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둘레길
2018. 12. 16.
경남 창녕군 우포늪 생태관 주차장 - 대대제방 - 사지포제방 - 주메제방 - 소목마을주차장 - 숲탐방로3길 - 제2전망대 - 목포제방 - 징검다리 - 쪽지벌 - 우포출렁다리 - 생태관 주차장(3시간 30분)
창녕 우포늪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 제524호
창녕군 대합면, 이방면, 유어면 일원
우포늪 천연보호구역은 낙동강의 배후습지로서 4개의 늪(우포늪, 목포늪, 사지늪, 쪽지벌)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자연내륙습지로 한반도 지형과 그 탄생시기를 같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포늪에는 가시연꽃(Euryale ferox), 노랑어리연꽃(Nympboides peltata), 마름(Trapa japonica)등의 수생식물을 비롯하여 약500여 종의 관속식물이 서식하며, 400여 종의 식물성플랑크톤, 20여 종의 포유류, 180여 종의 조류, 20여 종의 양서류와 파충류, 그리고 30여 종의 어류 및 800여 종의 곤충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여 자연 생태계의 보고라 할 수 있다. 4계절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이곳은 안정된 먹이사슬과 풍부한 먹이 때문에 많은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는 등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봄이면 새로이 돋아나는 수초들의 활기찬 모습, 가을이면 자욱이 피어나는 물안개, 그리고 겨울이면 철새들이 펼치는 군무 등은 우포늪의 심미적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 어민들이 고기잡이를 하고 논우렁을 채취하는 풍경이 좋은 볼거리가 될 뿐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낸 우포늪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우포늪의 이러한 생물 지리적. 생태학적, 경관적 요소들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아 1988년 람사르 습지와 마찬가지로 2011년 세계자연유산의 잠정 목록으로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