 자기 이익 추구와 불평을 일삼게 된다고 말합니
다. 그리고 그렇게 사는 사람일수록 양심대로 살고 있노라고 큰소리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결국 허무한 마음에 사로잡히게 됩
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우리 마음을 기쁘게 해주거나 평안하게 해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노예가 되어 살거나, 세상 즐거움과 재미에 빠진 사
람일수록, 허무한 생각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술
을 찾게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오락에 빠져들게 되는 것입니다.
하건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악한 세력은, 마치 그런 것들이 우리를 행복
해주고 재미나게 살 수 있을 것처럼,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아
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육신의 욕심대로 살면 결코 행복하게 살 수가 없습
니다. 잠깐 동안 기분 좋게 해줄 수는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영원한 불행에
빠지게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속에 있는 육신의 세력입니다.
그러니, 속지 마십시오. 인간의 욕심은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
않습니다. 만일 그렇게 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왜 예수를 믿겠습니까? 하지
만,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절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욕심껏 산다고 해서 행복하게 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해야 할지, 성령께서 알려주신
다고 했습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라는 것을 깨닫고, 그 뜻대로 살려고 마음을 먹을 경우, 하나님께서 속히 보
내주십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육신의 욕심에 이끌려서 죄를 짓고 살다가 허무하게 인
생을 마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에게만 보내주
시는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감으로써 후회가 없는 인생을 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먼저, 세상에 대한 미련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말하기를 ‘예수께 속한 사람은 자기 육체와 함께 정욕과 욕
망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이다(갈5:24)’라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인생의 최대 관심을 하늘나라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원히 살 곳은
이 땅이 아니라 하늘나라입니다. 하늘나라가 우리 인생의 최종 목적지입니다.
그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살아야만, 진정으로 인생의 살맛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다가 소망을 두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 꿈이요
목표였는지, 이미 깨달은 분들도 있을 것이며, 머지않아 깨닫게 될 분들도 있
으리라 여겨집니다.
이제 더 늦기 전에, 그리고 더 많이 후회하기 전에, 더 큰 고통을 겪기
전에, 어서 빨리 세상에 대한 소망을 버리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하늘나라에
다가 소망을 두고 살아가도록 하십시오. 진정으로 하늘나라에다가 소망을 두
고 살아야, 우리 인생을 값지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엘리사는 열 한 명의 종들과 함께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엘리야 선지자가 나타나 그가 입고 있던 예언자 옷을 엘리사에게 걸쳐주
었습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즉시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 달려와서 말하기를
“제가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하고 와서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고했습
니다.
열왕기상 19장 21절 말씀을 보면, 이때에 엘리사가 취한 행동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그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언자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 세상에
대한 미련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머지않아 가
게 될 천국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주께서 일
러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성령께서 일러주시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2.그럴 때, 예수님의 믿음직한 후계자로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
다.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들 중에서 어떤 한 사람이 주님께 부탁하기를
“먼저 제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도록 해주십시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주님은 “죽은 사람들에게 죽은 자를 묻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 나라를 전
파하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주 매정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무리 주님을 따르는 일이 중요하다 할지라도, 어찌 아버지 장례도 치르지
말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실 수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다른 번역본을 보면 이 본문의 말씀을 “세상일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
들에게 그 일을 맡기고, 너는 천국이 왔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고
하셨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컨대, 아버지의 장례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
는데, 그것이 바로 천국이 왔다는 소식을 전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것으로 끝나고 만다면, 사
실 예수를 믿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독교가 아니더라도, 나름대로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서적들도 많거니와, 훌륭한 선생들도 많습니다.
