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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6명만 달팽이 여행을 떠났다. 보통 남자들만 또는 여자들만 여행을 가면 많이 힘들다. 서로가 함께 여행을 하면 스스로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기도 하고 어울리면서 자연스러움도 배운다. 때문에 난 여자만의 남자만의 학교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편이다. 남자 학교를 가면 아이들이 지나치게 장난이 심해 각종 사고가 많다. 욕구 불만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여자만의 학교에 가면 지나치게 감성적이어서 사고는 없지만 자기들끼리 경쟁이 심한 편이다. 내가 학교에 있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것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다. 달팽이 여행을 경험하면서 한번은 여자들만 한번은 남자들만 가보았는데 에너지가 더 많이 소비되었다. 그만큼 많이 힘들었다. 아직도 유교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고 해서 남자 여자를 지나치게 분리하는데 오히려 가끔씩 남자와 여자가 큰 방에서 함께 다 같이 자기도 한다. 아무런 일도 없고 오히려 서로의 모자라는 것을 채워주고 잘 지낸다.
서두가 길었다. 어쨌든 선호하지는 않지만 여자들이 신청을 안했기에 별 도리가 없다. 보통 여행 신청자들 부모님이 아직 많이 보수적이라 남자들이 많다. 어떤 여행이든 비슷하다. 이것도 역시 개인적인 견해다. 하지만 늘 여자들이 없어서 늘 힘들다. ㅎㅎ
태화강 역에서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
이번 여행은 역시 핸드폰을 들고 오지 못하게 하였다. 4학년부터 중1까지 6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다.
기차안에서 명함을 나누어주고 미션 금액 10,000원 그리고 여행에 대해 간단히 주의사항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안동역에 도착 11시 20분경..다시 안동에서 점촌까지 기차를 타기위해 시간이 2시간가량 여유가 있다. 오랫동안 기차를 타기보다 이렇게 안동역 앞에 시장도 구경하고 점심도 먹으면 지루함이 줄어든다. 짐을 역내 보관소에 잠시 맡기고 2조로 나뉘어 출발~~점심먹고 다시 돌아오라고 하였다. 여유있게 시장을 돌아보며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 먹고 돌아오니 다들 기차안에서 열차카페에 가서 군것질을 많이 해서 그런지 분식, 떡볶이을 먹고 왔단다.
다시 안동역에서 영주로 그리고 환승해서 점촌까지 기차를 타고 갔다. 지루하다고 몇몇 친구들이 불평하지만 어쩌랴...그래도 자기들 끼리 왔다갔다하며 잘 논다.
점촌역에 강아지 역장이 있다~~잠시 구경하는 중...TV에도 나온 유명한 개다. 이동하는 중 비가 내린다. 아직 많은 비는 아니지만 조금씩 내리는데 곧바로 마트로 직행...저녁 먹을 재료를 구입했다. 원래는 오리불고기를 해줄 생각이었는데 오리고기가 없어서 돼지 불고기로 변경,,과일도 사고 모두가 마무리...동윤이가 햄도 사자고 한다. ㅎㅎ "먹고 싶으면 니 돈으로 사세요..."
햄은 예전에는 많이 구입했는데 햄에 들어가는 방부제 때문에 요즘은 가급적 잘 안사는 편이다. 재료구입이 끝나니 이제 비가 멈추었다. 지나가는 비라서 다행이다. 다시 불정자연휴양림으로 가는 버스정류장으로 이동...버스시간이 40분가량 남았다.
기다리는 동안 게임도 하고 먹고 싶은 간식을 사오라고 하였는데 몇몇 친구들만 사온다. 돈을 아껴야 한단다..ㅎㅎ
"택시 타고 가요" "아~~ 그것 좋은 생각이다. 그럼 서울가서 미션 금액이 줄어들거야..어떻게 할까? 택시 타고가자.." 라고 하니 그냥 버스타고 가잔다. 명령을 내리기 보다는 결정권을 아이들에게 주는 것이 좋다. 충분하게 이유를 설명하면 대부분 불만이 없다.
