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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슬픔
수요일 릭스는 로즈에게 교실에서의
새로운 지시를 명확하게 말해주지 않았다.
이제 그럴 필요는 없었다.
수업 시작하는 벨이 울렸는데도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얼마후 뒤늦게 그녀의 모습이 교실에 나타났을 때,
학생들은 한결같이 안도의 숨을 몰아쉬었다.
모두가 베넷트 선생이 나타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언제나처럼
수수한 차림이 아니고 브론드의 머리카락을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어깨위로 늘어뜨리고 있었다.
발랄하게 보이는 레이스가 달린 브라우스는
브라쟈를 착용하지 않은 탐스러운 유방을 감추고 있지 않았다.
스커트는 무릅위까지 올라가 있고,
날씬한 긴다리가 나이론 양말 속에서
반들거리고 있었다.
어제처럼 빨간색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으며,
안경도 끼지 않고 있었다.
그녀는 숨이 멎을 것 같은 매력을 발산하고 있었다.
하이힐을 신을 그녀의 키는
6피드 가깝게 늘씬하게 보였다.
아직 성장기에 있는 소년들과 퍽 대조적으로 보였다.
베넷트 선생을 성숙할대로 성숙해진 여선생님인 것이다!
그러나
그 차이임을 과장하려고
지금 학생들을 내려보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성숙한 여성이라는 점을 알려주고,
그 여성이 어린 소년들한테 몸을 맡겨주는 것이 얼마나
강렬한 자극을 주는 것인가를 가르켜 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숨을 죽이고 그녀를 주시했다.
로즈는 행동을 개시했다.
먼저 느릿느릿 애태우듯이 브라우스의 앞섶을 헤치자
메론과도 같은 거대한 유방을 끄집어 내어
모두들 눈앞에 드러나게 했다.
그리고는 사랑스럽고 자랑하듯이 애무하기 시작했다.
유두에는 빨갛게 칠해놓은 입술연지의 빛깔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었다.
로즈는 유두를 비벼대어 그것을 팽창시켰고,
그녀는 그런 유두가 소년들을 몹시
기쁘게 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손가락만 갖고는 부족했던지
유방밑으로 양손을 넣어
위로 향하게 한 유두를 쉽게 빨아 올렸다.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로즈는 유두를 빨아올리는
멋진 기분을 표정속에 나타냈다.
이렇게 좋은 기분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잠시후 그녀는 어제와 같은 학생들 틈을 누비면서
굶주린 학생들에게 유방을 빨게 했으며
일부러 입에 묻게 입술연지를 사용했던 것이다.
그녀의 유방을 빨은 학생들의 입술언저리가 빨갛게 물들었다.
유두를 빨은 학생과 그렇지않은
학생의 입술이 명확하게 구별되었다.
얼마후 클라스 전원의 입술이 모두 빨개졌다
로즈는 교단위로 돌아와 책상위에 걸터 앉았다.
그녀는 한사람 한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면서
눈으로 학생들과의 회화를 즐겼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목뒤를 받치고 반듯하게 누웠다.
양다리만이 책상 가장자리에 맥없이 늘어져 있었다.
그녀가 느릿느릿하게 무릎을 위로 이동시키자
무릎끝이 유방에 밀착되었다.
그러자 양말 맨끝에서 깊숙히 들어가는
하얀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래도 그녀는 계속 이동시켰다.
오른쪽 다리너머로 방심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학생들에게 웃음지어 보였다.
학생들을 몸달게 할 심산인지
그녀는 잠깐 이동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다시 스커트를 올리기 시작했다.
베넷트 선생을 팬티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었다.
노출된 진한 음모가 아낌없이 학생들 앞에 펼쳐지게 되었다.
소년들의 거친 숨결소리가 들려왔다.
신비한 그곳이 숨김없이 나타났고,
로즈가 양다리를 더 벌렸다.
그들의 넘어갈 듯한 신음 소리가 거침없이 토해졌다.
너무도 충격적인 광경에 넋을 잃은 것이었다.
"오늘은 왜 연필 떨어뜨리는 소리가 안들리지?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 것 아니야?
