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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맑음, 영상 25도, 북서풍 2m/s, 조망양호
◎ 산행코스 : 한강 태의분맥 2구간 좌운교~태의산~돗골재~둥근봉~매봉산~예의촌
◎ 들 머 리 : 자운교, 시외버스 06:40 ~08:10 동서울터미널 ~ 홍천터미널, 농어촌버스 09:00 ~ 09:40홍천터미널 ~ 좌운교
◎ 날 머 리 : 좌운종점, 예의촌에서 1.5km 도보
◎ 동 행 인 : 산악회원 5명
<태의산을 오르며 오음산>
<둥근봉으로 가면서 어답산>
태의산을 두번째 오른다. 지난 주에 내려오면서 계곡에서 헤맨 것을 참고하여 능선으로 접근한다. 좌운저수지에서 바로 능선으로 들어가는데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단지 초반에는 나뭇가지가 산길을 막고 있으나 고도를 높일 수록 산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고도를 400미터 올려야 하는 초반의 강행군탓에 오늘 산행도 쉽지 않다. 태의분맥은 들머리와 날머리의 교통편이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태의산 이후로는 예상대로 벌목지에 제멋대로 자란 관목들과 잡초과 등로를 차지하고 있어 어떤 때에는 좌측의 교목지대로 우회하는데 경사가 심하여 그 역시 체력을 요한다. 오음산과 어답산을 조망하는 재미에 빠져 시선을 멈추지 못할 때도 있다. 태의분맥과 발교분맥을 한꺼번에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다가 돗골재에 가까와지면서 산길이 좋아진다.
아주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둥근봉으로 이어진다. 오늘 산길 중에서 걷기가 가장 편했던 것 같다. 둥근봉에서 분맥산행을 그치고 매봉산으로 향한다. 당초에 계획했던 첫번째 매봉산은 그대로 스쳐지나가고 이리저리 갈라지는 산줄기에 주의하며 두번째 매봉산으로 향한다.
매봉산으로 가는 길은 작은 암봉을 4번 지나야 한다. 산행 막바지에 피곤함을 느낀다. 그리고 매봉산을 지나서니 계속 뚜렷한 산길이 이어져 감사함을 느낀다. 노루궁뎅이가 벌써 늙어가는 것을 보니 가을이 왔다가 금방 사라지겠다는 느낌도 든다. 471봉을 지나야 오늘 산행을 마감할 수 있다는 생각에 헬기장을 이 봉우리로 착각했다가 다시 열심히 낑낑대며 올라간다.
고도를 200미터를 떨어뜨려야 산행이 마쳐지기에 미끄러지듯 경사지를 내려간다. 그러면서 시사리골 삼포 가까이에 이르러 산길은 희미해지고 바위를 우회하다가는 끊겨버린다. 삼포의 우측으로 내려와서 잡목을 헤치고 탈출에 성공한다. 손대장에게 전화를 걸어 내려오는 길을 안내하고 좌운리 종점으로 걸어간다. 금계천에서 시원하게 씻고 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45 좌운저수지(약271m), 홍천터미널에서 승차한 예의촌행 농어촌버스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좌운저수지 건너편으로 덕구산에서 응골산으로 흐르는 한강기맥을 바라보며 서쪽으로 150미터 이동하여 산줄기로 오른다. 처음에는 잡목이 있으나 능선에 붙으면 뚜렷한 등로가 연결된다.
09:58 약373봉(0.5km, 0:;17), 산길은 뚜렷한 편이나 나뭇가지가 진행을 방해한다.
10:19 약525봉(1.0km, 0:38), 산길을 따라 오름이 계속되고 있다.
10:36 약630봉(1.5km, 0:55)
10:39 약633봉, 폐헬기장을 지나간다.