꼭 이런 식으로 힘들게 예수를 믿지 않더라도, 좀 더 편하고 좀 더 쉽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는 종교들도 얼마든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처럼 조금은 고달프게 믿음생활을 해야 하는 까닭은, 천
국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의 이름
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틀림이 없지만, 예수님의 참된 제자가
되려면 험한 가시밭길과 같은 고난의 길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날 안철수 씨가 한 말 중에서 또 하나 생각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자신이 지금까지 가장 많이 분노한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고 말입니다. 그것은, 그가 마음먹은 대로 살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자신이 계획한 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한없이 너그러우면서도, 반면에 다른
사람에게는 조금의 여유도 주지 않고 아주 냉정하게 말할 때가 많습니다. 그
런데, 안철수 씨는 거꾸로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에게 냉정히 대하
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지금보다 더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냉정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를 멸망의 길로 인도
하는 육신의 욕망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손에 쟁기
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하셨
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자기 자신에게 좀 더 냉정해지도록 합시다. ‘지
금처럼 이렇게 살아도 과연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느냐?’하고 자기 자신을 채
찍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다음, 다시 한 번 ‘이렇게 믿어도 과연 예
수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우리 속에 있는 악한 본성과의 싸움에서 꼭 승리하셔서, 우리
모두 천국에 다 들어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2013년 6월 16일 성령강림 후 네 번째
성경 ; 왕상19:15-16,19-21, 갈5:1,13-24, 눅9:51- 62
제목 ; 악한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
지난 12일자 인터넷 신문에 ‘똥을 팔아서 억대를 챙긴 40대 여자’라는, 아주
요상하고 기이한 제목의 기사가 떴습니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자신의 배설물과 배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
넷을 통해서 판매한 혐의로 이 아무개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이 씨는 자신의 똥과, 용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입던 속옷 등, 3천여 가지를 1건당 3만~5만원씩 받고서 수천 명의
남자들에게 팔아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이 여자가 벌어들
인 돈이 무려 1억 2천여만 원이라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
니다.
도대체, 어떤 남자들이 여자가 누운 똥을 무슨 이유로 어디에다가 쓰려고 돈
을 주고서 샀을까요? 미치지 않고서는,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요? 간
혹, 음란에 빠진 사람들이 여자의 속옷이나 음란 사진을 구입했다는 기사를
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주고 여자의 똥을 구입했다니, 참으로 기막
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바뀌려고 이런 일까지 생
기는 것일까요? 그러나 육체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이런 일에 대해서 그다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일부 연예인들, 특히 여자 연예인들까지도 술 먹고 취
해서 술주정했던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세상이니,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프로야구 ‘넥센’의 김민우 선수가 술을 먹고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후에 뺑소니를 쳤다는 뉴스가 보도되더니, 이번에는, 김민우 대신에 들어가서
대타(代打)로 활약하던 신현철 선수마저, 음주운전사고를 일으킨 후에 뺑소니
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 속에는 악한 일 하기를 좋아하는 본성이 있다(갈
5:17)’고 하면서,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선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선하게 사는 것이,
우리의 본성과는 반대가 되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는 늘
두 세력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하게 하려고 계속 하나님의 말
씀을 들려주시면서 용기와 믿음을 북돋아주시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악령
은 우선 먼저 사람의 육체가 즐거워하는 일들을 하게 만들어서 사람의 마음
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자기 말대로 하도록 지시하면서 조종
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19절 이하에서 ‘육체의 생활’과 ‘성령의 생활’을
구분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의 본성이 시키는
대로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면, 우리는 더러운 생각, 육신의 쾌락을 찾는 마
음, 우상숭배, 마술, 헐뜯음과 싸움, 질투와 분노, 자기 이익만을 추구, 불평과
비판적인 태도, 자기의 작은 당파 외에는 모든 것을 나쁜 것으로 인정하는 배
타주의, 시기, 살인, 술주정,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 등을 행한다.’고 했습니
다.
요컨대,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 경우, 육체적으로는 잠시 즐겁게 지낼 수 있
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는 자신도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
도 많은 피해와 아픔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육체의 욕망
에 따라 산 결과는 파멸과 죽음뿐입니다.
그래서 ‘예수께 속한 사람들은 악한 욕망의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
이다(갈5:24)’라고,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멸망의 길로 가
게 하는 악한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과 함께 새롭게 거듭난 사람이
바로, 예수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제 우리는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도하
시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본성
이 원래 악하기 때문에,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간다는 것이 결코 쉬
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진정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든지 악한 욕망을 이겨내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북아메리카에 있는 유적지를 조사하던 탐험대가, 어느 탄광 근처를 조사하면
서 오두막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오두막이었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니 엄청난 황금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금 옆에는 두 개
의 유골도 함께 있었습니다.
탐험대장은, 왜 금을 쓰지도 못하고 모으기만 하다가 두 사람이 죽게 되었는
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다음 날, 탐험대장은 모든 대원들을 불러놓고 다음과 같이 말
했습니다.