버스에서 내려 대략 40분을 걸어서 불정자연휴양림에 도착~~
남자들만 있어서 자유롭다. 곧바로 옷을 벗어 화장실로 직행..샤워해야 한단다. ㅎㅎ
먼저 쌀을 씻고 불리고 나서 돼지 불고기 요리를 시작했다. 혹시 도와줄 사람? 관욱이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옆에서 감자와 양파를 썰고 야채를 씻는 것을 도와준다. 그리고 긴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밥이 완성..각자 알아서 밥을 퍼 먹어야 한다.
각자 가져온 반찬 1가지와 돼지 불고기를 함께 먹으니 진수성찬이다. 특히 밥이 잘 되어 너무 맛있다며 정신없이 먹는다.
밥을 먹고 난 후 하루 평가는 일기쓰기다.
달팽이 여행 1,2에 이어 달팽이여행 3도 갔다. 언제나 그렇듯이 밤에 일기를 쓴다. 울산의 태화강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몇시간 동안 갔다. 안동에서 점심을 먹으며 놀다가 1시 25분에 안동역에서 출발 문경으로 갔다. 15분정도 걸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40분정도 기다려 버스에 타고 산중에 내렸다. 1시간 정도 걸어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집은 2층집에 꽤 깨끗했다. 놀다 밥을 먹었다. 밥을 오래해서 그런지 밥이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지금 일기를 쓰고 있다. 곧 잘 것이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 달팽이 여행 4도 갔으면 좋겠다. 나이만 된다면 해외도 가고 싶다. 형들도 재밌어서 정말 좋았다. 엄마 아빠를 떠나도 재밌었다. 음식들도 간이 딱 맞고 맛도 정말 좋았다. 이번이 제일 좋은 것 같다. - 김동률
오늘은 첫 여행간 날이다. 가면서 재미잇는 것도 하면서 산을 오를때는 불평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좋은 일도 종종 있었지만 그래도 여행을 하니 재미있었다. 다음날에도 미션이 있다고 했는데 너무 재미 있을것 같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엄마, 아빠랑 헤어져 있으니까 뭔가 기분이 이상한 것 같다. 웃긴 일도 있었다. 그것은 밥이 너무 맛있어서 많이 먹다 배가 아팠다. 그래서 나는 여행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다음에 가면 더 멋진 여행을 해야겠다. - 김관태
쭈꾸미와 태화강역에서 만났다. 예전에 부산에 같이 여행을 했던 아이들도 몇 명 왔었다. 기차를 타고 안동으로 갔다. 시장에서 떡볶이를 사먹고 홈플러스에서 기다리다가 기차를 타고 몇분동안 가다가 기차를 갈아타고 몇시간동안 달려서 점촌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버스를 40분동안 기다리고 버스를 타고 몇분정도 가다가 버스에서 내린 후 30분정도(1.5km) 걸어서 불정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동생들과 나는 TV도 보고 같이 놀다가 꾸미가 해준 돼지불고기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동생중 저번에 부산에도 같이 간 6학년인 동생은 정말 개구쟁이였다. 그 동생은 내가 좋은지 계속 나를 따라다녔다. 기차에서도 팀도 같이 잘때도 같이 잔다고 했다. 너무너무 개구쟁인데 정말 좋은 동생인 것 같다. 만약 내게 동생이 있으면 이런 동생이였으면 좋겠다. 내일도 재미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 황영재
오늘 꾸미와 떠나는 달팽이 여행중 3박 4일 안동, 문경, 서울 여행을 떠났다. 참가 인원은 6명이었다. 꾸미는 꿈을 풀어쓴 말이다. 참가한 사람은 동갑 1명, 5~6학년 형 3명, 중1 형 1명이다. 갈때는 열차를 탔다. 안동에 도착해서 별로 맛있지는 않는 점심을 먹고 시장구경을 한뒤 다시 열차를 타고 가다가 갈아타고 문경에 왔다. 열차를 많이 타서 좋았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자연휴양림에 왔다. 그후 많이 걸었다. 그건데 너무 힘들었다. 꾸미, 형, 친구와 함께해서 재미있었다. - 정재헌
달팽이 여행
열차타고 즐겁게
안동향해 달려가서
먹을만한 밥을 먹고
다시한번 열차탄다.