10:54 태의산(약668.1m, 2.2km, 1:13), 지난 주에 올랐던 태의산에 연속해서 두번째 오른다. 답사구간을 주요 산봉우리로 잡아서 산행을 어렵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11:06 약 611봉(2.6km, 1:25), 벌목지대의 잡목지대에서 지나온 태의산을 바라본다.
11:24 600.5봉(3.5km, 1:43), 이 잡목봉에서 우측(서쪽)으로 내려간다. 산줄기의 우측은 벌목지대 관목이 무성하고 좌측은 참나무 교목숲이다. 산줄기는 억새가 웃자라있든가 고목이 넘어져 있고 잡목이 무성한 곳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고 있다. 넘어진 참나무에는 겨우살이가 자라고 있는 깊은 숲이다.
11:39 약580봉(4.0km, 1:58), 이 지역은 벌목지대라서 건조하고 잔돌이 많다. 버섯은 자취를 감추었다.
11:49 안부(약489m, 4.3km, 2:08), 잡목이 무성한 안부에서 551.1봉으로 오른다.
11:55 551.1봉(4.5km, 2:14), 교목들이 있어 산길이 비교적 뚜렷해진다.
12:17 돗골재(약352m, 5.5km, 2:36), 이 깊은 고개에는 고목들이 쌓여있다. 좌측(서쪽)은 홍천군 동면 좌운리 예의촌이고 우측(동쪽)은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이다.
12:24 방향전환(약408m, 5.8km, 2:43)
12:54 약504봉(6.9km, 3:13), 암봉이 이어지는 구간에 이른다.
12:54 515.8봉(6.8km, 3:13), 참나무 교목들이 차지하고 있는 봉우리를 내려가면 임도에 이어질 것이다.
13:07 여내고개(약460m, 7.6km, 3:26), 임도에 접하여 한숨을 크게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러나 곧 바로 산으로 진입해야 한다. 둥근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임도와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13:14 둥근봉(508.8m, 8.1km, 3:33), 이 봉우리는 주변이 봉우리보다 월등히 높지 않고 산세가 밋밋하고 조망도 없다. 산악회의 코팅지만 게시되어 있다. 오늘은 이 봉우리까지 분맥길을 하고 매봉산을 향하여 북쪽으로 내려간다.
13:23 480.8봉(8.5km, 3:42),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가면서 직진해야 하는데 좌측으로 가다가 사면으로 복귀한다.
13:36 옛고개(약355m, 9.2km, 3:55), 평평한 안부지역을 지나간다.
13:56 방향전환(약378m, 10.0km, 4:15), 북진을 멈추고 매봉산 방향으로 서진한다. 산줄기가 뚜렷하지 않아서 주의를 요한다.
14:12 안부(약327m, 10.5km, 4:31), 잡목이 무성한 옛고개를 지나간다. 이 안부에서 매봉산으로 가면서 작은 암봉을 세번 오른 것 같다. 후반에 약간의 피로가 몰려온다.
14:34 매봉산(459.3m, 11.3km, 4:54), 이 봉우리를 어렵게 찾아왔다는 생각을 해본다.
14:54 헬기장(약436m, 12.2km, 5:13), 대부분 471봉을 이 봉우리로 착각할 수 있겠다. 이 구간의 짧은 오르내림이 산객을 힘들게 한다. 다행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어 산행에 큰 지장은 없다.
15:05 471봉(12.5km, 5:24), 아주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산행에 어려운 점은 없으나 산행 막바지에 요철이 심하여 체력의 소모가 심하다.
15:32 하산(약225m, 13.6km, 5:51), 삼포 우편으로 내려와서 도로에 닿는다. 삼포에 이르는 잡목을 헤치고 나오게 된다.
15:44 산행종료(약227m, 14.3km, 6:03), 산행을 마치고 논 사이로 이어지는 마을도로를 따라 가다가 금계천에서 간단히 씻고 좌운리 종점으로 향하여 16:40 출발하는 농어촌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을 정리한다. 한강기맥 응골산이 좌운 마을 뒷산이다.
