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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영축03_감물_합수점_san ai_160521.gpx
산행일시 : 2016년 5월 21일 토요일 맑음, 영상 31도
산행코스 : 감물고개 - 608봉 - 점골고개 - 만어산 - 솔태고개 - 청용산 - 미전고개 - 무월산 - 거곡고개 - 매봉산 - 밀양강 합수점
동 행 인 : 산악랜드 30인 (만어산 부터 매봉산까지 단독산행)
삼랑진 매봉산에서 바라본 영축지맥
영축산에서부터 걸어온 길이 그대로 드러난다.
너무 빨리 찾아온 더위로 인하여 사무실에서나 산에서나 너무 힘들다. 오늘 지나갈 고개는 점골, 만어, 솔태, 새나루, 미전, 거족 등 6번이나 완전히 내려왔다가 올라야 한다. 더욱이 새나루고개, 미전고개과 거족고개를 오를 내릴 때에는 길이 뚜렷하지 않거나 과수원을 지나며 가시밭길을 지나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렇다면 그만큼 내림과 오름을 반복해야 하는 것인만큼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도전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 이렇게 30도를 넘어서는 기온을 무릅쓰고 가고 싶은 산을 마음껏 가보자. 거기에다가 보너스로 매봉산까지 가기로 한다.
점골고개에 내리니 눈에 익숙한 리본이 팔랑거린다. 그것을 따라 오르니 뒤를 따라 오는 이는 없고 수은사 방향으로 30m 가다가 좌측으로 들어와 편안히 등로에 접근하는 것 같은데 괜히 가시에 찔리면서 등로에 접근한다. 중간쯤에서 시작하면서 만어산 오름길에서 어느새 선두에 서게 된다.
만어산에서 이리저리 다니며 뙤약볕 아래 조망을 즐기고 기지국의 우측 임도로 향한다. 그대로 정면으로 갈까 했는데 그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는데 과연 그랬다. 일단 울타리에 막힐 것이고 통과하더라도 절개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30m의 마루금을 유지하기 위해서 무리한 일을 피하기로 한다. 더욱 이렇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힘들때는 몸을 아껴야 한다.
만어현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에 리본이 있어 방향을 잡았으나 만어사로 가는 길이라서 다시 올라온다. 시간이 된다면 같다 오고 싶지만 오늘은 그럴 여유가 없고 최대한 시간을 아껴서 매봉산을 다녀와야 한다. 만어현까지 두번 숲길을 이용한다. 만어현에서 좌우측의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여 숲길로 들어간다.
임도는 만어사에 오늘 길과 합하여 만어현에서 좌우로 나누어지고 우측은 밀양으로 가고 좌측은 삼랑진으로 향한다. 그 정면의 마루금으로 올라서 바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547봉까지 임도를 외면하고 마루금으로 진행한다. 547봉을 내려오니 다시 임도와 만난다. 그런데 이어지던 등로가 희미해진다. 대부분 임도로 내려온 것으로 보여 조금 왔다갔다 하면서 길을 찾다가 임도에 내려선다. 삼랑진 쪽으로 낙동강 건너편에서 무척산이 가까와진다.
솔태고개 근처에서 블로그에서 많이 보았던 조그마한 원두막이 눈길을 끈다. 솔태고개에서 마루금으로 오르니 바로 258봉 삼각점을 지나고 이어서 활공장까지 임도가 계속된다.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밀양이 아득히 멀고 밀양강 건너편으로 비슬지맥이 낙동정맥 쪽으로 이어지고 있다. 활공장에서 내려오면 안부를 지나서 초목이 무성한 지도상의 청용산을 지나고 표찰이 청용산에 이른다. 323.2봉을 가기위해 주의 깊게 진행하니 갈림길을 100m 지나서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50m 를 되돌아 나오니 희미한 족적이 보여 내려오는데 가시에 몇번 긁히며 옻나무 가지에 얼굴 맛사지를 하며 내려와서 등로에 접근한다.