멀미날까 걱정이지만
열차타니 재미있어
멀미전부 떨쳐내고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다함께 이여서
더욱 더 즐거운
꾸미와 함께가는
기분좋은 달팽이여행
기차를 타고 안동에 갔다. 기차안은 지루했지만 열차카페가 지루함을 달래주었다. 안동에서 떡볶이를 먹었다. 양이 엄청 많아서 배 터질 뻔 했다. 그래도맛있게 먹고 불정자연휴양림으로 갔다. 꾸미가 해준 밥은 정말 달콤하고 고소하고 맛있었다. 숙소는 푸근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 이동윤
여행은 우리에게 참 좋다
재미있기도 하지
정신을 맑게 해주지
그리고 행복하게 하지.
여행은 참 좋아
우리가 여행을 하면 친구를 사귈수 있지
우리가 여행을 하면 나의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나는 여행이 참 좋아
나는 여행을 갔다. 오늘은 문경에서 하루 방에서 자고 서울로 내일 간다. 오늘은 첫날밤 1일이어서 문경에 왔다. 오기 전까지는 많은 일이 잇었다. 8시 10분까지 태화강역에서 모두 만나서 여행이 시작되었다. 그러면서 태화강역에서 약 3시간을 타고 안동에 도착하였다. 안동에서 조를 짜 갔다. 우리조는 안동시장에 가 보았다. 나는 처음으로 안동시장에 가 보았다. 둘러보니 안동에는 진짜 안동찜닭이 유명한지 시장 어느편에도 가보니 안동찜닭이 박혀있었다. 그리고 안동에는 고등어도 유명했다. 사실 말하자면 나는 합기도를 다녔는데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내 별명이 간고등어로 변했다. 그날부터 나는 간고등어다. 고등어를 보면 정말 내 친구처럼 대했다. 그 다음 안동에서 영주까지가서 반대방향으로 가는 점촌에 도착하여 바로 이곳으로 왔다. 여기 오는 버스를 놓쳐 40분을 기다렸다가 걸어서 50분 왔다. 그기다가 꾸미가 밥을 해주셨다. 그것은 돼지 불고기였다. 돼지불고기는 얌념이 잘 되어서 정말 맛있었다. 이 여행은 정말 좋다 - 김관욱
시를 써도 되냐고 묻는다. 늘 아이들이 물으면 대답은 비슷하다. 네 마음대로 하세요..ㅎㅎ 그래서 일기에 시가 등장한다.
다음날 깨우지 않아도 다들 일찍 일어나 놀고 있다. 어제 남은 음식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난후 8시 30분까지 모두 정리하라고 어제 이야기 하였다. 다들 시간에 맞추어 잘 한다. 불정자연휴양림에서 차를 타고 오지 않았다고 하니 철로자전거 타는 곳까지 태워주었다.
잠시 기다리는 동안 정자에 앉아서 카드게임을 하고 논다. 휴대폰 게임보다 보드게임이 훨씬 좋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다보면 사회성도 길러진다. ㅋㅋ 믿거나 말거나...영재가 속이 좋지 않다며 허리를 펴지 못해서 맛사지를 해 주었는데 낫지 않는다. 아마도 어제 밥을 급하게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났다보다. 설사는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자전거를 탈 수 있는지 물어보니 괜찮다고 한다. 힘들면 가만히 있어도 된다고 이야기해주며 함께 철로 자전거를 탔다.~~
반환점에서 출발 전~~
영재와 관태~반환점에서 오디나무에서 열매를 따고 있어서 아이들이 여러개 따와서 나누어 먹었다. 맛이 기가 막히다.
신나게 철로 자전거를 타고 있다..
다시 10분정도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 가은에 있는 석탄박물관에 갔다.
입구에서 간단한 미션을 내어주었다. 왜 지금은 석탄을 많이 캐지 않을까? 광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알아오기..미션은 간단하다. 입구에서 안내하는 해설자가 간단히 설명을 해주는데 미션이 어렵다고 한다. 하긴 늘 답이 있는 문제를 내는데 익숙하다보니 주관적인 그리고 어떻게 보면 답이 없는 미션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이런 문제가 더 재미있고 더 교육적이다.
