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많이 보던 것들이네요.ㅎ 17인치 2개는 코세이레이싱 경량휠(6.6kg)이고요. 18인치 장착한 건 볼크레이싱SE37(7킬로대) 휠입니다. 사장님.. 한꺼번에 3개나 꼼꼼히 혼신(!)을 다해 작업해 주시느라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용접에 대해 잘 아시고 잘 하시지만 더 잘 하기 위해, 1차 작업하시고 용접 명장께 가서 용접해 와서 다시 마무리성형 작업까지...긴 시간동안 애써 주셔서 3개 다 제값 주고 작업한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고 든든합니다. 수리 공정 설명과 직접 그 과정을 눈으로 확인했기에. 그 전에 휠수리했던 곳에서는 코세이도 볼크레이싱도 여러번 수리했지만 번번히 용접 부위가 다시 갈라지곤 했는데 제가 운이 좋은가 봅니다. 이번엔 제대로 된 수리를 한 것 같아서요. 물론 처음부터 사장님을 만나서 수리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 땐 개업 안 했을 때였을테니. 이제 다시 크랙이 안 생기면 사장님을 다시 뵐 일이 없으면 어쩌지요. 앞으로 저처럼 휠 용접하실 분이 있다면 s휠(팩토리=공장)에서 작업하시길 강추합니다. 수리비 깎을 생각일랑은 마시고요. 작업이 얼마나 확실하게 되는가에 촛점을 맞춘다면 제일 싼 곳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심지어 카드결제 대신 현금으로, 오늘 수리한 걸로는 다시 갈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저처럼 수리한 데가 또 탈나서 황당해 하는 경험을 하는 분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사장님처럼 정직하게 양심껏 열심히 하시는 분이 성공하셔야 사회도 더 좋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2 : 근데 저도 하마터면 여기서 작업 못 할뻔...토요일 아침, 사는 곳에서 점검해 보니 휠에서 용접한 부위가 다시 갈라져 바람이 새서 1시간 달려 도착 후 맡기고(오후 4-5시에 연락 주신다고 함), 앞에 국수집에서 2,500원 칼국수 먹고 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아직 다른 작업 중이라 괜히 급한 마음에 검색해 보니 이현동에 *토박스 와 달서구에 **센세이션 이 검색이 되어서 거기 한번 가 보자 맘 먹고는 맡겨 둔 휠들을 도로 싣고 이현동에 가서 작업하려니 수리하시분 분이 이거 6,70% 다시 갈라진다는 말에... 두말 않고 달서구에도 가볼 필요 없이 다시 돌아 와서 수리하게 되었음. 만약, 딴 데 가봐야겠다고 휠을 다시 실어갈 때 사장님이 '딴 데 가서 수리하더라도 크랙 난 부분을 도려 내고 용접작업을 해야 한다'고 성의껏 설명을 안 해 주셨다면 다른 곳에서 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경험상 보통은 작업 의뢰했다가 딴 데로 간다고 하면 언짢게 생각해서 사장님처럼 그런 진심어린 조언을 할 수 없는데, 더군다나 작업 중인 바쁜 상황이었는데도, 어쩌면 밉다고 그런 말도 안 하고 딴 데가서 엉터리 작업해서 고생해봐라 하는 마음이 들 수도 있을 상황이었는데도 사장님은 진심으로 수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사장님의 진실된 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사장님, 잘 하면 또 갈지도 모르니 가면 더 확실히 작업해 주시겠죠. 일전에 앞타이어 갈면서 뒤쪽 휠 닦을 때 얼핏 스포크(?) 끝쪽에 크랙같은 게 아닌가 의심스러운 게 보이던데, 이제 그게 크랙이라도 그리 두렵지가 않네요. 혹시 크랙이 맞다면 또 수리하러 갈테니 까다로운 부위일수도 있지만 잘 수리해 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