“어째서 황금을 그대로 남겨둔 채로, 두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지,
드디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황금을 캐기 위해서 떠난 두 사람은 드디
어 금광을 발견했지요. 그리고 보다시피 많은 황금을 캐냈습니다. 하지만 문
제는, 그들이 겨울이 온다는 사실도 잊어버린 채, 오직 황금만을 캐내기 위해
서 정신이 없었던 거요. 그리고 막상 겨울이 왔을 때에는 이미 먹을 식량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보라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다시 마을로
돌아갈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요컨대,
그런 상황에서 황금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 욕심에 빠지면, 그 욕심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온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욕심에 빠진 사람들은, 바로 코앞에 죽음의 사자가 와
있다는 것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은, 그 욕심 때문에
죽어야만 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욕심
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욕심을 적절히 잘 사용하면 의욕(意慾)이 되는 것이
고, 욕심이 지나치면 욕망이 되는 것입니다. 의욕은 사람을 살리나, 욕망은
사람을 죽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의욕을 갖게 하지만, 마귀는 우리에게 욕
망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욕망이 아닌 의욕을 갖고 살아갈 수 있
을까요?
1.세상에 대한 모든 미련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어느 날, 예수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선
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저도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
자, 예수께서 “나는 내 머리를 뉘일 곳도 없다. 여우도 들어가 살 굴이 있고,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나는 이 땅에서 편히 쉴만한 집이 없구나!”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에게는 제자 될 만한 각오
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수께서 직접 어떤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시오.”하고 제자
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제 곧 가서, 먼저 아버지 장례를 치르
도록 해주십시오.”하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사람에게 “영생이 아
닌 세상일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일을 맡기고, 당신은 천국이 온 것
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주께 와서 부탁하기를 “주님, 저도 주님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가서 허락받게 해주십시오.”하고 말씀드렸습니
다. 그러나 주께서는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나라에 합
당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두 번째 사람에게 하신 말씀은 너무 지나치셨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
다. 다른 사람도 아닌 친아버지의 장례인데, 어째서 예수님은 그것조차 거부
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영생과 천국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그 사
실을 깨우쳐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영생과
천국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영생과 천국을
너무나 소홀히 여기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영생과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오겠다는 사람에게 ‘세상일에
만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일을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
게 말씀하신 것은 ‘세상일을 소홀히 여겨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오직 세상일에만 관심을 두고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 다시 말해서 미래에 대한
소망이 굳건한 사람이 세상일도 열심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반면에, 미래
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은 현재 일도 소홀히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주께서는 세상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일에만 빠져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금광을 찾아 나섰던 사람들, 어떻게 되었습니까? 금을 캐는 일에만 열중하는
바람에, 그곳에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영생과 천국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
람들, 그래서 세상일에만 파묻혀 사는 사람들, 머지않아 언젠가는 아주 비극
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의욕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되,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뭐가 더 중
요하고, 어떤 것을 나중에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
일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면,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 무엇
보다 먼저, 우리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일
에 힘써야 합니다.
사실, 세상 물질에만 얽매여 살다 보면, 내일 죽게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일
에만 파묻혀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을 깨우
쳐주시고, 무엇이 진정 우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알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하게끔, 지혜와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2.육체의 욕심을 다 끊어버리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여자의 똥을 4,5만원씩이나 주고 구입한 자는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그가 정
말 미쳐서 그런 짓을 했을까요? 미친 사람은 그런 짓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게 된 것은, 그들이 ‘육체의 욕망’이라고 하는, 한 가지
일에만 미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돈에 미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식에게 미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처럼, 무엇엔가 미쳐 있는 사람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별할 수 있는, 사리분별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세상에 있는 그 무엇에 미쳐서 사는 사람들이 없지 않
아 있습니다.
한 번 미치면, 그 질곡에서 벗어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
말씀을 들으시면서, 우리 자신이 지금, 과연 생명의 길을 가고 있는지,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는지, 아주 냉철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사는 원래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열한 명이나 되는 종들과
함께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엘리야가 나타나서 자신이 입고 있
던 예언자 옷을 그에게 걸쳐주었습니다. 엘리야가 이렇게 한 것은, ‘엘리사에
게 기름을 부어 네 후계자로 삼으라.’고 하시는 주님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엘리사는 즉시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 달려와서 “제가 부모님께 작별
인사를 하고 와서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엘리야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면서 “내가 자네에게 한 일을 기억해야 하네!”라고 말했
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황소 두 마리를 잡아서 이웃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작
별인사를 했습니다.
