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2011 첫월례회를 있었던 이날은 따듯하던 날씨가 갑자기 급변하여 초겨울 날씨에 버금가는 추위에 한술 더 해서 제주도 바람 못지않은 세찬 강풍으로 모두들 고생이 심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겨울 몇개월의 공백이 있었던 모임이기에 참석자가 적을것을 우려하였지만, 다행히 5팀. 20명에서 1명 빠진 19명으로 월례회를 마칠수 있었다.
금년들어 처음시작한 코스인 비에이비스타 CC 는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는 전반 9 홀과 다소 짧은듯한 후반 9홀 이었으며 모두 45홀 골프장이라 아직 안가본 코스들이 남아있기에 무어라 평 할수는 없지만, 매달 18홀 골프장의 같은코스 라운딩 보다는, 다양성면에서는 나름대로 나쁘진 않은것 같다. 다만 그린 상태가 별루라...
모두들 작년겨울 칼들을 많이 갈았을터인데 의외로 기상조건이 안좋고 샷이 아직 자리를 못잡은 봄이라 그런가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 스크린의 제황들인 황본식, 조항일 같은 친구들까지 영 안좋은것 보니 더 그러한것 같다. 아마 다음달에는 날씨도 완전히 풀리고 몸도 더 가벼워 질것이니 나은 성적들 나오길 기대하겠다.
그리고 식사후 시상식에서 조준우 친구가 작년 마지막 최강전 라운딩에서 기록한 싱글에 대한 기념패 증정이 늦게나마 있었는데, 싱글패 라기보다는 거의 한국오픈 우승컵 수준의 멋진 도자기 컵을 받았다. 동반자들과 상비회에서 함께 모든 비용으로 준비된 것으로, 앞으로 모든 친구들에게 싱글을 하면 똑같은 도자기 컵으로 해주기로 하였다. 스포츠나 연예대상을 하면 신인상은 평생 한번 받듯이, 싱글은 처음기록하는 것 평생 한번 뿐이니 이정도 의미있고 훌륭한 선물이 더 없으리라 생각한다. 참고로 이 도자기 트로피는 골프화가 김영화 화백(동기인 장용친구의 부인) 의 작품이 그려져 있다. 아마 보관가치도 있으리라....
금년에는 이종수 경기위원장이 동기회장으로 맹활약이 기대되며, 다시 강조하지만 우리 상비회 친구들의 건승을 빌며, 동기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하는 바 입니다.
지진걱정없이 골프할수 있는 우리나라 좋은나라.. 하지만 마음으로 일본에 대한 애도심은 잊지 맙시다.
모두들 건강하게 다음달에 봅시다.
첫댓글 도자기컵은 난 물건너 간게냐? 꽃샘추위에 욕들 봤다 ㅎㅎ
추운 날씨에 강회장을 비롯하여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모두 보고픈 얼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