은성갱도 앞에서 기념사진 ~~
안에 들어가 갱도를 둘러보고 있다..
석탄박물관을 둘러보고 난 후에 다시 가은 터미널에 도착...영재가 영 힘이 없어 병원에 갔다. 의사가 진찰을 하더니 급성 장염이라고 한다. 점심과 저녁을 굶고 심하면 입원을 해야하는데 여행중이라 약을 3일치 준다고 한다. 어째든 조심할 수 밖에 없다.
다들 아침을 넉넉하니 먹고 와서 그런지 점심은 별로 안먹는다. 간단한 요기를 한다. 나는 남은 밥을 이용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맛있다며 함께 한두입 나누어 먹었다. 가은에서 서울까지 대략 2시간 20분동안 차를 타고 이동했다..
드디어 서울 도착~~
지하철을 처음 탄다며 자리에 앉지않고 서서 신기한듯 둘러보고 있다.
이틀 동안 머무는 숙소..구로민중의 집에 도착..짐을 맡기고 나서 곧바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순대국밥..들깨가루가 있는 서울식 순대국밥이다. 재래시장에서 파는 곳에서 먹었다. 처음에 허름한 가게에 냄새가 난다고 투정부리더니 순대국밥은 맛있다며 정신없이 먹는다. 영재는 이제 다 나았다며 먹어도 되냐고 묻지만 조심해야 한다. 나중에 죽을 사준다고 하며 참아보라고 하였다.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한참 여행을 못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저녁을 먹고 나서 PC방과 목욕탕중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서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 투표로 결정 1명차이로 목욕탕에 가기로 결정했다. PC방을 선택한 아이들에게 다시 물어본다. 불만은 없는지...괜찮다고 한다..
곧바로 목욕탕으로 갔다. 원래는 다음날 목욕탕에 갈 생각이었는데 여름이라 땀을 많이 흘리고 다들 지친 모습이라 피로를 푸는 것이 좋을 듯 싶어서 이틀 연속으로 목욕을 하기로 생각했다. 구로 민중의집은 샤워시설이 따로 없어서 간단히 얼굴과 양치정도만 할 수 있다.
목욕을 하고 나니 모두들 뽀송뽀송하다. 목욕후 갈증이 나는 법 아이들과 음료수를 하나씩 마셨다. 내가 사준다고 하니 환호성을 지른다. 정치의 비결이 따로 있나. 마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고 그리고 잘 먹여주면 다 좋아한다.
죽을 싸와서 영재에게 주고 나서 게임을 하고 놀다 두번째 일기쓰기를 시작하고 있다.
두번째 날 아이들 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오늘 아침에 일어나 밥을 먹고 철로자전거를 타러갔다. 휴양림까지 올라오는데 약 50분 정도 걸려서 올라갔는데 내려갈 때 차를 타고 가니 약 50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차 타는데 편하지만 걸을때가 더 신나는 것 같다. 같이 걸으며 친해지고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철로자전거에 도착하여 30분가량 기다린 후에 탑승했다. 주의사항에 5학년 미만 패달 밟지 마시오. 마지막에 40~50km 정도 되니 절대 패달을 밟지 마시고 브레이크를 밟으며 천천히 가시오라고 적혀있었다. ㅋ 미친 40~50km 라니 듣기만 해도 끔찍했다. 바이킹도 못타는데 진짜...타고 밟고 또 밟아도 별로 속도가 나지 않았다. 한~참 후에 거꾸로 돌아갔다. 잠시 쉬었는데 열매를 따 먹었다. 달달하고 새콤한게 정말 맛있었다. 몇 개 따서 가면서 먹었다(오디 열매입니다.) 가다가 꾸미차에 부딪쳐서 배가 아팠다. 동윤이 형은 왜 그렇게 간이 큰지...운전을 과격하게 했다. 10분가량 걸어서 버스역에 도착했다. 버스타고 가서 석탄 박물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미션 2개를 수행하며 놀았다. 석탄을 캐는 사람들이 너무 불쌍한 것 같다. 하루종일 동굴 안에서 지내고 지저분한 곳에서 밥을 먹으니 말이다. 버스 정류장에 가서 점심을 먹고 서울직행버스를 타고갔다. 2시간 20분가량 버스를 탔다. 