묘지에 이르니 이제 조망이 트이며 임도를 걷게 되는데 경사진 길에 작은 돌이 많아서 미끄럽기가 그지없다. 임도를 300m 지나니 고개마루이다. 밀양 보도연맹사건의 아픈 추억이 서린 고개에서 선답자의 흔적이나 리본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아서 감을 잡고 오르니 이내 등로가 나온다. 고개에서 600m 오르면 헬기장을 지나고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400m를 지나면 327봉이다. 그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감나무밭으로 이어지는데 과수원 가까이에서 길이 희미해지며 가시가 출현한다. 내려오면서 계속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니 이내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가 나오며 미전고개가 보인다. 유성화학 공장 건물 우측으로 마루금인데 가볼 만하여 고개마루로 들어가기로 한다.
고개마루에서 바로 오르니 울타리를 두번 넘으며 가시를 헤치니 매실나무 과수원이고 이어서 임도를 찾는데 성공한다. 196.1 삼각점봉을 지나니 봉우리인지 알 수 없을 만큼 밋밋한 무월산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비슬지맥 합수점이 붕어등 아래로 펼쳐져 보인다. 거족고개 건너편으로 229봉과 그 좌측에 매봉산이 공손히 기다리고 있다.
거족고개에 가까이에서 B코스로 가시는 분들을 만나고 고개의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과수원을 우회해서 올라간다. 이어서 과수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데 풀이 무성하다. 그래도 희미하게 선답자의 흔적이 있어 따라 오르는데 산중에서 울타리를 두번 지나가며 땀을 흘리니 매봉산 갈림길이다. 매봉산 갈림길에서 50m 지점에 229봉 표찰이 있으며 완만한 내림길을 풀사이로 걸어가면서 안부를 지난다. 안부에 매봉산과 하양 이정표가 있어 매봉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B코스로 오신 선배님들이 오르고 계셔 인사를 나누고 계속 오르니 칼로리 소모되는 소리가 거칠게 들리며 정상 가까이 이른다. 드디어 영축산에서부터 합수점까지 영축지맥의 모든 곳이 훤하게 드러나며 무척지맥과 비슬지맥의 합수점이 한 곳에 모이는 파노라마를 감상하는 매봉산 정자에 오르게 된다. 이곳에 이르니 너무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 힘들지만 아주 기쁘다. 삼각점과 정상석, 이정표, 정자 등 정상이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이 있는데 일망무제 조망이 백점만점이다. 잠시 쉬며 선배님들을 기다려 사진을 찍고 내려온다.
매봉산 왕복에 40분이 소요되었는데 2.6km 거리 치고는 많이 걸린 시간이다. 고도차이가 많이 났지만 그래도 오늘 산행의 마지막 단계에 다녀와서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감나무밭을 거쳐 당집 아래 낙동강 합수점으로 내려가면 마무리가 된다. 그런데 거친 길을 끝까지 맘을 놓지 못하게 한다. 당집 근처는 공사중인데 산토끼가 이리저리 뛰놀며 놀고 있다. 풀숲을 헤치며 대나무와 매실나무를 지나며 낙동강변으로 내려선다. 비슬지맥 오우진 나루 건너편 낙동강교로 내려가니 강물이 에머랄드 빛으로 반짝이며 반갑다고 인사한다. 비슬, 무척, 영축을 모두 마치고 한 곳에 모인 낙동강물이 반갑기 그지 없다.
11:18 감물고개에서 숲길로 들어서면서부터 산행 시작, 수은사 방향 30m가다가 좌측으로 진입,
고개에서 바로 들어가다가 가시에 찔리면서 산행 시작
11:22 수은사, 임도에서 바로 숲길로 들어감, 우측으로 임도이어져 있음
11:36 608봉 왕복(50m)
11:44 점골 고개, 들머리는 어려움없이 그대로 임도를 통과하여 올라감.