선생의 그곳이 귀엽지 않아?"
로즈의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곤혹에 젖은 학생들의 대답이 낮은 신음소리처럼 들렸다.
말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별게 아니라니!
그들에게 용기를 주려고 손가락을 얹고
정답게 그곳을 쓸어주었다.
"이렇게 만져주는 것을 선생은 좋아해.
너희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을 바라겠지?"
지글지글 끓는 듯하는 무드속의 교실안은
이말이 도화선이 되어 금새 폭발해버릴 기세였다.
그녀의 손가락은 자세하게 보이도록 두꺼운 살벽을
좌우로 갈라서게 만들었다.
그리고 두개의 손가락이 정답게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깊은 곳에서 갓 빼어낸 손가락이
끈적한 물기에 젖어 반들거리고 있는 것이
모두의 눈에 자세하게 보였다.
"모두 가까이들 와요. 더 가까이 오고 싶은거지?"
학생들이 교단위로 떼지어 올라가서
번들번들 빛나는 눈동자의 장벽이 들려졌다.
더 참을 수 없게된 어느 학생이
겁먹은 손을 베넛트 선생의 그곳 살결에 와닿게 했다.
그들의 손은 모두가 자그만하고 귀엽게 생겼다.
몹시 좋은 기분이었다.
그녀의 자궁에 손이 닿지 않은
손들은 교단뒤나 옆가로 돌아와서
그녀의 유방을 더듬었다.
로즈는 안고 있던 무릎을 풀고 유두를 완전히 노출시켰다.
아래쪽에 갑자기 입술을 갖다댄 학생이 있었다!
셋인가 넷이서 서로 다투면서
코를 대면서 키스하고 핥고 법석이었다.
또 책상위로 뛰어 올라가 선생을 향해 다이빙하는 놈도 있었다.
실날 같은 살결만 엿보이면
그들은 쓰다듬고 핥고 깨물고 야단이었다.
무수한 조그마한 입
들이 전신을 녹여주듯 짓밟아 나가는
감촉이 말할 수 없게 좋았다.
그녀는 학생들의 입과 혀,
그리고 눈에 의해 범해지고 있었다!
미칠것만 같게 고조되어 오는 흥분은
로즈의 낡은 기억을 되살려 주었다.
드디어 덩치가 큰 학생들이 막무가내로
로즈의 살속에 끼어 들려고 덤볐다.
허나 그들의 지나친 흥분과 미경험한 탓인
졸열한 동작 때문에 쉽사리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다.
또한 선생의 반응이 겁도 났으며
더구나 책상도 어떤 행동을 하기엔 너무 높았다.
로즈가 그들에게 책상에서 자신을 내려달라고 부탁하자,
무수한 손들이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쳐받쳐서
마루위에 가만히 내려놓았다.
학생들은 힘이 센 순서대로 열이 지어졌다.
그들이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꼬마들은 로즈의 상반신에 올라와 유방과 맨살위를
키스와 애무로 비벼댔다.
개미떼처럼 모여든 학생들
그늘에 가리워져서 로즈의 몸이 완전히 가리워졌다.
그때 로즈는 어렸을 때
오빠가 결성한 클럽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 그녀는 열두살이었는데
유방만큼은 성인 못지 않게 성숙되어 있었다.
오빠는 그녀를 낡은 창고속으로 꼬여 들였는데
그곳은 오빠 건너가 그의 악동들과 어울리는 집회장소였었다.
건너는 그 클럽의 보스가 되고 싶어 했고,
여자애는 그녀 하나뿐이었다.
그녀 오빠는 동료들에게
그녀의 유방만을 보여주려고 했었는데
그때 사내애들은 수줍은 듯이
브라우스 앞섶을 헤치는 로즈의 앞으로
줄지어 웅크리고 앉아서는 눈을 빛내며 응시하고 있었다.
그때의 한 꼬마녀석의 시선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그녀석들은 유방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더 보여달라고 졸라댔다.
덩치가 꽤 큰 녀석도 더러 있었는데
그들은 입을 모아 애원하듯 로즈에게 매달렸다.