자긴 했는데 시간이 너무 안갔다. 자고 일어나니 2분 17초 지났었다. 와..진짜..서울이 멀고 먼 곳이구나 느꼈다. 도착해서 내렸는데 꾸미가 지갑을 잃어버렸다...ㅋ 인스턴트 음식을 먹나해서 좋았는데 꾸미가 갑자기 지갑을 찾아왔다. 에이...밥을 순대국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밥은 꾸미가 만든 것보다 맛 없었지만 국은 정말 맛있었다..꾸미도 하라면 정말 잘 할 것 같다. 먹으면서 목욕탕과 PC방중 무엇을 갈까 투표하였다. 나는 PC방에 가고 싶었는데 1명 차이로 목욕탕에 갔다. 갔는데 물에 들어가니 몸이 증발하는 것 같았다. 2일의 피로가 이렇게 심한 줄 몰랐다. PC방보다 나은 것 같았다. 형들은 먼저 나갔다. 나는 꾸미와 산책을 갔는데 음료수를 사준데서 병으로 샀다. 다른 애들과 섞어마셨다. 달팽이 여행이라 그런지 시계가 달팽이다. 우리집에서는 하루가 금방인데 여기는 하루가 일년 같아서 좋다. 주말이 길어지니 말이다. ㅋ -----김동률
오늘 두 번째 숙소에 들어왔다. 버스만 3시간 탔지만 친구들과 원카드게임도 하며 심심함을 달랬다. 열차자전거를 타고 폐레인을 돌아볼 때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 석탁박물관에서 전시모형을 봤을 때 그곳에 실제 폐도 있었다. 그 폐는 정말 시커맸다. 주먹밥은 정말 짭짤하고 맛있었다. 숙소에 들어온 뒤에 구로 민중의집에 들어왔다. 생각보다 쾌적하고 시원했다. 서울에서 돈을 많이 아껴서 많이 사야겠다. ------이동윤
이번에는 서울여행
우리나라의 수도권이지
한마디로 우리나라 중심이다.
서울에는 볼게 참 많아
올림픽대교, 63빌딩, 에버랜드 등이 있어
서울여행은 이제 시작이야
우리모두가 이곳저곳 지하철 타고 많이 보고 느껴서 재미있는 추억 만들자
오늘은 달팽이 여행 2번째이다. 달팽이 여행은 걷는 것만 있을줄 알았더니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고 걷기도 했다. 하지만 또 서울에서 1/3은 버스를 탔다. 한참 지루하기도 했다. 그전에 우리는 석탄박물관에 갔다. 거기서 진짜 석탄을 보고 석탄을 만지고 싶었지만 꾸미가 만지지 말라고 하여 아쉬웠다. 그 다음에는 가은에서 서울 직통으로 가는 길에 2시간 20분동안 탔다. 너무 지루했다. 하지만 막상 서울에 와보니 서울에는 한번도 와 보지 못해 둘러보니 내가 이렇게 모르는게 많구나를 알 수 있었다. 서울은 특별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별거없었다. 그래도 나중에 목욕탕에 가 찜질을 하고나니 기분이 상쾌해서 좋았다. -------김관욱
아침에 일어나보니 배가 아파서 허리를 못 피겠었다. 허리를 펴면 배가 너무 아팠다. 아침도 대충먹고 레일바이크를 타러갔다. 배는 여전히 아팠다.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면서 한바퀴를 돌고 석탁박물관에 갔다. 배는 아직도 아팠다. 힘든 몸으로 박물관을 한바퀴 돌았었다. 광부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그 다음 버스터미널에 갔는데 배가 너무너무 아파서 옆에 있는 병원에 가봤다. 의사가 장염이라고 했다. 나는 절망했다. 입원을 하고 지켜봐야 된다고 했는데 아직 여정은 많이 남아서 약만 받아왔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나는 10분정도 동안 침을 맞았다. 꾸미가 침을 넣었다. 뺐다 할 때 엄~청 아팠다.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했다. 약을 먹어서인지 침을 맞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배가 많이 나아졌다. 동생들과 목욕탕을 갔다와서 민중의집에서 어른들이 먹고 마시는 것을 보니까 너무 먹고 싶었다. (병원에서 포카리 스웨터 아니면 끓인 물만 마시라고 했다) 꾸미가 포카리와 죽을 사왔다. 이제는 배도 안아프고 배도 불러서 행복하다. 내일은 많이 많이 먹어서 더 행복해지고 좋은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배가 아파서 체험활동도 제대로 못하고 맛있는 순대국도 못 먹어서 힘들었지만 이제는 다 나아서 더 좋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황영재