열왕기상 기자는 엘리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엘리사
는 그런 다음에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를 섬기며 제자가 되었다. 이렇게, 그
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언자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라고 말입
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입
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 이전의 잘못된 생활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깨끗
이 다 청산하고, 이제는 예수 중심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는 각오와 다짐
을 다 했을 줄 믿습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의 부름을 받게 되자,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언자의 새
삶을 시작했다고, 열왕기상 기자는 기술했습니다. 말하자면, 엘리사는 아주
구체적으로 옛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는 엘리사처럼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사도 바울 선생이 말한
것처럼, 육체의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옳은 길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정한 관심과 목적이 과연 어느 쪽에 더 많이 있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자기 자
신에게 직접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요컨대, 육체에 따라 살면, 악한 영, 곧
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면 하나
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악한 영의 지시에 따라서 육체가 좋아하는
것을 행하면 파멸과 멸망을 당하게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되면 영
생과 천국이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과 진리를, 여러분이 믿던지 아
니 믿던지, 그것은 각 사람의 자유와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결과가 그리 머지않은 날에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이 끝나면,
각자 살아온 인생의 결과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날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육체 중심의 생활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중
심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어떻게 사는 것이 참으로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고 복이 되는 길인
지,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결과, 주님의 뒤를 따르
는 것이 진정으로 복이 되는 길이라 믿게 되었다면, 좀 더 확실하고 분명하게
믿음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 많은 칭찬과
상급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
원합니다. 아멘. ♡
♣성령강림 후 네 번째
성경 ; 왕상19:15-16,19-21, 갈5:1,13-24, 눅9:51- 62
제목 ; 악한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
지난 12일자 인터넷 신문에 ‘똥을 팔아서 억대를 챙긴 40대 여자’라는, 아
주 요상하고 기이한 제목의 기사가 떴습니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자신의 배설물과 배변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
터넷을 통해서 판매한 혐의로 이 아무개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0년부터 올해 4월까지, 이 씨는 자신의 똥과, 용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입던 속옷 등, 3천여 가지를 1건당 3만~5만원씩 받고서 수천 명의
남자들에게 팔아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이 여자가 벌어들
인 돈이 무려 1억 2천여만 원이라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
니다.
도대체, 어떤 남자들이 여자가 누운 똥을 무슨 이유로 어디에다가 쓰려고
돈을 주고서 샀을까요? 미치지 않고서는,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을까요?
간혹, 음란에 빠진 사람들이 여자의 속옷이나 음란 사진을 구입했다는 기사를
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돈을 주고 여자의 똥을 구입했다니, 참으로 기막
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바뀌려고 이런 일까지
생기는 것일까요? 그러나 육체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이런 일에 대해서 그다
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일부 연예인들, 특히 여자 연예인들까지도 술 먹고
취해서 술주정했던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세상이
니,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프로야구 ‘넥센’의 김민우 선수가 술을 먹고 무면허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후에 뺑소니를 쳤다는 뉴스가 보도되더니, 이번에는, 김민우 대신에 들어
가서 대타(代打)로 활약하던 신현철 선수마저, 음주운전사고를 일으킨 후에
뺑소니쳤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 속에는 악한 일 하기를 좋아하는 본성이 있다
(갈5:17)’고 하면서,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선하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지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의 지시에 따라 선하게 사는 것
이, 우리의 본성과는 반대가 되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는 늘 두 세력이 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선한 일을 하게 하려고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시면서 용기와 믿음을 북돋아주시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악
령은 우선 먼저 사람의 육체가 즐거워하는 일들을 하게 만들어서 사람의 마
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자기 말대로 하도록 지시하면서 조
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5장 19절 이하에서 ‘육체의 생활’과 ‘성령의 생활’
을 구분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의 본성이 시키
는 대로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면, 우리는 더러운 생각, 육신의 쾌락을 찾는
마음, 우상숭배, 마술, 헐뜯음과 싸움, 질투와 분노, 자기 이익만을 추구, 불평
과 비판적인 태도, 자기의 작은 당파 외에는 모든 것을 나쁜 것으로 인정하는
배타주의, 시기, 살인, 술주정,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 등을 행한다.’고 했습
니다.