그래서 돌아온 주에 로즈는 팬티를 벗고
드문드문 돋기 시작한 엷은 털이 보이는 그곳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삼주째에는 오빠인 건너와
동생 로즈와의 의사놀이 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사내놈들이 모두 의사가 되었고,
그 다음부터는 로즈는 무엇이든 보여주는 여환자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덕분에 건너는 클럽의
초대회장의 영광을 획득해 버린 것이었다.
꿈결속에서 로즈는 몇사람의 제자들이
그녀속으로 침범했는지 수조차 세일수 없게 되었다.
학생들은 한차례씩 끝내고도 다시 대열속에 끼어드는 모양이었다.
또한 그녀는 그렇게 하기를 바랬다.
조그만 그것이 순서를 따라 침범하는 감촉과
낡은 추억의 혼잡속에서
로즈는 바야흐로 절정의 단계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 이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닌 꿈속처럼 생각되었다.
'그때는 정말 즐거웠다.
먼지투성이인 차고 속에서 보낸
긴 가을날의 오후 늦은 시간에 여러각도에서
공격을 서슴지 않던 무수한 귀여운 꼬챙이들
그것도 꿈이었던가!'
그들의 클럽의 집회장소는 몸이 근질거리도록
흥분을 안겨주는 비밀의 화원이었다.
마음껏 재미를 연출시켜주는 그런 장소였다.
여자아이는 그녀 하나뿐이어서
마치 여신과 같은 환대를 마음껏 누렸다.
'내가 진짜로 여신이었을까?
그렇지 않으면 사내애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지상으로 떨어져버린 천사이었을까?'
사내애들이 그녀보다 나이가 위였지만
로즈는 늘상 그곳에선 여왕으로 군림했었다.
마치 여왕처럼 자기를 뽐낼수 있어서 얼마나 즐거웠던가!
그녀의 생각은 다시 현실로 돌아와
퍼뜩 눈을 떠보니 릭스가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랭이 경계선으로
가장 적은 녀석이 쳐들어오고 있었다.
로즈가 카메라를 향해서 태연하게 웃음지어 보냈다.
지금 이 단계에서 두렵다는 것을 표정으로 보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위선적이고 엄격하기만 했던
낡은 가정교육 속에서 쌓아 올려진 낡아빠진
여인상의 껍대기에서부터
지금 탈출을 기도하고 있는 순간인 것이다.
마음 한 구석에 웅크리고 있던
시커먼 비밀의 생물이 지금 막 밖으로 튀어 나오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여성들이 무엇을 한다 한들
그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이었다.
남성사회에 대항해서 여권의 평등을 부르짖으면서
데모를 일삼는다 해도 마음대로 내버리고
그녀는 관심이 없었다.
그녀들에게는 그것이 소원이니 그것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틀려!
나는 그런 여성이 되고 싶지는 않아!
그때 로즈는 새삼스럽게 자기 자신의 천성을
깨닫게 되었다.
바비론의 이야기에 나오는 여성들처럼
그녀는 남성에게 복종하고 굴복하고
남성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섬기려는
그런 형태로 태어난 여성인 것이다.
로즈에게는 바닷물 속에서
이리저리 물결따라 흔들리는 해저속의 해초처럼
연약한 맛과 아울러 따를 수 없는
멋진 천성을 겸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오랜동안 억압해와서
뿌리깊은 곳에 숨어 있던 무엇이
지금 원시적인 예지에 충동되어,
지상에 싹이 움터지고, 신선한 공기를 맛보고,
풍만스럽고 호색한 멋있는 외설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 주려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도덕심이나 수치심때눔에
마음구석 깊숙히 눌러져 있었던
희열의 깊은 뿌리가 이제 생명력을 되찾고,
로즈의 몸속에서 하나가 되어 생생하게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르것은 흡사 보기 흉한 굴이 그 껍데기를 벗고
밖으로 뛰쳐나온 진주의 탄생과도 같았다.
원시적인 호색의 탄생은 고통에 의해서만이 생겨지는 것이다.