오늘도 여행을 했다. 오늘은 특히 재미있었던 것은 철로자전거였다. 옛날에는 진짜 기차가 다니는 철도였다고 꾸미한테 들었다. 그리고 석탁박물관에도 가고 그 다음에는 목욕탕도 갔다. 목욕탕에 가서 동윤이 형이랑 오래버티기를 했는데 1:1이여서 무승부였다. 완전 고추가 얼어붙었다. 동윤이형과 영재형이 먼저 나가 피시방에 들렀다고 한다(꾸미 : 알고보니 그냥 먼전 사무실로 갔어요.) 근데 우리는 음료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오늘 아침도 밥을 많이 먹었다. 그리고 나는 기회가 다시 있으면 철로자전거를 또 타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러니까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 싶다. ------김관태
오늘은 일어나서 아침에 남은 밥을 먹고 차를 타고 출발했다. 1시간 가량 걸려서 올라온 길은 3~5분만에 갔다. 그래서 정말 편하고 즐거웠다. 도착한 곳은 레일바이크 타는 곳, 저번에 타봤기에 더 기대되었다. 레일바이크는 1대 4명타고 끝까지 가서 회전판으로 돌려 되돌아 온다. 레일바이크를 타니까 너무 상쾌했다. 중간에 터널도 2개 있는데 터널안은 시원했다. 끝에 가니가 오디가 열린 나무가 있었는데 오디가 달고 맛있어서 좋았고 힘이 났다. 다시 되돌아올 때는 내리막길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돼서 편안했다. 그리고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힘들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서 걸어서 석탄박물관에 갔다. 설레었다. 안에는 석탄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과 전시물이 있었다. 신기하고 멋졌다. 그리고 은성탄광에 갔다. 지금은 전시물만 있다. 안에는 정말 시원했다. 그리고 지루한 버스를 2시간 넘게 탔다. 멀미도 조금 났다. 그리고 민중의 집에 가서 짐을 풀고 순대국을 먹으러 갔다.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들러 세면도구를 들고 목욕탕에 갔다. 목욕을 하니 개운했다. 그후 우리가 타고온 전철역 근처에 있는 공원에서 음료수를 마셨다. 목이 말라서 행복했다. ----------정재헌
다음날 간단히 토스트를 해 먹고 과일을 함께 먹었다. 어젯밤에 조를 나누었고 여행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 준비가 끝난 조는 바로 이야기한 후 출발하라고 하니 8시 30분경 모두 끝났다며 출발한다. 그래 잘 갔다와라~~
미션 역시 간단하다. 서대문형무소박물관에 갔다와서 어떤 사람들이 그 곳에서 죽거나 감옥에 갇혀 있었는지 알아오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유물 한가기 알아오기. 그리고 3시경 나에게 전화하기(다른 사람에게 휴대폰 빌려서)
그 다음은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된다. 미션 수행금으로 각자 2만원씩 나누어 주었다.
1시간 쯤 동윤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아이들과 헤어졌다고 한다. 이런...어디 가는 길이냐고 물으니 서대문 형무소란다. 그럼 매표소에서 기다리라고 하였다. 잠시후 다른 아이들이 전화온다. 동윤이를 잃어버렸다고..ㅋㅋ 걱정하지 말고 같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전날 아이들에게 길을 잃어버렸을 경우 대처요령을 다 이야기 해 주었다.
나도 길을 나섰다. 한참을 기다려도 전화가 없는 것을 보니 다행히 만난 모양이다. 아이들을 혼자 보내고 나면 나도 사실 불안하긴 하다. 하지만 아이들을 믿고 주의사항을 이야기 해주고 그리고 조별로 함께 돌아다니면 큰 문제가 없다.