11:47 540봉을 좌측으로 살짝 우회하여 진행
11:59 공사지역, 덕분에 지나온 길 전망
12:05 만어산 669.5, 삼각점봉, 표지석, 사방으로 조망 가능
12:06 통신탑, 우측으로 임도시작, 약10분간 임도를 이용하는데 세번째와 네번째 휘어지는 곳에서는 숲길
12:15 만어현, 좌우측 임도를 버리고 직진 숲길로 들어감
12:17 520봉, 봉우리 직전 구조목에서 좌측으로 내려감,
12:26 안부, 계속 임도 우측에 있는 숲길로 진행
12:54 계속 숲길로 가려했으나 가시에 막혀 임도로 탈출 후 2분간 임도 300m
12:56 솔태고개, 들머리는 정면에 보이는 마루금으로 오르면 되고 우측으로 시멘트 포장임도가 있음
12:57 258봉, 등로 상에 삼각점
12:58 임도시작, 비포장 임도가 1km 정도 활공장까지 이어짐
13:07 활공장
13:10 안부, 547봉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
13:14 폐헬기장
13:21 지도상 청용산 , 362.8봉, 아무런 표식이 없음
13:32 청용산, 354m, 정상 표찰
13:39 323.2봉, 삼각점봉
13:44 임도가 시작되는데 새나루고개까지 가파르게 이어져 돌에 몇번이고 미끄러질뻔 하였음
13:49 새나루고개, 밀양보도연맹 사건희생지 안내판이 있으며 안내판 뒤로 길을 찾아 올라가는데 여름에는 길찾기가 쉽지 않음
고개에서 10m만 올라가면 등로가 뚜렷하지만 초입은 풀로 뒤덮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음
14:02 헬기장
14:10 326.9봉, 나무를 잘라놓은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감.
미전고개에 가까와지면서 길이 여러갈래로 갈라져 길이 희미한 것은 과수원을 지나기 때문임.
내려오면서 과수원 좌측에 농로가 있어서 그곳으로 내려옴.
14:29 미전고개, 좌측에는 유성화학이 있고 우측 마루금쪽에는 과수원이 진을 치고 있음
과수원 농로로 내려와서 우측으로 고개마루로 30m 이동하여 마루금을 밟으며 올라가려는데
밭의 울타리가 가로막아 세번 울타리를 넘으니 매실나무밭임. 조심하면서 마루금에 접근하여 196.1봉을 오르기 시작
196.1봉에 이르기전 171봉에 좌측에 폐건축물을 지나게 됨
14:44 196.1봉, 삼각점봉, 정상표찰
14:47 무월산, 205.8봉, 정상표찰, 특별히 봉우리라고 인식되지 못하고 196.1봉에서 조금더 올랐다는 생각뿐이며
조망도 없음
14:51 201봉, 앞에 있는 196.1봉과 무월산의 연속선 상에 있음, 좌측은 공업단지이고 우측은 밀양강을 사이에 두고
비슬지맥의 마지막 봉우리 붕어등과 비슬지맥 합수접이 보임.
가야할 방향으로 거족고개와 229봉, 매봉산까지 고생3종 세트가 기다리고 있음
15:09 거족고개, B코스로 오신 분들을 만나서 인사하고 감나무 밭을 정면 돌파하려다가 트랙대로 감나무밭을 우회하기로 함.
우측으로 고개마루의 버스정류장을 50m 지나서 좌측길에서 돌담 밑으로 마루금으로 접근하는 길이 열려있음
100m 오르면 감나무밭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되고 본격적으로 오름질을 계속해야 하는데
산중에서 오르면서도 울타리를 두번 더 건너게 됨
15:27 갈림길, 매봉산을 다녀오기로 하였으므로 주저없이 매봉산으로 방향을 잡음
갈림길에서 30m 지나면 매봉산가는길이라는 표찰을 보게됨.