어제밤 릭스에게 채찍 세례를 받고도
로즈는 아픈 느낌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그녀 속에 있는 모든 희열이 하나의 큰강을 이루고,
아마존강이 흐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남자에 의해 사악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던 것이
이렇게도 단순한 희열,
수치스럽다고 억압되어졌던 것이
이렇게 포근한 쾌감,
무자비하게 단절시켰었던 여자만의 아늑한 따사로움
속에서 꽃피어지는 이 희락의 웃음소리와
자주 이런 모든 것이 한데 뭉쳐
로즈의 영혼속으로 흘러 들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남자의 사악한 모든 것을
부친과 오빠인 건에게 결부시켜서 로즈에게 교육시켰었다.
그녀의 어머니가 증언했었던 남자다움,
그녀가 겁내고 있었던
검은 성(性)때문에 깊숙히 묻혀져 있었던
아빠와 오빠에 대한 사랑의 정이
이런 엄청난 아름다운 정욕의 호수속에서 되살아나고,
그것은 로즈를 새로운 삶으로
향하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이제는 다시 육체를 부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듯 넓고 큰강의 흐름속에 몸을 맡기는
쾌락이외에 무엇이 또 있겠는가.
언제까지나 어디까지나 그 흐름 속에 몸을 맡기고
마음껏 쾌락을 즐기면 되는 것이다.
지금 이 아이들에게 주어진 즐거움은
어릴 때부터 늘 오빠인 건에게 주고 싶었던 즐거움이었다.
그것은 또 아빠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심이기도 했다.
지금 이 용솟음치는 정욕과
릭스의 기묘한 검은 의지에 몸을 맡기는 일은
이때까지 그녀를 지배해온
어머니의 영향력을 송두리째
뒤엎어 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범하고 모독하게 하는 것으로
그녀는 자유를 찾게 되는 것이다!
눈을 들고 폴의 얼굴을 보았을때도
로즈는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하지 않았다.
그의 얼굴은 고통으로 찌그려져 있었지만
로즈는 자기 자신을 부정하거나
그녀의 피가 알고 있는 사실을 무시할 생각은 없었다.
로즈는 폴을 향해 양손을 내밀고
부드럽게 미소지으면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리와요 폴, 나를 즐겨봐요.
이것이 선생의 진짜 모습인거야"
이제 폴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지금 당장 울음을 터뜨릴것만 같은 얼굴이었다.
그는 얼굴을 돌려버리고 밖으로 뛰쳐나가 버렸다.
그래도 로즈는 낙심하지 않았다.
극한데까지 자기를 지키려고 결심을 굳힌 것이다.
잠시후 로즈는 무수한 어린손과 입,
그리고 손가락등에 의해 몸과 감각을 빠뜨리고 있었다.
순수하다고 자부하리만큼 쾌적한 감각이었고,
몸이 녹아지는 듯한 느낌을 맛보았다.
그녀의 속에서 뭔가 근원적인 것이 활짝 열리려고 했다.
사내 떼거리에게 짓밟히면서 강풍에 쓰러져버린 보리밭마냥,
지면을 기면서 절정의 단계에 이른것이다.
그날 밤 릭스로부터 빗트버그의 거리를 떠나려는
그녀의 결의에 항의를 받고
즈는 세상일이란 마음대로 되어지는
단순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었다.
그녀가 기차를 타도록
가만히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릭스는 소리쳤다.
이 거리에 그대로 남아
교사직을 계속 맡고 있어도 좋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시간을 너무 지체하기 때문에
생각해 볼 문제지만"
릭스의 생각대로 하려면
로즈는 그녀를 위해서 결성하게 될
비밀클럽의 특별회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인공이 되어서
필요한 때에는 어느때이건 몸을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특별회원으로서 해야할 일도 있었다.
사내들의 욕망을 채워주기 위해서 봉사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다시 말해서 여자노예가 되어달라는 이야기였다.
로즈가 망설이는 것은
여자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일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그녀가 바라고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
다만 여자노예가 되려면 봉사해야할 상대가 문제인 것이다.