요컨대,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 경우, 육체적으로는 잠시 즐겁게 지낼 수
있을지 모르나, 결과적으로는 자신도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고, 다른 사람에
게도 많은 피해와 아픔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육체의 욕
망에 따라 산 결과는 파멸과 죽음뿐입니다.
그래서 ‘예수께 속한 사람들은 악한 욕망의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
들이다(갈5:24)’라고,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멸망의 길로
가게 하는 악한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과 함께 새롭게 거듭난 사람
이 바로, 예수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제 우리는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
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본성이 원래 악하기 때문에,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진정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는, 어떻게든지 악한 욕망을 이겨내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하는 것입니다.
북아메리카에 있는 유적지를 조사하던 탐험대가, 어느 탄광 근처를 조사하
면서 오두막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오두막이었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니 엄청난 황금이 쌓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황금 옆에는 두
개의 유골도 함께 있었습니다.
탐험대장은, 왜 금을 쓰지도 못하고 모으기만 하다가 두 사람이 죽게 되었
는지,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 자세히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다음 날, 탐험대장은 모든 대원들을 불러놓고 다음과 같이 말
했습니다.
“어째서 황금을 그대로 남겨둔 채로, 두 사람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는
지, 드디어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황금을 캐기 위해서 떠난 두 사람은
드디어 금광을 발견했지요. 그리고 보다시피 많은 황금을 캐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들이 겨울이 온다는 사실도 잊어버린 채, 오직 황금만을 캐내기 위
해서 정신이 없었던 거요. 그리고 막상 겨울이 왔을 때에는 이미 먹을 식량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눈보라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다시 마을로
돌아갈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요컨대,
그런 상황에서 황금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었던 겁니다.”
그렇습니다. 한 번 욕심에 빠지면, 그 욕심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온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욕심에 빠진 사람들은, 바로 코앞에 죽음의 사자가
와 있다는 것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은, 그 욕심 때문
에 죽어야만 끝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욕심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욕심을 적절히 잘 사용하면 의욕(意慾)이 되는
것이고, 욕심이 지나치면 욕망이 되는 것입니다. 의욕은 사람을 살리나, 욕망
은 사람을 죽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의욕을 갖게 하지만, 마귀는 우리에게
욕망을 갖게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해야, 욕망이 아닌 의욕을 갖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1.세상에 대한 모든 미련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어느 날, 예수님 일행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선생님이 가시는 곳이면, 저도 어디든지 따라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나는 내 머리를 뉘일 곳도 없다. 여우도 들어가 살 굴이
있고,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으나, 나는 이 땅에서 편히 쉴만한 집이 없구나!”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에게는 제자 될 만한
각오가 되어 있지 않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예수께서 직접 어떤 사람에게 “나를 따라오시오.”하고 제
자로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제 곧 가서, 먼저 아버지 장례를 치
르도록 해주십시오.”하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사람에게 “영생이
아닌 세상일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일을 맡기고, 당신은 천국이 온
것을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라고 냉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주께 와서 부탁하기를 “주님, 저도 주님을 따라가겠습니
다. 그러나 먼저 집안 식구들에게 가서 허락받게 해주십시오.”하고 말씀드렸
습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나라
에 합당하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두 번째 사람에게 하신 말씀은 너무 지나치셨다는 생각을 갖게 합
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친아버지의 장례인데, 어째서 예수님은 그것조차 거
부하셨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영생과 천국이 얼마나 값지고 소중한지, 그
사실을 깨우쳐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영생
과 천국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영생과 천국
을 너무나 소홀히 여기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보다 더 소중한 것이 영생
과 천국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오겠다는 사람에게 ‘세상일
에만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일을 맡기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렇게 말씀하신 것은 ‘세상일을 소홀히 여겨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오직 세상일에만 관심을 두고 사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천국에 대한 확신을 가진 사람, 다시 말해서 미래에 대
한 소망이 굳건한 사람이 세상일도 열심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반면에,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 사람은 현재 일도 소홀히 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까, 주께서는 세상일을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세상일에만 빠져 살아
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금광을 찾아 나섰던 사람들, 어떻게 되었습니까? 금을 캐는 일에만 열중하
는 바람에, 그곳에서 얼어 죽고 말았습니다. 영생과 천국에 대한 믿음이 없는
사람들, 그래서 세상일에만 파묻혀 사는 사람들, 머지않아 언젠가는 아주 비
극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우리가 의욕적으로 열
심히 살아가되,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알고 살아야 합니다. 뭐가
더 중요하고, 어떤 것을 나중에 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면, 어떻게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그 무
엇보다 먼저, 우리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아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사실, 세상 물질에만 얽매여 살다 보면, 내일 죽게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일에만 파묻혀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의 어리석은 생각을 깨
우쳐주시고, 무엇이 진정 우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알게 해주십니
다. 그래서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을 먼저 하게끔, 지혜와 생명의 말
씀을 들려주시는 것입니다.