15:28 229봉, 정상표찰, 매봉산 갈림길에서 약50m 좌측으로 진행해야 볼 수 있음
안부까지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계속되는데 가끔 길이 풀에 덮혀 희미하기도 하지만 매봉산을 바라보며 방향을 유지함.
15:35 안부, 매봉산과 화양을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어 반가움.
안부를 지나서 오르기 시작하면 바로 나무다리를 건너 돌계단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8분간을 쉼없이 오르면
정상능선이 나오고 갈림길에서 20분만에 매봉산에 도착
15:47 매봉산, 283.5봉, 삼각점, 정자
건너편 무학지맥 합수점, 좌측으로 비슬지맥 합수점이 모두 비취빛 낙동강에 선명하고
저멀리 영축산부터 영축지맥 합수점까지 영축지맥의 모두를 세밀히 관찰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인데다가
무학산과 작약산은 낙동강 건너 전방에 버티고 있고 비슬지맥이 한없이 낙동지맥으로 달음질하는데
동쪽으로는 천태산과 토곡산 너머로 낙동정맥이 장엄하게 버티고 있으니,
힘에 부치고 시간에 쫓기더라도 영축지맥을 하시는 이들이여 한번쯤 와볼만한 곳이오.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싶어 3분 정도 쉬면서 기다리니 B코스 선배님들이 오시고 사진을 찍은 뒤에 바로 내려가
15:59 안부 통과하고 이어서 힘겨운 오름길을 다시 시작하는데 저절로 올라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음
16:08 갈림길 복귀, 40분 만에 매봉산 왕복
감나무 밭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트랙을 유지하며 내려감
16:20 감나무 밭, 밭둑에 커다란 뽕나무가 있고 오디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데 조금 따 먹어봤으나 더위로 텁텁함
건너편 감나무 밭을 지나 공사를 하고 있고 당집만 알박이 처럼 남아 있음
16:34 당집을 통과하는데 산토끼가 이리저리로 뛰놀고 있음. 여기 개발되면 저 산토끼는 어디로 가야 하나
당집에서 내려서는 길은 대나무사이로 갔다가 깊은 풀을 헤치고 가다가 매실나무 사이로 가다가
절개지를 만나게 되므로 우측으로 방향으로 전환하여 내려섬
16:42 마을도로로 내려섬, 바로 아래는 낙동강과 밀양강의 합수점
16:43 낙동강 합수점으로 내려감, 콰이강의 다리라는 음식점을 지나서 세번째 다리에 주차한 버스로 이동함.
감물고개, 아래 감물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바로 정면으로 오르는데 길이 좋지 않다. 진행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30m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들어간다.
수은사, 비구니 절인데 절 마당에서 조망이 좋아서 지난 구간 여기에서 1시간 이상 쉼을 가졌다.
608봉을 오르며
608봉은 약50m 왕복한다.
점골고개
공사장을 만나니 조망이 확 트이는데 무엇보다도 너무 더운 날씨에 시원한 청량감을 받는다.
북쪽의 운문지맥과 비슬지맥의 산들을 소개시켜 주는데 시간이 없어서 지나친다.
앞쪽 가까이는 칠탄산, 계령산, 가래봉이 포진해 있다.
우측으로는 지나온 길
만어산을 앞에 두고 잠시 암릉을 오른다.
만어산 도착
만어산
만(萬) 마리의 물고기(魚)가 있는 절(寺)이라는 만어사(萬魚寺), 물고기(魚)가 있는 산(山)에 나타난 부처(佛)의 그림자(影)라는 뜻의 어산불영(魚山佛影). 그런데 어산불영(魚山佛影)은 삼국유사 한편의 제목이다. 삼국유사에는 동해의 물고기와 용이 돌로 변하여 만어산 골짜기에 가득 차게 되었는데, 각각 쇠북과 경쇠 소리가 났다고 한다.