눈알을 빛내며 덤벼드는 소년들도 흠될 건 없다.
임시적으로 정해진 기간이라면 못해줄 것도 없지만
아무래도 그들은 아직 성숙기에 접어든 소년들이었다.
로즈는 그녀의 본능의 깊은 곳에서
그녀에게 알맞은 주인에게 굴복하고 봉사하고 싶다고
열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소년들이란 아무래도 불충분하였다.
또 백치이거나 야비스런 사내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녀의 주인으로 상대할 수 있는 사내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 세계는 여자노예로서 마음과 몸을 다 바치고
삶을 향수할 수 있는 자립된 나라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의 주인은 굴복하고 싶다는
그녀의 욕망을 완전한 세계로 이끌수 있는
자질을 구비하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
비록 물질적인 면에 있어서 가난하다 하더라도
남자로서 가난하지 않아야하고
풍요한 생을 누릴줄을 나는 사람이어야 했다.
이런 기준에서 보면 릭스도 별볼일 없는 존재인 것이다.
그에게는 뛰어난 억센 힘이 있고
그녀를 유인해 나가는 검은 타락의 요인을 갖고 있었지만,
그 힘은 위험한 선이 한정지어져 있다.
그와 함께 늘 있게 되면 몸도 마음도 시들어지게 된다.
로즈가 바라는 주인은 완전하게 성숙된 남성인데
릭스는 아직 어리고 소년시대에 비참한 성장기를 겪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고 있었다.
그러나 어떻게 그로부터 도피할 수 있을까?
릭스는 로즈가 거절하리라는
로즈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는
다시 사진이야기를 들먹거리기 시작했다.
이 사진이 그의 손에 쥐여져 있는 동안은
그녀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로즈도 이런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선생. 만약에 학교나 경찰이
이 사진을 보게 되면,
그들은 당신을 교직에서 추방하는 것만으로
손을 떼지는 않을 것이란 것을 모르지는 않겠지.
당신을 체포하고, 기소될 것은 뻔해.
미성년에 대한 능욕행위, 강간죄, 비행교사,
죄상을 헤일 수 없이 많아.
20년쯤은 감옥에서 썩게 될 것이다.
정신병원에 보내질지도 몰라.
당신에게는 꼭 안성맞춤이 될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말하는 릭스는 가죽끈에 끌리면서
지나친 행인의 사내로부터 겁탈당하는 사진을 보여주었다.
골목길과 잔디밭,
그리고 현관에서 카메라를 향해 요염하게
웃음짓는 로즈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혀져 있었다.
"이것만 갖고도 당신을 미치광이 병원행이 될 수 있어.
그렇게 되고 싶어?"
안돼! 그럼 엄청난 일은!
그러나 릭스의 말에 과장은 없었다.
이 사진이 공개되면 틀림없이
그렇게 될 것이다.
그를 피할 방법은 아무데도 없었다.
릭스하고 말다툼 해봤자
승산이 없을 것은 뻔한 사실이다.
더구나 요 며칠동안
그가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로즈는 흥분이 되었고,
만만치 않은 반응을 보이게끔 되어졌다.
공포스러운 굴욕을 강요하는 며칠동안에
릭스를 지배하는 힘을 얻게 되었다.
둘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제 그녀는 릭스가 요구하는 어떤 행위에도
즐겨 몸을 던질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그 굴욕적인 행위를 속으로
즐거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게다가 문제의 사진은 산더미처럼 쌓여져 있다.
외설하기 짝이 없는 갖가지 표정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찍혀버린 사진 산더미.
릭스는 사진을 차례로 로즈에게 보여주먼서
브라우스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그러자 그녀는 불이 당겨진 고양이처럼
재빨리 릭스의 손을 유방위에 접촉시킨다.
이렇게 외설한 사진이 될 수가 있을까?
로즈는 세차게 몸이 떨려옴을 느꼈다.
소년이 먹이를 탐하는 것처럼
로즈의 그곳을 빨아댔다.
풍만한, 거대한 허벅지 사이에 끼어진
소년은 다칠 것만 같게 가냘퍼 보였다.