3시쯤 아이들에게 전화가 온다. 모두 잘 있다고 한다. 점심을 너무 배부르게 잘 먹었는데 저녁은 간단한 것을 먹어도 되는지 묻는다. 역시 답은 같다. 니 마음대로 하세요..ㅎㅎ
오후 5시쯤 다시 동윤이에게서 전화가 온다. 또 아이들과 헤어졌다고 한다. 할 수 없다. 혼자 사무실로 찾아와라고 이야기 해 주엇다.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전화가 와서 같은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나중에 오류동역에서 만났다며 함께 사무실에 들어온다.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니 돈이 없다고 한다. 물어보니 각종 물건을 많이 구입해 돈이 없단다. ㅋ 저녁 대신 기념품이라..그것도 좋은 선택이지..영재는 돈이 많다며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김치찌개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영재가 오랫만에 밥을 먹는다며 너무 맛있게 먹는다. 싸고 맛있어서 다음날 아침을 위해 포장도 부탁했다.
다들 저녁을 먹지 않아서 목욕탕을 갔다가 만두를 샀다. 모두들 좋아한다. 아이들 마지막 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오늘은 조끼리 미션을 수행했다. 먼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갔다왔는데 거기에는 감옥에 갇힌 사람이 안창호 등등이 다 거기에 있었는데 잘 못 봐서 더 생각이 안난다. 서대문형무소 죽은 사람은 유관순 등등이다. 이것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높이가 어마어마한 십층석탑도 있고 조선시대, 신라시대의 엽전도 있다. 왕관도 보았다. 그리고 아쉽게도 배 고파서 다 구경을 못했다. 그리고 경복궁에 갔는데 진짜 구경거리가 많았다. 오늘 여행은 너무나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국립박물관의 좋은 점은 건물이 크고 구경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그리고 경복궁은 진짜 멋지고 재미있는 것도 많이 봐서 좋았다. 그리고 궁궐의 무늬가 멋있다. 무늬의 종류는 용모양도 있고 이름모를 무늬도 있었다. 그리고 장군들이 옛날에 어떤 일을 하였는지 봐서 재미있었다.
----김관태
오늘은 전철을 질리도록 많이 탔다. 일단 독립문역으로 갔다. 가서 근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 갔다. 으스스했다. 벽도 높고 그늘도 많았다. 그래도 팀이 있어서 좀 나았다. 그런데 안에는 고문장과 사형장도 있었다. 그래서 좀 무서웠다. 그 후 이태원에 가서 맛있는 냉면을 먹었다. 시큼 시원하니 좋았다. 그리고 이촌역 근처 국립중앙박물관에 갔다. 넓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있어서 편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정재헌
아침 7시 비몽사몽 일어났다. 세수하고 죽먹고 가방을 싼 후 어제 정한 팀원과 오류여으로 가서 여행의 하이라이트 서울 자유여행의 시작이다. 먼저 독립문역에 내려서 서대문 형무소 박물관에 갔다. 일제 감정기때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우신 분들이 이곳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아오셨는지 알 수 있었다. 물고문하는 모형, 손톱찍는 고문, 못이 달린 상자안에 넣어서 죽이는 것도 있었다. 정말 일본놈들은 나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로 서울 중앙 박물관에 갔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보니 엄~~~~청 큰 박물관이 있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여러 가지 멋진 문화재들이 엄청 많았다. 너무 배가 고파서 다 못보고 영등포 시장으로 가서 먹을 것을 찾다가 없어서 그냥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다 먹고 광화문으로 갔다. 광화문을 본 동률이는 정말 멋지다고 계속 감탄하고 경복궁에 가 보았을때도 감탄했다. 나도 역시 몇 번봐도 너무너무 멋졌다. 역시 우리나라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오류동에 가서 꾸미와 같이 김치찌개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너무 오랜만에 먹는 밥이라 눈물이 났다. 내일은 마지막 날 웃음으로 여행을 끝내면 좋겠다. ----황영재