<산행앨범>
09:45 좌운저수지(약271m), 홍천터미널에서 승차한 예의촌행 농어촌버스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좌운저수지 건너편으로 덕구산에서 응골산으로 흐르는 한강기맥을 바라보며 서쪽으로 150미터 이동하여 산줄기로 오른다. 처음에는 잡목이 있으나 능선에 붙으면 뚜렷한 등로가 연결된다.
북쪽으로 대학산과 덕구산을 바라보며 들머리로 이동한다. 이 근처의 산줄기 중 능선길은 대부분 길이 양호한 것 같다.
등로에서 대학산 방향을 바라본다.
09:58 약373봉(0.5km, 0:;17), 산길은 뚜렷한 편이나 나뭇가지가 진행을 방해한다.
10:19 약525봉(1.0km, 0:38), 산길을 따라 오름이 계속되고 있다.
10:36 약630봉(1.5km, 0:55)
10:39 약633봉, 폐헬기장을 지나간다.
잡목이 있는 곳은 좌측사면으로 우회한다.
태의산에서 둥근봉으로 가는 산길의 우측은 벌목지대로서 산길이 좋지 않게 보인다. 우측에 둥근봉이 보이고 가운데에 치악산을 중심으로 한 영월지맥이 배경이 된다.
2X
태의산으로 오르면서 벌목지대에 이르러 동쪽으로 오음산으로 연결되는 한강기맥을 바라본다. 가운데 예의촌 들판이 노랗게 보이고 그 뒤로 오늘 산행의 종점지인 매봉산이 보인다.
2X
동남쪽으로 오늘 가야할 둥근봉까지 분맥길이 보이고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단맥 산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예의촌의 들판이 매봉산에서 방향을 바꾸기 때문이다.
10:54 태의산(약668.1m, 2.2km, 1:13), 지난 주에 올랐던 태의산에 연속해서 두번째 오른다. 답사구간을 주요 산봉우리로 잡아서 산행을 어렵게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태의산에서 600.5봉까지는 벌목지대를 가며 어답산을 바라본다.
남쪽으로는 어답산의 우측에 멀리 매화산과 치악산을 보여준다.
등로는 잡목과 잡초가 진행을 방해하는 곳도 있어 좌측으로 우회하기도 한다.
11:06 약 611봉(2.6km, 1:25), 벌목지대의 잡목지대에서 지나온 태의산을 바라본다.
오음산과 태의산을 좌우로 배열해 본다.
태의산으로 올라온 능선을 바라본다.
예의촌 계곡을 바라본다.
11:24 600.5봉(3.5km, 1:43), 이 잡목봉에서 우측(서쪽)으로 내려간다. 산줄기의 우측은 벌목지대 관목이 무성하고 좌측은 참나무 교목숲이다. 산줄기는 억새가 웃자라있든가 고목이 넘어져 있고 잡목이 무성한 곳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고 있다. 넘어진 참나무에는 겨우살이가 자라고 있는 깊은 숲이다.
11:39 약580봉(4.0km, 1:58), 이 지역은 벌목지대라서 건조하고 잔돌이 많다. 버섯은 자취를 감추었다.
11:49 안부(약489m, 4.3km, 2:08), 잡목이 무성한 안부에서 551.1봉으로 오른다.
11:55 551.1봉(4.5km, 2:14), 교목들이 있어 산길이 비교적 뚜렷해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어답산이 바로 옆으로 다가왔다.
소나무숲을 지나서 내려가기도 한다.
12:17 돗골재(약352m, 5.5km, 2:36), 이 깊은 고개에는 고목들이 쌓여있다. 좌측(서쪽)은 홍천군 동면 좌운리 예의촌이고 우측(동쪽)은 횡성군 갑천면 병지방리이다.
12:24 방향전환(약408m, 5.8km, 2:43)
조망바위에서 동남쪽으로 어답산을 바라본다.