2.육체의 욕심을 다 끊어버리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여자의 똥을 4,5만원씩이나 주고 구입한 자는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그가
정말 미쳐서 그런 짓을 했을까요? 미친 사람은 그런 짓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런 사람들이 그런 짓을 하게 된 것은, 그들이 ‘육체의 욕망’이라고 하는, 한
가지 일에만 미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돈에 미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자식에게
미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처럼, 무엇엔가 미쳐 있는 사람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구별할 수 있는, 사리분별의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
회를 다니는 사람들 중에도, 세상에 있는 그 무엇에 미쳐서 사는 사람들이 없
지 않아 있습니다.
한 번 미치면, 그 질곡에서 벗어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오늘
이 말씀을 들으시면서, 우리 자신이 지금, 과연 생명의 길을 가고 있는지, 정
말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는지, 아주 냉철하게 자기 자신을 돌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사는 원래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열한 명이나 되는 종
들과 함께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엘리야가 나타나서 자신이 입
고 있던 예언자 옷을 그에게 걸쳐주었습니다. 엘리야가 이렇게 한 것은, ‘엘
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네 후계자로 삼으라.’고 하시는 주님의 지시에 따른 것
입니다.
이에, 엘리사는 즉시 소를 버리고 엘리야에게 달려와서 “제가 부모님께 작
별 인사를 하고 와서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엘리
야는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면서 “내가 자네에게 한 일을 기억해야 하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엘리사는 황소 두 마리를 잡아서 이웃사람들에게 대접하고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열왕기상 기자는 엘리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엘
리사는 그런 다음에 엘리야를 따라가서, 그를 섬기며 제자가 되었다. 이렇게,
그는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언자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였다.’라고 말
입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받아들임으로써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한 사람들
입니다. 그래서 예수를 믿기 이전의 잘못된 생활이 있다면, 그 모든 것을 깨
끗이 다 청산하고, 이제는 예수 중심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겠다는 각오와 다
짐을 다 했을 줄 믿습니다.
엘리사는, 스승 엘리야의 부름을 받게 되자, 옛 생활을 청산하고 예언자의
새 삶을 시작했다고, 열왕기상 기자는 기술했습니다. 말하자면, 엘리사는 아
주 구체적으로 옛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엘리사처럼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사도 바울 선생이
말한 것처럼, 육체의 생활을 깨끗이 청산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옳은
길을 가면 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진정한 관심과 목적이 과연 어느 쪽에 더 많이 있느
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 판단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자
기 자신에게 직접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요컨대, 육체에 따라 살면, 악한 영,
곧 마귀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면 하
나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악한 영의 지시에 따라서 육체가 좋아하
는 것을 행하면 파멸과 멸망을 당하게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되면
영생과 천국이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과 진리를, 여러분이 믿던지
아니 믿던지, 그것은 각 사람의 자유와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한 것은, 그 결과가 그리 머지않은 날에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이 끝나
면, 각자 살아온 인생의 결과에 따라,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
날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육체 중심의 생활을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
님 중심의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어떻게 사는 것이 참으로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고 복이 되는 길
인지, 좀 더 냉철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 결과, 주님의 뒤를 따
르는 것이 진정으로 복이 되는 길이라 믿게 되었다면, 좀 더 확실하고 분명하
게 믿음생활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서게 되는 날, 많은 칭찬
과 상급을 받으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