그런 소년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로즈의 아랫도리는 흠씬 젓어왔다.
사진중에는 마루위에 뒹구는 그녀위에
학생들이 떼지어 그녀의 나신을 가리워 버리고
조그만 꼬챙이를 단단하게 세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기다긴 줄,
그것은 볼만한 광경이 아닐수 없었다.
릭스는 로즈를 카펫트 위에 눌러 앉히고
의자에 앉은 자신의 다리사이에 웅크리게 했다.
어떻게 해달라고 그가 하지도 않았는데
로즈는 그의 성기를 물고 입을 놀리기 시작했다.
로즈에게 그는 계속 차례대로 사진을 보여주었다.
사진을 모두 본 로즈는 하이힐 위에 히프를
올려놓고 주저앉은 자세로
릭스의 성기를 양손으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내가 변태같이 보이지 않아, 릭스?"
"그래 맞는 말이야 선생.
그러나 한가지 참고로 말해주지. 이건 비밀인데 말이야.
사실 여자란 것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변태라고 할 수 있어.
나는 이제까지 많은 여자를 알아왔는데
내가 어떤 남자인가를 잘 알고 있겠지?
나는 그 여자들에게도 당신에게 시킨 것과 같은
비외한 짓을 시켜왔었어.
상상할수 있겠어?
어떤 여자도 그짓을 받아주었고
그짓을 좋아했었어!"
릭스의 말에 열기가 들어 있었다.
"처음에는 어느 여자든
강제당하는 시늉을 펴면서 저항했지만
일단 저항을 단념한 후엔 여자들은
극한상태까지도 체념해 버리고 말아.
내가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실행했어.
무슨짓이라도 말이야!
여자들은 모두 품위있게 행동을 했는데
그건 모두 거짓인거야.
위선이지!
나이가 들어 색정이 없어진 여자면 모르지만.
이것만은 잘 알아둬 선생.
여자란 사람이 아니야.
뭔가 별다른 인간이란 말이야.
그렇다고 욕하고 있는게 아니야.
인간보다 낮은 생물이란 뜻도 아니야.
그냥 뭔가 별다른 생물이란 뜻이지"
로즈는 어떤 여자든 그녀와 같은 짓을 한다는
릭스의 말을 부정하고 싶었다.
그녀만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과시하고 싶었다.
그것은 자존심의 문제이기도 했다.
로즈는 약혼자였던 에드와 함께 훔쳐본
이웃집 캐롤부인의 일을 릭스에게 말해주었다.
그리고는 그를 욕실에 데리고 가서
옷도 벗기지 않고 욕조속에 몸을 눕도록 했다.
릭스가 의아한 표정
을 지었다. 그녀의 정신상태가 정상인가?
로즈의 얼굴에 미소가 계속 띄워진 채인 것을
알고는, 그제서야 릭스도 작업복을 벗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릭스도 이상한 기분이 들어
멈칫거리면서 수줍어하는 눈치를 보이며
전과 같이 잘 행동하지 않았다.
이 같은 기괴한 경험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릭스라 해도 처음 부닥치는 일이었다.
로즈는 계속 그를 조르고 달콤한 목소리로 릭스에게 재촉했다.
용기를 내어 릭스는 일을 시작하고
마침내 해치우고야 말았다!
그는 로즈의 얼굴을 향해 하얀 액체를 마구 흘려버렸다.
그녀가 유방을 드러나게 하자
릭스는 거기에도 하얀 것을 흘렸다.
로즈는 스커트의 허리를 넓히고
그 틈사이로 그것이 흘러들어가도록 했다.
그러자 릭스가 쏟아낸 액체는
작은 냇물이 되어 그곳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녀가 비명을 지른 것은 그때였다.
"얼굴에다 더 쏟아줘!
캐롤부인이 한 것처럼.
내 얼굴에도 해줘!"
릭스는 그녀의 요구대로
하얀 액체로 그녀의 얼굴 전체를 덮어버렸다.
"엇, 이게 무슨짓이야!"
그리고는 로즈 베넷트가 입을 크게 벌렸다.