2X
동쪽으로 병무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발교분맥 산줄기를 바라본다.
2X
동북쪽으로 태의분맥이 발교분맥에서 분기되어 태의산으로 향하는 분맥길도 보여준다.
12:54 약504봉(6.9km, 3:13), 암봉이 이어지는 구간에 이른다.
바위에서 자라온 소나무를 바라본다.
12:54 515.8봉(6.8km, 3:13), 참나무 교목들이 차지하고 있는 봉우리를 내려가면 임도에 이어질 것이다.
13:07 여내고개(약460m, 7.6km, 3:26), 임도에 접하여 한숨을 크게 내쉬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그러나 곧 바로 산으로 진입해야 한다. 둥근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임도와 거리가 멀어지기 때문이다.
다음 구간에 지나갈 분맥길을 바라본다.
13:14 둥근봉(508.8m, 8.1km, 3:33), 이 봉우리는 주변이 봉우리보다 월등히 높지 않고 산세가 밋밋하고 조망도 없다. 산악회의 코팅지만 게시되어 있다. 오늘은 이 봉우리까지 분맥길을 하고 매봉산을 향하여 북쪽으로 내려간다.
13:23 480.8봉(8.5km, 3:42),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가면서 직진해야 하는데 좌측으로 가다가 사면으로 복귀한다.
13:36 옛고개(약355m, 9.2km, 3:55), 평평한 안부지역을 지나간다.
다람쥐가 놀다가 머리를 쳐박고 숨을 죽이고 숨어있다.
13:56 방향전환(약378m, 10.0km, 4:15), 북진을 멈추고 매봉산 방향으로 서진한다. 산줄기가 뚜렷하지 않아서 주의를 요한다.
좌측으로 횡성군 공근면 방향을 바라본다.
두 매봉산이 양쪽에 보이는 곳이다. 좌측 매봉산은 왕복하려다가 포기하였다.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작은 봉우리의 연속이다.
14:12 안부(약327m, 10.5km, 4:31), 잡목이 무성한 옛고개를 지나간다. 이 안부에서 매봉산으로 가면서 작은 암봉을 세번 오른 것 같다. 후반에 약간의 피로가 몰려온다.
14:34 매봉산(459.3m, 11.3km, 4:54), 이 봉우리를 어렵게 찾아왔다는 생각을 해본다.
매봉산을 지나면 더욱 뚜렷한 산길이 이어진다.
노루궁뎅이의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14:54 헬기장(약436m, 12.2km, 5:13), 대부분 471봉을 이 봉우리로 착각할 수 있겠다. 이 구간의 짧은 오르내림이 산객을 힘들게 한다. 다행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있어 산행에 큰 지장은 없다.
15:05 471봉(12.5km, 5:24), 아주 뚜렷한 등로가 이어지고 있어 산행에 어려운 점은 없으나 산행 막바지에 요철이 심하여 체력의 소모가 심하다.
좌측은 낭떠리지라고 할만큼 경사가 심하다. 당초 천내(좌운교)로 내려갈 예정이었으나 낭떠러지로 내려갈 용기가 나지 않아 동북쪽의 뚜렷한 등로를 이어 내려가기로 한다. 좌측(북쪽)으로 예의촌 마을을 바라보니 황금들판 뒤로 한강기맥 응골산이 보인다.
15:32 하산(약225m, 13.6km, 5:51), 삼포 우편으로 내려와서 도로에 닿는다. 삼포에 이르는 잡목을 헤치고 나오게 된다.
15:44 산행종료(약227m, 14.3km, 6:03), 산행을 마치고 논 사이로 이어지는 마을도로를 따라 가다가 금계천에서 간단히 씻고 좌운리 종점으로 향하여 16:40 출발하는 농어촌버스를 기다리며 산행을 정리한다. 한강기맥 응골산이 좌운 마을 뒷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