천연기념물 528호인 만어사 너덜지대는 지천으로 쌓이고 깔린 돌들이 가로 100m, 세로 500m의 골짜기를 가득 메우고 있다. 바깥에 서서 바라보노라면 너덜지대 안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사람들 중에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 천연기념물을 너무나 함부로 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모양이다.
앞으로 지나가야 할 봉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날머리가 저만치 보이고 합수점 위로 매봉산까지 갈 길이 훤하다.
기지국 우측 임도 이용
임도에서 한번 크게 우측으로 회전하는 곳에서 숲길 이용, 다시 임도건너서 300m 숲길을 이용하면 만어현이 나온다.
정면의 만어현 삼거리, 만어산과 만어사에서 내려오는 임도가 여기서 좌우로 갈라져 북쪽은 밀양시 단장면에 이르고 남쪽으로는 삼랑진으로 이어진다.
만어현에서 올라서서 첫번째 봉우리 540봉을 좌측으로 우회한다.
만어8번 구조목을 만나면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해야지 봉우리로 계속 진행하면 자씨봉을 거쳐 8km 정도 가면 밀양시내로 들어간다.
547봉을 향하여 수풀을 헤치고 진행한다. 벌써 온몸에 땀내새가 진동하기 시작하며 파리들도 따라다닌다.
안부를 통과하면서
547봉, 임도를 따라가면 땀의 열매인 이 봉우리를 놓칠 것이다.
산딸기가 이제 시장에 출시를 준비중이다.
신어산 무학산이 벌써 보인다.
이제 임도로 내려가서 솔태고개를 거쳐 청용산으로 가자
다시 삼랑진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다.
솔태고개 못미쳐 요양장소
솔태고개, 바위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바로 삼각점을 지나고 이어서 활공장까지 임도가 계속될 것이다.
지나온 547봉, 봉우리가 뚜렷하여 이름을 하나 붙여도 되겠다. 그 뒤를 만어산이 받쳐준다
258봉 삼각점봉
이제 임도가 지맥길에 놓여져 있어 아주 고맙고 편리하다. 활공장을 이용하는 이들 덕분이다.
활공장에서 비슬지맥의 산군들
밀양시내
안부에서 청룡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폐헬기장
지도상 청용산 , 362.8봉, 아무런 표식이 없다.
사초군락지
청용산, 354봉, 표찰
323.2 삼각점봉
323.2봉 삼각점, 등로에서 40m 왕복하여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뚜렷하지 않아서 새나루고개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간다. 100m 정보 왕복한다면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묘지터를 만나면서 임도가 시작된다. 임도에 잔돌이 많아서 매우 미끄러웠고 몇번이나 넘어질뻔 했다.
좌측은 281.2봉
새나루고개 건너편 326.9봉
새나루고개, 삼랑진 삿갓봉 방향
새나루고개, 밀양방향, 밀양 국민보도연맹 사건 희생장소라고 한다.
이 안내판 못미쳐 고개마루에서 발자취를 찾아 올라간다.
잠시 보도연맹에 대해서 검색해 본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민보도연맹원들은 군과 경찰의 지휘, 명령에 의해 단지 인민군에게 동조할 수 있다는 가정만으로 재판도 없이 산으로 끌려가 죽임을 당하거나 바다에 수장 당했다. 이들 보도연맹 희생자들은 공산주의나 민주주의와 같은 사상이나 이념이 뭔지도 모르는 평범한 농·어민들이 대부분이었다. 비록 전시라고 할지라도 좌익세력에게 협조할 수 있다는 의심과 가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억울하게 희생됐다. 보도연맹사건은 오랫동안 이념적 문제로 철저하게 금기시되면서 희생자들의 주검과 함께 역사 속에 감춰졌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만들어 지면서 국가가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보도연맹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전쟁 전후 보도연맹사건을 포함해 민간인 희생자는 30만~50만명으로 추산만 할 뿐 유해발굴이나 더 이상의 진실규명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헬기장을 지나서 326.9봉으로 오른다.