오늘은 서울여행을 했다. 진짜 여행이다. 우리조는 동윤, 재헌이 같은 팀이었다. 우리조는 8시 40분 쯤에 출발하였다. 우리는 맨처음 독립문으로 갔다. 독립문에서 서대문형무소로 갔다. 우리는 500원을 내고 들어갔다. 그리고 감옥도 보고 형무소도 보고 사형장에 갔다. 정말 무서웠다. 나는 너무 무서워 덜덜 덜면서 어느 한 곳을 못가봤다. 정말 무서워서 기절할 정도였다. 생각을 해보니 내 머리 속에는 살려주세요 밖에 없다. 그 다음은 이태원에 갔다. 와 정말 외국인 거리다웠다. 우리는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거기서 나는 비빔밥을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그 다음은 국립박물관에 갔다. 거기서 나는 물통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참 어이가 없었다. 그 다음은 우리는 동대입구에 갔다. 거기서 나는 레몬레이드를 먹고 다른 애들은 닭꼬치를 먹었다. 정말 맛있어 보였지만 돈이 없었다. 그래서 이제 합정에서 오류동까지 왔다. 이제는 서울 여행이 정말 재밌었다. 잊지 못할 것 같다. -----김관욱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서대문 형무소에 먼저 갔다. 가다가 일행을 놓쳐서 다음차를 탔다. 그리고 나서 포카리스웨트를 사서 친구들을 기다렸다. 약 5분뒤에 친구들이 왔다. 그리고 안쪽에 들어갔는데 무서워서 기절할 뻔 했다. 그리고 이태원으로 갔다. 이태원에서 설렁탕을 먹고 이촌으로 갔다. 중앙박물관에서 홍대에서 꼬치를 먹었는데 지하철에서 놓쳐서 그냥 오류동으로 왔다. 다시는 놓치면 안되겠다. 너무 서둘러서 놓칠뻔했다. 그리고 역방향은 타지 말아야겠다. 혼자타서 무섭기도 하고 쓸쓸했지만 재밌게 타고 왔다. 화낸것도 미안하다. 다음엔 그러지 말아야겠다. ---------이동윤
다음날 아침 간단히 밥만하고 포장해 온 김치찌개를 데워 먹었다. 역시 너무 맛있다며 많이들 먹는다.
사무실 청소와 정리를 모두 마친 후 역시 조별로 출발~~남대문시장으로 향했다. 미션금액이 다들 떨어져서 추가로 5000원을 더 나누어주었다. 조금 더 정리를 마친 후 남대문시장에 가니 아이들이 돌아다니는 있었다. 몇몇 친구들과 호떡을 함께 먹고 기차안에서 먹을 간식으로 찹쌀 도너츠를 사고 난 후 서울역으로 갔다.
그리고 KTX를 타고 울산으로 도착~~짧은 3박 4일의 달팽이 여행을 마쳤다~~
꾸미 후기)
이번 여행은 아이들 일기에 여러 일들을 잘 표현해서 저는 간단히 적었습니다. 사진도 휴대폰이 없다보니 서울기행은 많이 없어서 아쉽지만 사진보다 더 좋은 추억이 남았겠죠.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 때문에 정신없이 사진찍는데 열중하다보면 정작 여행 그 자체는 소홀해 지기도 하지요. 공부하느라 늘 힘들고 특히 경쟁구도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늘 고민이 많고 안타까움도 많습니다.
사회를 바꾸기는 힘들지요. 그래도 이런 경쟁적인 사회를 바꾸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요. 사회적인 시스템이 아이들 마음을 받아주기 힘든 환경에서 부모가 바뀌고 부모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자연히 바뀝니다...
짧은 달팽이 여행에서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더 행복해지기를 늘 기원합니다~~
친구들아 반가웠다..다음에 또 보자...
첫댓글 동률이는 달팽이 여행덕에 많이 착해져(?)서 왔던걸요. 동생이 오빠가 달라졌다네요. 일시적이긴 했지만...... 아이들의 기억속에 오래오래 남아있을 여행이었던 것 같네요. 다음 여행에도 동률이가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률맘^^
고생많으셨어요.영재는 아팠어도 너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자유여행을 좋아하고 동생들을 좋아해서 대부분 가본곳이지만 새로웠나봐요^^감사합니다.
얼마나 좋아했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