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신애라 부부, 포니정 혁신상 받아
수상상금 1억원, 극빈국 대학생 양육 위해 한국컴패션에 기부
탤런트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지난 11일 열린 ‘제4회 PONY鄭(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들부부다. 수상상금으로 받은 1억원을 극빈국 대학생 양육을 위해 한국컴패션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5년부터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구컴패션(대표 서정인)을 통해 전세계 가난한 어린이 32명과 1:1결연을 맺어 후원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6개 나라 9명의 대학생도 포함돼 있다.
컴패션은 후원을 받고 자란 어린이들이 대학에 가는 경우, 엄격한 추천과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 ‘1:1 리더십 결연 프로그램’의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1:1 리더십 결연 프로그램’ 장학생을 후원하기로 결심하게 된 이유는 2007년 2월 에디오피아를 방문한 두 사람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엔타카츄라는 대학생을 만나서부터다.
엔타카츄라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명문 약대에 다니고 있는 인재였지만, 2년째 악성 폐결핵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그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고, 이듬해 차인표 씨가 다시 방문했을 때 몰라보게 건강해진 엔타카츄와 재회하게 됐다. 이때 엔타카츄는 품에서 완치증명서를 꺼내며, “도와주신 분들을 평생 기억하고, 받은 은혜를 가난한 조국의 아픈 이들에게 되갚는 훌륭한 약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다.
이후 차인표·신애라 부부는 9명의 대학생과 1:1 결연 후원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댓글 참 멋진 부부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