326.9봉 표찰을 지나서 나무가 베어진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백선이 지천으로 피어있는 326.9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매봉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과수원 가까이에서 등로가 뚜렷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길을 잠시 찾으며 과수원에 다가서면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과수원의 농로에 접한다.
미전고개, 고개마루 우측으로 30m 이동해서 올라가면 바로 밭의 울타리가 있어 넘고 또 울타리를 넘으면 매실나무 밭이다.
326.9봉에서 과수원 우측길로 내려온 길과 새나루고개에서 올라오는 길
미전고개에서 10분간 땀을 내서 오르니 171봉에 폐건물이 들어서 있다.
196.1봉 삼각점
196.1봉의 연속선 상에 특징없는 무월산이 지나간다.
무월산을 지나서 특징없는 201봉이 지나간다.
비슬지맥 붕어등 아래 오우진나루터가 가까와진다.
이제 거족고개로 내려가서 저 229봉 좌측으로 매봉산을 다녀오면 되겠다 싶다.
거족고개, 진행방향으로 감나무밭이 버티고 있고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고개너머로 과수원을 우회할 수 있는 길이 돌담아래로 산길로 이어진다.
201봉에서 거족고래로 내려와서 올라온 길
매봉산 갈림길, 주저없이 매봉산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매봉산 가는길 표찰
229봉 표찰
갈림길에서 고도를 서서히 낮추며 안부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다.
땀을 쏟으며 드디어 정상능선에 안착
매봉산 삼각점
매봉산 정상석
무척지맥의 무척산과 합수점
작약산과 낙동강교, 저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비슬지맥 합수점
영축산에서부터 여기까지 영축지맥이 모든 길을 보여준다. 우측은 천성산과 금정산에 이르는 낙동정맥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고 하산한다.
다시 한번 영축산과 금오산 방면
우측 비슬지맥 합수점
작약산이 무척지맥의 종점이 맞는 것 같기도 ...
229봉을 향하여 거침없이 내려간다.
안부까지 거침없이 내려왔지만 이제 서서히 고도를 올리며 갈림길로 접근한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바로 하양마을 낙동강 콰이강의 다리로 내려간다.
갈림길로 복귀한다. 매봉산을 왕복하는데 2.6km인데도 고도기준으로 100m를 내려서 150m 올리는 것이 쉽지 않아 40분이 소요되었다.
무척지맥
무척산과 창암정수장
공사중인 당집 근처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
우측으로 가야할 길 너머로 밀양강 건너 비슬지맥 합수점
감나무밭 통과
마지막 봉우리에서 감나무밭을 거쳐온 길
주변은 공사중이어서 당집만 남아있다.
작약산을 배경으로 낙동강교 방향으로 내려간다.
합수점으로 내려오는 곳
콰이강의 다리 뒤 무척지맥 합수점을 배경으로
낙동강교(경전선)
낙동강 철교 아래에 있는 음식점(콰이강의 다리)
콰이강의 다리
삼랑진의 낙동강에 있는 교량은 낙동강교(경전선), 삼랑진교(구.도로), 삼랑진 낙동강철교(구.경전선), 삼랑진교(국도 58호선), 낙동대교(신대구부산고속도로)이 있는데 구도로는 1935년에 건설된 1차선으로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하고, 구철교는 레일바이크로 거듭 나고 있다. 첫번째 낙동강교 아래서 합수점을 만나고 두번째 구도로인 1차선 삼랑진교를 지나서 버스가 정차해있는 전망공원쪽(삼랑진읍 삼랑리 하부마을)으로 이동한다.
삼랑진(三浪津)이라는 이름에는 이곳이 한때 낙동강과 밀양강이 물(浪)로 삼(三)거리를 이룬 큰 나루터(津)였다는 증언이 들어 있다. 게다가 일제 시대 이래로 서울, 부산, 진해로 가는 기찻길이 갈라지는 곳이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그래서 지금도 김해와 삼랑진 사이를 흐르는 낙동강에는 다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