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가입을 반대하는 7가지 이유
1. 반공을 죄라고 규정한 NCCK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
1988년 NCCK는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에서 반공을 죄라고 규정하였다. 공산주의는 무신론과 유물론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공산주의의 창시자인 마르크스는 종교를 인민의 아편이라고 하였다. 실제로 북한이 공산화 된 후 교회는 초토화 되었으며 남한이 공산화 되었을 경우 남한의 교회들 역시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반공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남한의 교회가 성장할 수 있는 울타리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성결교회는 반공을 죄라고 규정한 NCCK의 입장에 동의할 수 있는가?
2. 반미와 미군 철수를 외치는 NCCK에 동의할 수 없다.
전도와 선교보다 정치적인 이슈에 집중하는 NCCK의 주요 활동 중 하나는 반미 운동이다. NCCK는“반전반핵 양키고홈”을 외치며 분신자살한 김세진씨의 추모 행사를 후원하였으며, 수차례에 걸쳐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와 연대하여 미군 철수등 반미를 주장하였다. 최근에도 NCCK는 광우병 촛불집회를 지지하며 반미운동에 가담하였다. 반미운동은 우리나라에 유익이 없으며 성결교회의 입장이 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성결교회가 미국과 등지는 일에 앞장서는 NCCK에 힘을 실어줄 이유가 있는가?
3. 하나님께 기도하듯 부처에게 기도할 수 없다.
성결교회는 한 분 하나님을 믿으며 그 하나님께만 기도한다. 그러나 NCCK는 이런 순수신앙을 약화시킨다.“하늘에 계신 하느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사님의 마음에 연하여 오늘 4대 종단의 종교여성이 일심으로 간구하오니.” 인용한 내용은 NCCK 홈페이지에 NCCK의 이름으로 올라 간 공식 기도문이다. 마지막은“나무아미타불 아멘”으로 되어 있다. 종교다원주의의 영향과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을 훼손 하려는 움직임을 막아야할 복음주의 교단인 성결교회가 왜 종교다원주의를 지향하는 NCCK에 가입해야 하는가?
4. 기독교를 무당종교로 만들 수 없다.
WCC 제7차 총회(캔버라)의 공식 행사 중 한국대표 정현경 교수는 초혼식을 행했다.“오소서! 흑인 노예여자, 이집트인 하갈의 영이여,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착취당하고 버림받은 하갈의 영이여. 오소서! 우리아의 영, 그의 아내 밧세바에 대한 다윗왕의 탐욕으로 말미암아 전쟁터에 보내져서 죽임당한 장군의 영이여.” 심지어 흙, 공기, 물의 영까지 부른다. 이런 WCC 총회의 모습은 전 세계의 복음주의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성결교회가 이같은 신앙을 가진 WCC와 여기에 협력하는 NCCK를 지지할 수 있는가?
5. 예성과의 결별을 초래하는 NCCK가입을 찬성할 수 없다.
성결교회는 NCC 문제로 인해서 기성과 예성으로 분열된 아픈 상처를 갖고 있다. 기성은 예성과 서로 합동하고자 하는 시도를 했었고 그것은 오래 전 일이 아니고 바로 전 해까지의 일이다. 그런데 갑자기 기성이 NCCK에 가입한다면 예성은 그 동안 기성이 보인 통합 의지를 눈속임이나 거짓으로 볼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서 기성과 예성의 통합은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게 된다. 교회 일치를 위해 NCCK에 가입한다고 하면서 가장 가까운 교단과 아예 결별하고 말 것인가?
6. NCCK 가입으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성결교회가 NCCK에 가입할 경우에는 거액이 들어간다. 교회 수와 교인수에 따라 회비가 정해지는데 2009년의 회비가 예장 9,954만원, 감리교 8,600만원, 기장 4,736만원, 구세군 2,006만원, 기하성 4,736만원이었다. 성결교회의 경우에도 막대한 돈을 회비로 내야하는데 그 만큼의 명분도 실리도 없을 뿐만이 아니라 총회비만 엄청나게 인상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개척교회의 어려운 실정은 외면하고, 교단에 혼란을 일으키면서까지 NCCK에 가입할 필요가 있는가?
7. NCCK 가입은 세계 선교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큰 장애가 된다.
NCCK에 가입하고 WCC에 합류함으로 선교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거짓이다. WCC는 종교다원주의를 수용하기에 복음선교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뿐만 아니라, 세계각국에서 선교사 철수를 선포하였다. 또한 WCC가 정치와 민감한 일들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회주의 국가를 비롯한 많은 여러 나라에서 WCC 관련 선교사들을 경계할 뿐만 아니라 다른 선교사들까지 추방 하는데 이르고 있다. 몽골의 경우만 해도 정부 차원에서 선교사들을 추방하였다. NCCK에 가입하는 것이 필요했다면 해외 선교 30년이 지난 오늘까지 NCCK 가입 청원을 한 선교사가 왜 단 한 명도 없단 말인가? 성결교회를 사랑하고, 복음주의 신앙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는 이상과 같은 이유에 NCCK 가입을 절대 반대한다.전국의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을 비롯한 평신도들은 교단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금번 103년차 총회 대의원께서는 위의 사실을 숙지하시어 우리 교단이 NCCK에 가입하여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지 않도록 결단하여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하는 바이다.
2009년 5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